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 10세 연하 前 야구선수 윤승열과 내년 1월 결혼

  • 등록 2020-09-20 오후 2:57:30

    수정 2020-09-20 오후 2:57:30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37)가 결혼한다.

김영희(사진=A9미디어)
김영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소속사 A9미디어는 이날 “김영희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27) 씨와 내년 1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김영희는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라며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라며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오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결혼식은 내년에 올릴 계획이다. 당초 올해 예식을 생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뤘다.

김영희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라며 “하나씩 천천히 준비해서 한분 한분 찾아 뵙고 인사드릴 날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영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선발돼 같은 해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친근하고 거침없는 캐릭터로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며 맹활약해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등을 수상했다. 코미디 뮤지컬 ‘드립걸스’ 시즌4부터 시즌6까지 3년 간 무대에 서기도 했으며 올해부터는 스탠드업 코미디로 활동 영역을 넓혀 세련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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