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부목사 A씨는 14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의 농협장례식장에 교회 교인 5명과 함께 다녀온 후 교회 안팎에서 목회활동을 하다가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가정에 며칠간 함께 머무르고 있던 A씨 지인의 딸 B양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는 구에서 발생한 3·4번째 확진자인 A 부목사와 그 지인의 딸 B양의 동선을 25일 공개했다.
A씨는 15~ 21일 예배와 각종 목회활동 등으로 교회 본당과 사무실과 자택을 오갔으며, 다른 사람들과 동행해 교인 심방도 여러 차례 다녔다.
그는 24일 검체 채취 후 25일 확진자로 판정돼 오후 4시께 도봉구 한일병원에 입원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A 부목사가 14일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감염 후 1주일간 계속 교회 안팎에서 목회활동을 하면서 많은 교인들과 밀접하게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25일 확진자 판정 통보를 받고 오후 3시께 동작구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