[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가 사상 첫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 영화 승리호 (사진=위지윅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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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지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 관련 신규사업과 비대면 기반 실감형 콘텐츠 사업분야를 통해 활로를 찾으면서 사상 첫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매출에는 자회사 래몽래인 드라마 4편과 메리크리스마스의 승리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지윅 관계자는 “한한령 등에 막혀 있던 중국시장에서 성과를 올린 점 역시 긍정적이다”며 “위지윅이 확보한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의 지적재산권(IP)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가시화 중이어서 올해도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지만 동종 업계가 코로나19로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흑자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자회사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용 반영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재벌집 막내아들(JTBC편성 확정)과 블랙의 신부(편성 논의 중) 등 최소 4편 이상의 텐트폴 작품 등이 대기 중이다.
위지윅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활발한 투자 및 관계사 구축을 통해 마련한 제작 파이프라인을 통해 코로나 제작여건에 맞춤 대응하는 시스템도 완비했다”며 “올해는 회사가 구축한 제작 파이프라인을 본격 가동하여 본사와 자회사 괄목할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