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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빅히트엔터는 이날 오후 빅히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20년 하반기 빅히트 회사 설명회’ 개최한다.
2015년 2월 3911억원을 들여 사들인 엔씨소프트(036570) 지분 8.88%(195만주) 역시 현재(12일 종가) 1조6575억원이나 된다. 취득가보다 4.2배 뛰었다.
2016년 4월 40억원에 취득한 카카오뱅크 지분 3.94%(1440만주)는 카뱅 기업가치 4조4000억원(삼성증권 추정치) 적용시 1730억원 수준이다. 43배가량 가치가 높아졌다.
넷마블이 보유한 4개사의 지분가치의 합은 현재 4조7245억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넷마블의 시가총액 (12조9000억원)의 36%가량 차지하는 수준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전략적, 투자적 관점에서 지분을 매수한 엔씨소프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웨이, 카카오뱅크 등의 시장가치가 빠르게 상승중”이라며 “투자기업들의 성공적인 IPO는 넷마블의 기업가치에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1조원 가치에 지분을 인수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시장에서 3조~5조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 역시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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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연구원은 “신작 흥행에 따른 이익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33.3% 상향한다”면서도 “최근 주가 급등으로 자회사 상장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고, 상장 이후 자회사 기업가치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돼 추가적 주가상승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도 넷마블이 동종업종 대비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