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마아파트 찾은 나경원 "재건축·재개발 규제 풀 것"

27일 대표적 재건축 단지 강남 은마아파트 점검
"층고 제한 풀어 용적률 높일 것" 약속
  • 등록 2021-01-27 오후 6:51:55

    수정 2021-01-27 오후 6:51:5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과감히 풀어주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나경원(가운데) 전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찾아 노후된 시설을 살펴본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층고 제한을 풀고 용적률을 높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979년에 완공된 은마아파트는 시설이 노후된 재건축 단지이나, 주변 집값 상승 우려를 비롯해 서울시 층고 제한 등을 이유로 재건축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그는 “그동안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건 한 마디로 추진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주민이 원하는 재건축을 불가하게 한 게 가장 큰 이유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법이 허용한 용적률보다 서울시는 60~70%까지만 허용했다. (시장이 되면) 법이 허용하는 용적률을 제대로 다 찾아 드리겠다”며 “35층 층고제한도 은마아파트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 재개발·재건축을 원하는 지역은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나 전 의원은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 노인 및 12억원 이하 부동산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50% 감면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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