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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특색 있는 테마 늘려야"
  • "자전거길,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특색 있는 테마 늘려야"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자전거 여행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국토종주길 여정 이후엔 들를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특색있는 테마로 코스를 다변화하자.”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지난 1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자전거 여행 활성화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법들이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여행 저변을 확대하려면 대대적인 코스 정비와 개발, 코스 주변 식당과 숙소 인증제 도입, 외국어 지도 등 앱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는 자전거 여행을 누구나 즐기고 싶어하는 ‘국민 여행 콘텐츠’로 만들고, 더불어 전국 12개 자전거길(국토종주길)을 어떻게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할 것인지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차백성 ROTC 전국자전거연합회장, 이홍희 자전거 여행가, 조용연 여행작가, 김태진 전 한국산악자전거협회 회장, 나도채 국토탐방연맹 탐방대장, 선주성 스포츠아이티 코리아 대표, 김병훈 자전거생활 대표,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선 자전거 여행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젊은 층의 유입이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 의견이 모였다. 낙후된 국토종주길의 전반적인 점검, 국토종주길 인증 숙소·식당 지정을 통한 관광 연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지도 제작, 자전거여행 코스 100선 선정 및 홍보, 국토종주길 관련 앱 업데이트, 기차와 버스 내 자전거 적재공간 확대 등 기존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들도 제시됐다. 이홍희 자전거 여행가는 “DMZ 전적지 등 특색있는 테마로 자전거길을 연결하고 인증 스탬프를 만들어 코스 주변 식당과 숙소에 보급하면 지역 여행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전거길 활성화의 주체를 공공에서 민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병훈 자전거생활 대표는 “자율성을 보장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단체를 문체부 산하에 사단법인 형태로 신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자전거 여행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 현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주말과 공휴일에만 허용되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자전거 적재 문제는 자전거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저해하는 ‘손톱 밑 가시’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평일 여유시간에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싶어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멀리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자전거 여행 활성화, 국민 건강 증진 차원에서 대중교통 내에 자전거를 적재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범부처, 범정부 차원의 자전거 여행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자전거길 관리는 문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국방부 등과 연관이 있어 부처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조용연 여행작가는 “부처 간 장벽 허물기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전거길 활성화에 의욕과 관심이 높은 지자체를 집중 지원해 지역 단위의 자전거 여행 붐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은 자전거길의 긍정적인 발전과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성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 장관은 “자전거 여행 활성화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자전거길을 조성하자는 게 아니라 기존 자전거길과 지천을 활용해 코스를 개발하고 안내체계를 정비하자는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활성화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9 I 김명상 기자
원희룡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리튬광산 1곳 공동개발 제안"
  • 원희룡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리튬광산 1곳 공동개발 제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크라이나에 리튬 광산 4곳이 있는데, 중부 광산 2곳은 미국이 개발하고 있고 나머지 한 곳을 한국이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리튬 광산 공동 개발 추진을 제안했다고 공식 언급했다.앞서 원 장관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로템, 한국수자원공사 등 18개 공기업·민간기업과 민관 재건협력단을 꾸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접 재건협력단을 만나 원전, 방산, 자원개발, 재건사업 등 4대 분야 협력 지원을 요청해 우리 정부와 기업이 약 12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리튬 광산 공동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사업성 검토 등이 필요하다.원 장관은 “10월 초 우크라이나 국회의원들이 방한해 후속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현지조사단을 파견, 진행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사견이라며 “만약 한국이 앞으로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리튬을 개발해 (광산) 지분을 40% 정도 갖고 장기적으로 고정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면 지분과 (재건사업) 대금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몇몇 기업의 수주가 거의 성사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네옴 프로젝트가 보기에 따라서는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국가의 정통성이 걸린 사업인 데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지역 종주권 경쟁까지 걸린 사업”이라며 “석윳값이 고공행진 하고 있어 큰 틀에서 당분간 진행이 안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기업들이 사우디에서 받지 못한 미수금 문제를 작년과 올해 대통령 정상 외교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했지만, 아직도 남은 부분이 있다”며 “기업이 조금 더 좋은 조건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정부는 다음 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와 함께 사우디의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추진 중이다.
2023.09.18 I 박경훈 기자
남양유업 '17차', 누적 판매량 3억 9천만개 돌파
  • 남양유업 '17차', 누적 판매량 3억 9천만개 돌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대표 브랜드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茶)’가 누적 판매량 3억9000만개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05년 출시된 17차는 ‘웰빙’ 콘셉트를 접목해 녹차, 영지, 우엉, 마테 등 몸에 좋은 열일곱 가지 전통차 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해 출시 전 설문 조사를 진행, 소비자 대상 테스트를 300회 이상 가질 정도로 제품 개발 및 론칭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를 통해 당시 국내 차음료 시장의 주 소비 연령대였던 중장년 뿐만 아니라 20~30대 소비자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맛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7차는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등 해외 현지 교포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옥수수차, 보리차, 헛개차 등 다양한 제품이 뒤따랐다.17차의 누적 판매량을 총 판매 용량으로 환산하면 4인 가구 서울시민 물 사용량의 595년치에 해당하며, 340㎖의 제품 길이로는 우리나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39회 왕복할 수 있다. 제품을 세운 상태의 하단 면적으로 따져보면 서울숲의 9배 면적에 해당하는 수치에 이른다.남양유업은 17차를 올해 들어 340㎖, 500㎖, 1.5L로 용량을 리뉴얼하고 환경을 생각한 그린라벨을 도입함과 동시에 비닐포장 뜯김을 개선해 보다 용이한 분리배출을 돕고 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대한민국 차음료의 대표 브랜드인 17차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원료와 좋은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이후섭 기자
캐나다 자전거 동호회 방한…한반도 종주 자전거 투어
  • 캐나다 자전거 동호회 방한…한반도 종주 자전거 투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캐나다 사이클링 동호회 소속 회원 70여 명이 한반도 종주 자전거 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2일 캐나다 사이클링 동호회 ‘티디에이 글로벌 사이클링’(TDA Global Cycling·TDA) 소속 회원 72명이 국토종주 자전거 투어를 위해 3일 입국한다고 밝혔다.두 그룹으로 나눠 방한하는 티디에이 글로벌 사이클링 동호회는 총 10일간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첫 그룹은 12일까지 열흘간, 두 번째 그룹은 6일부터 15일까지 머무는 일정이다. 코스는 서울을 기점으로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여주와 안동, 경주 등 도시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부산에 닿게 된다. 동호회 측은 자전거 국토종주 중간 방문 도시에서 다양한 K-컬처 체험에도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김종숙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장은 “한국의 자전거길은 평야, 산지, 해안, 도시 등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고 시설 인프라와 치안도 뛰어나 아웃도어 액티비티 종주국인 캐나다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인기 코스로 평가 받는다”며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아웃도어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그린 코리아 캠피인’을 캐나다 현지 자전거 동호회 등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이선우 기자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작업 한창…이르면 내년 도로 달린다
  •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작업 한창…이르면 내년 도로 달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르면 내년 국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시장 개척 의지를 보이고 있다.◇김천 규제자유특구서 실증 작업 한창지난 28일 오전 경북 김천에 위치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 작업이 진행됐다. 에코브, PLZ, 모토벨로, 알톤스포츠 등 전기자전거 생산에 나선 기업들과 쿠팡을 비롯한 물류 기업 등이 참여해 개발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논의했다.화물용 전기자전거와 카고.(사진=에코브)현재 화물용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 상태다. 사실상 법망 외에 ‘무법지대’에 있는 셈이다. 경북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제도권 안에 넣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다.공용주차장에 주차기능과 물류기능이 통합된 첨단물류 복합실증센터를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마이크로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삼아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을 핵심 사업으로 실증하는 중이다.유럽은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물류 배송에 가장 앞서 있다. 자전거의 종주국을 놓고 다투는 프랑스와 독일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4~5년 전부터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현대자동차 사내 벤처로 출발한 에코브는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 회사다. 현재 자전거 생산 강국은 중국과 대만이다. 다만 전기자전거를 놓고 유럽은 중국과 대만산 자전거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게 쌓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전거 후발국이지만 에코브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는 부분이다.임성대 에코브 대표는 “자동차 프레임을 만드는 방식으로 자전거 프레임부터 개발한 회사는 세계에서 우리가 최초”라며 “하드웨어나 브라켓 등 고객사가 요청하는 부품을 직접 생산해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삼천리자전거(024950) 및 알톤스포츠 등 기존 자전거 생산 기업들도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제도적 기반 마련 권고…이르면 내년 시장 열려여기에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어 개발은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는 최근 규제심판 회의를 열어 친환경 신 모빌리티인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해 관계부처에 관련 규제 개선 및 제도 기반 마련을 권고했다.국내에서는 전기자전거는 오로지 승객용으로만 제작된다. 30㎏ 미만으로 제한돼서다. 이로 인해 화물용 전기자전거는 법적 근거가 없다. 독일은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중량을 300㎏ 미만으로 적용했고 프랑스는 650㎏, 미국·영국·일본·캐나다 등은 아예 제한을 두지 않았다.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손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현재 영국·프랑스·독일 등에서 도심 내 근거리 배송에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하고 있고 런던에서만 연 500만개를 배송에 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DHL 같은 물류 대기업도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에 적극적이다.국내 물류 기업 역시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서두르는 중이다. 실증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쿠팡을 비롯해 한진택배는 현재 서울 송파 헬리오시티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는 지상으로의 화물용 차량 진입 자체가 막혀 있어 전기자전거의 경쟁력이 높다.세계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1.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물용 전기자전거로 배송 시 탄소배출이 22% 절감된다는 연구 결과도 도출됐다.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국내 도입을 위해 범 정부적으로 규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실증 결과 및 해외 사례 등을 토대로 중량·폭·속도 등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산업부가 안전기준을 만들면 행정안전부는 화물용 전기자전거 정의 규정을 준비한다. 국토교통부·행안부는 소화물배송업 운송수단에 전기자전거를 추가하고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도로 통행이 가능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에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이 가능하도록 여러 부처가 노력하고 있다”라며 “화물용 전기자전거가 국내 산업 및 물류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30 I 김영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국비 확보에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 이장우 대전시장 "국비 확보에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 이장우 대전시장이 20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국비사업 발굴 제1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내년 시정사업 확대를 위해 공직자들에게 국비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내년 시정사업 확대를 위해 공직자들에게 국비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국비사업 발굴 제1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공직자가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도시발전에 필요한 예산이 제외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면서 “전략적으로 오는 4월까지 국비사업을 제대로 만들어놔야 내년 시정을 발전적으로 일굴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투입해 산출이 높은 사업 발굴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제시된 사업과 추가할 사업을 가다듬어 효과적인 국비 확보전략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또 이 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 및 자치구와의 협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 재임 시절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다녔다”며 “당시 여러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했던 사업을 성공시켜 지금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당을 떠나 지역 관련 예산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논의하는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실국장은 이번 국비사업 발굴이 마무리되면 국회의원, 시의회, 자치구와 협력해 내년에 최대 성과를 얻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도심항공교통(UAM) 선도사업 추진, 시민천문대 시설 확충, 국토 종주 자전거길 신설 등 국비사업 보고 내용을 세세히 검토하고 내실 있는 추진을 지시했다.
2023.02.20 I 박진환 기자
"새배 마치고 가까운 명소 나들이 어때요."
  • [가보자! 경기북부]"새배 마치고 가까운 명소 나들이 어때요."
  • [경기북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어디든 가고싶은 곳을 갈 수 있는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설 명절을 맞아 새배를 마치면 가족들과 가까운 경기북부의 명소를 찾아 잠시 눈을 편안히 하는것은 어떨까.설 명절을 맞아 잠시 나들이 할 수 있는 경기북부 명소를 소개한다.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사진=경기관광공사)◇ 그림을 닮은 순백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새파란 하늘 아래 순백의 집은 티 없이 순수하고 더없이 평화롭다.장욱진은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와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나무오 집, 아이, 새 등 일상적 소재를 담박하게 그리며 순수한 내면세계를 추구했다.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장욱진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건축학적으로 풀어낸 곳으로 작가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와 집의 개념을 모티프로 했다.건물은 2014년 김수근 건축상을 받고 영국 BBC의 ‘위대한 8대 신설미술관’ 에 선정되는 등 수많은 매체에서 주목을 받았다.지붕과 외벽을 흰색 폴리카보네이트 패널로 통일했으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을 조금씩 달리하는 비정형으로 꾸몄다.내부는 직사각형 형태의 보통 미술관과 달리 중정과 각각의 방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화가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한옥의 구조를 닮았다.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꺾어진 계단은 미술관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보여준다. 현재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불사선不思善 : 선善도 악惡도 아닌’은 장욱진 예술의 대표적 화두인 ‘불사선’ 을 바탕으로 장욱진을 포함한 세 거장의 작품을 소개한다.2층 상설전시실의 ‘채움의 방식’ 전시에서는 장욱진이 화폭에 그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만날 수 있다.구리타워.(사진=경기관광공사)◇ 30층 높이 전망대 아래로 펼치진 도시 ‘구리타워’서울에 N서울타워가 있다면 경기도 구리에는 구리타워가 있다.구리타워는 구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어엿한 랜드마크로 일대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입장료가 무료여서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점 또한 매력 포인트.구리타워는 전망을 목적으로 세운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곳의 전신은 하루 140t에 달하는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던 구리시자원회수시설의 소각장 굴뚝이다.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생기는 연기를 배출하던 굴뚝을 개조해 지상 100m 높이의 타워로 탈바꿈한 것이다.구리타워는 고층 건물인 만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은 단 3개, 1층과 30층, 31층 뿐이다.1층은 타워의 입구 역할을 하고, 30층에는 전망대, 31층에는 회전식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동안, 높아 보이기만 했던 건물들이 점점 작아져 전망대에 가는 것을 실감한다.지상 80m 높이의 전망대는 외벽을 48각의 유리로 빙 둘러놓아 전망이 장쾌하다.통창으로 구리 시내는 물론 한강과 강변도로, 아차산 봉우리 등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군데군데 놓인 망원경을 이용해 더 멀리 전망할 수 있다.한 층 더 높은 31층에는 360도 돌아가는 회전식 레스토랑, SKY100이 있어 지상 100m 높이에서 구리 전경을 발아래 두고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능내역.(사진=경기관광공사)◇ 애틋한 첫사랑을 닮은 간이역 ‘남양주 능내역’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주민들에게 애틋한 첫사랑 같은 간이역이 있다.어렸을 땐 친구들과 뛰노는 놀이터, 학창 시절에는 첫사랑을 힐끗거리며 통학 기차를 기다리는 설렘의 장소, 직장인이 되어서는 헐레벌떡 통근 기차를 타러 가는 목적지였던 곳.능내역은 서울 청량리와 경주를 잇는 중앙선의 기차역으로 1956년 영업을 시작했지만 중앙선 철로가 복선화되면서 2008년 폐역이 됐다.164㎡의 아담한 역사에는 60여 년 전 간이역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一’ 자형 평면 구조로 짙은 일식 기와를 얹었다.출입구의 뾰족한 박공지붕과 ‘삐걱’ 소리가 날 듯한 나무 문, 예스러운 역 간판에서 옛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다.사람들이 삼삼오오 기차를 기다리던 대합실은 능내역의 옛 풍경을 간직한 전시관으로 변신했다.시간이 멈춘 듯 아스라한 역사는 특유의 향수 어린 분위기의 관광명소로 거듭났고 역을 배경으로 SNS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부터 옛 시절을 추억하는 어르신까지 저마다의 방법으로 간이역의 정취를 누릴수 있다.국토종주 자전거길 중 하나인 남한강자전거길을 종주하는 라이더들에게는 목 좋은 쉼터이기도 하다.
2023.01.22 I 정재훈 기자
제1회 수소의 날 기념식…유공자 정부포상
  • 제1회 수소의 날 기념식…유공자 정부포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회 수소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47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수소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격려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와 H2코리아는 수소산업인의 사기를 북돋우고자 11월2일을 수소의 날로 정하고 올해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수소의 원소 기호인 ‘H2’를 ‘11.2’로 이미지화한 것이다.박일준 산업부 2차관을 비롯한 수소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재도 H2코리아 회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승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이동휘 수소산업협회 부회장, 남석우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장,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단희수 SK E&S 부사장, 성낙양 효성 부사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이 함께 했다.박일준 차관은 이날 수소산업 유공자 47명에 대해 시상했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은 국내 연료전지 보급과 수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상열 ㈜상아프론테크 사장 역시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 개발과 내재화를 통한 수소차 경쟁력 강화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그밖에 수소 생산시설 인프라를 구축한 강원도는 대통령표창을, 그린수소를 연구 중인 장종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그밖에 문제중 한국서부발전 환경기술처장과 정상열 효성중공업 부장 등 42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박 차관은 이와 함께 앞서 진행된 ‘2022년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입상작도 시상했다. 올해 공모전에선 허숙경 울산대 연구교수가 만든 영상(UCC) ‘수소에너지가 미래입니다’가 대상(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부와 H2KOREA는 또 수소차 국토 종주에 성공한 서길수씨 등 첫 번째 인증자(기업) 10명(곳)에 대해 ‘대한민국 수소산업 1호 어워드’ 특별상을 전달했다.박 차관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사업 영역을 도전적으로 개척한 수소 산업인의 노고와 국민 관심 덕분”이라며 “정부도 수소경제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11.02 I 김형욱 기자
'국토종주 자전거길' 5년만에 신규노선 개통
  • '국토종주 자전거길' 5년만에 신규노선 개통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7년 경북 동해안 자전거길 이후 신규노선 개통 소식이 없었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새롭게 발굴, 오는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 12개 구간, 1857km이며 이번에 발굴돼 시범 운영되는 신규노선은 △서울·경기 △충남 천안 △경남 진주·산청 등 3개 지역 총 240㎞다.(자료=행안부)국토종주 자전거길 신규노선은 발굴은 기존에 구축됐거나, 앞으로 몇년 내 조성될 자전거길 중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이용자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자전거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되는 3개 노선은 해당 지자체들과 안전점검 및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신규노선 240㎞ 중 125㎞는 29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나머지 115km는 오는 2024년까지 지자체 자전거도로 조성완료 이후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3개 지역 노선 세부정보는 ‘자전거 행복나눔’과 ‘우리강 이용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28일부터 안내된다. 신규노선 주행을 기념하기 위한 종주인증제는 인증센터 설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구간 및 명칭 등은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정 예정이다.행안부는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달리는 평화누리 자전거길도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조성돼 내년에 개통된다고 전했다. 이 노선은 접경지역(인천 강화~강원 고성 602㎞)을 연결하는 자전거길로 일반코스(강화~철원 289㎞)와 MTB전문가코스(철원~고성 313㎞)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자전거 동호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행안부)
2022.10.27 I 양희동 기자
한국맥도날드, 자선기금 모금 '코리아채리티라이드' 후원
  • 한국맥도날드, 자선기금 모금 '코리아채리티라이드' 후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기부문화 확산 및 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자전거 국토 종주 ‘2022 코리아채리티라이드’를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맥도날드는 지난 18~19일 열린 ‘2022 코리아채리티라이드에서’ 부산 북구 부산덕천DT점을 출발 장소로 제공하고 맥모닝과 빅맥 300인분을 지원했다.(사진=한국맥도날드)코리아채리티라이드는 4인 1팀으로 구성한 참가자가 부산에서 서울까지 총 530km의 코스를 함께 완주하며 기부 활동을 펼치는 자전거 국토 종주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총 1억1700만원의 기부금을 자선단체에 전달했다.지난 6월 18~19일 양일 간 열린 올해 코리아채리티라이드에는 맥도날드가 메인 파트너로 후원에 나섰으며 총 240명의 참가자가 기부에 동참했다. 맥도날드는 부산 북구 부산덕천DT점을 출발 장소로 제공하고, 참여 라이더들을 위해 출발지와 도착지에 각각 맥모닝과 빅맥 300인분씩을 지원했다. 이번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참가자들에게는 맥도날드 로고가 삽입된 기념 저지(Jersey)를 제공했다.올해 코리아채리티라이드를 통해 적립한 참가 라이더의 기부금과 자선 경매 모금액, 캠페인 성금 등은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포함한 4곳의 자선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장기 입원 및 장거리 통원 치료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중증 환아를 위한 병원 안의 집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RMHC의 최대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2022 코리아채리티라이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도전의 의미와 나눔의 기쁨을 전파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따스한 손길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6.2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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