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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어 “공급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은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고 내년 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임금에 대한 압력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미국 증시는 변곡점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S&P500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다 지난 9월 초에서 10월 초까지 하락했다. 그 이후 반등하며 그간의 상승 추세로 다시 돌아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본격화된 증시 보릿고개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 있다”라며 “10월 초 이후 진정 채비에 나섰던 증시의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는 한 주로서, 3주 가까이 진행된 증시 진정 국면이 추세 전환으로 옮겨질지, 다시 반락할지에 대한 변곡점이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의 부진이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인프라 투자 법안의 처리를 촉구할 수 있는 만큼, 레드라인을 앞둔 불협화음으로 노이즈는 있을 수 있지만, 시장이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형주 위주의 K-컨텐츠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이슈는 이미 알려진 아는 것(Known Knowns)다”라며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시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강한 흐름이 나타났었고, ‘오징어 게임’ 흥행을 통해 K-콘텐츠의 경쟁력이 입증된 가운데, 11월 12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이 예정돼 있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K-콘텐츠 모멘텀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내주(25~29일) 코스피 범위를 2950~3050, NH투자증권은 2940~3110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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