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본잠식’ 에어서울 살린다…유상증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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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에어서울 3600만주 1800억원에 취득
국토부 재무구조개선 명령 이행 자본확충
통합 LCC 출범 앞두고 에어서울 재무 개선
  • 등록 2025-05-13 오후 6:15:12

    수정 2025-05-13 오후 6:19:2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저비용항공(LCC) 계열사인 에어서울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4일 에어서울 보통주 3600만주를 1800억원에 취득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기준 자기 자본의 17.94% 규모에 해당한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다.

에어서울 항공기 이미지. (사진=에어서울)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출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에어서울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기준 에어서울의 자본금은 175억원,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1398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이 900%에 가깝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25차례에 걸쳐 자금 지원을 이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3일 에어서울에 대여해준 300억원 자금의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300억원에 대한 자금 대여 기간은 오는 7월26일까지 3개월로 늘어났고, 만기 연장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에어서울에 대한 금전대여 총잔액은 600억원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출범과 더불어 통합 LCC 출범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에어서울은 202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받았는데, 기한이 이달 말까지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 배경에 대해 “에어서울은 코로나이후 최근 2년간 영업이익률이 10~20% 수준으로 국내항공사중 최고 수준의 실적을 시현하는 등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재무구조개선명령 이행을 위해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 모회사로서 에어서울의 자본잠식 해소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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