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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18건

강원2024 G-100 `성화투어 시작` 대회 홍보 대장정 돌입
  • 강원2024 G-100 `성화투어 시작` 대회 홍보 대장정 돌입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G-100 기념행사에서 성화투어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4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2024’ 조직위(이하 조직위),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와 함께 11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강원2024’ 100일 전(G-100)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홍보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강원2024’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성화투어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 10월3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국내에 도착한 뒤 서울에서 처음 성화로에 점화한 후 80일 동안 부산, 세종, 제주, 광주 등 국내 주요 도시와 강원도 18개 시·군을 방문할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점화 행사에는 박지원, 이종원, 양승주, 윤서진, 소재환 선수 5명과 홍보대사 윤성빈 선수가 참여했다. 특히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봅슬레이 유망주로 떠오른 소재환 선수와 피겨스케이팅 청소년 국가대표 윤서진 선수는 ‘강원2024’ 출전해 의미가 남다르다.기념행사에서는 케이팝 공연을 통해 문화로 하나 되는 스포츠 축제를 알렸다. 록밴드 ‘크라잉넛’, ‘강원2024’ 홍보대사인 댄서 김예리와 갬블러크루, 강원도의 학생 댄스 연합팀의 합동공연에 이어 인기가수 이영지, 라이즈(RIIZE), 있지(ITZY)가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강원2024’는 내년 1월19일 강원에서 개막해 2월1일까지 열린다. 70여 개국, 15~18세 청소년 선수 1800여 명을 포함해 약 2600여 명이 참가하며,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강원2024’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성공을 넘어, 세계인 가슴속에 기억하고 환호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G-100 기념행사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G-100 기념행사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10.12 I 김미경 기자
오세훈, 토론토 홈구장서 시구…'SEOUL, MY SOUL' 해외 첫 선
  • 오세훈, 토론토 홈구장서 시구…'SEOUL, MY SOUL' 해외 첫 선
  • [토론토=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투수인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마이소울·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이 소개됐다. 서울의 새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시구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투수로 류현진 선수가 포수로 나섰다.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시구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선수(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4만 2276명의 관객 앞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시구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오세훈 시장이 직접 시구자로 나서 지난 8월 발표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을 해외 현지에서 처음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시는 경기당 평균 4만 명의 관중으로 채워지고 하루 평균 200만 명이 시청할 만큼 전 세계 스포츠 중에서도 파급력이 높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 시구를 통해 ‘SEOUL, MY SOUL’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킨다는 목표다.오 시장의 이날 시구에는 류현진 선수가 포수로 나서 공을 직접 받기도 했다. 또 시구를 전후해 돔구장 내 대형 전광판에는 ‘내 마음과 영혼을 흔들 정도로 매력적이고 행복하고 뭔가 즐거운 일이 벌어질 듯한 도시’란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홍보 영상이 송출됐다. 이를 통해 4만여 명의 현지 관중들은 ‘살고 싶은 도시 서울’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오 시장은 이날 시구자로 등번호 5번을 달고 마운드에 올라 ‘SEOUL, MY SOUL’이 새겨진 글러브와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서울의 새 브랜드 홍보를 극대화했다. 또 글로벌 도시경쟁력 ‘탑(TOP)5’ 서울의 염원을 담아 공을 던졌다.서울시는 이날 경기에 앞서 현지 관광객들이 ‘SEOUL, MY SOUL’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돔구장 외부에서 서울 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크루’가 강렬한 비보잉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무대 주변으로 200여명의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호응했다. 또 오 시장은 비보이들이 ‘Seoul, My soul’의 각 음절을 브레이킹 댄스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같이 악수를 나누고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다. 여기에 즉석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는 물론 참여자를 대상으로 신규 브랜드가 적용된 티셔츠 등 기념품도 제공했다.오 시장은 “신규 서울브랜드 서울마이소울이 발표되고 처음으로 해외에 선보이는 자리를 맞이하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의 정체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현지 프로모션 등 해외 마케팅을 통해 서울을 ‘사람과 기업’, ‘자본과 정보’가 모이는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비보이 댄스팀 ‘갬블러크루’의 공연 이후 함께 새 서울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3.09.17 I 양희동 기자
과천공연예술축제, 22일~24일 과천시민회관 일대서
  • 과천공연예술축제, 22일~24일 과천시민회관 일대서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2023 과천공연예술축제(GPAF)’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과천시민회관 일대에서 열린다.7일 과천시와 과천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내 최초 거리예술축제로 시작한 과천축제의 명칭을 올해부터는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로 변경해 개최한다.지난해 열린 과천축제 모습.(사진=과천시)올해 축제의 키(key) 메세지는‘터’이다. 과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잔디광장의 장소 상징성과 시민 모두가 마음과 마음을 ‘터’서 소통한다는 ‘터’의 의미 등 다양한 의미로 시민들에게 과천공연예술축제의 브랜드이미지를 전달한다. 축제 명칭 변경과 함께 친근한 축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표 캐릭터 ‘지팝이(G-PAF)’를 리뉴얼 개발했다.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축제 SNS 메시지, 홍보물 제작,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시민들의 친근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축제 프로그램으로는 댄스·사물놀이·하모니카 등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한잔’(시민예술 한마당 잔치)과 지난 3월부터 기획인학교의 교육을 거쳐 배출된 ‘시민기획단’이 직접 운영하는 ‘그런, 축제런’ ‘과천아, 초록해’ 등이 펼쳐진다.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주축이 되어 시민들로 구성된 합창단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합창축제’가 열린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나 중고물품 거래도 이뤄진다.3일간 이어지는 메인 프로그램은 국악, 크로스오버, 무용, 재즈, 퍼포먼스, 탭댄스. 스트릿댄스. 서커스 등 장르를 불문한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22일 개막식에는 프로젝트 루미너리의 에어리얼 서커스 공연과 비보잉팀 갬블러크루, 가수 노라조, 구준엽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4일 폐막공연에는 타악퍼포먼스팀 울림블로코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의 공연에 이어 가수 성시경의 무대오 불꽃드론쇼 등이 진행된다.
2023.09.07 I 황영민 기자
'플레이유 레벨업' 오늘(11일) 마지막 라이브서 최종보스전
  • '플레이유 레벨업' 오늘(11일) 마지막 라이브서 최종보스전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에서 다양한 빌런들을 퇴치해온 유재석이 드디어 최종보스전만 남겨두고 있다. 11일 오후 3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라이브를 통해 ‘빌런이 사는 세상’ 최고의 권력자이자, 회사를 통해 많은 악행을 저질러 온 빌런 그룹 회장과 마주할 예정. 그간 유재석은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 ‘유’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 사이에 숨은 빌런들을 찾아내는가 하면, 다양한 미션을 소화하며 빌런을 교화해 아군으로 삼으며 힘을 키워왔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바로 ‘A급’으로 승승장구한 유재석과 세계관 최강자인 최종보스의 맞대결이다. ‘플레이유 레벨업’ 첫 회에서 E급 고등학생으로 등장한 유재석은 그간 다양한 빌런을 처단해오며 주요 스테이지마다 레벨업해 신분 급상승을 이뤘다. 지난 라이브에서는 빌런 금융의 불법 사채 사건을 해결, B급 공무원에서 A급 빌런 관리 국장으로 레벨업해 ‘유’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던 터. 첫 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거둔 유재석이 과연 최종 보스 빌런까지 무너뜨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유재석과 함께하는 아군들의 존재 역시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재석은 그간 도적, 힐러, 사기꾼, 딜러, 트레이더, 갬블러 빌런을 교화해 6인의 아군을 확보했으며, 여러 미션에서 이들의 도움을 톡톡히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유재석의 라이브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유’들의 집단 지성 역시 든든함을 더한다. ’유’들은 퀴즈 미션에서 채팅으로 정답을 알려주는가 하면, 헷갈리는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미션 참여에 필요한 코인을 모으기 위해 라이브의 ‘응원’ 버튼을 연타하기도. 과연 이번 최종보스전에서 ‘유’들이 또 어떤 방식으로 유재석을 ‘플레이’하며 미션을 승리로 이끌지, 기대가 급상승하고 있다.마지막 라이브에서 펼쳐질 흥미진진 미션이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6회에서는 중간 보스로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등장해 유재석과 1대 1 피지컬 한판승부를 펼치며 재미를 더했다. 한 사람은 야구공을 네트 안으로 던지고, 한 사람은 날아오는 공을 막으며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하는 ‘승부치기’ 대결을 진행해 유재석이 아깝게 패배했던 터. 이번 라이브에서 베일을 벗을 최종보스의 정체는 누구일지와 함께, 최종보스전에서 퀴즈, 추리, 힘 대결, 추격전 등 어떤 종류의 대결이 진행될지도 관심사다.여기에 제작진은 “이번 라이브에서는 유재석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빌런들과의 재대결도 성사될 예정”이라 밝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간 유재석은 PC방 테러리스트인 해커 빌런, 빌런 유통 대표, 빌런 미디어 대표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배했고, 이에 빌런들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예고했던 터. 특히 유재석은 해커 빌런 퇴치 실패 후 그와 또 한번의 맞대결을 펼쳤지만, 컴퓨터 실력이 필요한 미션에서 번번이 ‘컴맹’ 모드로 좌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는 유재석이 한층 레벨업해 강력해진 모습으로 모든 빌런들을 퇴치해 아군으로 교화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좌충우돌 빌런 퇴치 여정을 펼쳐온 유재석이 최종보스전 후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도 관전포인트. 그간 유재석은 우리 주변 현실 빌런들과 중간 보스, 여러 비리를 저지르는 빌런 그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빌런들을 처단해 왔으며, 미션 승패에 따라 레벨업과 신분 하락 등 다양한 엔딩을 맞은 바 있다. 예측불가 엔딩의 향연 속에 유재석과 ‘유’들은 때로는 환호하고, 때로는 아쉬워하며 함께 공감대를 나눴던 터. 이번 최종보스전에서 승리와 패배 중 하나의 결과를 받아들 유재석이, 이후 승패에 따라 또 어떤 ‘찐’ 엔딩과 신분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유’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유재석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지난해 인기를 끈 시즌1의 매력에 매회 이어지는 세계관 스토리를 새롭게 더해, 빌런을 퇴치하고 유재석을 성장시키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실시간 라이브는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라이브만의 ‘날것의 재미’를 무한 복습할 수 있는 라이브 다시보기 VOD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즐길 수 있다. 또 한층 속도감 있는 편집을 가미한 본편 에피소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2023.07.11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오른다”…위약금 물고 계약 깨는 집주인들-삼성-현대차, 미래차 손잡았다-노사정 대화 판 엎은 한국노총-“전국 2시간 생활권 확대 살기좋은 지방시대 열 것”-[사설]산더미 빚내 천문학적 세금 내는 현실…상속이 죄인가-[사설]저무는 중국 수출 전성시대, 포스트 차이나 발굴해야△종합-한미일 ‘3국 공조’ 강화…”中·러와 소통 관건”-사우디PIF는 투자, PGA는 운영 ‘거액 이적’ LIV 선수, PGA 복귀△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선언-민주노총 이어 한국노총과도 대화 단절…尹 노동개혁 좌초 위기-與 “경사노위 개편해 한국노총 마음 돌려야”-“노동현장 법치와 대화는 별개 문제…소통 외면하면 안돼”△종합-中 리오프닝, 美 소비 회복…WB·OECD 세계성장률 전망 줄줄이 상향-달러 예금보다 쏠쏠…100조 ‘달러 머니무브’ 전망-구광모가 점찍은 ‘AI’…LG, 스타트업 손잡고 보폭 넓힌다-갤럭시 언팩, 서울서 첫 개최 ‘폴더블=삼성’ 전세계에 각인△힘 실리는 서울 집값 바닥론-강남 넘어 마·용·성으로, 아파트값 다시 ‘훨훨’…”확산 여부, 금리가 관건”-서울 아파트 ‘사자’ 행렬…30대가 이끌었다-수도권 일부에도 퍼진 온기…과천 아파트값 2억~3억원 쑥△정치-이낙연이 돌아온다…민주 내홍 뇌관되나-野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에…與 “광우병 같은 괴담 선동”-與 “돈벌려고 시위 참여” 증언 공개 전장연 “별도로 보조금 받은적 없어”-폴란드 가는 경전투기 FA-50GF…KAI “올해 12대 납품”-尹정부 ‘국가안보전략서’ 발간…”한미일 협력강화”△경제-그랜저 내달부터 54만원 싸진다-해상풍력·공장증설 규제 풀어 3000억 투자 유인-KDI “연금 공백기, 근로소득으로 보완 가능”-낮아진 공무원 선호도…7급 공채 경쟁률 10년 연속 내리막△금융-“나가는 돈 더 많다”…대형 대부업체 ‘손절 러시’-“금융기관 아·태 넷제로 전환 협력해야”-1.2조원대 ‘작업대출’ 저축銀 5곳 임원 중징계-연봉 4800만원 청년 월 70만원 5년 납입땐…총이자 658만원 붙네△글로벌-中 사업 확장에 보조금 전액지원까지…테슬라 시청 7000억달러 돌파-미·중 갈등에…’글로벌 VC’ 세콰이어, 中법인 떼낸다-우크라 대형댐 무너지자…국제 곡물가격 다시 ‘들썩’-美 증시 10개월 만에 최고치 상승장 시작이냐, 하락 전조냐-中 수출 7.5%↓…석달 만에 ‘마이너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전북 이전 기업에 파격 인센티브…일자리 넘치면 사람 모일 것”-“제주 빈집 고쳐 ‘탐라 갬성’ 숙소로…입소문 타고 MZ세대 몰렸죠”△산업-김동관의 ‘한화오션’ 데뷔…”세계 속의 K방산 역할 확대”-이재용·정의선 미래차 동맹…삼성 최첨단 칩, 현대차 탑재-올해 지구 세 바퀴 반 돈 조주완-서울 시내·공항버스, 현대차 수소버스로 바뀐다-‘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에 LS전선 케이블 쓴다△ICT-국내 서버 빌려 해킹한 北…’호스팅 보안’ 구멍-‘KT CEO’ 주총 특별결의 선출 가닥-“엔비디아와 AI 반도체 맞짱 어려워 정부가 세계 진출 교두보 마련해줘야”-“알뜰폰 활성화하려면 설비기반 사업자 육성해야”△제약·바이오-툭하면 사명 바꾼 바이오…투자자만 골탕-세포배양 강소기업 날개 편다-“美 최고 암센터와 임상협력…기술수출 씨앗 뿌려”-GC녹십자·美백세스,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서 긍정적 결과△오토&라이프-‘제로백 3.3초’ 총알 같은 속도감…스포츠카 DNA 흐르는 럭셔리 SUV-스포티한 디자인·다양한 드라이브 모드, 운전 재미 UP…국민세단, 젊어졌네△증권-외인, 이틀 연속 삼성 순매도…숨고르는 코스피-中 경기 부진에…웃음 잃은 화장품 빅2-애플이 MR 새 시장 열었다 IT부품·콘텐츠주 날개 펴나△증권-“검증 안된 투자 비상식적” vs “수익률 높아, 남다른 혜안”-대신證 주식거래비용 인하 단기 신용거래 이자율 0%-英심산벤처스, 국내 첫 투자처 ‘에너캠프’ 낙점-美금리 인하 기대감에…돈 몰리는 국내 장기채 ETF△부동산-LH 토지보상 지연에…후발 3기신도시 주민들 단체행동 예고-5억 로또 동작구수방사 이달 255가구 사전청약-‘고속철 상습 병목 구간’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수영장·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다양…만족도 굿△문화-경계경보 발령…왜요? 대피 준비…어디로요? 핵심내용 빠진 재난문자-일본 ‘금손’ 아트디렉터의 ‘발칙한 상상’△피플-‘또래살인’ 정유정…코로나 고립·단절이 영향 미쳤을 것-HDC아이앤콘스 장남수 대표이사 선임-“’한국판 스페이스X’ 10월까지 대상 기업 선정할 것”-‘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향년 74세-현대트랜시스, ‘2023 직원자녀 안전캠프’ 진행-6월 과기인상에 김찬혁 교수…면역체계 이용 치매 치료제 개발-다날, 박지만·백현숙 공동대표 내정-실외 로봇배송 서비스 위해 KT-강남구청, 양해각서 체결-대한승강기협회 이민권 상근부회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나 혼자 사는 이유 넷-[생생확대경]여야, 양곡법·간호법 끝장토론 해봤나-[기자수첩]’원스톱 대환대출’ 시늉만 하는 은행·카드사-[e갤러리]강리나 ‘구름 먹는 개’△전국-與, 시·도의회 대표 임기 1년 못박기 본격화-양주시, ‘은남산단’ 준공 연기 부담금 떠안을 판인데…’GH 역할론’ 물음표-급식 끊기고 밥 대신 빵으로 대전 학생·학부모들 뿔났다△사회-“준법투쟁 간호사, 격리실에 갇혀 30분간 겁박당했다”-노후 서울 혜화경찰서 새로 짓는다…임시청사 후보 2곳 낙점-‘檢 2차 자진출석’ 송영길 또 퇴짜-박희영 석방…이태원 유족 오열-‘한강서 치맥’ 못하나-주민증 10년 마다 재발급 긴 이름 자르지 않고 표기
2023.06.07 I 김응열 기자
지코 "도경수와 전 서로 반전된 ○○○가 있다"
  • 지코 "도경수와 전 서로 반전된 ○○○가 있다"[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다음 < > 속 내용은 지난해 10월 가수 지코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5분만 : 기브 미 어 미닛(Give me a minute) 시즌 2’ 1회에서 지코가 가수 겸 배우 도경수와 실제 나눈 대화다. 지코의 마지막 대사 중 (__) 안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말은 무엇일까?<지코: 팬분들 사이에서 또 경수 씨가 예상 밖의 행동으로써 도른자(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사람) 경수로...경수: 뭘 어떤 거를 보고 그러신 거지?지코: 예를 들면 막 마이크를 뺏을 때에도 “하지마앍!!” 막 이렇게 하고.경수: 근데 그게 원래..전데?지코: 평소에 이... 경수 씨가 되게 와일드해요 말 툭, 툭, 하고 앉아서 툭, 어, 야, 뭔데...경수: 잘한다.지코: 저는 조금 쫄탱이(쫄보와 비슷한 말)에 쫄보에...경수: 그리고 의외로 애교도 많잖아요.지코: 경수 씨랑 저랑은 좀... 그... 서로 반전된 (__)가 있는 것 같아요.1)갭상러 2)갭모에 3)갬블러 4)마블러정답은 2번 ‘갭모에’다.웹예능 ‘5분만: Give me a minute 시즌 2’ 1회 속 장면.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갭모에’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반전 매력’ 정도가 될 수 있다. 주로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의 평소와 다른 의외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는 상황에 쓰인다.어원을 보면 영어로 ‘격차’, ‘차이’를 뜻하는 ‘갭’(gap)과 일본어로 ‘싹트다’라는 뜻을 가진 ‘모에루(萌える)’의 명사 형태인 ‘모에’가 합쳐진 말이다. 어떤 인물의 평상시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갭)에서 매력이 싹튼다(모에)면 그것이 바로 그 인물의 갭모에인 것이다.일반적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어떤 캐릭터의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기존의 고정관념과 갭이 발생하는 것으로 인해 마음속에서 애틋한 감정이 싹트면 갭모에가 된다. 다만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더라도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갭모에가 될 수 없고 ‘캐릭터 붕괴’나 ‘설정 오류’일 뿐이다.갭모에는 주로 화자와 일방적 관계를 맺는 대상에만 쓰인다. 일단 ‘모에(萌え)’를 일한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 깊이 마음에 품는 모양을 일컬음. 그 대상은 실재(實在)하는 것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등 공상적인 것에도 이름. 주로, 젊은 층에서 쓰는 말’이라고 나온다.이 같은 사전 뜻풀이에서 유추할 수 있듯 모에는 아이돌, 가공의 등장인물, 무생물 등 화자와 정상적인 쌍방의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들만 대상으로 한다. 모에의 흥미로운 특성인 셈이다. 모에에서 파생된 말로는 ‘어떤 대상의 특징(속성)에 대해 모에라는 감정을 품는 것을 이름’의 뜻을 가진 ‘모에속성’이라는 단어도 있다.
2023.02.13 I 이연호 기자
‘김건희 팔짱’ 지적 고민정에… 김연주 “피해호소인 3인방 아니냐”
  • ‘김건희 팔짱’ 지적 고민정에… 김연주 “피해호소인 3인방 아니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두고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했을 거다. 좀 불편하다”라고 말한 데 대해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피해호소인 3인방 중 한 명이 ‘공적 마인드’라니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라고 맞받았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아세안+3’ 의장국인 캄보디아 정상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김 평론가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고 최고위원이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고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관련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여사께서 바이든 대통령의 팔짱을 친분을 과시하고 혹은 뭔가 좀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는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잖나”라고 말했다.또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분께서 가신 거기 때문에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 저도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하더라”고 지적했다.이어 여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팔짱을 낀 적이 있다고 한 것을 두고선 “내용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팔짱을 제대로 낀 건 마크롱 여사”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에게 뭔가를 권유하면서 아마 여사의 팔짱을 껴서 이렇게 어딘가로 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이를 두고 김 평론가는 “문득 작년 4·7 재보궐선거 때가 떠올랐다”라며 “알려졌다시피 당시 선거는 전임 시장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궐석되며, 서울시장을 다시 뽑기 위해 진행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김 평론가는 “듣도 보도 못한 ‘피해호소인’이라는 지칭으로 당시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던 3인방 중 한 명이 바로 고 의원이었다”라며 “그것이 문제가 되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하차한 바 있지 않았던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얼토당토않은 용어를 썼던 것도, 그리고 시민 품에 안겨 울거나 책상에 쓰러져 잠드는, 다소 이해가 어려운 접근 방식의 선거 캠페인을 벌였던 것도, 모두 ‘공적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또한 “공군 2호기로 김정숙 여사가 단독 인도행을 했을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던 고 의원은 ‘타지마할’에 동행해 그 앞에서 사진 촬영도 했었다”라며 “고 의원은 ‘타지마할’에서 과연 어떤 공적 마인드를 발휘했었던 것인지도 궁금하다”라고 되물었다.그러면서 “(고 의원은) 지난 윤 대통령 순방 시에는 ‘꽤나 많은 예산이 소모되는데, 김건희 여사가 왜 꼭 같이 가야 되나’라 말하지 않았던가”라며 “이쯤 되면 내로남불이 거의 유전자적으로 발현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한동훈 장관에게는 ‘왜 그렇게 공감 능력이 없느냐?’며 ‘갬성(감성) 충만’했던 고 의원이, 갑작스레 ‘공적 마인드’를 들고 나오니, 과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라며 “자신이 과거 했던 말과 행동이 현재의 자신과 모순되는 점이 이 정도라면, ‘조적조‘(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적은 조 전 장관)’에 이어 ‘고적고(고 최고위원의 적은 고 최고위원)’가 등장하게 되는 것은 아닐는지”이라고 말문을 흐렸다.문재인 전 대통령(왼쪽),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사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한편 같은 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고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2월 15일 고 최고위원이 전 KBS 아나운서이자 문재인 대선캠프에 몸담은 시절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의 팔짱을 낀 사진을 공유했다.허 의원은 “원조는 김정숙 여사와 고민정 의원이 아닐까 싶다”라며 “그때는 김정숙 여사의 팔짱과 고 최고위원의 팔짱을 그렇게 공적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으면서 지금은 불편하다는 주장. 어느 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겠나”라고 했다.그러면서 “내가 하던 걸 남이 하니까 그냥 밉고 어깃장 놓는다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누워서 침 뱉어봐야 자기 얼굴로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2022.11.16 I 송혜수 기자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새 지평 열었다
  •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새 지평 열었다
  • 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캡처=KBS2 ‘불후의 명곡’ 방송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주에 걸쳐 안방극장을 록 스피릿으로 불타오르게 한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in 강릉이 음악방송과 페스티벌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쇼를 제안하며 음악 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67회는 ‘록 페스티벌 in 강릉’ 2부로 꾸며졌다. 지난 주에 이어 김창완 밴드, YB, 크라잉넛, 몽니, 육중완밴드, 잔나비, 멜로망스 등 록의 전설과 신흥 강자들이 함께 록 스피릿을 불태웠다.레전드 무대로 전율을 일으킨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in 강릉 2부는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566회는 전국 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거머쥐었다.2부의 포문은 대한민국 대표 모던 록 밴드 몽니가 열었다. 몽니 김신의는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분위기를 뜨겁게 예열한 몽니는 ‘소나기’, ‘Band Music’으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몽니 김신의는 열정적인 기타 연주와 짜릿한 고음 지르기에 이어 상의까지 탈의하며 뜨거운 에너지를 불태웠다. 몽니의 에너지에 감응한 관객들은 록을 상징하는 제스처를 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어 몽니와 육중완밴드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두 밴드는 들국화의 ‘행진’으로 또 한번 열기를 솟구치게 했고, 이를 지켜본 다른 밴드들도 마치 무대 위에서 함께 공연을 하는 것처럼 ‘행진’을 열창해 소름을 유발했다.두 번째로 크라잉넛이 출격했다.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를 크라잉넛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흥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크라잉넛은 잔나비 최정훈과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밤이 깊었네’를 선곡한 두 팀은 잔망스럽고 악동 같은 매력을 폭발시키며 현장을 뒤흔들었다. 김창완은 “너무 아름다운 밤인 것 같아요”라며 “관객들도 한 몸이 된 것처럼 뛰는데 정말 감동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대한민국 대표 밴드들과 함께하는 OX 토크는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김창완은 “자기를 감동시킬 수 없는 노래로 누구를 감동시키겠어요”라는 명언을 남겨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몽니 김신의의 앙코르 복근 자랑과 ‘Hey Mama’에 맞춰 선보인 잔나비 최정훈의 1평 댄스가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잔나비였다.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시작으로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전설’까지 열창했다. 최정훈은 “(전설) 이 노래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로큰롤에게 바치는 노래였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잔망스런 댄스로 화답한 잔나비 최정훈은 무대로 다시 돌아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불렀다. 핸드폰의 플래시를 켠 관객들의 응원과 떼창은 잔나비의 무대를 더욱 아름답고 아련하게 만들어 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잔나비와 YB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다시 한번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로 함께 호흡을 맞췄고, 관객들은 후렴을 함께 부르며 뜨거운 열기를 방출했다. YB는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마그마의 ‘해야’를 연달아 선보였다.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와 윤도현의 시원시원한 목소리, 신들린 헤드뱅잉이 늦은 밤까지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에너지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살아있는 전설 김창완밴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파격적인 기타 전주가 매력적인 명곡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밴드 사운드의 매력을 관객에게 전한 김창완밴드는 ‘아니 벌써’와 ‘나 어떡해’로 여름 밤의 무더위까지 잊게 만들었다.김창완밴드, YB, 크라잉넛, 몽니, 육중완밴드, 잔나비, 멜로망스까지 록 스피릿에 불을 지핀 전 출연진이 2주간 안방 1열에서 펼쳐진 뜨거운 축제 ‘불후의 명곡’ 록 페스티벌 in 강릉의 대미를 장식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함께 피날레 무대가 펼쳐졌다. ‘개구장이’, ‘안녕’ 등 전 출연진과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까지 함께 부르는 무대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 출연진은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환호를 보내준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방송 후 “와 멋지다 몽니! 저렇게 뛰고도 흔들림이 없다”, “진짜 따라 부르게 된다 로큰롤!”, “스페셜 스테이지 조합이 미침”, “잔나비는 독보적 매력이 있음 잔나비만의 그 갬성이 참 좋음”, “YB 선곡에 내 맘 속 록 스피릿 폭발! 머리 풀고 저도 헤드뱅잉 좀 했습니다”, “김창완님 정말 밴드의 살아있는 전설! 레전드네요”, ”불후의 명곡에서 이렇게 계절별로 페스티벌 한번씩 해주면 좋겠다~ 여름 락 가을 발라드 겨울 성탄절 봄 벚꽃축제!”, “찐감동 불후의명곡 대박!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과 호평을 전했다.
2022.08.07 I 강경록 기자
 외나무다리 지나 물 위의 섬으로 건너가다
  • [여행] 외나무다리 지나 물 위의 섬으로 건너가다
  • 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는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350년이 넘도록 하천 바깥과 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였다.[영주(경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나무다리로 꽃가마 타고 시집왔다가 죽으면 그 다리로 상여가 나갔다.” 선비마을로 불리는 경북 영주의 무섬마을. 이 마을 주민들은 무섬마을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들에게도 무섬마을은 오지 중의 오지였다. 그렇다고 깊은 산중이나, 육지와 떨어진 섬이라는 말은 아니다. 이 마을이 자리한 지형이 그만큼 독특하다. 마을 뒤로는 태백산 끝자락과 이어지고, 강 건너에는 소백산 줄기가 스며든다. 그 사이로 태백산과 이어지는 내성천, 소백산에서 흘러내린 서천이 이곳에서 몸을 섞으면서 마을을 감싸 안은 형국이다. 마치 산과 물이라는 자연의 성벽 속에 갇힌 모양새다.◇물 위에 떠 있는 섬, ‘무섬마을’무섬마을을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에서 영주IC로 나와 영주시내 초입에서 문수문 와현리 방향으로 향한다. 수도리 전통마을 표지판을 따라 운전대를 잡으면 된다. 굽이굽이 돌아 도착한 곳은 무섬마을 입구. 마을로 들어서려면 마을 앞 다리인 수도교를 건너야 한다. 이 다리는 마을 뒤편에 자리한 무섬교와 함께 육지 속 섬마을과 이어주는 통로다. 이 다리가 놓이기 전에 마을과 바깥을 잇던 것은 외나무다리 하나뿐이었다. 외나무다리는 여전히 무섬마을의 안과 밖을 잇고 있지만, 지금은 마을 주민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이용한다.경북 영주의 무섬마을. 태백산과 이어지는 내성천과 소백산에서 흘러내린 서천이 이곳에서 몸을 섞으면서 마을을 감싸 않은 형국이다마을로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전, 잠깐 무섬마을 소개부터 들어본다. 먼저 마을이름이 ‘무섬’된 이야기부터다. 내성천 맞은편에 서서 무섬마을을 보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수도리로 불렸다. ‘수도’의 순우리말은 ‘물섬’이다. 이 물섬이 세월이 흐르면서 ‘ㄹ’은 내성천 물길 따라 흘러간 듯 사라지고, 지금의 무섬이 됐다는 것이다. 마치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와 비슷한 풍경. 단종의 한(恨)이 건너지 못할 만큼 깊은 물과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을 절벽으로 막혔다는 점만 뺀다면 그 형태나 모양이 너무도 비슷하다. 이런 풍경을, 모습을 가진 마을을 두고 ‘물돌이마을’이라 부른다.경북 영주의 무섬마을 고택 풍경이런 모습을 가진 마을은 여러 곳이 있다. 특히 낙동강을 끼고 있는 물돌이 마을은 총 3곳. 안동의 하회마을과 예천의 회룡포마을, 그리고 무섬마을이다. 그중 무섬마을은 가장 덜 알려졌는데, 나머지 두 마을보다 더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벼슬을 멀리하고, 학문을 중시했던 무섬마을 사람들의 선비 성향도 한몫했다. 그런 까닭에 근래 들어 한번 알려지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그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이 유혹에 이끌려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을 한번이라도 찾은 사람들은 무섬마을에서 세번 놀란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선은 마을을 품은 산과 물줄기에 놀라고, 그 안에 들어선 고택을 보고서 놀란다. 마지막으로 이 마을이 품은 선비정신에 또 놀란다는 것이다. 고단한 일상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청정하고 고고한 정취를 가진 마을인 것이다. 그래서 무섬마을을 두고 양반마을이 아닌 선비마을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고 호사가들이 이야기한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350년간 마을 이어준 외나무다리에 오르다사실 무섬마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마을에는 40여 채의 고택이 있는데, 그중 30여 채가 조선 후기의 사대부 가옥이다. 반남 박씨 입향시조가 지은 ‘만죽재’, 선성 김씨 입향시조가 지은 ‘해우당’ 등을 포함해 9채가 지방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김화진 선생이 세운 ‘아도서숙’도 빼놓을 수 없다. 아도서숙은 1933년 일제에 강제로 폐숙될 때까지 주민들에게 한글과 농업기술을 교육했던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다. 무섬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류 쪽에 있는 옛 다리다. 무섬마을의 상징인 외나무다리다. 이 다리는 무섬교와 수도교가 생기기 전에 많이 사용됐다. 1983년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350년이 넘도록 하천 바깥과 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였다.다리는 통나무를 반으로 쪼개 상판을 만들고, 그 아래 ‘ㅠ’자형 다리를 설치한 다음 하나하나 연결했다. 폭은 30cm, 높이는 60cm, 길이는 150m에 달하는 길고 좁은 다리다. 직선이 아니라 물길에 순응하듯 ‘S’ 자형이다. 이 다리는 무섬마을 주민들의 사연이 차곡차곡 쌓였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김규진 가옥지금은 하나뿐이지만, 과거에는 외나무다리가 세 개 있었다. 상류의 다리는 장 보러 나갈 때, 가운데 다리는 아이들이 학교 갈 때, 하류의 다리는 농사지으러 갈 때 소를 몰고 건넜다. 아낙들은 꽃가마를 타고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왔으며, 나이든 어른들은 꽃상여를 타고 다리를 건너 세상과 영영 이별했다.이 다리들이 홍수가 나면서 물길에 쓸려 내려가 새 다리를 놓았다. 과거에는 물살이 강해 긴 장대에 의지해서 건너기도 했다. 그 삶의 우여곡절이 외나무다리라는 이름처럼 위태하고 끈덕지게 다가온다. 지금은 하류의 다리만 복원했다. 그렇게 외나무다리는 무섬마을의 역사는 물론 이곳에서 살고 있거나 살았던 주민 모두에게 각각 다른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내성천을 건너 마을로 들어선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의 한 시골마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다. 대부분은 벼슬도 하지 않던 무섬마을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도 들려오는 듯하다. 가만히 눈을 감고 서서 산과 강에 안겨 즐겼던 그들의 유유자적한 삶이 그려진다. 욕심도 싸움도 없는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생활이다. 현대적이고 편안한 것 대신 여유 있게 한 박자 쉬어가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공간이다.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금강초당◇영주에서 무섬마을과 함께 가면 좋을 곳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수서원’은 영주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다. 1888년까지 4300여 명의 유생을 배출해낸 조선시대 최고의 사립 교육기관이었다.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인 소수서원 인근에는 선비촌이 있다. 선현들의 학문 탐구 장소 및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한 체험 교육장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인 ‘부석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사찰의 입구인, 일주문부터 사찰의 맨 꼭대기에 위치한 무량수전까지는 총 10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이는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이 가지는 108가지의 번뇌를 의미한다. 부석사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바로 국보 제18호로 지정된 무량수전이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중 하나로, 목조건물의 예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022.07.08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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