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자 연합’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장기전 준비

KCGI, 한진칼 지분 0.62% 늘려
'反조원태' 3자 연합 42.74%로 확대
조원태 회장 측 40.14%..격차 벌어져
  • 등록 2020-04-01 오후 8:27:00

    수정 2020-04-01 오후 8:27:00

조현아(왼쪽부터)전 대한항공 부사장, 강성부 KCGI 대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대립 중인 ‘3자 연합’의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180640)의 정기 주주총회 이후 지분을 추가 매입해 장기전 준비에 나섰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GI의 산하 투자목적회사들은 한진칼 주총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여덟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 총 36만5370주(지분율 0.62%)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율은 19.36%가 됐으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반도건설(16.90%)의 지분을 더하면 3자 연합의 지분율은 총 42.74%가 됐다. 40.14%를 확보한 조 회장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3자 연합은 지난달 27일 한진칼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도 저지하지 못해 경영권 분쟁에서 완패했다. 그러나 한진칼 임시 주총 소집과 내년 정기 주총 등 장기전에 대비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3자 연합은 한진칼 주총 직후에 “이번 주주총회 과정을 통해 기존 오너 중심의 경영체제 를 바꿔야 한다는 많은 주주 분들의 열망과 한진그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한진그룹이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의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계속 주주로서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3자 연합이 지분율을 45% 가까이 끌어올려 한진그룹을 견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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