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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김경은 기자] 아우디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 ‘e-트론’이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1회 충전 주행거리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에 e-트론의 주행거리 재측정 해 환경부에 제출했다. 앞서 아우디는 지난해 7월 출시된 ‘e-트론 55 콰트로’ 모델 인증 당시 환경부에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23℃)에서 307km, 저온(-7℃)에서 306km로 제출했고, 환경부는 이를 승인해 저공해차 인증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아우디가 미국 규정에 따라서 주행거리를 측정한 것 같다”며 “국내 시연방법 규정이 미국과 같다고 생각한 것 같지만, 국내는 저온 상태에서는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가 새로 제출한 저온 상태에서 주행 가능 거리는 기존 거리 대비 80% 줄어들었다.
인증 오류에 대해 아우디 측은 “독일 본사에서 대응하고 있고, 관련해서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