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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씨, 100년 전 일본제국 대학 교수인가요?"

이승로 성북구청장·계성고 학생, 망언 논문 규탄 위해 뭉쳤다
연구 철회 피케팅 공동 진행
  • 등록 2021-02-25 오후 5:48:24

    수정 2021-03-02 오후 3:38:4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존 마크 램지어씨 당신은 21세기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가요? 100년 전 일본제국의 대학 교수인가요?”

“우리는 램지어 교수의 무지에서 비롯되었거나 의도적인 묵인에서 비롯한 반인권적인 연구를 비판합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 학생 5명이 최근 ‘위안부는 매춘부’ 라는 내용의 망언 논문을 발표한 하버드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사진=성북구 제공)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 학생들이 최근 ‘위안부는 매춘부’ 라는 내용의 망언 논문을 발표한 하버드 램지어 교수를 규탄했다.

이 구청장과 계성고 재학생 5명은 25일 성북구 분수마루에서 램지어 교수에 연구 철회를 촉구하는 피케팅을 진행했다. 이번 피케팅은 계성고 3학년 권우령, 문송현, 이경민, 조수빈, 한채은 학생의 제안을 이 구청장이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졌다.

이 구청장과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가 돼 일본의 침략과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연구를 한 것을 반성하고 스스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가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를 철회하고, 하버드 로스쿨 명예를 훼손하는 램지어 교수를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협력했다.

문송현 학생은 “학교에서 해외에 건립된 평화의소녀상이 처한 상황에 대한 수업을 들은 후 학생의 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며 “램지어 교수의 망언 논문에 대한 뉴스를 보고 동아리 친구들과 논의해 규탄 피케팅을 준비했고, 평소 우리의 활동을 응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는 성북구청장님께 동참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회복은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일본의 침략과 가해역사를 부정하는 하버드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 철회를 요구합니다”는 메시지를 외쳤다.

계성고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철거 위기에 놓였던 베를린 평화의소녀상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독일 국민에게 손편지 쓰기 캠페인을 펼쳐 소녀상의 영구 존치 여론을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 구청장은 학생들의 활동에 지지를 보내고 성북구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공무원 등 총 3600통의 손편지를 모아 독일 시민단체로 발송하며 호응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만해 한용운과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활약한 독립운동가의 도시 성북답게 앞으로도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세계 평화와 인권 수호를 위해 미래세대와 45만 성북구민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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