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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문턱 넘은 틱톡 금지법…1년 내 안 팔면 서비스 금지
  • 美 의회 문턱 넘은 틱톡 금지법…1년 내 안 팔면 서비스 금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조만간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틱톡은 최대 1년 내에 미국 기업에 사업권을 매각해야하며, 기간 내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된다.틱톡 로고(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20일 하원 통과 후 송부된 총액 950억 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등 지원안과 틱톡 강제 매각 등이 담긴 대외 안보 패키지 법안을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가결했다. 미 상·하원을 다 통과한 이번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하는대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기에 해당 법안은 이르면 이날 중 서명을 거쳐 발효될 전망이다.미 하원에서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지원 법안과 틱톡 강제매각 법안 등 총 4개 법안을 개별 표결을 거쳐 통과시켰으나 이날 상원에서는 4개 법안을 한 데 묶어 표결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해야하며, 기간 내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된다. 매각에 진전이 있다면 대통령이 1회에 한해 매각 시한을 90일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최대 360일 내에 매각해야 한다.이번 틱톡 금지법은 앞서 한 차례 상원에서 계류된 법안(6개월)보다 매각 기한이 두 배로 늘어 상원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었다.틱톡 금지법은 중국계 기업인 틱톡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미국 선거와 여론 형성 등에 개입할 수 있다는 등 국가안보를 이유로 이 같은 법안을 추진했다. 이에 중국 정부와 틱톡, 미국 내 틱톡 사용자 중 일부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틱톡은 전날 성명을 내고 해당 법안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면서 “미 하원이 중요한 대외·인도적 지원을 명분으로 미국인 1억7000만명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법안을 다시 강행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틱톡은 지난 2월에도 강제 매각 법안에 대해 “미국인 수백만 명을 검열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틱톡 측은 이번 입법에 반발해 법적 다툼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실제 법이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2024.04.24 I 이소현 기자
"1년치 돈 한방에 퍼부었다"…로비에 사활 건 '이 회사'
  • "1년치 돈 한방에 퍼부었다"…로비에 사활 건 '이 회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틱톡 금지법’ 추진을 막기 위해 틱톡의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가 올 들어서 약 700만 달러(약 96억원) 이상의 자금을 로비에 투입하는 등 물량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국기와 틱톡 로고 앞에 끊어진 이더넷 케이블이 보인다. (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에 본사를 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소셜미디어 틱톡 앱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을 미 의회가 통과시키는 것을 막으려 이같이 로비 지출을 늘렸다고 보도했다.이는 역대급 로비 지출 규모다. 미 로비 자금을 추적하는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작년 1분기 180만 달러 이상을 로비에 지출했다.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지출액이었는데 이번에 4배 가까이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해 공세를 퍼부은 것이다. 또 틱톡이 작년 로비에 8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에 버금가는 수준이다.바이트댄스는 올해 1분기 틱톡 로비스트에게 268만 달러를 지출했다. 틱톡의 로비스트들은 주로 의회와 연방 공무원을 타깃으로 삼았다. CNBC는 “틱톡 관계자들이 지난 분기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부에 어떻게 로비를 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최근 사내 로비에 대한 지출된 금액에는 외부 컨설턴트에게 지급된 다른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연방 로비 자료에 따르면 베테랑 로비스트인 데이비드 어번은 바이트댄스로부터 지난 분기에 8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해당 자금은 어반의 회사인 LGL어드바이저스가 바이트댄스로부터 특정 분기에 지급받은 금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와 관련해 어반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광고 지출도 급증했다. 광고분석회사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틱톡은 틱톡 금지법에 맞선 TV와 디지털 광고 캠페인에 45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틱톡 대변인은 CNBC에 “해당 지출은 이 법안이 1억7000만명의 미국 사용자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정책 입안자들에 알리기 위한 용도”라고 말했다.미국 하원은 지난 18일 틱톡의 미국 사업을 최대 360일 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퇴출법을 통과시켰다. 270일 이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가 금지되는 것을 골자로하며, 매각에 진전이 있다면 대통령이 1회에 한해 매각 시한을 90일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앞서 한 차례 상원에서 계류된 법안보다 매각 기한이 두 배로 늘어 이번에는 무난히 상원의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다수인 미 상원은 틱톡을 미국 내에서 퇴출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이르면 23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서명하겠다고 밝힌 만큼 틱톡이 미국 기업에 팔릴 가능성이 커졌다.한편, 틱톡은 전날 성명을 내고 해당 법안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면서 “미 하원이 중요한 대외·인도적 지원을 명분으로 미국인 1억7000만명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법안을 다시 강행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틱톡은 지난 2월에도 강제 매각 법안에 대해 “미국인 수백만 명을 검열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2024.04.24 I 이소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특허 무임승차' 강력 대응 나선다
  • LG에너지솔루션, '특허 무임승차' 강력 대응 나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배터리 기업 A사는 유럽각지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B사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그런데 B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분석해본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의 코팅분리막, 양극재, 전극·셀 구조 등 핵심 소재와 공정에서 특허 침해가 30건 이상 확인됐다. C사는 전세계 굴지의 전자기기 제조 업체들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C사의 배터리가 장착된 노트북, 휴대폰 제품은 유럽, 중국 등지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C사의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코팅분리막, 양극재, 전해질 첨가제 등에서 확인된 특허 침해만 50건 이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에 나선다.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한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TC(무역위원회)나 독일 법원 등에 경쟁사들을 대상으로 특허침해나 영업비밀 탈취에 대응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부당한 지적재산권 침해가 지속되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조차 배터리 공급사 선택에 특허권 준수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 등 시장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 수는 1000여 개에 달한다. 이 중 실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수만 해도 580건에 이른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공정, 팩/BMS 등 광범위한 분야에 핵심 기술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이미 배터리 제조에 상용화 되어 쓰이고 있는 기초 기술인 1세대 기술부터 첨단 3세대 기술까지 현재 등록기준 3만2000건, 출원기준 5만80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와 관련해선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기술로 평가받는 건식 전극,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에서 주요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로부터 개발한 안전진단·BMS 등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특허가 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도 경쟁사의 특허 침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풀이나 특허권 매각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화 모델을 활용해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 구축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현재 시장에서 침해 중인 특허를 중심으로 글로벌 특허풀(Patent Pool)을 통해 주요 특허를 단계적으로 라이선스 함으로써 라이선스 사업과 관리를 효율화 한다. 또한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한 대응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수 요소는 지적재산권 존중”이라며 “기업의 존속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하지나 기자
롯데렌탈, 1Q 실적 컨센 하회하나 하반기 반등 기대-NH
  • 롯데렌탈, 1Q 실적 컨센 하회하나 하반기 반등 기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연말로 갈수록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중고차 매각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롯데렌탈은 지난해부터 중고차 렌터카 사업으로의 비즈니스모델 확대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하며 단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낮은 실적 기저 및 중고차 렌터카 계약 종료 이후 매각 이익이 반영되기 시작하며 점진적인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2025년에는 큰 폭의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상반기 실적 모멘텀 자체가 높지는 않은 상황이나 높아진 배당수익률 및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며 매수 대응에 나설 수 있는 구간으로 판단했다.NH투자증증권은 롯데렌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6876억원, 영업익은 30% 감소한 6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배경은 마진율이 높은 중고차 매각 물량 감소 때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고차 렌터카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 과정 속에서 중고차 매각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시장에 충분히 인지된 부분이라고 판단하는 만큼 추가적인 주가 리스크 요인은 아닐 것”이라 진단했다.본업인 렌터카 부분에서의 성과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주 연구원은 “중고차 렌터카의 계약 대수는 월 1000대 수준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추후 동사의 주요 사업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총수 일가 싸움에 직원 등 터진다
  • [기자수첩]총수 일가 싸움에 직원 등 터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자율복장제 도입 같은 소소한 직원 복지부터 입사 이래 처음 받아보는 격려금까지. 이제 회사가 잘 돌아가는가 했는데 이에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총수 2세 남매간 갈등으로 지난 8년여간 경영권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아워홈이 급기야 매각설에 휩싸이며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아워홈 창업자 고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삼녀 구지은 부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영보단 돈에 관심이 더 많다는 장녀 구미현 씨는 주판알을 튕기며 양자 간 갈지자 편들기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아워홈 주주총회에선 미현 씨가 구 전 부회장 편에 서며 사내이사에 자신과 남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의 이름을 올리고 구 부회장 재선임을 좌절시키며 회사 매각설이 대두됐다. 구 전 부회장과 미현씨 모두 자신들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을 현금화하고자 한다는 얘기는 업계 공공연한 비밀이다.서울 마곡 아워홈 본사.(사진=아워홈)총수 일가의 이해관계와 갈등구조는 풀어내기 쉽지 않은 난제지만 아워홈 직원들에게 답은 명확한 모양이다. 아워홈 노동조합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구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 미현 씨 부부의 사내이사 선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구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쥐고 있던 지난 2016~2020년 사이 11.5% 수준이던 배당 성향은 100%에 육박하며 이른바 ‘고배당’ 논란이 불거졌고 이는 내부 직원들마저 그에게 등을 돌리게 된 대표적 사례가 됐다. 보복운전·배임 논란 등으로 구 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현재 구 부회장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 경영권 복귀 직후 자율복장제 도입, 2022년 책임경영을 위한 무배당 결정, 올해 ‘혁신 성장 격려금’ 지급,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까지 크고 작은 변화들은 직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총수 일가가 자신의 보유 지분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건 엄연한 개인의 재산권이다. 하지만 그 재산의 가치가 높아진 데에는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노조의 성명처럼 “아워홈 노동자들을 그저 소모품으로 여기고 있다”는 절규를 무시한다면 손에 쥐고 있는 지분도 무가치한 한낱 종이쪼가리가 될지 모를 일이다.
2월 국내은행 연체율 0.51%…'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 2월 국내은행 연체율 0.51%…'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 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51%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자산건전성 관리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방침이다.(자료=금융감독원)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5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5%포인트 오른 수치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2월중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과 동일하지만, 전년동월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비교해 0.09%포인트 오른 0.5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20%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 연체율은 전월대비 0.06%포인트 오른 0.18%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0.09%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0%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3%포인트 뛰었다. 이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0.76%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2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22%포인트 올랐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전월동월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07%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10%포인트, 전년동월대비로는 0.20%포인트 뛰었다.금감원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연체율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 연체율(0.78%)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작년말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과 총자본비율이 각각 214.0%, 16.56%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송주오 기자
아워홈·한미약품도 실패…좌초된 라데팡스파트너스의 꿈
  • [마켓인]아워홈·한미약품도 실패…좌초된 라데팡스파트너스의 꿈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약품(128940)과 아워홈. 최근 증권가를 달군 굵직한 경영권 분쟁의 중심엔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있다. 라데팡스는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선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와, 아워홈 분쟁에선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 등 장남·장녀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오너 일가의 백기사를 자처하며 ‘선진 지배구조 확립’을 내건 라데팡스의 시도는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라데팡스파트너스)라데팡스파트너스는 KCGI 출신인 김남규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운용사다. KCGI는 한진칼(180640) 경영권 분쟁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3자연합을 주도하며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로 이름을 알렸다. 김 대표는 KCGI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로 3자연합을 이끌었다. 신민석 라데팡스 부대표 역시 KCGI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이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서 KCGI의 3자 연합은 결국 패배했다. 하지만 한진칼 주가가 치솟으며 지분 가치가 크게 상승했고, KCGI는 매입한 한진칼 지분을 호반건설에 매각하며 두 배 가까운 차익을 냈다. KCGI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라데팡스는 오너 일가의 경영권 자문을 주 업무로 삼았다.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을 돕고 자문 수수료와 성공보수 등을 챙기는 방식이다. ◇ ‘공동매각’ 막히며 결렬된 아워홈 투자설립 이듬해인 2022년 라데팡스는 아워홈을 마수걸이 투자처로 낙점했다. 국내 2위 급식업체인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창업회장의 1남 3녀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데, 막내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해 사실상 후계자로 성장했으나 2016년 장자 승계 원칙을 앞세워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대표직에 오르며 1차 남매의 난이 발발했다. 이후 2021년 막내가 다시 오빠를 몰아내는 등 뺏고 뺏기는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는 중이었다. 라데팡스는 2022년 장남, 장녀와 손잡고 지분 매각에 나섰다. 구본성 전 부회장(38.56%), 장녀 구미현 씨(19.28%), 차녀 구명진 씨(19.6%), 삼녀 구지은 부회장(20.67%) 등 네 자녀 보유 지분 중 장남과 장녀 보유 지분 58.62%(자녀 지분 포함)에 대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등 해외 사모펀드들에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당시 라데팡스는 2022년 8월까지 예비입찰을 받아 9월 안에는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법원이 2차 남매의 난 당시 세 자매가 체결한 공동의결권행사협약을 토대로 미현 씨의 주주권 행사에 제동을 걸면서 경영권 매각은 최종 결렬됐다. 아워홈은 비상장사이기에 경영권이 포함되지 않은 장남, 장녀의 개별 지분은 투자 매력이 떨어진 탓이다. 라데팡스는 구지은 부회장 지분까지 공동매각을 추진하려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 한미약품, 직접 인수도 통합도 무산한미약품그룹의 경우 어머니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손을 잡았다. 당시 상속세 재원 마련이 시급했던 모녀는 라데팡스에 지분을 넘기고자 했다. 하지만 라데팡스가 지분 매수에 활용하려던 펀드의 앵커 LP(최대 출자자)였던 새마을금고가 출자를 중단하면서 엎어졌다. 이후 IMM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 등과 지분을 공동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올해 1월 라데팡스는 직접 인수를 포기하고 OCI홀딩스를 새로운 인수자로 끌어들였다. 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총괄 자문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쪽으로 노선을 바꾼 것이다. 하지만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소액주주들을 설득하지 못 하면서 결국 한미약품 경영권은 장남 임종윤, 차남 임종훈 사장에게 돌아갔다. 라데팡스는 그간 다수의 입장문을 통해 ‘선진 지배구조’를 강조해왔다. 한미약품과 OCI 통합 입장문에서 “선진 지배구조 완성을 위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을 주도했다”고 밝혔고, 한미 오너일가 지분 인수를 추진할 당시엔 “김남규 대표의 경험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이 지배구조 재편과 신성장동력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라데팡스의 개입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영권 분쟁을 통한 선진 지배구조 확립이라는 구호도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오너 3,4세가 전면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자문업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전문경영인을 통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은 선진 구조로 볼 수 있지만, 오너 기업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4 I 허지은 기자
 태영건설 경영정상화 빨간불...4500억 블루원 매각 무산
  • [단독] 태영건설 경영정상화 빨간불...4500억 블루원 매각 무산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앵커>태영그룹이 태영건설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해온 골프장 매각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우선협상자인 고려시멘트가 제시한 인수가격과 태영측 희망 가격간 격차가 워낙 커 결국 결국 매각이 불발됐는데요. 태영그룹 측은 다른 인수희망자를 찾겠다는 입장이나, 매각가를 낮추지 않는 한 다른 인수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오너 일가가 골프장 매각을 피하기 위해 매각이 불가능한 수준의 인수가격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다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태영그룹은 레저·관광 계열사인 블루원이 운영하는 루나엑스CC·디아너스CC 매각을 위해 고려시멘트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블루원 골프장 매각은 지난해 12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제출한 자구계획 중 하나.협상이 엎어진 것은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가 워낙 컸던 탓입니다. 태영그룹이 두 골프장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4500억원(디아너스CC 3000억원, 루나엑스CC 1500억), 반면 고려시멘트 측은 약 2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려시멘트는 강동그룹의 계열사로 골프사업을 영위해왔습니다. 지난달 현대자산운용으로부터 전북 김제시 김제스파힐스CC를 인수하는 등 강동그룹이 골프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태영 측이 매물로 내놓은 골프장 인수전에 뛰어든 겁니다.루나엑스CC는 지난해 3월 한국투자증권과 태영건설이 공동 조성한 펀드 출자금 담보로 잡혀 있고 디아너스CC의 경우 약 2000억원의 회원권 보증금과 500억원의 차입금이 부채로 잡혀 있습니다.M&A 업계에서는 태영그룹 측이 사실상 매각이 불가능한 금액을 제시했다고 지적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골프장 투자 가치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호황을 누렸던 골프업계는 최근 해외 골프여행이 늘고 팬데믹 당시 오른 그린피 탓에 수요가 급감하면서 성정세가 둔화했습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22개 골프장 내장객은 4772만여명으로 1년 전보다 286만명이 줄었습니다. 골프장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현재 M&A시장에 나온 골프장 매물만 15곳에 달합니다. 게다가 루나엑스CC의 작년 영업익은 약 50억원, 심지어 디아너스CC는 적자인 상황.태영그룹은 다른 인수희망자를 찾겠다는 입장이나, 매각가를 낮추지 않는 한 다른 인수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매수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수자와 매도자 시각 차이가 커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영은 두 골프장을 한 번에 매각하기 어렵다면 개별 매각이나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자금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태영그룹 관계자>“현재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입찰이 들어온 사람이 누구냐, 가격이 얼마냐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없다. 경주에 있는 블루원 소유의 자신뿐만 아니라 태영건설 소유 골프장까지 묶어서 한 번에 진행하려고 시도는 하고 있으나 모든게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매각 협상이 결렬된 배경에는 윤세영 창업회장이 자녀인 윤재연 블루원 대표가 매각에 소극적인 탓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블루원은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87.74%)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중 윤재연 대표 지분은 10.4%입니다. 지난해 12월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했을 때도 윤재연 대표 몫인 513억원(세후)를 제외한 1549억원만 태영건설에 납입한 것도 윤 대표가 오너일가이기는 하지만 태영그룹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매각 결렬로 인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재무개선에 부정적인 영향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영건설은 부채(5조8429억원)가 자산(5조2803억원)보다 많은 자본 잠식 상태로 지난달 14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가 중지된 상태입니다.산업은행과 실사 회계법인이 3개월에 걸쳐 마련한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결의를 통해 확정됩니다.
2024.04.23 I 문다애 기자
롯데손보 매각 첫단추…'인수의향서' 접수
  • 롯데손보 매각 첫단추…'인수의향서' 접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이 공식적인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23일부터 원매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본확충 등을 통해 매력도를 키워온 만큼 올 상반기 내 최종 인수자가 가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사진=롯데손해보험)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이날부터 인수의향서를 받는다. 인수의향서는 인수·합병 단계에서 ‘첫단추’에 해당한다. 인수의향서 접수를 시작한 뒤 복수의 원매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하면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형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인수전에 뛰어든 원매자의 인수 의자에 따라 갈리지만 우협 선정은 상반기 내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인수의향서 접수 뒤 우협 대상자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한 시간표다. 업계 안팎에서 들리는 인수 후보자는 대부분 몸집이 큰 국내 금융지주다. 보험업계에서 손해보험사의 위상이 높아진 데다, 체질개선에 주력해온 롯데손보의 몸값이 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손보사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신한금융 등이 유력 후보자로 떠오르기도 했다.시장은 매각 적기로 올 하반기 또는 내년을 꼽고 있다. 다만 ‘가격 협상’이 매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앞서 롯데손보의 매각가격은 3조원까지 거론되면서 적정 가격 논란에 불을 댕기기도 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2023년 영업이익 3963억원·당기순이익 3016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 3966억원을 기록해, 2022년 말 1조 6774억원에 비해 1년 새 42.9% 성장했다.업계 관계자는 “시장 안팎에서 롯데손보 매각 관련 구체적인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앞서 관심을 보인 원매자도 있었기 때문에 입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딜 성사의 관건은 역시 가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23 I 유은실 기자
‘제발 상환하게 해주세요’…HMM, 돈 있어도 못 갚는 빚
  • ‘제발 상환하게 해주세요’…HMM, 돈 있어도 못 갚는 빚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올 초 매각작업이 한 차례 불발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매각 걸림돌로 지목되는 영구채 중도 상환에 나섰다. 그러나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의 영구채 중도 상환을 허락하는 대신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1조원 규모의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HMM 컨테이너선.(사진=HMM.)23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2019년 5월 24일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의 중도 상환을 결정했다. 해당 영구채의 표면 이자율은 3%지만 발행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6%로 금리가 뛰는 스텝업 조항(채권 발행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금리를 올려주는 것)이 발동된다. 사채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는 중도상환 청구권 역시 발행 5년 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HMM 입장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늘기 전에 해당 사채를 조기에 상환하려는 것이다.채권을 상환할 현금도 풍부하다. 지난해 말 기준 HMM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약 12조원에 달한다.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만 8조7000억원 규모다. 1000억원의 사채를 상환하는 것은 HMM 재무상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셈이다.그러나 HMM의 채무상환은 채권단에 가로막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5000원으로, 현재 HMM의 주가가 1만5000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환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걸 전 산은 산업은행 회장이 재임 당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이익을 거둘 기회가 있는데 포기하면 배임”이라고 발언한 것이 현재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현재 1주당 1만5000원 수준의 주가가 3분의 1토막이 나지 않는 한 배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10월 1조원 규모의 HMM 영구전환사채(CB) 및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권리를 행사한 바 있다. HMM의 영구채는 이슈는 올 초 매각작업의 주요 불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림은 JK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지분 57.9% 인수전에 6조4000억원을 써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영구채 처리 문제를 놓고 이견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채권단이 현재 보유한 1조6800억원의 영구채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겠다고 한 것이 쟁점이었다. 만약 채권단이 보유 영구채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HMM 지분 57.9%를 매각하더라도 재차 지분율이 32.8%로 늘어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HMM의 영구채 중도 상환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채권단이 보유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매각이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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