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울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주민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난 배달기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 배민 라이더스용 이륜차. (사진=연합뉴스) |
|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배민라이더스 소속 배달기사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0시쯤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여성 주민에게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한 뒤 해당 기사가 성기를 노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기사는 곧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피해자는 경찰에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배달기사가 성기를 노출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배달기사는 지난달 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순간적인 실수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