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G 안할래" 이효리 노래방 라이브 논란에 눈물 사과

"팀에 누를 끼쳤다" 싹쓰리 멤버에게 거듭 사과
유재석 "린다 G도 사람이다"며 위로
  • 등록 2020-07-12 오전 10:38:13

    수정 2020-07-12 오전 10:44:17

[이데일리 스타 in 김은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노래방 라이브 방송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싹쓰리 멤버들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에서 이효리, 유재석, 비 등 싹쓰리 멤버들은 비의 사무실에 모였다.

이날 이효리는 평소와 달리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이 이효리에게 “얼굴이 많이 상했다 데뷔하기 전에 다들 조심하자”고 입을 열자 이효리는 “조심 좀 할게. 잘못했다. 이제 린다G 안 하겠다”라며 “자꾸 린다린다 하니까”라고 말을 잇던 중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린다 G도 사람이다”며 위로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비는 “누나가 굉장히 강한 사람인데 아까 촬영 전에 만났는데 출이 죽어있더라”며 이효리를 다독였다.

이효리는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어? 다른 멤버를 구해서 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내가 너무 들떴나봐. 다시 제주도를 가야겠다”며 “다시 차분하게 마음을 다독여야겠다”고 덧붙였다.

‘놀면 뭐하니?’ 이효리가 노래방 라방 논란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캡처)
이에 유재석은 “그런 소리 하지도 마”라면서 “너 없어지면 비랑 나랑 ‘두리쥬와’ 해야된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너무 미안해가지고. 생각을 너무 못했다. 너무 들떴나봐 요새”라며 유재석, 비를 향해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효리는 윤아와 만났다며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촬영한 동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두 사람은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노래방을 방문하면서 문제가 됐다. 이효리는 “윤아와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며 윤아에게 선곡을 부탁하다가 노래방 방문을 지적한 댓글을 보고 놀라며 “노래방 오면 안돼?”라고 물었다. 윤아는 “마스크를 잘 끼고 왔다”며 급히 테이블 위에 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결국 방송 2분만에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이에 이효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습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합니다”라고 함께한 윤아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좀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놀면 뭐하니?’ 이효리가 노래방 라방 논란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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