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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이제훈 연기X오리지널 매력 통했다
  •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연기X오리지널 매력 통했다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수사반장 1958’이 배우들의 호연과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몰입감 높은 전개와 통쾌한 팀플레이로 호평을 얻었다. 청년 박영한을 기대 이상으로 그려낸 이제훈을 비롯한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 시청률은 10.1%을 기록했다. 또한 펀덱스 4월 3주차 기준으로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전체 3위, K드라마 뉴스 기사 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수사반장 1958’은 ‘수사반장’의 프리퀄을 선택, 박 반장(최불암 분)의 청년 시절인 1958년을 시대 배경으로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 아직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야만과 낭만이 공존하던 시대. 그 ‘낯섦’ 속의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은 2024년의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특히 “시대의 분위기와 색감을 살려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힌 김성훈 감독의 말처럼 1958년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세트, 의상, 소품 등의 비주얼이 눈을 즐겁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 시대 민중들의 삶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내 박영한 형사의 휴머니티를 부각했다.(사진=MBC)또한 원작 ‘수사반장’이 그랬듯이 ‘수사반장 1958’ 역시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범죄 소재들이 다뤄질 예정이라는 점에도 기대가 모인다.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에 원작 팬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수사반장’의 상징인 시그널 음악은 오리지널과 같은 멜로디를 감각적인 편곡과 입체적인 연주로 재탄생시켰고, ‘수사반장 1958’ 형사들의 역할명은 기존 배우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원작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무엇보다 “프리퀄이 주는 재미”를 차별점으로 꼽은 박재범 작가의 확신에는 이유가 있었다. ‘수사반장’ 박 반장이 원숙한 노련미를 갖춘 완성형 형사였다면, ‘수사반장 1958’ 박영한(이제훈 분)은 열정과 패기가 앞서는 성장형 형사였다.박영한,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 각각의 캐릭터 서사와 이들이 어떻게 만나 뭉쳤는지 전설의 시작을 그리며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이혜주(서은수 분), 유대천(최덕문 분), 봉난실(정수빈 분) 등 전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가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웠다.이같은 연이은 호평을 이끈 데는 감독, 작가, 배우의 빈틈없는 시너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첫 드라마 연출에도 ‘이야기’라는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성훈 감독은 “그동안 ‘수사반장’이 받아온 많은 사랑의 무게를 마음에 새기고 장면마다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였다.코믹, 액션, 멜로 등을 아우르는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대본을 집필한 김영신 작가와 박재범 작가의 공력도 빛을 발했다. 끝으로 어느 때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을 드러냈던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서은수 등 완성도에 방점을 찍은 배우들의 열연은 웰메이드 레트로 범죄 수사극의 시작을 알렸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1회, 2회가 청년 박영한과 형사들의 출격을 알렸다면 이번 주 방송되는 3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건 수사가 전개된다. 1958년의 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사건들과 이에 맞설 형사 4인방의 아날로그 수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수사반장 1958’ 3회는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4.24 I 최희재 기자
與이재영 "총선 패배, 심판 경쟁서 지고 분열도…한동훈 전대 나오기 힘들 것"
  • 與이재영 "총선 패배, 심판 경쟁서 지고 분열도…한동훈 전대 나오기 힘들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 30·40대 출마자 모임인 첫목회 간사를 맡은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 원인으로 ‘심판’ 경쟁에서 졌을 뿐 아니라 막판엔 당 분열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첫목회에서 나왔던 목소리는 3040 후보가 교육·연금개혁이라든지 미래 비전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는데 전달될 기회가 없었다”며 “정부여당으로선 그런 쪽으로 더 프레임을 끌고 갔어야 하는데 야당이 만든 심판 프레임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5일 한동훈(가운데)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강동구 암사시장을 찾아 전주혜(오른쪽) 강동갑·이재영 강동을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이어 “(또 다른 패배 원인은)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갈등이라고 쉽게 얘기하는데 우리 쪽에선 분열한 것”이라며 “분열한 것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다음 지방선거나 대선이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뼈아픈 총선 실패에 대한 자성이 필요하고 그를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될지에 당정이 총의를 모아야 한다”며 “그 속에서 용산(대통령실)도, 당도 변했다는 모습을 당연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꾸려질 당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을 두고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에서 어떤 룰로 어떤 지도부를 선출할지에 대해 혁신적으로 하면 혁신적으로 관리하는 비대위가 될 것”이라며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5대 5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의 선봉장으로 그에 대한 책임론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6개월 내 새로운 비전을 갖고 나올 수 있을지, 새로운 비전을 갖고 나온다 하더라도 직전 선거와 대비돼 어느 정도 휴식기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봤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답답하면서도 현실적 문제가 있다”며 “이 의원이 상징하는 것이 결국 친윤이다보니 반성 없이 과거 기조대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지만 현실적으로 당선자가 다 영남권에 친윤이 많아 자연스럽게 이 의원이 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의원이) 나오면 (원내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니 왜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 뚜렷하게 얘기해줘야 한다”며 “이번 원내대표에 나오는 사람은 원내에만 메시지를 보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전 당원과 국민에게 아주 깨끗하고 명확하게 왜 졌는지, 반성은 뭔지, 앞으로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2024.04.24 I 경계영 기자
띠어리의 여섯 번째 ‘BE HEARD’ 프로젝트 진행
  • 띠어리의 여섯 번째 ‘BE HEARD’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Theory)는 ‘내일도 이 사람과 같이,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24년 비 허드(BE HEARD)’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띠어리가 ‘24년 비 허드(BE HEARD)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사진=삼성물산)띠어리는 매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의 생생한 조언을 전파하여 젊은 세대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비 허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시대 체인지 메이커들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식과 커리어를 교류하는 특별한 네트워킹 프로젝트다. 특히 띠어리는 지난 2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예술, 미디어, 건축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가들과 함께 협업과 커리어에 대한 대화를 펼쳤다.국내에서는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된 ‘비 허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토크쇼에는 패션업계, 미디어, 고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띠어리의 정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나사, 구글과 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겸 카이스트 교수 강이연 작가, 용산 하이브 사옥 등 트렌디한 건축물을 디자인한 ‘푸하하하 프렌즈’ 건축사사무소 한승재 소장,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 브리핑 플랫폼 ‘뉴닉’ 김소연 대표가 함께 했고, 포춘코리아 유부혁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의 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업, 감각의 시대를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진솔하고 깊이있는 소통을 이어갔다.또 각 분야에서 리더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 혼자 그리고 또 같이 소통하고 일하는 방법, 패션과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는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했다.한편 편안하고 시원한 무드로 구성된 띠어리의 ‘리빙 인 리넨(Living in Linen)’ 컬렉션이 새삼 주목받았다. 띠어리 룩으로 무장한 패널들이 더욱 전문적이며 세련되게 보이게 했고, 오랜 시간 편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종혁 띠어리 팀장은 “띠어리는 스타일에 목적이 있다는 가치 아래, 가장 본질적이고 간결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재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패션과 그 과정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며 “비 허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혁신가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옷을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가 추구하는 영감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신수정 기자
‘동네북 공무원’ 악성민원인 인권침해에도 57.7% “대응 못해”
  • ‘동네북 공무원’ 악성민원인 인권침해에도 57.7% “대응 못해”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명시 공무원 중 절반 가까이가 최근 5년 안에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폭언과 모욕적 언행을 겪은 사례가 대다수였는데, 이 같은 인권침해에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57.7%나 돼 공무원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였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3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공무원 악성민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가 한국도시연구소에 위탁한 ‘제3차 광명시 인권보장 및 증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 광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지난 5년간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으로부터 인권 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나타났다.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57.4%였다. 일선 기초단체 중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 경험을 직접 조사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이다.한국도시연구소는 연구보고서에서 “광명시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한 비율은 직장 내 인권침해 ·차별을 경험한 24.9%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이른바 악성민원인의 타깃이 된 연령층은 2~30대 젊은 공무원들이었다.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 중 30~39세가 51.4%, 20~29세가 47.4% 순으로 전체의 98.8%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9.5%가 나왔다.하지만 민원인들의 인권침해에 대응을 했다는 비율은 42.3%에 그쳤다. 나머지 57.7%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세상을 달리한 김포시 공무원이 겪은 ‘좌표찍기’ 등 보복성 민원이 잦아지면서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인에 대한 대응을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광명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원인에 의한 인권침해 대응방식.(자료=광명시·한국도시연구소)인권침해에 대응한 방식(복수응답)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이 24.4%, ‘가해자에게 시정 요구’ 20.9% 등이 있었고, 사법기관에 신고·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광명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악성민원인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먼저 김포시 공무원 사건 이후 일선 지자체들이 도입한 시청 홈페이지 내 조직도에서 담당 직원의 이름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특정 공무원에 대한 ‘좌표찍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시청사 내 부서 입구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 내 사진도 없앴다. 반복적, 일방적 민원으로 발생하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갈등을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중재해 해결하는 ‘소통관님, 함께해요’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소통관님, 함께해요’는 갈등이 고조된 민원에 대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개입해 위축된 공무원을 보호하는 한편, 민원인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중재하는 제도다.이밖에도 폭언·폭행 등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악성민원 대응 정기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민원부서 강화유리 가림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 응대 직원 바디캠 등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등 기존 조치는 강화해 나간다.특이민원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심리회복을 위한 의료비지원을 비롯해 전문심리상담사가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의 정서적 치유와 회복을 돕는 심리상담센터 ‘이음’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은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황영민 기자
조정식 "다수당인 민주당과 호흡 맞추겠다"
  • 조정식 "다수당인 민주당과 호흡 맞추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으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정식 의원은 “민의를 받드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를 민주당에 안겨준’ 민의를 받들겠다는 뜻으로 조 의원은 “다수당인 민주당과 호흡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온 조 의원은 이 같이 밝히면서 “차기 국회의장은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첫번째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것, 두번째는 행정권력에 맞서 입법부의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21대 국회가 무력화된 하나의 요인은 대통령의 무차별적 거부권 남발에 있다”면서 “22대 국회에서는 거부권 남발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21대 국회가 수많은 파행을 겪고 진통을 겪은 하나의 요인은 뭐냐하면 정치검찰, 검찰 독재의 무차별 압수수색”이라면서 “윤석열 정권 초반 2년 가까이 동안에 무려 20차례의 압수수색이 있었다. 이것들이 야당을 탄압하고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그 다음에 파행으로 이끈 문제가 이었다”고 단언했다. 조 의원은 “만약 이런 시도가 있다면 이건 용납할 수가 없고, 제가 국회의장이 되면 ‘저를 밟고 넘어거야할 것이다’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주요 민생이나 긴급한 현안이 있을 때 여야 합의가 미뤄지면서 정쟁화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거는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여야 합의를 하도록 하겠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시한을 정하고 통첩을 한 후 그 시한을 지키지 못하면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상임위원장 배정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다른 것은 몰라도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관례대로라면 법사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맡지 않은 원내 제2정당이,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 그는 “이 두가지는 총선에서 (민심이) 확인된 다수당인 민주당이 가져와야 된다고 본다”면서 “특히나 법사위는 모든 국회에서의 입법관문인데, (지난) 국회가 무력화된 것은 대통령 거부권과 여당 법사위원장이 질질 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김유성 기자
유인촌·황정민 맥베스 낭독…방방곡곡 책 권해 봄
  • 유인촌·황정민 맥베스 낭독…방방곡곡 책 권해 봄
  • 황정민 배우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작품 ‘맥베스’를 낭독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공중파 티브이(TV)에서 매주 토요일밤 책을 권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를 아는 혹자라면 ‘2030세’ 이상일 확률이 높다. 무려 23년 전, 2001년 11월 첫 방송한 ‘!느낌표’의 대표 코너 ‘책책책…’은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에 독서 열풍을 불러일으킨 MBC예능 프로그램이다. ‘책맹사회 타파’를 내건 이 코너는 책과 독서에 대한 엄숙한 편견을 깨뜨린 대중적 접근으로 ‘책 권하는 사회’ 분위기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이달 23일 ‘세계 책의 날’을 전후로 대한민국 전역이 책 축제로 들썩인다. 서울 광화문 책마당 등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책의 날을 ‘달라지는 독서문화 진흥정책’의 시작점으로 삼아, 책과 책 문화를 나누는 열린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세계 책의 날’은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23일에 서거한 역사에서 유래됐다. 유네스코는 1995년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책의 날’로 지정했다.◇유인촌 장관·황정민 배우의 맥베스 낭독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광화문 세종라운지에서 황정민 배우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직접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은 연극 ‘햄릿’에 주연으로 다수 참여했고, 황정민 배우도 연극 ‘리처드3세’에 출연하는 등 셰익스피어 작품과 인연이 깊다.“눈이여, 이 손이 하는 짓을 못 본 체하라.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그 일은 기어코 일어나리니.” 배우 출신답게 유 장관은 이날 ‘맥베스’ 1막7장 대사를 건드러지게 표현했다. 덩컨 왕을 죽이기로 부부가 모의한 뒤 맥베스가 망설이자, 레이디 맥베스가 비웃으며 그를 부추기는 명장면이다. 황정민은 맥베스의 2막1장 “죽음에 환영이여, 넌 열기에 들뜬 뇌가 만들어낸 마음속 허상이냐”는 유명한 구절을 낭독해 갈채를 받았다. 배우 황정민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행사에서 ‘맥베스’ 낭독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성인 10명 중 6명 “책 안 읽는다”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발표한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모든 국민이 충분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마련됐다. 술 대신 책을 권하는 사회가 절실한 시점인 것은 맞다.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책을 읽는 우리나라 성인들이 점점 줄고 있다. 지난 1년간(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성인 10명 중 약 6명이 1년에 책 한 권을 읽지 않는다는 의미다. 1994년 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문체부는 이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독서정책 목표를 ‘비(非)독자의 독자 전환’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책 공급이나 소규모 행사에 대한 산발적 지원에 편중했던 기존 독서진흥사업을 책 친화 기반 조성을 위한 총괄적 지원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장관은 책의 날에 맞춰 낸 기고에서 “사람을 분석하고 사람을 궁리하는 과정에서 책은 언제나 좋은 스승이었다”며 “더 많은 독자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문장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자료=문체부◇작가들의 인생 도서 추천출판사, 서점(온·오프라인), 전자책 플랫폼 등 출판계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출판사 창비는 지난 1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반짝매장(서울 망원동)을 열어 시 관련 체험 행사와 북토크를 진행한다. 온라인 교보문고는 책 3권을 장바구니에 담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해당 도서를 선물(4월30일까지)한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은 ‘책의 날, 인생 네 권’ 기획전을 벌인다. 나태주, 김초엽, 구병모, 이병률 등 국내 작가 30인이 직접 뽑은 인생 도서 네 권을 소개한다. 나태주는 ‘월든’, ‘피로사회’, ‘논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김초엽은 ‘리아의 나라’, ‘이토록 굉장한 세계’,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세계 끝의 버섯’을 인생도서로 꼽았다. 전자책 플랫폼 윌라는 회원들의 인생 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서를 추천(4월28일까지)한다.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 17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저자 강연, 이색 독서문화체험, 문화공연, 책 전시 등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11월10일까지 ‘2024년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에 이어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이 새로운 야외도서관 장소로 추가됐다. 말 그대로 ‘책 권하는’ 사회다. ‘책’은 자아가 자유롭게 유영하며 확장해가는 우주이자, 겹겹의 문을 열고 통과하는 열쇠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야외도서관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21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를 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
2024.04.24 I 김미경 기자
`국회의장 출마` 추미애, 기계적 중립 배제…"검찰개혁 완수"
  • `국회의장 출마` 추미애, 기계적 중립 배제…"검찰개혁 완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기계적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추 전 장관은 이날 이 같이 밝히면서 “기계적 중립, 협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서 국민을 위한 대안을 만들고 그걸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나 민생법안 등 한편 미래를 준비하면서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 이런 것을 해내야한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1대 국회에 대한 지적도 했다. 그는 “끊임없이 직시하고 노력하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지 갑자기 쭉 옳은 방향으로 갈 듯 폼은 다 재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확 넣어 멈춰버리곤 했다”면서 “죽도 밥도 아닌 정말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우를 범한 그런 전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검찰개혁의 힘을 빼버리고 주저 앉혔다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탄핵정국 당시를 예로 들면서 자신이 새 국회의장으로 적임자라는 점을 강변했다. 그는 “(당시) 탄핵표가 28표 부족한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를 만났다”면서 “김무성 대표를 설득했고 28표를 끌어와 탄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당적 리더십을 다 기억한다”면서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대안을 위해 돌파하는 그런 정치가 지금 차기 국회의장으로서 요구되는 역할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다만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는 의미는 ‘무조건 민주당 편만 들겠다’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봤다. 옳고 그름에 따라 기준은 달라질 수가 있다고 봤다. 추 전 장관은 “그 관점은 국민에게, 누가 국민을 위한 것이고 더 나은 대안인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단언했다. 한편 민주당 내 다른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조정식·정성호 의원 등도 라디오방송에 나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여야 사이에 기계적 중립만을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고 조 의원은 “총선민심에서 드러난 내용을 관철하고 성과로 만드는 게 국회의장이 역할”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2024.04.24 I 김유성 기자
“이강인,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클린스만, 탁구 게이트 언급
  • “이강인,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클린스만, 탁구 게이트 언급
  •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감독이 아시안컵 기간 불거졌던 선수단 충돌을 언급했다.클린스만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발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도 함께했다.클린스만 감독은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주장인 선배(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라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두 사람이 싸움을 벌였다”라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골됐다고도 덧붙였다.그는 “몇 명이 말리고 나서야 두 사람은 떨어졌다”라며 “다음 날도 대화했으나 모두 충격에 온전한 정신 상태가 아니었고 그때 더는 함께가 아니라고 느껴졌다”라고 와해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약간의 단어를 읽을 순 있었으나 선수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은 알 수 없었다”라며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고 난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라고 밝혔다.이강인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결국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무기력하게 0-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64년 만에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4강이 지난 15년간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며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고 선수들은 다음 대회가 있기에 지도자 차례였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주장과 달리 한국은 9년 전인 2015년 호주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근무 태도 논란이 일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1년 중 하루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에 있어서 환상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한국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췄기에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라고 아쉬움도 내비쳤다.앞서 클린스만 감독 이끌었던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막을 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요르단전을 하루 앞둔 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 논란이 알려지며 충격에 휩싸였다.영국에서 만난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이후 이강인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고 손흥민도 이강인을 감싸며 일단락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A매치 태국전을 앞두고 “사과에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누구나 실수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운다”라며 다시 한번 이강인을 감쌌다.이강인도 “모든 분의 쓴소리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됐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좋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또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되게 노력하겠다”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이강인. 사진=연합뉴스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이 끝난 직후 경질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단 관리, 근무 태도 등에서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경질 배경을 밝혔다.
2024.04.24 I 허윤수 기자
北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판 “美 적반하장식 억지 주장”
  • 北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판 “美 적반하장식 억지 주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 군사훈련을 비판했다.중국 당정 대표단 초대 연회서 연설하는 김여정(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김여정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미국이 하수인들과 함께 벌린 군사 연습은 80여 차례, 한국 괴뢰들이 단독으로 감행한 훈련이 60여 차례나 된다”며 “지역 정세 악화의 주범들이 과연 누구인가를 똑똑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올해 한미 연합 전투사격훈련을 시작으로 진행된 사이버동맹훈련, 연합 특수작전훈련, 해병대 연합훈련, 겨울철 연합훈련, 연합공중훈련, 지휘통신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등과 미국 전략자산인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전략폭격기 ‘B-52H’ 등을 차례로 언급했다.김 부부장은 “미국이 일본, 한국 괴뢰들과 함께 우리를 겨냥하여 거의 매주 쉴 새 없이 감행하고 있는 각종 군사 연습만을 놓고 보아도 지역의 정세가 불 달린 도폭선과도 같이 긴장 상태로 치닫고 있는 원인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일로 돌렸다.또 김 부부장은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물론 겁먹은 개가 잘 짖어대는 줄은 알지만 최근 들어 한국 괴뢰 군부 깡패 우두머리들이 도가 넘게 짖어대고 있다. 상전을 믿고 우리를 상대로 무력 대응을 시도하려 든다면 즉시 괴멸될 것”이라고 한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북한은 이날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도 내고 미 국무부의 발언을 지적하며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북한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실장은 ”우리는 미국이 냉전식 사고방식에 포로되어 배타적인 군사 블록을 형성하고 진영 대결을 추구하면서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예측불가능한 상황으로 계속 몰아가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책임하고도 우려스러운 무력시위 행위는 지체없이 중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4.24 I 윤정훈 기자
기업 호실적에 美 증시 상승…테슬라, 시간외 급등
  • [뉴스새벽배송]기업 호실적에 美 증시 상승…테슬라, 시간외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GM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아 4% 넘게 올랐으며,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는 3%대 상승세를 시현했다.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저가 모델 출시 전략 전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애플이 다음 달 새로운 이벤트를 예고한 가운데 아이패드 모델을 출시한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공격에 주력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투가 격화할 조짐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 하르키우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1.6%↑-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상승한 3만8503.6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 오른 5070.5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뛴 1만5696.64로 집계.-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대형 기술주 강세를 바탕으로 이틀 연속 상승.-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감에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 상승에 기여.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강세…스포티파이 호실적에 ‘방긋’-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커뮤니케이션, IT 업종이 상승을 주도.-엔비디아(3.7%), 메타플랫폼스(3.0%) 등 대형 기술주 위주로 순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세 두각.-GM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다, 올해 예상되는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4.4% 상승.-스포티파이(11%), GE버노바(8.1%) 등도 실적 호조에 강세 시현.-반면 제트블루는 시장을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19% 급락.◇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저가 전기차 출시 집중-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213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월가 애널리시트의 평균 예상치인 221억5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테슬라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4년 만이며, 분기 매출 감소폭은 2012년 이후 최대치.-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11억2900만달러로 집계.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예상치인 0.51달러를 하회.-다만 테슬라가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전략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여.◇애플, 내달 7일 이벤트…새 아이패드 출시 전망 -23일(현지시간) 애플은 오는 5월7일 온라인을 통해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공지.-애플이 구체적인 이벤트 내용 설명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애플이 약 18개월간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면서 가장 긴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블룸버그에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보다 개선된 버전의 ‘아이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출시를 준비한다고 보도해.-새로운 프로모델에는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속도가 더 빠른 M3 칩이 탑재되고,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신규 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이스라엘, 가자지구 북부서 공습…하마스와 전투 격화-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강한 수위의 공격 감행.-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 공습을 가하고 야포 일제 사격도 실시.-지난 16일 가자지구에 다시 진입한 이스라엘군 탱크가 북부 접경지에 잇는 도시인 베이트 하눈 진입을 시도해.-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야포 일제 사격과 탱크를 재진입시킨 것은 4달 만에 처음. -하마스가 전열을 정비해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을 쏘는 등 저항하면서 다시 전투가 치열해지는 것으로 분석돼.◇러시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공습 주력 -23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르키우 당국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가 TV 타워를 공격해 디지털 방송 신호가 중단됐다고 밝혀.-올레흐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군사행정청장은 250m 높이 TV 타워가 약 140m 지점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됐으며 시설과 장비가 손상됐다고 설명.-러시아는 민간 시설에 공격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해당 TV 타워에 방공 시설이 탑재됐다고 주장.-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TV 타워 공격을 두고 “하르키우 도시 전체에 대한 테러를 가시화하고 연결과 정보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러시아는 지난달 말부터 하르키우의 에너지 시설을 공습하는 등 이 도시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
2024.04.2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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