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건강이 최고"…코로나에 건기식 종목도 '쑥쑥'

콜마비앤에이치, 114.54%↑…코스닥 상승률 5배 이상
노바렉스·뉴트리·서흥·코스맥스비티아이도 60% 이상↑
건강기능식품 시장 기대감에 실적 발표로 성장세 증명
"성장세 꾸준히 이어질 것"…해외 진출 상승요인 될 것
  • 등록 2020-08-03 오전 1:30:00

    수정 2020-08-03 오전 1:30:0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단 인식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래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200130)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기준 코로나 영향이 없던 작년과 비교해 114.77%나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상승률(21.72%)을 5배 이상 상회한다. 지난달 21일에는 6만59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다른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주가도 마찬가지다. 건강기능식품 OEM·ODM 기업인 노바렉스(194700) 주가는 99.25% 올랐고, 콜라겐 제품으로 알려진 뉴트리(270870) 역시 79.73%나 주가가 상승했다. 이외에도 서흥(008490)(65.35%),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63.94%), 종근당홀딩스(001630)(22.28%) 등의 주가 상승률도 눈에 띄었다.

건강기능식품 종목의 상승세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대한 기대감뿐만이 아니라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91억4634만원, 영업이익 241억203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7%, 44.34%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도 진출, 하반기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노바렉스는 1분기 영업익 54억728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67% 증가했고, 서흥도 영업익 185억1440만원으로 47.89% 늘었다. 지난해 73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코스맥스비티아이는 1분기에만 영업익 9억376만원, 매출액 1319억8272만원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종근당홀딩스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36억3700만원, 영업익은 11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8%, 13.3% 증가했다. 주가 상승률(16.67%)이 코스닥 상승률에 미치진 못한 팜스빌(318010)도 1분기 영업익 21억2115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26.36%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업종이 5~1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한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 섭취 필요 인식 강화,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고령화 현상 확대, 정부의 규제 완화, 유통 채널 다각화로 접근성 확대 등이 시장 확대의 기회 요인을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ODM·OEM 업체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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