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현빈과 김충호 현대차(005380) 국내영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신형 그랜저(5G 그랜저) 1호차 전달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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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빈은 극중 몰던 BMW 뉴 Z4 로드스터가 아닌, 현대차가 이달 출시한 신형 그랜저의 새 주인이 됐다. 고객 투표를 통해 신형 그랜저 1호차의 주인공이 된 동시에 홍보대사로 위촉됐기 때문.
사실 현빈과 그랜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극중에서 한 차례 그랜저를 몰아본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시청률 신드롬을 일으켰던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간접광고(PPL)로 그랜저 TG 모델을 탔던 것.
이에 대해 현빈은 "신형 그랜저와 다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고객 추천으로 1호차 주인공에 선정된 만큼, 기쁜 마음으로 5G 그랜저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래수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부장은 "`김삼순` 이후 현빈씨가 평소 그랜저를 꼭 타고 싶다고 말하는 등 관심을 보이다가 이번 행사 이야기를 듣고도 흔쾌히 응했다"며 "`까도남` 이미지가 신형 그랜저의 세련된 모습과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05년 그랜저 TG 1호차 주인공으로 한동대 김영길 총장을 선정한 데 이어 2006년에는 아반떼 HD 1호차 주인공에 가수 에릭(신화)을 선정했었다. 이밖에 ▲배우 정진영(베라크루즈, 2006년) ▲배우 장동건(쏘나타 YF, 2009년) ▲배우 주원(엑센트, 2010년) 등이 각각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형 그랜저 2만7000여대의 사전 판매 계약이 성사됐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세단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