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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올림픽' MWC, 코로나19 여파에 6월로 연기

올해 행사 취소한데 이어 내년 행사 연기
코로나19 여파…MWC 상하이 2월말에 개최
  • 등록 2020-09-24 오후 6:14:20

    수정 2020-09-24 오후 6:14:2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모바일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올해 행사가 예년에 비해 넉달 가량 늦게 열릴 예정이다.

존 호프만 GSMA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올해 MWC 행사를 기존 3월에서 6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 AFP)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23일(현지시간) 공식입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1의 일정을 내년 6월 29일∼7월 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MWC는 매년 2월 하순께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IT 관련 기업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모여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뽐내는 장이다.

올해 MWC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33년만에 취소됐으며, GSMA는 당초 내년 행사를 3월 첫째 주에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하려 햇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고, 재확산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매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MWC 상하이 2021’은 내년 2월 23∼25일 개최하기로 했다.

매츠 그랜리드 GSMA 국장은 “세계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사회, 회원사 및 참가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MWC21 상하이, MWC21 바르셀로나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우리 박람회와 참석자, 직원, 바르셀로나인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 호프만 GSMA 회장은 “MWC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라며 “산업 전체를 하나로 묶고 사람과 산업, 사회가 번성할 수 있도록 연결의 힘을 만드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MWC가 열리는 스페인은 서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69만여명에 이른다.

한편, MWC는 지난해 기준 198개국에서 약 11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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