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각) 리그와 구단 관계자들을 인용해 “클리퍼스와 토론토가 레너드 트레이드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두 구단이 지난 6월 말 이적에 합의한 뒤 약 두 달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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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가 늦어진 것은 NBA의 클리퍼스 조사 때문이었다. 두 구단은 당초 7월 초 절차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클리퍼스가 팀 연봉 총액 제한을 우회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레너드 역시 사업 대리인을 맡은 외삼촌 데니스 로버트슨의 행위를 통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레너드는 리그에 70만 달러(약 9억4000만 원)를 내게 됐지만, 계약 무효나 출전 정지 처분은 받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받게 된 1라운드 신인 지명권 5장 박탈에 비하면 경미한 수준이다. 그밖에도 대리인 로버트슨은 5년간 NBA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레너드에게 토론토는 특별한 팀이다. 그는 2019년 토론토를 구단 역사상 첫 NBA 정상으로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후 클리퍼스로 옮겼다가 7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이적을 위해 트레이드 때 받도록 돼 있던 15% 추가 보너스도 포기했다. 디애슬레틱은 레너드가 토론토와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클리퍼스에서의 7년은 아쉬움이 훨씬 더 컸다. 클리퍼스는 2019년 레너드와 폴 조지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 기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것은 단 세 차례 뿐이었다. 유일하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2021년에도 레너드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뛰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이제 잉그램과 가드 다리우스 갈런드 등을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한다. 지난 시즌 평균 21.5점, 5.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한 잉그램이 공격의 한 축을 맡는다. 1라운드 지명권 박탈 중징계로 미래 자산을 잃은 클리퍼스에는 토론토에서 받은 신인 지명권으로 팀 재건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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