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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빌었다니? 빌었다니?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가겠다”라고 운을 뗐다. 지민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린 직후다.
그는 “어제는 내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지 않냐”며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성관계)했느냐”고 폭로했다.
이어 “본인부터 바른 길 가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다. 그런데 뭐라고?”라고 분노했다.
앞서 지민은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며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다.
지민은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며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하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를 주장한 권민아에 대한 사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반쪽짜리 사과’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민은 마지막 문단에 권민아의 이름을 추가,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수정했다.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현재 권민아 배우는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애정으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라머 “당분간 회사와 권민아 배우는 심리적인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