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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파업에도 시민 불편 없게"…서울 자치구, 무료셔틀 가동
  • "시내버스 파업에도 시민 불편 없게"…서울 자치구, 무료셔틀 가동[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한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들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시민 불편 줄이기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28일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새벽 5시부터 무료 셔틀버스인 비상수송버스(25인승 이상)를 총 35대 투입해 5개의 임시노선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지하철역과 원활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한다.5개의 비상수송버스 임시노선은 △고덕리엔파크, 강동공영차고지, 강동리버스트, 강일리버파크, 강일역 등을 거치는 1노선 △고덕역, 상일동역, 중앙보훈병원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2노선 △삼성엔지니어링, 상일초교, 강동성심병원, 길동역 등을 거치는 3노선 △암사역, 천호역, 강동역, 길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4노선 △강동구청역, 천호역, 강동역, 둔촌동역 등을 거치는 5노선이다. 10분 내외의 간격으로 운행한다.구는 비상수송버스 외에도 마을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첫·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해 증회 운행하는 등 주민이 이용할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양천구도 오전 6시부터 무료셔틀버스를 투입했다. 비상수송차량인 무료 셔틀버스는 총 20대로 파업 당일인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15~20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운행구간은 △양원초교 ~ 화곡역 △신월3동우체국 ~ 까치산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목동역 △목동우성아파트 ~ 양천구청역 총 4개 노선이다. 마을버스 노선과 겹치지 않는 교통 취약 구간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주변을 중심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역시 오전 6시부터 무료 셔틀버스 비상수송에 나섰다. 무료 셔틀버스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주말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모든 노선은 20~30분 배차간격을 둔다.구는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지하철역을 도는 노선을 운영한다. 노선마다 45인승 전세버스 2대씩 오전·오후 2차례 총 16대를 투입한다.1번 노선은 숙대입구역(4호선)·숙명여대 도서관 앞 등 12개 정류소, 2번 노선은 남영역(1호선)·삼각지역(4·6호선) 일대 14개 정류소, 3번 노선은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 등)·한강대교북단 등 14개 정류소, 4번 노선은 이태원-한남동-보광동 일대 정류소 8곳을 순환한다.이 외에 배차간격이 평균 1시간 이상이지만 기존에 운영 중이던 문화시설 셔틀버스 6개 노선도 오전·오후 각 1차례 증편한다. 문화시설 셔틀버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화시설 셔틀버스는 용산구 로고가 그려진 25인승 주황색 미니버스다.각 자치구들은 버스당 공무원을 배치해 승·하차 지도 및 노선 등을 안내에 나선다. 아울러 많은 주민들이 비상수송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에 셔틀버스 운행 안내문 부착, 안내 문자 발송, 홈페이지 안내 등에 나선다.
2024.03.28 I 함지현 기자
김포까지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추진…'메가시티' 물꼬(종합)
  • 김포까지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추진…'메가시티' 물꼬(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신정지선)의 경기 김포시 연장 추진을 계기로 ‘메가시티 서울’ 추진에 물꼬가 터졌다. 서울 양천구와 경기 김포시는 신정지선을 종점인 까치산역(2·5호선 환승역)에서 김포까지 연장해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기재(왼쪽)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21일 오전 서울2호선 신정지선 연장을 위해 양천구-김포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양천구와 김포시는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한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까치산역~김포)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양천구는 신월동 지역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종점인 까치산역에서 약 2.4㎞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이전’을 핵심과제로 삼아 추진 중이다. 특히 신정차량기지를 김포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고밀 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시도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에 따라 교통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신정지선의 김포연장을 구상했다는 설명이다.이날 주요 협약사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계획 등 반영 협력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시행 등이다. 연장사업 구현의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김포시 주관으로 즉시 추진될 예정이다. 또 비용은 각 지자체가 공동 부담한다.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업무협약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시청을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신정지선 김포 연장 추진을 건의했다.오세훈 시장은 “김포시민과 양천구민 양 주민들의 이익이 된다면, 서울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지원하겠다”고 답했다.오 시장과의 면담 직후 이기재 구청장과 김병수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사업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이기재 구청장은 “양천구는 신정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도시 개발을 통한 이익 극대화 방향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며 “신정지선 연장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결 지점은 김포시가 적극 검토하고, 서울시 협조를 받아 ‘B/C(비용편익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차량기지 이전지는 김포시 고촌읍 등 고도제한과 그린벨트 등 규제 탓에 토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김병수 시장은 “김포는 공항 소음이나 고도제한, 그린벨트 등 활용하지 못하는 토지가 꽤 있다”며 “일단은 그쪽(차량 이전 대상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도림역에서 까치산역까지 이어지는 2호선 ‘신정지선’. (자료=서울교통공사)신정지선 연장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찾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철도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측면이 문제”라며 “대략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곳이 있지만 용역 과정에서 더 좋은 위치가 나오면 다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김포의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서울 편입 등 이른바 ‘메가시티’와의 연계성도 숨기지 않았다.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민들은 서울로 다 출·퇴근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이 부족해 생활권 불일치로 고통받고 있다”며 “신정지선의 경우 서울로 들어갈 수 있는 생활권과 교통을 일치시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서울과의 통합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양희동 기자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추진…'메가시티' 물꼬 텄다
  •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추진…'메가시티' 물꼬 텄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도시철도 연장을 통한 ‘메가시티 서울’ 추진에 물꼬가 터졌다. 서울 양천구와 경기 김포시가 협력해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종점인 까치산역(2·5호선 환승역)에서 김포까지 연장해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양천구는 김포시와 함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한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까치산역~김포)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업무협약에 이어 서울시청을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신도림역에서 까치산역까지 이어지는 2호선 ‘신정지선’. (자료=서울교통공사)이날 협약식은 오전 9시 30분부터 양천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참여해 이뤄졌다. 두 지자체는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양천구민과 김포시민의 교통복지 실현하는데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사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계획 등 반영 협력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시행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두 지자체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계획이다.연장사업 구현의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은 김포시 주관으로 즉시 추진될 예정이다. 또 비용은 각 지자체가 공동 부담한다.양천구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 확보에 주력해 향후 도시철도망계획,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법정 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두 지자체는 법정 철도망 계획에 대비해 주변 여건과 미래 교통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수요를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더욱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이번 업무 협약은 지역발전을 위한 ‘철도교통 확충’이란 공동목표 아래 연장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이뤄졌다. 양천구 신월동의 남부순환로 구간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철도교통이 없는 지역으로 항공기 소음피해까지 가중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양천구는 신월동 지역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종점인 까치산역에서 약 2.4㎞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과 ‘신정차량기지이전’을 핵심과제로 삼아 추진 중이다. 특히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고밀 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김포시도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에 따라 교통대책이 시급한 여건 속에서 양 기관은 서울2호선 신정지선의 김포연장을 구상했다. 이는 향후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해소와 양천구 교통인프라 강화 등에 최적의 대안이 될 전망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을 함께 방문해 오세훈 시장에게 업무협약 내용을 전달하고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사업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과 ‘대광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건의해줄 것을 요청했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김포시와 연계 추진한 이번 협약은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양측의 확고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소통해 온 결과”라며 “서울2호선 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힘찬 날갯짓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망 확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약자의 일상' 보듬을 자치구 지원사업 30개 선정
  • 서울시, '약자의 일상' 보듬을 자치구 지원사업 30개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024년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공모를 통해 △생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분야 30개 사업을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억원 늘어난 총 15억원을 투입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전체 30개 사업 가운데 자치구에서 효과가 검증된 17개 사업을 인센티브 사업으로 추진한다. 13개 사업은 신규로 선정됐다.특히 시는 ‘약자기술’ 활용 사업에 가점을 신설하는 등 차별화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실제 30개 가운데 8개 사업에 약자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올해 약자동행 사업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일상 속 복지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마포구 ‘세상쿡 키친(키오스크와 친해지기)’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의 기기 활용능력 향상을 돕는다. 강남구 ‘아이 홈(I-Home)’은 장애 유형별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치매환자 가정에 홈캠·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하는 중구 ‘인공지능(AI) 돌봐드림’도 있다. 이밖에도 자립지원청년 이모티콘 교육 ‘너의 브랜드를 그리다(도봉구)’, 취약·위기학생을 지원하는 ‘교육동행매니저(성북구)’, 청소년 공부방 조성 사업 ‘희망플러스+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양천구)’, 복지용구 대여 ‘다름센터(구로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지난해 효과가 검증된 ‘우수사업’도 강화한다. 의류 표준 규격이 없는 장애인을 위한 개별 맞춤형 의류를 제작·지원하는 종로구 ‘당신 하나만을 위하여’는 2023년도 자치구 지원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인센티브 사업으로 채택됐다.구강건강에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한 전문 치과진료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마포구)’, 저소득 취약가구 이사비와 맞춤형 이삿짐 정리까지 지원하는 ‘까치익스프레스(강서구)’, ‘치매가족지원센터 운영(강동구)’ 등 지난해 사업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개선·확대해 올해도 지원키로 했다.올해 선정한 30개 사업은 꾸준한 모니터링과 현장 실사(6~7월)를 통한 중간점검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성과보고회를 실시한다.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지난해 사회적 약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와 의기투합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와 만족도를 거둬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자치구와 함께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약자의 작은 어려움까지도 섬세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함지현 기자
동작구 “원어민과 영어로 놀면서 말해요”
  • 동작구 “원어민과 영어로 놀면서 말해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 ‘어린이 영어놀이터’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사진=동작구)‘어린이 영어놀이터’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로 자유롭게 말하고 즐기는 곳으로, 영어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구는 사당동 까치어린이공원 내 구(舊) 사당지구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 11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지상 1층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영어원서와 보드게임을 열람하는 것은 물론 영어 동영상 및 오디오북 등도 시청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영어 습득이 가능하다.2층에는 미디어룸에서 원어민 강사와 영어로 대화하며 3면 영상 시스템 ‘버츄얼 큐브’를 비롯해 요리·과학·미술 등 영어 외 다른 과목과 접목된 ‘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특히 ‘버츄얼 큐브’ 프로그램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직업 경험이나 정보 습득의 형태를 넘어 경찰서, 소방서, 우주, 축구 등의 분야를 체험형과 놀이형 영어 콘텐츠로 체험하며 배운다.이용 대상은 관내 5~10세 유아·저학년 초등학생이며 모든 프로그램과 놀이를 원어민 강사, 운영 요원과 함께 참여한다.이를 위해 구는 원어민 강사 2명과 원어민 운영요원 1명을 배치한다. 또 내실 있는 영어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청소년 영자신문 주니어헤럴드의 아카데미 강사와 영어놀이터 원어민 강사를 연결해 교육 현장의 경험을 전수한다.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1층 자유놀이 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2층 특화 프로그램 공간은 사전예약 및 별도의 시설 이용 요금을 내야 한다.구는 3주간 시범 운영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확인한 후 오는 26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어린이 영어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영어를 놀이처럼 즐기면서 익힐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작구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창의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함지현 기자
도로 일 최대 4회 청소차 운영·임산부 탄력 근무...초미세먼지 총력 대응
  • 도로 일 최대 4회 청소차 운영·임산부 탄력 근무...초미세먼지 총력 대응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을 맞아 철도 대합실 등에 대해 하루 3회 이상 습식(물)청소를 실시하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는 일 최대 4회까치 청소차를 운영한다. 학교 실내공기질을 전수 점검하고 공공 석탄발전의 가동정지 기수를 확대하며, 임산부 등 취약 계층에 대해선 탄력 근무를 적극 권고한다.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3일 서울 강남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환경부는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대비해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번 초미세먼지 총력 대응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환경부와 관계 부처는 총력을 다해 대응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연중 3월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36㎍/㎥ 이상)’ 횟수가 가장 많은 달이다. 특히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 3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이에 대해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봄철 초미세먼지 총력 대응 방안’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올해 1~2월을 보면 작년 1~2월보다는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나쁜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또 중국의 1~2월 농도가 사실 굉장히 높은 상태기 때문에 그런 영향들이 이어질 것 같다는 전망은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몇 년 간 수치를 봤을 때 일률적으로 3월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거나 낮다라고 말하긴 좀 어렵다”며 “ 3월이 전반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신학기도 시작되기 때문에 피부로 느끼는 미세먼지 민감도가 높다는 점에서 부처끼리 협업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포함된 저감 대책의 현장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봄철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총력 대응은 △국민 생활공간 집중 관리 △봄철 이행 과제 강화 △핵심 배출원 실행력 제고의 3대 방향으로 추진한다.먼저 국민 일상 생활공간의 초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한다. 지하역사, 철도 대합실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환기·공기정화 설비에 대한 특별 점검과 함께 습식청소를 일 3회 이상 실시하고, 오염도가 높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는 청소차 운영을 일 최대 4회까지 확대한다. 또 신학기를 대비해 학교는 실내공기질을 전수 점검하고,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의 이용자에게는 고농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안내·교육한다.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 ‘관심’ 단계 이틀 이상 지속 또는 ‘주의’ 단계 이상 발령 시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 계층의 탄력적 근무 시행을 적극 권고한다.아울러 봄철에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과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겨울철 대비 난방 수요 감소 여건을 반영해 공공 석탄발전의 가동 정지 기수를 겨울철 15기에서 봄철 28기로 확대한다.석탄발전 가동 정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 감소 및 전기 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한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겨울철보다는 봄철에 전력 수요가 줄어드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여러 액화천연가스(LNG) 수급이라든지 가격 등 수요 문제 없도록 하는 차원 안에서 운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와 계속 협의하면서 물량들을 조절해 나가겠다”고 했다.영농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불법 소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영농 폐기물을 집중 수거한다. 또 산림 인접 지역에 대해서는 파쇄지원단을 집중 운영해 영농 잔재물의 파쇄·재활용을 적극 지원한다.건설 공사가 본격화되는 봄철을 맞아 국민생활공간 주변의 공사장에 대한 날림먼지 저감 조치도 집중 점검한다. 방진 덮개 설치, 적재함 밀폐, 살수 등의 저감 조치와 노후 건설 기계 사용 제한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4대(부산, 인천, 여수·광양, 울산) 대형 항만 출입 차량은 제한속도(10~40km/h)를 준수하도록 캠페인을 실시하고, 선박 연료유(황 함유량) 기준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주요 배출원의 현장 실행력을 높여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높인다. 초미세먼지와 그 원인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유역(지방) 환경청장이 전담해 매주 배출량과 감축 목표 이행 상황을 관리한다. 우심사업장에 대해서는 무인기(드론) 및 이동측정차량 등의 첨단 감시 장비를 활용해 불법 배출 여부를 특별 단속한다. 대형 경유차와 도심 내 이동이 잦은 버스 등에 대해서도 배출가스와 불법 공회전을 집중 단속한다. 소각시설 등 공공 부문이 운영하는 사업장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경우 가동률 조정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배출량 감축을 추진한다.그래픽=환경부.
2024.02.27 I 이연호 기자
시장과 공존하는 법
  • [목멱칼럼]시장과 공존하는 법
  • 시장은 가격을 매개로 자유롭게 물건을 거래하는 장소다. 일부 깨어있다는 사람들은 시장에서 도덕을 찾는다. 도덕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 또는 바람직한 행동 기준’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자본주의에서 시장은 도덕이 아닌 돈에 따라 움직인다. 미국 저널리스트 에두아르도 포터는 자신의 책 ‘모든 것의 가격’에서 “시장은 노골적인 방법으로 가격이 정의되는 곳”이라고 했다. 시장은 인간의 돈에 대한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개인들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처럼 행동하도록 요구받는다.주택 시장에서 사람들은 살 집보다 투자할 만한 집에 관심을 보인다.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에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 가운데 분양아파트가 몇 가구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운다. 30만 가구에는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가 섞여 있을 것이다. 분양아파트는 개인에게 소유권이 주어지므로 당첨되면 돈을 벌 수 있다. 임대주택 확충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 같은 대의명분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소유 욕망 충족에 초점을 맞추는 일부 신문의 부동산 면은 ‘임대’ 얘기는 거의 없고 온통 ‘분양’ 뉴스로 도배된다. 돈 앞에서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보다 더 이기적이다. 때로는 이익을 위해서라면 단순한 돈벌레를 넘어 악마처럼 행동하려는 극단적 비인간성이 드러난다. 이에 관한 흥미로운 실증연구도 있다. 독일 경제학자 아민 폴크와 노라 제히는 참석자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쥐를 살려주는 것과 돈을 받고 쥐를 죽이는 것’ 중에서 택일하라고 주문했다. 시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과는 딴 판이었다. 시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돈을 받고 쥐를 죽이는 사람이 유형별로 72.2~75.9%에 달했다.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45.9%로 크게 낮았다. 실험 대상자들은 아마도 시장에서 갖고 싶은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떠올리면서 답변했을 것이다. 돈이 삶의 중심이 되는 순간 인간의 윤리와 도덕적 심성은 어디론가 사라질 수 있다. 시장의 가치를 극단적으로 칭송하는 시장 근본주의는 위험하다. 시장 질서를 해치는 탐욕(greed)과 불법은 통제해야 하고, 응당 사회적 처벌도 뒤따라야 한다. 시장에서도 공정, 신뢰, 규칙의 가치는 소중하다. 헌법 23조에도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적시돼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공공선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개인의 재산권 행사나 이익 추구는 정당하다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시장이 있기에 경제도 움직인다. 시장의 근본적인 속성을 모른 채 문제 학생 나무라듯 훈계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자본의 논리에 익숙하지 않은 도덕주의자들은 주택 시장의 흐름에 분노와 적대감을 드러낸다.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라도 부동산에 대해선 색안경을 쓰고 본다. 투기, 편법, 꼼수 같은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부동산 행위 자체를 죄악시한다. 도덕주의적 시각을 부동산 시장에 대입한 결과다. 숨 쉴 수 있는 한 칸의 여유도 주지 않고 부동산 시장에서 강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역풍을 일으킨다. 인간 본성에 반하는 제도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겉으로는 규제책에 공감하면서도 속으로는 언제든지 내뺄 궁리를 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정책을 펴야 한다. 정책은 인간 본성과 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 실패가 없다.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불리한 방법으로는 부동산 시장을 장기간 안정시키긴 어렵다. 반짝 효과에 그친다. 노자도 “까치발로 서 있는 자는 오래 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까치발로 서보라. 발레 선수가 아닌 이상 3분을 채 서 있지 못할 것이다. 잠시 무리해서 서 있을 수는 있지만 너무 힘들어 이내 버티지 못하고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개인이든, 경제든 순리를 따를 때 오래 지속될 수 있다.
2024.02.27 I 송길호 기자
일원역 일원 3500세대 재건축 시동..상록수 안전진단 시작
  • 일원역 일원 3500세대 재건축 시동..상록수 안전진단 시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이 들어선 강남구 일원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일원역 사거리 일대 항공뷰(사진=네이버지도)18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 재건축사업과는 최근 일원동 상록수아파트 정밀안전진단 용역 계약을 맺었다. 일원 상록수아파트는 지난해 5월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이번에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일원 상록수아파트는 1993년 준공된 740세대 규모로 올해로 31년 차를 맞아 재건축 연한(30년)이 도래했다. 애초 정부가 안전진단 문턱을 낮춘 주택정책을 내놓으면서 안전진단을 생략하는 방안도 고려했다.그러나 아파트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아파트 연한이 오래돼 안전진단이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하고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구에 요청했다.최고 층수 5층인 이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대신 낮은 층수 덕에 사업성이 밝은 편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용적률은 109%이다. 통상 재건축 사업성을 가르는 용적률 상한을 160~180%로 여긴다. 인근 저층 아파트도 재건축 연한을 채우고 정비사업을 기다리고 있다. 상록수아파트와 면해 있는 일원가람(5층·496세대), 일원한솔(5층·108세대), 일원청솔빌리지(3층·291세대)도 용적률이 낮고 모두 1993~94년에 준공돼 재건축 대상이다. 일원역 남쪽에 위치한 이들 아파트에서도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일원역 북쪽에 있는 푸른마을(930세대), 샘터(628세대), 목련(650세대) 아파트도 재건축 연한을 채운 상황이다. 이들 단지는 용적률이 250%여서 사업성을 따져 정비사업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인접한 수서까치마을(1404세대·용적률 208%)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원역 일대 정비사업은 개별적으로 하기보다는 구획으로 묶어서 지구단위 통합 개발을 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19 I 전재욱 기자
주말농장 분양하고 수변 감성 공간 조성도
  • 주말농장 분양하고 수변 감성 공간 조성도[이번주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주말농장 분양부터 맨발 황톳길, 수변 감성 공간 조성까지. 이번 주 서울 자치구들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 조성에 나선다.(사진=금천구)17일 자치구에 따르면 금천구는 안양천·광명 도시농업체험장 텃밭을 분양한다. 안양천 도시농업체험장 텃밭은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세대당 1구획(7㎡)씩 총 380구획을 분양한다. 온라인 접수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75구획)과 장애인(25구획)은 일반인과 별도로 모집한다.광명 도시농업체험장은 교육기관, 복지시설, 봉사단체 등 기관·단체가 대상이다. 1기관·단체당 최대 2구획까지 총 54구획을 분양한다. 단체 명의로 신청하고 실제로는 개인이 운영하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체험장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분양 비용은 안양천·광명 체험장 모두 1구획당 연 3만원이다. 분양비에는 비료, 계절별 모종 등 체험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서대문구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서대문 홍제폭포’ 일대에 대해 경관·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홍연교에서 카페 ‘폭포’에 이르는 약 150m 구간을 상업과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수변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4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홍제천 폭포마당의 일부 벽면과 하부 시설 천장에 금속 재질의 거울을 설치한다. 특히 벽면 거울은 맞은편 ‘서대문 홍제폭포’를 반사해 색다른 풍광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통일감 없는 바닥 포장을 일관성 있게 정비해 개선하고, 최근 제작한 ‘서대문 홍제폭포’ 로고를 적극 활용해 전체적인 경관 디자인에 일체감을 더한다.구로구는 ‘2024년 구로구 주말농장’ 분양 신청을 받는다. 궁동에 위치한 주말농장은 총 635구획(5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3월 말부터 12월까지 텃밭 이용이 가능하다. 구로구에 주민등록 된 거주자라면 1가구당 1구획(16㎡)씩 신청할 수 있고 참여 비용은 6만원이다.동작구는 활력 넘치는 구민들의 일상을 위해 맨발 황톳길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노들나루 △고구동산 △서달산(사임당카페 옆) △까치산(진흥아파트 뒤) △도화 △삼일 등이다. 각 산책로는 약 100m 길이 규모로 기존의 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만든다. 황톳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한다.양천구는 도심 속 이색 관광코스 41개소를 선정했다. 테마, 권역별로 지역 명소와 핵심시설을 관광객 특성에 맞게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주요 테마는 △양천구 명소(7개소) △스포츠· 힐링(11개소) △문화 · 체험(11개소) △쇼핑 · 전통시장(5개소) △반려견 놀이터(7개소)다. 1500만 반려인구 시대에 발맞춰 강아지 모양인 구의 지형적 장점을 발휘한 ‘반려견 놀이터 코스’를 새로 추가한 게 눈에 띈다.
2024.02.17 I 함지현 기자
"서울서도 즐거운 설 연휴"…풍성한 서울시 문화 프로그램
  • "서울서도 즐거운 설 연휴"…풍성한 서울시 문화 프로그램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번 설 연휴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거나 고향에 일찍 다녀오는 시민을 위해 도심 곳곳에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마련된다.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미술관·박물관은 대체공휴일인 12일에도 문을 연다.서울시는 9~12일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전통문화공간과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박물관에서 ‘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내 서울도서관(광화문라운지·세종라운지) 등에서도 설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자료=서울시)서울 대표 전통문화공간 3곳은 전통 체험과 공연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남산골한옥마을은 2024 남산골 설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란 제목으로 9~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 연휴 행사를 운영한다. 이 기간 소원쓰기와 새해 윷점,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의 상시체험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2024년 운세 뽑기, 연 만들기, 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유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운현궁은 9~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2024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운현궁 앞마당에선 10일 낮 12시 ‘떡국 나눔 마당’이 펼쳐져 선착순 300인분의 떡국을 나눈다. 또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고무줄 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이 무료로 연휴 내내 펼쳐진다.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청룡이 설레는 설 이벤트’ 행사를 9~11일 오전 10시~오후 7시에 펼친다. 주요 행사로 마을 내에서 힌트를 받아 마을 곳곳에 있는 ‘갑진’, ‘청룡그림’ 등을 찾는 설 연휴 현장이벤트 ‘갑진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갑진을 찾아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서울 대표 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3곳에선 박물관 전시 관람과 함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24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11일 오후 12~4시까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행사 시간 매시 정각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각 한 시간씩 번갈아 진행된다. 오후 12시와 오후 2시에는 전통 타악그룹 ‘천공’의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는 사자놀이와 함께 ‘봉산탈춤’ 공연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공연 관람 이외에도 직접 공연을 배워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1일 오전 10시~오후 5시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2024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이곳에선 △공연마당 △참여마당 △놀이마당으로 나누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마당은 11시, 14시 2회에 걸쳐 한국무용, 검무공연을 선보이고, 참여마당에선 연만들기, 전통 나무팽이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선 투호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9~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24 다복다복 설날’ 행사를 펼친다. 9일 오후 12시와 오후 2시에는 가야금 앙상블 ‘아랑’의 공연이 펼쳐진다. ‘까치까치 설날은’, ‘아리랑 모음곡’ 등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날 오후 1시와 3시에는 민요를 들으며 한 해의 길운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손거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2023년 설 연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윷놀이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 (사진=서울시)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책문화공간인 ‘광화문라운지’와 ‘세종라운지’도 연휴기간 9~12일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을 연다. 새해에는 ‘쌈 말고 삶’이라는 주제로 책과 함께 새해 걱정을 날리고, 세대공감의 시간을 가져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1~12일 오후 1시~3시 광화문라운지에선 ‘모루인형 만들기 : 체험 새해 걱정은 인형에게 맡기세요’를 마련했다. ‘모루 실’을 이용해 나만의 인형을 만들고 꾸미며 새해 걱정을 날려보는 시간이다. 11일 오후 5~6시엔 금관악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친숙한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회 ‘응답하라 19XX-20XX’를 개최한다. 이밖에 서울시 대표 문화시설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도 설 연휴 기간 개관한다. 서울시 박물관·미술관은 평소엔 월요일에 휴관하지만, 연휴기간엔 12일도 문을 연다. 세종문화회관에선 연휴기간 동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24.02.09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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