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시즈오카(靜岡)현에서 20~60대 남녀 3명이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영국에 체류한 적이 없는 데다가 영국 체류 경력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후생성은 변이 코로나19에 걸린 불특정 감염자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에서 이런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일본에선 지난달 25일 영국에서 귀국한 도쿄 거주자 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로 발표됐다.
감염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 등에 지난 8일 유동 인구를 줄이기 위한 긴급사태가 발효된 후에도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6156명이 됐고, 사망자는 이날 58명 추가돼 총 4596명으로 불어났다. 생명이 위독한 중증자는 97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