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전국 833개 백신접종센터는 18일(현지시간) 75세 이상이거나 나이와 무관하게 암·만성 신부전증·다운증후군·장기이식 환자인 경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 인원은 75세 이상 500만명, 고위험 질병을 앓고 있는 80만명 등 58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BFM 방송과 일간 르파리지앵은 보도했다.
다만 백신을 맞기 위해서는 보건부 홈페이지 혹은 병원 예약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거나 전화를 걸어 사전 예약을 해야 해 혼선이 빚어졌다. 실제 접종까지 시간이 걸리고 물량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올리비에 베랑 장관은 이날 그르노블 대학병원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모든 사람이 하루 만에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다”면서도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며 인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