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이면 누구나"…프랑스, 백신 접종대상 확대

고령자·고위험 질병 환자 등 580만명
"물량 부족" 비판에 예약과정 혼선도
  • 등록 2021-01-18 오후 9:34:03

    수정 2021-01-18 오후 9:34:0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프랑스가 75세 이상이거나 고위험 질환을 앓고 있으면 누구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전국 833개 백신접종센터는 18일(현지시간) 75세 이상이거나 나이와 무관하게 암·만성 신부전증·다운증후군·장기이식 환자인 경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 인원은 75세 이상 500만명, 고위험 질병을 앓고 있는 80만명 등 58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BFM 방송과 일간 르파리지앵은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는 이달까지 10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7일까지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42만2000명 수준이다.

다만 백신을 맞기 위해서는 보건부 홈페이지 혹은 병원 예약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거나 전화를 걸어 사전 예약을 해야 해 혼선이 빚어졌다. 실제 접종까지 시간이 걸리고 물량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프랑수아 레브사멘 디종 시장과 안느 비뇨 브장송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실제 주민들에게 도착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고 중앙정부를 비판했다. 자크 바티스토니 프랑스 일반의 노동조합 대표도 주간 르주르날디망슈와 인터뷰에서 “모두를 위한 충분한 백신이 없다”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올리비에 베랑 장관은 이날 그르노블 대학병원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모든 사람이 하루 만에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다”면서도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며 인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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