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연봉킹은 '51억'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상반기 상장 증권사 임직원 보수 분석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도 35억원으로 2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22억원 받으며 3위
  • 등록 2022-08-16 오후 6:51:29

    수정 2022-08-16 오후 7:23: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올 상반기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정일문 사장은 올 상반기 급여 4억 2440만 원과 상여 46억 6477만 원을 포함한 50억 8917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보수는 지난해(12억5836만원)보다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상여에는 지난해 성과급 지급분이 포함됐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정일문 사장의 뒤를 이었다. 최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8억 3300만원과 상여 26만 5000만원 등 34억 8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최현만 회장은 2021년에도 41억2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하며 증권사 CEO 중 연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동학개미’ 열풍 속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미래에셋증권은 “최 회장은 전략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 글로벌 우량 자산과 혁신·성장 기업 투자 확대, 디지털 전환과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등 회사의 밸런스 있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올해 상반기에 22억1600만원을 받으며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은 CEO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측은 정 대표가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위한 변화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2017년부터의 이연성과급을 포함 총 22억 1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도 20억8224만원을 받았다. 최 대표는 상여로 16억7000만원을 수령했는데 세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9%로 증권업 상위 7개사 평균 대비 1.4배 초과 달성한 점 등 지난해 회사 성과율을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 받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13억4400만원),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7억9500만원) 등도 두둑한 보수를 받았다.

한편 CEO는 아니지만 오너 일가인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20억3100만원을,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18억16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데다 상반기 특성상 지난해 성과가 이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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