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국내 영업 수장이 1개월여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마창민 전무
(사진)가 대림산업 건설사업 디엘이앤씨(가칭)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마창민 전무는 최근 사직원을 제출했다. 마 전무는 지난 8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상품전략그룹장에서 한국영업본부 한국모바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 전무는 LG전자의 전략폰인 LG벨벳을 비롯해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판매·마케팅을 총괄했다. 약 1개월여 만에 대림산업으로 터전을 옮긴 것이다.
마 대표는 2005년 LG전자와 연을 맺고 2013년 전무 자리에 오르면서 LG전자 내 최연소 전무 승진을 기록했다.
그는 대림산업 이사회에서 그룹 중간지주사 역할인 디엘이앤씨 대표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후임자는 인선 중에 있다”며 “마 전무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현재 업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