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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U-23 아시안컵 8강 유력
  • ‘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2-0 완파…U-23 아시안컵 8강 유력
  • 19일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이영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홍호가 ‘병장’ 이영준(21·김천 상무)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을 완파하고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2연승을 달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린 이영준을 앞세워 중국에 2-0으로 완승했다.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올여름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를 하면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해야 한다.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로써 2승을 쌓으며 B조 단독 선두(승점 6)로 뛰어올라, 조 2위까지 오르는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이어지는 같은 조 경기에서 일본이 UAE에 승리하면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벌인다.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머리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은 이번에는 발로 2골을 올리며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한국은 전반 초반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고 몇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이영준이 답답한 흐름을 끊어냈다. 전반 34분 강상윤(수원 FC)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이영준이 침투하며 잡은 후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려넣었다.이영준은 후반 24분 역습에 나서 이태석(서울)이 왼쪽에서 보낸 패스를 잡아,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완승을 거뒀지만 이날 선발로 나선 주전 중앙 수비수 2명이 일본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서명관(부천)이 후반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향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변준수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변준수는 이날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시간을 지연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2024.04.20 I 주미희 기자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3)가 피해자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와의 결혼이 무효가 됐다. 두 사람이 결혼한 지 9년 만이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1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인천가정법원 가사3단독(전경욱 판사)은 윤씨 유가족이 이씨를 상대로 청구한 혼인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윤씨의 유가족은 지난 2022년 5월 이씨와 윤씨의 혼인무효소송을 낸 바 있다. 당시 유족 측은 “이은해가 실제 결혼 생활을 할 의사 없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윤 씨와 결혼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두 사람은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7년 3월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상견례와 결혼식 등을 하지 않았고, 이씨는 윤씨와 단 한번도 함께 살지 않았다. 혼인 기간에는 다른 남성과 동거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윤씨도 스스로 이씨가 자신을 배우자로 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봤다. ‘2000만 원 있으면 나와 살아줄 사람’ ‘장례식 때 안 올 거 같은 사람’ ‘연인보다 멀고 썸 타는 사이보다 조금 가까운 사이’ 등이다. 이씨는 일방적으로 윤씨를 착취하며 살았다.이씨는 지난 2019년 6월 8억원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수영을 하지 못하는 윤씨를 계곡에 빠트려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내연 관계인 조현수(33)씨도 범행을 공모했다.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확정받았다. 이씨는 윤씨에 대한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그를 죽게 만든 점,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가 모두 인정됐다.
2024.04.19 I 김혜선 기자
“왜 안 만나줘?”…내연녀 남편에 ‘성관계 영상’ 보낸 50대男
  • “왜 안 만나줘?”…내연녀 남편에 ‘성관계 영상’ 보낸 50대男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의 남편과 사위에게 성관계 영상을 보낸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9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월 13일 광주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내연 관계에 있었던 50대 피해 여성 B씨의 남편과 사위에게 성관계 영상 등을 전송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또 A씨는 2022년 12월 B씨의 집에 설치된 월패드 카메라(방문객 출입 통제·가전제품 제어 등의 역할을 하는 홈 네트워크 기기)에 무단 접속해 피해자의 사생활을 지켜봐 온 혐의도 받는다.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과의 만남을 기피해 화가 난다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월패드를 원격조정해 피해자의 사생활을 지켜보고 피해자의 성관계 영상 등을 반포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2024.04.19 I 권혜미 기자
尹, 이재명과 취임 후 첫 영수회담 눈앞…"국정 논의하자"(종합)
  • 尹, 이재명과 취임 후 첫 영수회담 눈앞…"국정 논의하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성사된다면, 2022년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단독 회동이 될 전망이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9일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며 내주 영수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이 대표와 통화를 가졌다”며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5분 간 진행됐다.이 수석은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며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설명했다.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화답했다고 덧붙였다.양측은 내주 만남을 위해 구체적인 날짜와 대화 주제 등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을 만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 대표의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제안한 뒤 이뤄졌다.해당 관계자는 “인사가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도 빨리 이뤄지고 만남도 빨리 이뤄졌을 것”이라면서 “인사 때문에 한없이 늦출 수 없어서 통화를 한 것이고, 그 상황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쪽 비서진이 서로 협의해서 시간, 대화 의제 등을 필요하다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9 I 권오석 기자
시즌 첫 우승 노리는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2R도 선두 질주
  • 시즌 첫 우승 노리는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2R도 선두 질주
  • 고군택이 19일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고군택(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고군택은 19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2위 박은신(3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던 전날에 비해 샷과 퍼트 감각이 아쉬웠다. 고군택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66.67%(12/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 흔들렸고, 전날 21개를 기록했던 퍼트 수도 27개로 많아졌다.다만 전날 기록적인 스코어를 내고도 이날 경기에서 착실히 타수를 줄인 점은 다행이었다.고군택은 지난해 K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두고 시즌 3승까지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 대회 때마다 사용했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1번홀(파4)부터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고 7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고군택은 8~10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안도했다.15번홀(파4)에서는 그린 밖 프린지에서 7.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7번홀(파4)에서 샷이 계속해 러프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군택은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고군택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뒤 7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2위 박은신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고군택을 매섭게 쫓았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은신은 고군택은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한 강력한 신인상 후보 송민혁(20)이 5타를 줄여 지난해 신인상 박성준(38)과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이름을 올렸다.송민혁은 “신인상을 받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는 게 두 번째 목표”라면서 “선두권에서 무빙데이를 맞이하게 된 만큼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고 싶다. 몰아치기에 능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랐던 장유빈(22)은 단독 5위(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송민혁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2024.04.19 I 주미희 기자
(영상)진수희 "총선 참패 尹 대통령 책임이 80%, 한동훈 20%"
  • (영상)진수희 "총선 참패 尹 대통령 책임이 80%, 한동훈 20%"[신율의 이슈메이커]
  •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방송.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최지인 기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으로부터 탈당을 하면 그때부터 거국 내각 논의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여태 탈당한 사례는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진수희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쏠림 현상이 발생한 이유로 ‘국민들의 국정 운영 방실에 대한 실망’을 꼽았다.이날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서는 진수희 전 장관과 함께 이번 총선 결과와 향후 정국을 진단했다. 진 전 장관은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추진 과정에서 한꺼번에 2000명이나 늘리겠다고 한 것은 무리한 결정이었다”며, “단계적으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추진해 나갔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 전 장관은 홍준표 시장이 선거 참패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탓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나는 윤 대통령의 책임이 70~80%이고, 한동훈 위원장의 책임은 20%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또 국민의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진이 됐든 젊은 정치인이 됐든 이번에 어렵게 당선된 분들을 당의 새로운 간판으로 하는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같은 ‘여소야대’여도 후반기는 전반기와 질적으로 굉장히 다를 수 있다”며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지 않고 전반기처럼 수직적인 형태로 간다면 대통령께서 험한 꼴을 보실 수도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오늘은 저 혼자 진행하게 됐는데요. 총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총선 결과에 대한 분석이 굉장히 많습니다. 254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이 받은 득표수를 총 합치면 5.4%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하지만 의석수는 약 1.5배에서 1.6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왜 그런지는 차차 말씀을 드리기로 하고요. 또 ‘거국 내각이다’, 아니면 야당 출신 인사들의 ‘총리 영입설’, ‘비서실장 영입설’로 시끄럽습니다. 선거 끝나니까 더 시끄러워졌는데요. 오늘 이런 것들, 혜안을 통해서 저희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셨고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내셨던 진수희 전 장관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진수희: 안녕하세요.▷신율: 보건복지부 장관을 하셨는데, 지금 의사들 어떻게 보세요?▶진수희: 글쎄요. 저도 굉장히 답답한데요. 의사들 증원은 돼야 하는 게 맞고요. 정부가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재 385명인데 2천 명이라는 숫자를 한꺼번에 늘리겠다고 한 건 무리한 결정이었고요. 그래서 2천 명을 한꺼번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서 증원을 했더라면 좋았겠다’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리고 급진적으로 추진을 하다 보니 의사 그룹에서는 저항이 엄청나게 심각하죠. 그런데 지난 정부들도 한 9차례 의사 증원을 시도했다가 9번 모두 실패했거든요. ‘우리 정부가 9번 실패한 것을 이번에는 한번 성공시켜보겠다’라는 의욕을 가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렇다면 9번 실패하는 동안에 무슨 이유 때문에 실패한 건지를 면밀히 검토를 했었더라면 좋았겠다’ 생각해요. 실패하는 과정을 보면서도 거기서 성공할 수 있는 팁을 우리가 얻어낼 수 있잖아요. ‘그런 면밀한 검토를 거치고 발표됐을 때 예상되는 의료계의 저항까지도 세심하게 상정을 해놓고 컨틴전시 플랜을 아주 세밀하게 만들어 논 이후에 시작을 했더라면 좋았겠다’ 싶어요. ‘일단 여론이 우호적이니까 아마도 잘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와 희망만 갖고 시작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답답했습니다.▷신율: 그래서 장관께서는 잘될 거라고 보십니까?▶진수희: 잘 돼야죠. 잘 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2천 명을 고집하고, 내년에 당장 증원하는 목표에서는 조금은 한 발 물러설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신율: 지금 정부의 입장이나 대통령실의 입장이나 어수선해서 정신이 없을 것 같아요. TV조선과 YTN이 단독으로 박영선 전 장관의 총리 기용설 그리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비서실장 설을 보도했어요. 근데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가 채널을 바꿔보면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으로 얘기를 했는데, 비공식 발언으로 나온 게 이제는 국민에게 죄송하다. 세 번째, 다른 채널을 돌려보면 50분 동안 지금 우리가 얘기했던 의정 갈등에 대해서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했어요. 그러고 나서 2천 명 발표하고. ‘이건 물러설 뜻이 없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였는데 또 보니까 ‘우리가 고집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어요.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말이 바뀐다는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진수희: 그러니까 우선 시차별로 정리를 하면, 4월 1일 의정 갈등 관련한 담화 있고 나서 ‘2천 명 고집하는 거 아니야’라는 인상을 국민들한테 주었을 때 바로 그날 오후에 성태윤 정책실장이 나오셔서 ‘2천 명이라는 숫자 고집하는 거 아니다’ 이렇게 추가로 설명했죠. 그다음에 이제 총선 패배한 그 다음 주에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총선 성적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셨는데 그 후 시중의 여론이 ‘형식과 내용 모두 미흡하다’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죠. 그러니까 한 4시간 후에 홍보수석이 ‘사실은 비공개되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이런 말씀을 하셨노라’ 이렇게 추가적인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번씩 반복되는 걸 보면 ‘대통령과 참모들 사이에서도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을 하게 된 이런 상황이라 제가 여권에 몸담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깝죠. 그리고 거기에 지금 말씀하신 총리와 관련해서는 어제 오전에 오전 내내 시끄러웠잖아요. 매체 두 군데에서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냈죠. 유수의 언론사가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낼 때는 근거가 없이는 기사 내기 힘든데, 기사 나가고 나서 용산의 반응이 펄쩍 뛰진 않았어요. 그냥 ‘검토된 바 없다’ 이렇게만 나왔죠. 저는 당에도 있었고, 행정부에도 있었고, 이제 언론 접촉도 꽤 해봤는데, 제 감으로는 뭔가 근거가 있긴 했구나 했죠. 그런데 어쨌거나 이제 대통령실 쪽에서 ‘검토된 바 없다’라는 얘기가 나온 배경에는 아마 민주당에서는 ‘야당 파괴 공작 아니냐’ 펄쩍 뛰었고, 여당 주변에서도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왔기 때문에, 그러고 나서 ‘검토된 바 없다’라고 해서 해프닝으로 끝나는가 했어요. 문제는 어제 그 기사 나왔을 때 양정철, 김종민 의원도 정무장관으로 얘기가 됐었기 때문에 그분들은 본인 입으로 ‘전혀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박영선 전 장관의 경우만 이제 직접 컨택이 되지 않은 상태였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미 용산 쪽에서 박영선 전 장관에게는 마음속에 이미 수락할 의사가 80~90%의 마음을 먹은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았어요.▷신율: 박영선 전 장관은 민주당 출신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도 나갔고, 원내대표도 하고, 중소기업부 장관도 하시는데 어떻게 보세요?▶진수희: 현재 민주당의 권력 구조로 보면 비주류이신 거잖아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셨으니까 어쩌면 지금 이재명 대표가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보면 비주류고 친문 인사죠. 지난번 공천 파동 때 굉장히 불이익을 겪었던 한 계파인 친문 그룹의 일원이신데, 아마 윤 대통령이나 용산 입장에서는 이 총리 인준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는 한 총리 기용을 할 수가 없으니까. 그걸 고려를 많이 하셨던 것 같은데 말하자면 협치 가운데 인사 협치죠. 협치 인사로 이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원장을 생각하셨던 것 같기는 해요. 양정철 전 원장은 의사가 없다는 걸 확인을 해줬고요. 그런데 인사 협치를 하기로 하면 물밑에서라도 ‘민주당 쪽에서 생각하시는 몇 분 추천을 좀 해 주십시오’라는 요청을 한 다음에 그중에서 고른다든지 그 과정을 거친 다음에 박영선 전 장관을 기용했더라면 인사 협치의 한 모델이 될 수가 있어요. 전혀 그런 과정 없이 그냥 대통령실의 생각으로 박영선으로 지명을 하게 되는 상황 아닙니까. 아직 그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러니 민주당 쪽에서는 당장 발끈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이라서 인사 협치를 하려고 생각한 것 치고는 조금 미숙하게 접근을 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나 만약에 최종적으로까지 박영선 전 장관을 지명을 하고 민주당 쪽에 인준을 요청한다면, 민주당 쪽으로서는 또 대놓고 반대하거나 인준을 거부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만약에 지명이 된다면 국회 통과될 확률은 좀 높아 보입니다.▷신율: 박영선 전 장관도 친문 인사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대표적 친문 인사 중에 하나고, 김종민 의원 정무장관도 사실은 반명 기치를 거기서 탈당까지 한 분이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에는 ‘우리한테 반대하는 사람만 골라다가 쓴다’, ‘이건 또 다른 도전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진수희: 그래서 어제 민주당 반응이 ‘분열 파괴 공작이다’ 이런 얘기가 나온거죠.▷신율: 조국 대표가 양복 입고 넥타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또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이제는 신문들이 단결을 하네’ 이런 상황에서 친문들 협치한다고 쭉 나오니까 제가 볼 때는 반대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진수희: 내막적으로는 괘씸하기도 하겠지만, 친문 인사들도 민주당인데 친문 계열이라 그래서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에는 스스로 민주당의 계파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대놓고 반대하기는 좀 힘들어 보이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절묘한 카드를 던진 거일 수도 있겠다’싶은 생각은 듭니다.▷신율: 근데 총리는 국민들한테 다가가는 거고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일하고 싶은 사람하고 같이 일하면 되는 거지만. 어쨌든 박영선 전 장관, 거국 내각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진수희: 저는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고 보고요. 거국 내각은 아마 윤 대통령도 받아들이기 힘들 거고 거국내각 한다고해서 민주당 쪽 계열의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거국 내각에 전제조건이 있잖아요. 윤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시면, 국민의힘으로부터 탈당을 하시면 그때부터 거국 내각 논의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될 확률은 낮아 보여요.▷신율: 앞으로 3년 더 남았죠. 그런데 지금 탈당한 사례도 없고, 이런 얘기들이 나오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22대 총선이 엄청난 쏠림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렇게 된 이유를 어떻게 보세요?▶진수희: 제가 계속 방송에서 말씀드리는 게 집권당으로서 총선 중에 이렇게까지 참패한 예는 없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4년 전 치른 총선은 야당으로 치른 총선이에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집권당으로서 이 정도 참패한 거는 ‘앞으로 국정 운영 해나가기가 매우 험난하다’라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단일한 원인을 찾기는 힘들고요. 지난 2년 동안 윤 대통령의 기조보다 국정 운영 스타일에 국민들이 많이 실망을 하셨다고 봐요. 예컨대 소통 강조하시면서 용산으로까지 나오셨는데 지금 기자회견도 전혀 안 하시고, 야당 대표도 안 만나셨잖아요. 심지어는 여당하고의 관계도 수평적인 소통이 아니고 수직적인 관계 정도로 하셨기 때문에 이런 것이 굉장히 불편하게 자리를 잡았던 것 같아요. 또 항상 3대 개혁에 대해서 얘기는 하시는데, 구체적으로 진도가 나간 거는 없는 상황에서 최근에 총선 전에 의대 정원 증원하는 문제는 ‘과거 정권들이 못 푼 문제 내가 한번 풀어보겠다’라고 이제 호기롭게 천명은 하셨는데 이렇게까지 길게 끌고 가게 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증원의 당위성에 동조하면서 박수를 치던 국민들도 생각해보니 추진 방식에는 좀 문제가 있잖아요. ‘그동안에 윤 대통령이 갖고 있던 어떤 불통 식의 국정 운영이 의료 개혁 면에도 적용이 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시면서 비판적으로 돌아선 여러 가지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에 관한 국민들의 어떤 실망 이런 게 계속 쌓여 있다가 거기에 이제 총선 선거 직전에 터진 그 문제들 있잖아요. 이종섭 대사건이라든지 황상무 수석의 망언이라든지 대파 사건까지. 이 세 가지가 정권 심판론에 불을 확 붙이는 그런 직접적인 계기가 되다 보니까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 의원들 얘기 들어보면 지역 맞춤 맞춤형 정책이나 공약도 아무 소용이 없이 그냥 현수막에 ‘정권 심판하자’라는 구호만 온통 달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정권 심판론이 아주 매섭게 휘몰아친 그런 선거이다 보니까 이런 참패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신율: 그러면 홍준표 시장은 왜 이렇게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비판에 집중을 할까요?▶진수희: 제가 보기에는 이번 선거 참패의 책임을 따지자면 저는 윤 대통령 부분이 한 70~80% 된다고 보고요. 선거 캠페인을 책임졌던 선대위원장 한동훈 위원장의 책임은 한 20% 정도가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선거 끝나자마자 한동훈 선대위원장을 엄청 세게 비판을 하고 나오셨잖아요. 노골적으로 말씀을 드려보면, 윤 대통령은 이미 자신의 경쟁자가 아니잖아요. 홍 시장은 이제 대권을 염두에 두고 계시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의 잠재적인 미래 대권을 향한 경쟁자로 생각을 하고, 참패 책임의 화살을 한동훈 위원장에게 다 집중을 하신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책임에 동조하지 않습니다.▷신율: 누구든 그러더라고요. 홍준표 시장 덕분에 한동훈 위원장이 잊혀지지 않는 인물이 되고 있고, 아주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진수희: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당분간은 좀 잊혀지고 싶을 거예요. 계속 총선 참패랑 연결지어서 자꾸 생각되어지는 게 본인으로서는 별로 뭐 이렇게 달갑지는 않겠죠.▷신율: 이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차기 전당대회를 6월에 하고, 비대위 윤재옥 원내대표 체제로 가고 그러는데, 제일 궁금한 게 친윤과 비윤 누가 더 이 당대표에 어울릴까요?▶진수희: 지금 숫자상으로 보면 현역 의원들이 많이 공천을 받아서 당선이 됐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이제 숫자상으로는 친인 의원들이 많은데, 저는 당의 이미지를 고민을 한다면 ‘이번에 어렵게 당선되신 분들이 중진이 됐든, 젊은 정치인이 됐든 이분들이 당의 새로운 얼굴로 간판으로 그렇게 해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영남이 많이 당선됐으니까 영남이 당 지도부도 들어가야 되고, 영남 중심으로 당이 운영돼야 되고, 이런 생각은 정말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그게 자신들의 다음 재선 3선을 위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당으로 봐서는 자꾸 당이 쪼그라드는 거기 때문에 최소한 앞으로 1년만큼은 원내대표도 당 지도부도 그 지금 숫자 얼마 없지만 수도권에 어렵게 당선되신 분들이 당의 지도부로 포진해서 끌고 가는 게 국민들로 하여금 ‘이제 좀 국민의힘이 바뀌려고 하는 거 아닌가’하고 눈길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당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양보하시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신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상원이든 하원이든 다수당이 다 가져가는 걸로 해서 법사위와 운영위는 우리가 갖고 싶다고 하고, 김태현 의원도 우리는 다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 22대 국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진수희: 민주당이 이번에 175석 얻었고 ‘우리 자만하지 말자’ 이렇게 다독이지만, 바로 그런 워딩에서 오만함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거든요. 4년 전 21대 국회 원구성할 때, 똑같이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미국처럼 다 가져가시라’해서 1년 동안 그렇게 했어요.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민주당이 독식하면서 했는데 그게 썩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서 이제 1년 지나고 나니까 ‘제발 상임위원장 몇 개 가져가달라’고 이렇게 하면서 다시 상임위원장단이 재구성되기도 했어요. 이번에도 저렇게 나오면 이번 총선 민심을 민주당이 오판 내지는 오독하게 되는 거고.▷신율: 5.4%포인트 차이 나는 건 굉장히 압도적이라고 착각한다는 말씀이신거죠?▶진수희: 의석 수는 압도적이니까 ‘그렇게 오독하고 오판하면 분명히 이제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국민의 심판 화살이 갈 거다’ 생각을 하는데 이제 그걸 알 겁니다. 민주당도 아는데 ‘법사위 운영위를 다 가져가겠다’라고 하는 거는 ‘둘 중 하나는 확실히 지키겠다’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신율: 운영위는 원래 여당 원내대표가 하는 거 아닌가요?▶진수희: 저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운영위보다는 법사위를 지키고 싶은 생각이 더 강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신율: 제가 ‘21대 국회는 정치를 실종시킨 자신의 설 자립을 없앤 기형적 국회였었다’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22대는 더 할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막막한 것 같아요.▶진수희: 대통령 입장에서는 전반기 2년도 ‘여소야대’였는데, 후반기에도 ‘여소야대’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같은 ‘여소야대’라도 전반기에 후반기는 굉장히 질적으로 다를 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시다시피 전반기는 여당 의원들이 총선이나 선거가 걸려 있기 때문에 좀 대통령이나 용산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는데.▷신율: 지금은 대통령이 다음에도 국회는 계속 이어지니까요.▶진수희: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부터 남은 3년 동안은 대통령께서 여당 의원들의 눈치를 봐야 되는 상황 그런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전반기 2년보다 훨씬 더 험난할 수가 있거든요. 전반기에는 여당 의원들을 말하자면 일종의 손 안의 공깃돌처럼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셨을지도 모르나, 후반기는 그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안 됩니다. 여당 의원들부터 들고나올 수도 있어서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지 않고 전반기처럼 계속 하다가는 대통령께서 험한 꼴을 보실 수도 있어요.▷신율: 이 상황을 이해하는 데 오늘 장관님 말씀 아주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요즘 복잡하시고 심란하시고 여러 가지로 어려우실 텐데요. 하지만 우리가 이런 분석을 통해서 ‘조금 더 확실하게 미래를 어떻게 될 것이다’ 예측할 수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미 있는 시간 되셨기를 바라겠고요. 저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4.04.19 I 최지인 기자
제일엠앤에스, 일반청약 경쟁률 1438.96대 1 기록…증거금 9조원
  • 제일엠앤에스, 일반청약 경쟁률 1438.96대 1 기록…증거금 9조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지난 18~1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38.9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KB증권은 청약 증거금이 약 9조4971억원으로 집계됐고, 청약 건수는 48만6581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진행한 일반청약은 KB증권에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제일엠앤에스 CI (사진=제일엠앤에스)앞서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5~12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45.91대 1의 단순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총 2164개 기관이 참여해 총 11억6264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신청 수량 100%(가격 미제시 1.3% 포함)가 공모가 희망 밴드였던 1만5000~1만8000원의 상단인 1만8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특히, 신청 수량의 96.4%는 2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다만, 일반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공모가는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가 제일엠앤에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나타내 제일엠앤에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회사의 더 높은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투자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장 이후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믹싱 기술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주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2차전지 믹싱 장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23일 납입일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4.04.19 I 박순엽 기자
고스트나인 프린스, 우진과 불족발 정복… '린스 룸' 시즌2 예고
  • 고스트나인 프린스, 우진과 불족발 정복… '린스 룸' 시즌2 예고
  • (사진=고스트나인 공식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GHOST9) 멤버 프린스의 단독 웹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고스트나인(손준형·이신·최준성·이강성·프린스·이우진·이진우)은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태국인 멤버 프린스의 한국 문화 경험 콘텐츠인 ‘린스 룸’(RINCE ROOM)의 시즌1 마지막화를 공개했다.영상에서 프린스는 ‘린스 룸’ 시즌1 마지막화임을 알리면서 멤버 우진을 게스트로 초대, ‘스파이시 룸’(SPICY ROOM)에 도전했다. 두 사람의 도전 음식은 ‘불족발’이었다. 우진은 “프린스가 제 방에 와서 제발 첫 게스트로 나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해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동갑내기 ‘밤비즈’ 케미는 미소를 자아냈다. 족발집에 도착한 프린스와 우진은 조금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서로를 도발해 웃음을 줬다. 이에 프린스는 “태어날 때부터 족발을 많이 먹었다. 보쌈도 좋아한다”면서 먹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서기도 했고,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하자 ‘프린스 콤보’ 쌈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우진 또한 프린스를 위해 거대한 쌈을 만든 뒤 비행기 흉내를 내며 먹여주려고 했다. 이에 프린스가 “기차가 좋다”면서 ‘린쪽이’ 모습을 보이자 기차로 변신, 쌈을 먹여주는데 성공했다. 프린스는 “혼밥이 좋다”면서도 “친구와 같이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먹방과 토크로 시즌1의 마지막화를 장식한 프린스는 “우진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 한국 음식 많이 먹었는데, 시즌2에서는 더 많은 걸 경험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프린스는 소속사 마루기획을 통해서도 “‘린스룸’을 통해 여러 가지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팬분들께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며 “팬분들이 ‘린스룸’을 보시고 찾아가신 영상이나 사진 올려주신 걸 보면 같이 식사하는 느낌도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한국 음식 참 맛있네요. 시즌1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고, 시즌2도 기대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2024.04.19 I 윤기백 기자
‘아마추어 대어’ 오수민, 고창 고인돌배도 정상…이재원 남자부 우승
  • ‘아마추어 대어’ 오수민, 고창 고인돌배도 정상…이재원 남자부 우승
  • 왼쪽부터 오수민, 이영국 전라북도골프협회 회장, 이재원(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의 맹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여고생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 1)이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석권하고 있다.오수민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북 고창군의 고창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전라북도골프협회(회장 이영국) 주최·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 주관의 제2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오수민은 19일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이효송(국가대표·마산제일여고)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오수민은 지난달 KLPGA 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단독 3위에 오르며 한국여자골프의 미래로 인정받았다. 기세를 이어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팀선수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남자부에서는 국가상비군 이재원(한체대 1)은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국가대표 최준희(한체대 1)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재원은 올해부터 대보건설의 후원을 받는 남자골프 유망주다.한편 앞서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예선전에는 약 800명의 선수가 몰렸고, 이중 206명만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주최사인 전라북도골프협회의 이영국 회장은 “전라북도 지역 및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2024.04.19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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