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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비극 없기를"…세월호 10주기 추모 미사 봉헌
  • "다시는 이런 비극 없기를"…세월호 10주기 추모 미사 봉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미사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16일 강론에서 정 대주교는 “교회는 아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과 함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직접 팽목항이나 광화문 추모공간, 단원고를 방문하며 아픔을 겪는 분들을 위로하고 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기도로 함께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그는 “슬픔은 잊혀질 것이 아니라 극복되어야 한다”면서 “세월호의 아픔을 넘어 이제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으로 죽음을 극복해 나가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 희망의 문화를 건설하는 사회가 되자”고 강조했다.1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세월호 10주기 추모미사’가 열렸다(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정 대주교는 희생자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하면서 “우리 사회에 다시 이러한 비극이 없도록 안전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고 요청했다.한편 정 대주교는 15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주최로 목포 광주대교구 산정동 성당에서 세월호 10주기 추모 미사를 공동집전하며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이어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함께 목포 신항에 방문해 세월호 앞에서 세상을 떠난 영혼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바쳤다.
2024.04.16 I 이윤정 기자
서울 떠나 고향으로…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송별식
  • 서울 떠나 고향으로…신임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 송별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4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손희송 주교 감사미사와 송별식을 거행했다. 미사는 손 주교와 교구 주교·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손 주교는 지난 3월 13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제3대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됐다. 착좌미사는 오는 5월 2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거행된다.손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오늘날도 고해성사를 통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체성사 안의 현존으로 우리 마음을 움직이시며, 이웃 사람을 통해 위로와 힘을 전해주신다”라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도록 그분께 우리 자신을 맡기자. 우리가 변화돼야 우리 가정, 교회, 사회도 변화된다”고 당부했다.손희송 신임 의정부교구장(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이어진 송별식에서는 고향인 경기도 연천에서 서울로 상경해 신학교 생활을 시작했던 때를 회상하며 “‘촌뜨기’ 소년이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보좌주교가 되고, 2024년에는 의정부교구장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손 주교는 또한 “흐르는 세월과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은 기억 속에 남아 우리 마음 안에서 반짝이는 별이 된다”고 말하면서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만을 가슴에 안고 새로운 임지로 떠나가서 열심히 살겠다”라고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평소 위트있는 말과 글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손 주교는 “교구장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기를 청한다”라고 당부하면서 “기도 중에 기억하는 것을 놓치셨다면, 의정부의 대표 음식인 부대찌개를 드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유쾌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1986년 사제서품을 받은 손 주교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교구 사목국장 등을 지내며 서울대교구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사목적 기반을 다지는 데에 힘써왔다.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이사장,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손희송 주교 송병식(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2024.04.05 I 이윤정 기자
모두투어, 지방 출발 상품 활성화 위해 '다낭 팸투어' 진행
  • 모두투어, 지방 출발 상품 활성화 위해 '다낭 팸투어' 진행
  •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지난 10일부터 3박 5일간 BP(베스트 파트너) 대리점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베트남 다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최근 증편한 에어로케이 항공 청주 출발 홍보 프로모션과 동남아 대표 인기 여행지 다낭의 현지 인스팩션·체험 등을 통해 여행객 니즈를 반영한 여행상품 개발 및 고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올해 지방 출발 상품의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특히 청주 출발의 경우 에어로케이 항공 신규 노선 취항, 증편 등을 통한 공급석 확대로 지방 출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팸투어는 다낭의 주요 관광지인 △바나힐 국립공원, △호이안, △미케비치, △다낭 대성당 등의 방문을 비롯해 인기 선택관광인 △베트남 전통 마사지, △호이안 야간 시티투어 등과 현지 특식을 체험했다. 모두투어 단독 제휴 다낭 '아쿠아 스파' 전경. 모두투어 제공.아울러 모두투어에서 운영 중인 모두 스테이 호텔과 DLG 다낭 호텔 인스팩션 및 현지 주요 관광 시설들을 방문했다. 특히 모두투어와 단독 제휴를 맺은 최근에 신규 오픈한 ‘아쿠아 스파’를 방문해 럭셔리한 시설과 높은 수준의 고객 맞춤형 스파 서비스를 체험했다.염경수 모두투어 영업본부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BP 대리점 관계자분들이 지방 출발 상품과 현지 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고객 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480여 개 운영 중인 BP(베스트파트너) 대리점을 올해 520개 수준으로 확대하여 고객 접점을 늘리고, 모두투어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채정훈 에어로케이항공 영업마케팅실장은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모두투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의 다양한 국제선 홍보 및 판매 증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에어로케이항공은 현재 나리타, 오사카, 클라크, 타이베이, 다낭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5월 내 청주발 울란바토르, 마닐라 노선과 인천발 나리타 노선을 취항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에 청주공항과 인천공항을 이용한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3.19 I 문다애 기자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기"…이경상 신임 보좌주교, 사목표어 발표
  •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기"…이경상 신임 보좌주교, 사목표어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된 이경상 신임 주교의 사목표어와 문장이 확정됐다.이 신임 주교의 사목표어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기(Vivere In Corde Jesu)”다. 그가 일평생 강조해 온 ‘예수성심’이 그대로 반영됐다.문장의 외곽선은 방주 모양으로 이는 양 떼를 보호하는 어머니 교회를 상징한다. 문장 상단의 하늘색 배경은 창조주이신 하느님 아버지의 품을, 하단의 흰색은 양 떼인 하느님 백성을 의미한다. 문장 맨 하단의 군청색 리본에는 사목표어인 ‘Vivere In Corde Jesu’가 적혀있다. 구원의 역사에서 의로움과 믿음으로 방주를 만들어 자기 소임을 다한 노아처럼, 우리 역시 이 세상을 살며 예수성심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문장 가운데 부분에는 나무로 된, 죄수의 목에 채우던 칼이 그려져 있다. 이는 최초의 한국인 사제이자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순교 정신과 이 세상 삶의 무게를 뜻한다. 칼의 내부는 움푹 파여 성작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고귀한 희생을 의미한다. 또한 칼 좌우의 빗장이 풀려있는 형상은 우리가 주님의 사랑으로 인해 자유로워짐을 뜻한다.문장 상단에 위치한 하늘로 오르는 기도문의 내용은 “주 예수님,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이다. 그리스도와 하나 된 하느님 백성이 하느님 아버지의 품으로 들어감을 상징한다. 기도문에서 굵은 글씨로 도드라지게 표현된 알파벳을 조합하면 ‘actuose’라는 단어가 된다. 이는 라틴어로 ‘활기 있게’라는 뜻이다. 이 신임 주교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며, 활력있는 생명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염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신임 보좌주교의 주교 서품미사는 오는 4월 11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다.
2024.03.13 I 이윤정 기자
尹 "의료개혁 성원 큰 힘이 돼"…종교계 "집단행동에 국민 고통"(종합)
  • 尹 "의료개혁 성원 큰 힘이 돼"…종교계 "집단행동에 국민 고통"(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 문제 해결을 통한 국민통합 △의료개혁 △정신건강 증진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종교계의 조언을 구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정운영을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의견을 청취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민생과 관련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자 현장을 직접 다니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민생토론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문제에 천착하다 보니 민생에는 여야도, 좌우도 없더라. 민생에만 집중하면 국민통합과 사회통합이 저절로 이뤄지리라 믿는다. 다음 국회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모르지만 여야가 힘을 합쳐 함께 민생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의료개혁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필요성과 목표 및 현 상황 등에 대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특히, 각 종단이 그간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며 “종교계가 생명 존중의 뜻을 담아 의료개혁을 성원해준 것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앞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각 종교계는 총 18차례에 걸쳐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해 의료개혁 현안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의료계로 하여금 정부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었다.이에 한 종교 지도자는 의료개혁이 지금 전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서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다른 지도자는 우리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힘을 실었다.또 다른 종교 지도자는 현 의료계 집단행동 사태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주기를 부탁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가 해온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을 설명하면서 의료사고 특례법, 책임보험 제도, 필수의료 수가 등 의사들을 위해 마련한 정책을 이야기했고, 종교 지도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종교 지도자들과 정신건강 증진 관련한 대화도 나눴다. 한 지도자가 “우리나라가 압축성장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이뤘지만, 마음의 여유를 찾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다. 정치는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종교는 국민의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종교계에서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 주는 것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문화유산 보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사찰뿐만 아니라 성당이나 교회 등 근현대의 중요한 문화유산도 잘 보존해야 한다”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종교문화재 지원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10명의 종교계 지도자들이 초청됐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수원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주용덕 교령 대행,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정부 측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비서실장·장호진 국가안보실장·성태윤 정책실장·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참모진이 함께했다.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2024.03.12 I 권오석 기자
여행업계도 '빅블러'가 대세...이색 협업 콘텐츠 눈길
  • 여행업계도 '빅블러'가 대세...이색 협업 콘텐츠 눈길
  • 코오롱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산업 및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 사업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이에 여행업계도 타 업종과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는 추세다. 호캉스에 카트래블(Car+Travel), e스포츠, 문화 예술을 접목한 서비스부터 비행기 여행에 전시 관람 및 면세점 혜택을 더한 상품 등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경주 코오롱호텔은 SK렌터카와 협업해 카캉스(Car+Vacance)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투숙시 기존 회원 할인율에 최대 17% 할인을 추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전 예약을 거쳐야하며 SK렌터카 대리점에서 차량을 수령하면 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을 위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디럭스 객실 1박과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 더 플라자·HLE 한정판 굿즈 세트로 구성했다. 매일 1개 객실에 선수단 사인 유니폼을 랜덤 비치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한진관광 여행 브랜드 칼팍과 김시영 아뜰리에 프라이빗 아트 투어를 운영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고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김시영 아뜰리에를 방문해 갤러리 투어 및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아시아나항공은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과 입장권 할인 제휴를 맺었다. 올해 말까지 탑승권 원본을 제시하면 미술관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카운터에는 로댕 ‘생각하는 사람’과 ‘대성당’을 전시한다. 두 작품은 로댕 미술관에 있는 원본을 재현한 정식 복제품이다.신세계면세점은 캐세이퍼시픽항공 운영사 캐세이그룹과 제휴 서비스를 개시했다. 캐세이 회원에게는 1년간 신세계면세점 골드 멤버십 혜택과 월별 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하며 신세계면세점에서 상품 구매시 1000원당 1아시아 마일즈를 적립해준다. 캐세이퍼시픽항공 탑승객에게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코오롱호텔 관계자는 “기존의 호캉스 및 여행에서 벗어나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기대하는 소비자를 겨낭한 협업”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및 소비자 트렌드에 발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문다애 기자
사랑은 받은 것을 되돌려 나누는 것
  • [소아 심장]사랑은 받은 것을 되돌려 나누는 것
  •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부장]지난 1990년대 중반의 일화를 소개하려한다. 국내 소아심장 수술은 1977년 이전에는 전국민 보험이 시행되기 전이어서 고가의 수술 비용 부담이 있었고 수술 성적 역시 선진국 수준은 못미치는 실정이어서 많은 선천성심장병 환자들이 자선기관을 통해 미국에서 수술 받았었다. 그러나 국민 보험이 적용되고 한국심장재단과 같은 자선단체의 수술비 지원이 시작되고 아울러 국내 병원들의 무료수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1980년 대 후반에는 국내 심장수술건수가 한 해에 4,000명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수술 성적 역시 좋아져서 외국으로 나가 수술 받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부장아울러 당시의 국내 경제 사정도 많이 좋아져서 1990년 지나면서는 어느덧 우리가 받는 입장에서 나누어줄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과거 미국의 도움으로 우리 환자들이 심장수술을 받은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외국의 심장환자들을 수술해줄 수 있는 위치가 된 것이다. 특히 심장병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이런 자각을 빨리해 외국의 선천성심장병 환자들을 무료로 국내로 데려와 수술받게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첫번째 대상이 우리와 같은 민족인 조선족이 사는 중국의 연변이었다. 세종병원과 국내의 자선단체가 동행하여 방문한 연변에서 3일간의 진료를 통해 100명 이상의 많은 심장환자들이 진단되었는데 문제는 이번 사업의 예산이 한정적이어서 그들 중 30명만 대상자로 선별하는 일이었다. 이 과정의 고통이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피를 말리는 작업이었다. 우선 순위는 첫째로 수술로 치료 가능한 상태이어야만 하고 두번째 순위는 이번 시기를 놓치면 폐동맥고혈압 등의 합병증 지속으로 아이젠멩거 증후군이라는 수술 불가능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는 어린 환자들을 우선으로 하여 어렵게 30명을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대상에서 탈락한 한 환자의 엄마가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에 찾아와 울면서 하소연하였고 이에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다음 기회를 보자고 설득했지만 밤이 샐 정도까지 울다가 실신하실 정도까지 되어 긴급회의를 열어 이 환자에 대해 논의했다. 환자는 11살로 진단은 단심실에 폐동맥협착이 심해 저산소증으로 청색증이 심했고 돌 전에 수술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이제는 활동도 거의 못하고 집에서만 지내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수술을 한다면 위험성도 높았고 만약 잘못될 경우 외교적인 문제 발생 여부도 고려해 봐야 했으며 더욱이 이 환자를 위한 예산 마련도 문제였다. 장시간의 논의 끝에 위험한 상태이지만 수술로 저산소증을 호전시킬 방법이 있었고 예산은 필자가 다니는 성당에서 모금해 마련해 보기로 하고 최종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다행히 30명의 환자는 수술이 잘되어 새생명을 찾는 기쁨이 있었고 엄마의 지극한 하소연으로 대상자에 포함된 환아는 충분한 모금액으로 수술 받을 수 있었고 수술 후 산소포화도가 많이 호전돼 활동량도 좋아져서 연변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으며 황해도가 고향이신 성당주임신부님의 특별한 선물도 받고 돌아가 장래희망인 화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전해들었다.이러한 사랑 나눔은 30여년 이어져오면서 부천세종병원에서만 어느새 1,700여명의 해외 선천성심장병 환자가 새 생명을 찾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사랑은 받은 것을 되돌려 나눌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있음을 깨닫는 아름답고 좋은 경험이 되고있다.
2024.03.04 I 이순용 기자
이영구 병원장, 세계 병자의 날 기념 ‘성 까밀로 상’ 수상
  • 이영구 병원장, 세계 병자의 날 기념 ‘성 까밀로 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이 성심을 다해 환자를 돌보고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23일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로부터 제1회 성 까밀로 상을 수상했다.‘성 까밀로 상’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을 격려하고자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가 제정한 상이다. 환자들의 주보성인인 성 까밀로 데 렐리스의 영성을 이어받아 사랑으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에게 수여된다. 성 까밀로 데 렐리스는 페스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고통 받던 시기에 헌신적으로 환자룰 돌보는데 일생을 바친 성인이다.이영구 병원장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을 창설한 후 6년 간 단장으로 활동하며 사회 취약계층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사랑의 쌀 나눔 등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또 천주교서울대교구 산하 영세민 무료진료소 전·진·상 의원에서 30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지속했으며,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과 2004년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장기 의료봉사상을 받았다.이영구 병원장은 “비뇨의학과 의사로 40년을 보내며 무료 진료, 나눔 봉사 등을 통해 환우들에게 사랑과 돌봄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며 봉사하는 의료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왼쪽)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로부터 성 까밀로 상을 전달받고 있다.
2024.02.28 I 이순용 기자
텔코LLM부터 AI데이터센터 기술까지…SKT, AI혁신기술 선봬
  • 텔코LLM부터 AI데이터센터 기술까지…SKT, AI혁신기술 선봬[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전세계에 텔코 인공지능(AI)이 펼쳐나갈 미래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 혁신과 AI데이터센터 등 미래 먹거리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MWC24 SKT 전시관에 마련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조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현지 모델들.(사진=SKT)25일 SK텔레콤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변화의 시작점’이라는 주제로 텔코(Telco·통신사) 중심 AI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KT 전시관이 자리한 ‘피라 그란 비아’ 제 3홀은 통상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삼성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부스가 자리잡고 있다. SKT는 이번 MWC24에서 GTAA의 협력을 구체화해 선보인다. 앞서 SKT는 도이치텔레콤(DT)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고, 뒤이어 DT와도 통신사향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들은 세계 50개국, 약 13억명의 가입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향후 텔코 LLM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동시에 텔코 LLM을 앞세운 통신사발 AI 혁신도 소개한다. 텔코 LLM은 기존 통신업 로직과 지식을 학습한 특화 LLM을 개발해 신규 서비스는 물론 고객 관리·마케팅 등에 활용할 예정인데, 전시관에서는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와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Allganize)’와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한다.SKT는 커뮤니케이션 혁신의 결과로 AI 개인비서 ‘에이닷’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통화 녹음과 요약기능, 다양한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자 340만명을 돌파했다.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경험할 수 있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 전시된다. 특히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인 ‘액체 냉각’을 포함, AI 반도체 사피온 등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도 소개된다.한편 SKT는 4년 뒤 MWC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4 Years from Now)’에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박규현 SKT 디지털 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SKT의 비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MWC24를 통해 SKT가 보유한 수준 높은 AI 기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현지 모델들이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 사그라다 파밀라아 성당(성 가족 성당)을 배경으로 MWC24 개막을 알리고 있다.(사진=SKT)
2024.02.25 I 김혜미 기자
노트르담 대성당 종지기 콰지모도, 분장에 걸리는 시간은?
  • 노트르담 대성당 종지기 콰지모도, 분장에 걸리는 시간은?[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뮤지컬’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년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소개된 뒤 11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내한공연으로 주로 선보였는데요. 6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지난 24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제작한 대형 뮤지컬이 익숙한 관객에게 ‘노트르담 드 파리’는 처음 보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뮤지컬만의 독특한 형식 때문인데요. 오케스트라 반주 대신 MR 반주를 사용하고, 대사 없이 노래로만 구성된 성스루(sung-through) 형식이며, 무대와 의상도 작품의 서사와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낯선 형식이 오히려 한국 관객에게 더 어필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흥행을 이어왔습니다. 6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며 궁금했던 5가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 ‘아름답다’ 중 에스메랄다(솔라)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의상 = 이번 시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의상입니다. ‘프렌치 오리지널 뉴 버전’을 통해 리뉴얼한 의상인데요.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긴 했지만, 한국 배우들이 새로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염색 원단을 직접 공수해 의상을 제작, 오리지널의 퀄리티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많이 화려해졌다고 하네요. 특히 광장에서 춤을 추는 에스메랄다와 집시들의 존재감을 딱딱하고 웅장한 대성당에 대비시켜 생동감을 주는 효과를 주었다고 합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 ‘노트르담 습격’ 중 클로팽(김민철)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캐스팅 = 배우들도 새 얼굴로 단장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레플리카(해외 공연 그대로 제작하는 것) 뮤지컬로 매번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까다로운 오디션으로 7명의 주요 캐릭터(콰지모도·에스메랄다·그랭구와르·프롤로·페뷔스·클로팽)를 선발해 왔습니다. 신인 발굴에도 적극적인 작품인데요. 이번 시즌엔 솔라, 노윤, 이재환, 김민철, 최수현, 유주연 등을 발탁했습니다. 여기에 ‘노트르담 드 파리’를 스테디셀러로 만드는데 함께 해온 상징적인 배우들인 윤형렬, 마이클 리, 최민철, 민영기 등도 합류했고요.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7인은 각각 다른 음색과 매력,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들로 시적이고 상징적인 캐릭터와 설정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할 개성 있는 음색과 높은 가창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함께할 실력 있는 새로운 얼굴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넘버 ‘성당의 종들’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종 = ‘노트르담 드 파리’의 트레이드 마크는 뭐니 뭐니 해도 2막 오프닝에 등장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거대한 종입니다. 총 3개의 종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무게를 합치면 총 100㎏에 달한다고 합니다. 종에 매달려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춤을 추는 배우들의 모습은 아찔하면서도 경이롭습니다. 배우들이 연기하다 종에서 떨어지지는 않을지 조마조마하기도 한데요. 이 세트들은 20㎜ 두께의 알루미늄 프레임에 고강도 폼과 유리섬유로 마감 처리를 해 배우들이 종 위에서 안전하게 뛰고 발을 구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트 내·외부에 안전장치도 연결돼 있고요. 그러니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배우들에겐 쉽지 않은 장면입니다. 배우들은 높은 위치에 떠 있는 종 위에서 종이 울리는 연기를 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힘과 탄력,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하네요.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넘버 ‘대성당의 시대’의 공연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기둥 = 또 다른 볼거리는 거대한 기둥 세트입니다. 웅장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석조기둥을 표현한 것인데요. 1막부터 시시각각으로 무대 위를 움직이며 관객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공연에 등장하는 기둥은 총 3개입니다. 2개는 높이가 4.8m, 1개는 높이가 2.5m에 달합니다. 이 기둥이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궁금해지는데요. 제작사에 따르면 각각의 기둥에는 하중을 지탱하는 고강도 바퀴가 있고, 이를 전담하는 스태프에 의해 수동으로 조작이 된다고 합니다. 오랜 연습과 적응은 물론, 기둥 밖에서 연기하는 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제일 큰 기둥 내부에는 도르래를 통해 가고일 석상을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도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콰지모도(정성화 분)의 넘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분장 =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의 ‘찐’ 주인공은 콰지모도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콰지모도는 겉보기엔 흉측해 보이는 몰골을 하고 있지만,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가진 인물입니다. 겉모습만으로는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여주죠. 이번 공연에선 ‘원조’ 콰지모도 윤형렬과 함께 정성화, 양준모가 새로 합류해 3인 3색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콰지모도 분장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도 궁금해지는데요. 과거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소 과장된 분장은 콰지모도의 억눌린 감정과 불행한 인생을 대변하기 때문에 스프레이 염색 등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네요. 그러나 현재는 분장 시간도 대폭 단축돼 가발을 쓴 이후 5분 정도면 헤어 준비가 가능하고, 메이크업 또한 15분 정도가 소요돼 총 20분이면 완벽하게 분장을 마친다고 합니다.
2024.02.16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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