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WEF 주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코로나 같은 신종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이 다보스 아젠다 주간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앞선 기조연설에서 “한국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가 성공하면 원하는 나라에 포용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맥이 닿아 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불평등이 확대되는 것은 많은 나라에서 계층 간의 문제이기도 하고, 국가 간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문제의식을 확대했는데, 그중 국가 간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해법으로 한국산 치료제의 포용적인 공급을 제시한 것이어서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코로나 같은 신종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라며 “인류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를 맞았기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시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와 포용의 정신을 되살릴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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