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0시 49분쯤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단 비무장 미니트맨3를 발사했다. 이날 미국 공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는 미국의 핵 준비태세를 입증하고, 핵 억지력의 치명성 및 효력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공군은 ICBM 시험발사를 이달 초 진행하려고 계획했지만, 중국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연기된 바 있다. 미군은 지난 3월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 탓에 ICBM 시험발사를 연기했었다.
미국은 ICBM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수 차례 정례적으로 시험발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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