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문 대통령, 시진핑 방한 발언 주목…정상 외교 중요"

화춘잉 대변인 "한중관계 코로나19 겪으며 강해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길"
中소식통 "시진핑 방한, 양국 계속 협의 중"
  • 등록 2021-01-18 오후 5:33:22

    수정 2021-01-18 오후 5:33:22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조기 방한을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환영의 뜻을 보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상 외교는 고위급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양국관계 발전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주목했다”며 “중한관계는 코로나19을 겪으면서 더 강하고, 활력을 띄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10가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전략에 따라 상호 신뢰와 우호를 증진하기를 바란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계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올해 코로나 안정되고 여건 갖추는 대로 조기 방한이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미뤄진 상태다. 한중일 정상회의도 성사되지 못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이에 대해 “한중 양국이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중국의 최근 외교정책과 미국 새로운 행정부의 외교정책 등을 고려해 시 주석 방한, 미국과 이슈 등을 해결해 나가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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