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치솟아도 멈추지 않았다…中 8월 금 매입 3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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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 보유량 18.4t 증가…2023년 이후 최대 월간 매입
달러 약세·인플레 우려에 금값 한 달 새 약 10% 급등
블룸버그 “중앙은행 매입 확대, 장기 금값 상승 뒷받침”
  • 등록 2026-09-08 오전 8:43:09

    수정 2026-09-08 오전 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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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중국인민은행이 국제 금값 급등에도 금 매입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 8월에만 금 보유량을 18.4t 확대하며 22개월 연속 매입을 이어갔다.

서울 종로구의 한 금 거래소에 놓인 골드바.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의 한 금 거래소에 놓인 골드바.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의 8월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65만온스(18.4t) 증가했다. 월간 매입 규모로는 202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중국이 금 매입 속도를 높인 시점은 국제 금값이 가파르게 오른 때와 겹쳤다. 금값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약 10% 상승했다.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는 헤지 수요가 다시 늘면서 금 매수세가 강해졌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뒤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금 수요를 자극했다.

투자자들이 달러 대신 대체 자산인 금으로 이동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금값을 둘러싼 변수는 엇갈리고 있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인민은행이 금값 상승에도 매입 규모를 늘린 점도 이런 흐름과 맞물린다.

블룸버그는 국채금리 상승이 단기적으로 금값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중국인민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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