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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건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동해점 오픈
  •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동해점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에 ‘시몬스 맨션 동해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맨션 동해점은 삼성디지털프라자 동해점, LG전자베스트샵 동해점, 롯데하이마트 동해점 등 대형 가전매장과 밀집한 핵심 상권에 자리했다. 또한 편리한 교통망으로 동해시 천곡동, 송정동, 묵호동, 북평동뿐만 아니라 삼척시, 태백시 등 주변 지역 고객 수요까지 흡수할 전망이다.매장에서는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인기 모델이자 국민 혼수템으로 꼽히는 ‘젤몬(Zalmon)’, ‘윌리엄(William)’, ‘에디슨(Edison)’, ‘헨리(Henry)’ 등 다양한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2023년 신제품 침대 프레임 ’아를라(Arla)‘, ‘루엔 II(Luen II)’, ’솔레이(Soley)‘ 등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퍼니처와 베딩 등 시몬스 제품으로만 이뤄진 침실 스타일링인 ’시몬스 룩‘도 만나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뷰티레스트 1925’도 체험 가능하다. 뷰티레스트 1925는 ‘업계 유일의 세상을 이롭게 하는 ESG 침대’로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자동 기부된다.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맨션 동해점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은품은 구매 금액 별로 상이하며,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일시불과 이자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특급 호텔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 여기에 대국민 안전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5월 가정의 달 맞이 ‘패밀리 프로모션’ 혜택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시몬스는 국내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특별 마일리지 프로모션도 전개 중이다. 소비자는 시몬스 침대 제품 구매 시 결제 금액 기준 3000원당 1마일리지 최대 1만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에 적립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 제휴 카드 혜택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시몬스는 최근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에 발맞춰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그리고 온라인 자사 몰에서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애플페이 외에도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05.11 I 함지현 기자
삼화페인트,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초등학교에 도료 기부
  • 삼화페인트,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초등학교에 도료 기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강원도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부용 동해 창호초등학교 교장(왼쪽)과 삼화페인트 직원이 함께 기부 명패를 걸고 있는 모습(사진=삼화페인트공업)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우선 강원도 산불 피해 공식 기금 모금처인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등대마을 내 위치한 초등학교에 페인트를 기부했다. 학교의 시공은 삼화페인트 거래처인 양양 우리도건의 김재식 대표가 맡았다. 10년간 강원도 소재 80여 곳의 학교에 도색 봉사를 해오며 이 지역에서 ‘키다리아저씨’로 불리는 김 대표는 아이들을 위해 삼화페인트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학교에는 삼화페인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페인트 ‘안심닥터’와 프리미엄 친환경 페인트 ‘아이럭스’를 시공했다.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이용해 기존보다 한층 경쾌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강원지역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생활공간 재건 시에도 페인트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지자체나 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29 I 함지현 기자
“100년 넘은 집 잿더미…결혼사진도 못 챙기고 부모님 영정사진만 겨우”
  • “100년 넘은 집 잿더미…결혼사진도 못 챙기고 부모님 영정사진만 겨우”
  • [울진·삼척·동해=이데일리 이용성 김형환 기자] 7일 강원도 동해시에 들어서자 메케한 냄새가 가장 먼저 콧속으로 파고들었다. 잿빛 연기가 채 가시지 않은 동해시의 하늘이 화마의 처참함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동해에 들어서기 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과는 극명히 대비됐다. 유리창 밖으로 산불 재가 여전히 쌓여 있고 다 타버려 검게 변해버린 곳은 주택이 있던 자리임을 보여주고 있었다.산불로 타버린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한 주택의 모습(사진=이용성 기자)◇동해시, 폭탄 맞은 듯…“100년 넘은 집 삽시간 잿더미”“지난 5일 새벽에 큰불이 났다는 소식에 아들 집으로 피했는데 그날 오후 2시에 집이 불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집은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직접 나무로 지은 집으로 100년이 넘었다. 결혼사진도 못 챙겼다.”동해시에 사는 전 모 씨(73)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전 씨는 “집이 직접 타는 모습을 봤다면 기절했을 것 같다”며 “아들이 그래도 심지가 강한데 집이 타는 걸 보고 온몸을 떨었다”고 했다.지난 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60대 남성이 토치로 일으킨 방화는 강풍을 타고 4시간 만에 동해시까지 퍼지며 산림과 주택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7일 오전 11시 기준 파악한 동해시의 산불피해면적은 2100㏊로 축구장 2941개 면적에 이른다. 묵호등대와 논골담길로 유명한 묵호동 곳곳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처참한 모습이었다.산불로 존소한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한 주택의 모습(사진=이용성 기자)김영수(61) 씨는 “지붕이나 불이 붙을 만한 곳에 물을 뿌리라는 이야기가 있어 물을 뿌리려 했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 못 뿌렸다”며 “갑자기 불이 확 들어왔다.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어머니·아버지 영정 사진만 챙겨 나왔다. 내가 살아온 61년이 모두 부정 당하는 기분이다. 누우면 잠이 안 오고 눈을 감으면 눈물만 난다”고 하소연했다.허 모(74) 씨도 “동해로 불이 넘어온다고 해서 정신없이 대피소로 이동했다”며 “불을 끄려고 들어가려 했는데 주변에서 말려서…평생 삶의 터전이 눈앞에서 사라지니 정말…. 불이 삽시간에 퍼지니 뭐 챙길 시간도 없었다. 전자제품, 귀금속 싹 다 탔다. 연기가 자욱해 시야는 물론 숨쉬기도 어려웠다”고 울먹였다.동해시 주민은 현재 망상컨벤션센터, 국민체육센터,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 등 임시대피소로 대피한 상태다.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는 23가구 45명이 대피해 있다. 이들은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운 후 다시 찾은 집터가 폐허로 변한 모습에 큰일 날 뻔했다고 혀를 차거나 전소한 곳이 잘 보이는 곳에 서서 뒷짐을 지고 하염없이 불에 탄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산불로 타버린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한 주택의 모습. 에어컨 실외기가 타버렸고 타다 남은 탁자 등 가재도구가 보인다.(사진=이용성 기자)◇“울진은 지금도 화마와 사투 중”경북 울진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나흘째 산불이 계속되면서 자욱한 연기와 떠다니는 재로 숨을 제대로 쉬기 어려웠다. 하늘은 헬기 소리로 요란했다. 소방헬기는 끊임없이 저수지와 인공으로 만든 담수지에서 물을 퍼 올려 산에 뿌렸다. 주택가에는 집 앞까지 내려온 불씨를 잡기 위해 대기 중인 소방차와 비상용 펌프 차량, 통신업체 차량 등이 뒤섞였다. 취재진이 길에서 마주친 마을 주민들은 쓰러진 집들을 바라보며 “세상에 우짜노”와 같은 말들만 반복해서 하고 있었다.연기로 가득한 울진(사진=연합뉴스)북면 사계1길에 사는 전성준(87) 씨는 “평생 농사 외는 해본 일이 없는데 이번 산불로 집은 물론이고 논밭, 경운기 트랙터가 모두 불타버렸다”며 “8살에 이사와 평생을 살아온 터전이 무너졌다. 급하게 대피하라는 이야기 때문에 아무것도 들고 나오지 못했다. 4년 전 아내와 사별했는데 아내의 흔적마저 사라졌다. 집 이야기도 듣기 싫고 꼴도 보기가 싫다. 마음이 아프다”고 하소연했다.온양1리에 사는 홍중표(63) 씨는 “당시 산 위쪽에서 연기가 보이더니 조금 지나자 산등성이가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다가왔다”며 “태어나고 자라 지금까지 살아온 집이 불에 탔다. 논과 밭도 불에 타버렸다. 트랙터는 고장 나서 시동도 걸리지 않는다. 63년 평생을 살아온 공간인데 속이 상한다”고 말했다.12년 전에 울진으로 귀농했다는 박 모(68) 씨는 “불이나 집, 농기계 창고, 경운기 등 모두가 불에 타버렸다. 농기계만 한 1000만원 정도인데 챙기러 갔다가 집안을 덮친 불을 보고 머리가 새하얘져 아무것도 챙기지 못했다”며 “산불이 귀농의 꿈을 모두 빼앗았다. 너무 속상해 눈물만 흘렸다”고 했다.울진국민체육센터 이재민 대피소 모습(사진=이용성 기자)산불을 피해 울진국민체육센터로 대피한 이재민들은 담요를 덮고 뉴스에 귀를 기울였다. 개인용 텐트 100여개(3∼5인용)가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에는 현재 500여명이 머물고 있다. 산불피해가 컸던 소곡리에서 대피해온 최 모 씨는 “10분만 대피가 늦었어도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강한 불이 이곳저곳 날아다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양수기로 물을 끌어 올려 불을 끄려 했지만 전기가 끊겨 결국 화장실에 있는 변기 물까지 동원해 물을 뿌렸으나 집에 불이 옮겨붙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2022.03.07 I 이용성 기자
개장 3주만에 2만명이 찾아간 마을의 비밀
  • 개장 3주만에 2만명이 찾아간 마을의 비밀[인싸핫플]
  • 강원도 동해 묵호동에 지난달 24일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하늘전망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동해의 바닷가 마을인 묵호동. 물새가 유독 많이 모여들어 ‘새도 검고 바다도 검다’는 의미로 ‘먹 묵’(墨)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이 마을 앞은 한때 잘나가던 항구인 묵호항이 있다. “거리의 개들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고, 밤새 불빛이 꺼지지 않는 시절이었다.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묵호항이 호황이었던 시절, 이 사람들의 삶은 남루했지만, 활기로 넘쳤다.1980년대 들어 묵호항은 쇠퇴를 거듭했다. 이후 사람들은 떠나고, 불빛도 하나둘 꺼졌다. 대신 옛 시절 이야기와 희망 없는 미래만 남았다. 이에 동해시는 묵호항이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마을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논골담길’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다시 이 마을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자 생기 넘치는 논골담길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고심에 빠진 동해시는 다시 한번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것이 복합체험관광시설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다. 도째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사투리다.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푸른빛들이 보여 예부터 주민들이 묵호등대와 월송택지사이를 도째비골로 불렀다.강원도 동해 묵호동에 지난달 24일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이곳에 들어선 세가지 체험시설 중 스카이사이클 가장 스릴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지난달 24일 정식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소위 ;‘대박’이 났다. 개장 3주만에 2만여명의 유료관광객이 다녀갔다. 하루평균 1000명 넘게 다녀간 것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하늘전망대(스카이워크)와 스카이 사이클,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으로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하늘전망대는 해발 59m 높이에서 바다를 향해 서 있다. 길이는 160m. 주요 바닥이 메쉬망이나 투명 유리로 돼 있다.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높이 솟은 하늘전망대에 서면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드넓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 와이어리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 사이클과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도 짜릿함을 배가시키는 체험거리다.도째비길을 따라 해안으로 걸어가면 바다 위로 뻗어나간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길이 85m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도 만나볼 수 있다. 주변에는 묵호항과 논골담길, 해랑전망대, 묵호등대 등 동해를 대표하는 관광지도 풍부하다.강원도 동해 묵호동에 지난달 24일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하늘전망대.
2021.07.23 I 강경록 기자
 동해에 숨겨둔 나의 ‘전망 좋은 방’
  • [강원바다여행③] 동해에 숨겨둔 나의 ‘전망 좋은 방’
  • 논골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일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번쯤 평생 머물고 싶은 장소와 마주친다. 복잡한 일상이 반복되는 도심을 떠나 나만의 휴식처를 갖고 싶은 원초적 로망 때문이다. 수수하고 깨끗한 방 한 칸에 미세먼지 제로의 하늘과 푸른 바다가 발끝으로 펼쳐진다면, 7성급 호텔의 오션 뷰가 부럽지 않다. 치열한 삶의 애환을 마을벽화로 만나는 야외미술관, 논골담길에서 일주일 아니 한 달쯤 살고 싶은 ‘전망 좋은 방’을 찾았다. 논골담길의 시작점, 논골1길◇새도 검고 바다도 검은 ‘묵호’에 빠지다동해시 묵호동의 묵호(墨湖)는 바닷가에 물새가 유독 많이 모여들어 ‘새도 검고 바다도 검다’는 의미로 ‘먹 묵(墨)’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묵호동 논골 벽화마을에 가면, 묵호는 골목 어귀 판잣집 사는 아이의 이름처럼 친근하다. 묵호에는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등대까지 걸어가는 동안 몽실몽실 정겨운 이야기가 피어나는 논골담길이 있다. 그 골목 어디엔가 하룻밤이든 며칠 밤이든 일상을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전망 좋은 방’이 기다리고 있다. 오징어를 지게 나르던 시절의 모습이 담긴 벽화묵호동 논골마을은 1941년에 개항해서 성업을 이루었던 묵호항의 역사와 치열한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긴 마을이다. 무연탄과 시멘트 운송으로 묵호항이 호황이었던 시절, 논골마을 사람들의 삶은 남루하지만, 활기로 넘쳤다. 항구 뒤편 묵호동의 비탈진 언덕에 지어진 판잣집 사이의 골목은 질퍽한 흙길 때문에 논골마을이라 불렸다. 사람들은 언덕 꼭대기에 생선을 말리는 덕장으로 오징어, 명태를 지게나 대야로 날랐다. 오징어 더미에서 떨어지는 바닷물로 늘 질었던 골목은 ‘남편과 마누라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이 못 산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래서일까. 논골담길에는 유난히 장화 그림과 소품이 많이 등장한다. 담벼락 위, 아이가 신던 장화에는 들꽃을 심어놓았다. 땀과 바닷물에 젖었던 장화도 이젠 아련한 추억의 풍경이 되었다. 논골1길에 인생샷 포토존으로 그려진 바닥 벽화논골담길은 4개의 골목으로 이어진다. 논골1길과 논골2길, 논골3길, 등대 너머에 등대오름길이 있다. 묵호항 수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논골1길에서 시작한다. 논골1길에서 바람의 언덕 전망대를 지나 논골2길, 논골3길을 걷고 나면 끝자락에 묵호 등대가 나오고 등대오름길로 향한다. 막상 걷다 보면 마음을 당기는 그림을 향해 발이 먼저 가서 어느새 코스는 별 의미가 없어진다. 최근 논골1길 가는 길에 바닥 벽화와 감성 벤치가 새로운 포토존으로 등장했다. 낮은 슬레이트 지붕이 위태롭게 이어지는 언덕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선 자락이 어지럽지만, 세월의 더께가 앉은 벽화 그림은 가던 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만선의 기쁨과 고단함을 막걸리 한 잔에 풀고 있는 어부의 술상, 생선 좌판에서 싱싱한 문어를 손질하는 아낙네, 지게를 내려놓고 잠시 쉬는 어르신의 모습 등 담벼락 한 칸에 그려진 그림만으로 마을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성큼 다가온다. 골목의 벽화는 햇볕과 바람에 아련하게 바래가지만, 애잔한 감성은 여운이 오래 남는다. 논골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경논골담길을 슬렁슬렁 다니다 보면 어느새 햇볕이 기운다. 성수기가 아니라면,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 간판이 있는 숙소 앞에서 기웃기웃 집 구경을 하는 여정도 재미있다. 논골1길부터 등대오름길까지 2시간여쯤 걸었을까. 그 사이 마음에 점 찍어둔 숙소에서 하룻밤 묵어갈 생각에 두근두근 마음이 설렌다. 오늘의 숙소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 옆집, 논골 게스트하우스다. 묵호 최고의 오션 뷰는 논골1길, 바람의 언덕 전망대다. 눈앞에 들어오는 건, 비현실적으로 푸른 바다뿐이다. 전망대에는 마을 주민들이 출자하여 만든 ‘논골담길 협동조합’의 논골 카페와 논골 상회, 논골 식당, 논골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논골카페나 논골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파노라마로 찍어야 할 만큼 시야가 넓다. 시원한 테라스에서 직접 떠온 자연산 회 한 접시를 놓고 노을이 물드는 산자락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상은 최고의 미각과 추억을 선물한다. 논골마을에선 숙소만 잘 정하면 집에 앉아서 일출을 보는 행운까지 잡을 수 있다. 묵호 최고의 오션 뷰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다◇등대에 올라 동해를 내려다보다어느 길로 오르든 논골담길의 끝자락엔 묵호 등대가 나타난다. 해발고도 67m에 위치한 묵호등대는 동해, 백두대간의 두타산, 청옥산과 동해시를 한눈에 조망하는 곳에 있다. 하얀 등대 아래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의 카페와 펜션들도 아름답다. 코발트블루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땀을 식히는 순간, 힐링이 따로 없다. 한여름 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의 현란한 불빛은 동해에서 누리는 황홀한 야경이다.수변공원부터 항구까지 걷다 보면 비릿한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묵호항 활어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숙소에서 먹을 해산물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싱싱한 횟감은 자연산이고 저렴한 편이지만 휴가 시즌이나 날씨의 영향에 따라 가격대가 들쑥날쑥한 편이다. 횟감을 고르면, 회 손질과 초장 값은 별도로 받는다. 묵호항 활어센터에서 떠 온 싱싱한 자연산 회동해에서 꼭 맛보아야 할 물곰탕(곰치국)은 바닷가 사람들의 소울 푸드다. 물곰은 여름에 많이 잡힌다. 신 김치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 국물이 시원하다. 30년 전통의 ‘칠형제 곰치국’은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7형제 중에 넷째 아들이 이어가고 있다. 오전 8시 오픈해서 오후 5시면 영업이 끝나는데, 일찌감치 재료가 소진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천혜의 자연인 무릉계곡 입구에는 친환경 힐링센타인 동해 무릉건강숲이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되찾기 위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교육 체험프로그램, 체류형 힐링 치유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다. 숲속의 맑은 공기와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는 힐링 숙박동은 황토와 편백, 화이트 견운모로 마감한 친환경 숙소다. 그 외에도 다양한 테마 체험실과 자연식 건강식당, 어린이 건강체험관 등 건강한 여행을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동해 사람들의 소울푸드, 곰치국천연비누와 편백베개, 에코백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과 테마체험실은 방문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테마 체험실에는 소금 동굴, 황토찜질방, 견운모찜질방, 힐링산소방 등이 있다. 체류형 힐링 치유프로그램인 1박 2일 이상의 건강 캠프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주말 가족 여행으로 인기 있다. 명사십리로 사랑받는 동해안의 망상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드넓은 백사장, 울창한 송림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여름철 피서객들의 핫플레이스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오토캠핑장, 캐라반, 캐빈하우스 등 친환경적이며 자연경관 보존형 시설로 만든 상설 캠프장이다.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제2 오토캠핑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캠핑장에서 바다로 뛰어드는데, 1분이면 될 만큼 여름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친환경 힐링센타, 동해 무릉건강숲◇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동해 무릉건강숲→망상해수욕장→논골담길△1박2일 여행 코스= 추암촛대바위→천곡황금박쥐동굴→망상해수욕장→논골담길→ 무릉건강숲→삼화사→무릉계곡△가는길= 동해고속도로→망상IC→동해대로 묵호항 방면 2.8km→해안로 1.3km→발한로 343m→일출로 975m→논골담길 △먹을곳= 일출로 131-1 ‘칠형제곰치국’은 곰치국, 일출로 125-1 ‘진모래횟집’은 모둠막회, 일출로 91 ‘구이전문점’에서는 모둠 생선구이, 일출로 10 ‘대우칼국수’에서는 장칼국수가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묵호일출공원, 망경대, 북평민속오일장, 가원습지 생태자연공원, 동해향교 명사십리로 사랑받는 망상 해수욕장
2019.06.16 I 강경록 기자
제2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수상작 발표
  • 제2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수상작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2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 심사위원회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회장 김유창)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단장 고경만)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의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신일숙 작가)는 8월 7일 심사를 통해 수상작 10편을 선정하였다고 발표했다.이번 웹툰 공모전은 지난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바다와 등대”를 주제로 진행됐다. 대상(1작품)에는 해양수산부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1작품)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상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1작품)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상 및 상금 100만원, 장려상(7작품)에는 한국웹툰산업협회장상 및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제2회 등대해양문화 웹툰 공모전>의 영예의 대상에는 김정권의 ‘Light(빛)(작가: 김정권)’가 선정되었다. 글로벌 조명디자인 공모전에 출품할 조명을 함께 구상하던 이명과 우희성이 자료 리서치 차 찾아간 등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구성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등대의 기억(작가: 김상휘, 성정석)‘은 3대째 바닷가를 일터 삼고 살아가는 상훈이네 가족이야기로 바다 안의 소재와 등대의 상징성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우수상은 ’묵호등대에서 생긴 일(작가: 이윤희)‘로 신인 만화가였던 작가가 동해시 묵호동의 등대에서 지갑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훈훈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려상(이하 가나다순)에는 ‘바다를 비추는 마음(작가: 박예송)’, ‘등대지기(작가: 박진영)’, ‘지평선 위의 빛자리(작가: 봉은형)’, ‘등대의 약속(작가: 설수연)’, ‘등에 기대(Lean on me)(작가: 이은영)’, ‘노란등대(작가: 임성희)’, ‘평화의 등대(작가: 최인환)’ 총 7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작의 경우 해양수산부와 산하 기관의 온라인에 게재하고 책으로 출판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2018.08.13 I 김현아 기자
  • (부동산캘린더)GS건설 광장자이 등 4곳 청약접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여름 비수기와 휴가철이 임박했지만 새 아파트 분양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7월 셋째주에는 전국적으로 4곳에서 아파트 청약접수를 받는다. 3곳에서는 당첨자 발표를, 16곳에서는 계약을 치른다. 18일에는 GS건설(006360)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주상복합아파트 광장 자이의 청약를 받는다. 분양 가구수는 47평형 41가구, 60평형 79가구, 92평형 2가구 총 122가구이며, 지하2층~지상 23층 아파트 2개 동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돼 있다. 19일에는 김해시 율하지구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 계약이 시작된다. 20일에는 경기도 화성 동탄지구 우림필유 게이티드하우스 연립주택의 계약이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도 잇따라 문을 연다. 20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삼성래미안과 전북 군산시 수송동 수송지구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가 개관한다. 21일에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푸르지오, 서대문구 합정동 SK뷰 등 7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 7월 셋째주 부동산 일정 ▲ 18(화) 서울 광진구 광장동 GS자이 청약접수(~7/20) 02-2051-0888 서울 강동구 길동 광남캐스빌 청약접수 02-489-0531 서울 종로구 숭인동 현대아파트 당첨자 계약(~7/20) 02-564-1214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 e-편한세상 당첨자 계약(~7/20) 053-654-2455 대구광역시 수성구 사월동 유쉘 당첨자 계약(~7/20) 053-745-9300 충청북도 청주시 강서동 강서택지지구 e-편한세상 당첨자 계약(~7/20) 043-235-9994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율하지구 중앙하이츠 당첨자 계약(~7/20) 055-314-2580 ▲19(수) 서울 양천구 신월동 롯데캐슬 청약접수(~7/21) 02-2699-5553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풍산지구 대명세라뷰 청약접수(~7/21) 02-2222-7231 서울 강동구 길동 광남캐스빌 당첨자 발표 02-489-0531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리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7/21) 1588-9082 경기도 고양시 일산2택지개발지구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7/21) 1588-9082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 칠곡7단지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7/21) 1588-9082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동 아이프라임신매 당첨자 계약(~7/21) 053-791-6789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신도시 현진에버빌9블록 당첨자 계약(~7/21) 051-7047-222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율하지구 푸르지오 당첨자 계약(~7/21) 055-314-0349 ▲20(목)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답십리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2-765-3367 전라북도 군산시 수송동 수송지구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63-465-0066 서울 강동구 길동 광남캐스빌 당첨자 계약(~7/22) 02-489-0531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우림필유게이티드하우스 당첨자 계약(~7/22) 031-378-9005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그랜드힐2차 당첨자 계약(~7/22) 1588-4534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 1588-9082 ▲21(금)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2차푸르지오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2-508-5730 서울 서대문구 합동 충정로SK뷰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2-364-0333 경기도 수원시 천천동 천천푸르지오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31-293-5025 경기도 김포시 장기지구 자연앤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1588-7804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아포리예미원 모델하우스 개관 예정 052-260-8417 서울 광진구 광장동 GS자이 당첨자 발표 02-2051-0888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두산위브 당첨자 발표 02-501-4004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국민임대 당첨자 계약 1588-9082&nbsp;- 자료제공 :&nbsp;㈜내집마련정보사(HTTP://WWW.YESAPT.COM)
2006.07.16 I 윤진섭 기자
해수욕장마다 각양각색…바다 별미에 빠져보자!
  • 해수욕장마다 각양각색…바다 별미에 빠져보자!
  • [조선일보 제공] 해수욕장 놀러 가서 그냥 회, 대충 해물, 이렇게만 먹고 오면 아쉽다. 망상 해수욕장은 곰치국, 속초해수욕장은 오징어순대, 동막해수욕장은 밴댕이…. 동해·서해·남해의 주요 해수욕장 별로 꼭 맛보고 와야 할 별미를 소개한다. 동해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 물회 화진포 해수욕장을 찾았다면 물회를 놓칠 수 없다. 이곳 모듬물회는 오징어, 가자미, 세꼬시 등 다양한 해물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 밥과 면사리까지 제공한다. 바다의 정취와 술에 취했다면 고성의 물회가 전날의 숙취를 시원하게 풀어 줄 것(장희선, 고성군 문화관광과 / 033-680-3351, http://tour.goseong.org). 가진항 입구의 ‘삼원퓨전’(033-681-9572·모듬물회 1만원·2인분부터 주문 가능)과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해오름 횟집’(033-681-7813)은 모듬물회로 이름난 곳(모듬물회 1인분 1만원·3인분부터 주문가능). 속초 속초해수욕장 - 오징어순대 설악산에 인접한 속초해수욕장 주변에서 맛볼 수 있는 오징어순대는 싱싱한 오징어를 찹쌀과 쇠고기, 다진 파·고추로 채워 쪄뒀다가 동그랗게 잘라 먹는다. 계란물을 입혀 전처럼 부쳐 먹기도 한다. (박명숙, 속초시 관광안내소 / 033-635-2003, http://sokchotour.com) 3대를 이어온 ‘단천식당’(033-632-7828. ‘소’ 1접시 1만원), ‘아바이식당’(033-635-5310. 1접시 1만원), ‘진양식당’(033-632-7739. 1접시 1만원) 등이 오징어순대로 널리 알려졌다. 양양 낙산해수욕장 - 송이요리 낙산 해수욕장에서 열기를 쏟아냈다면, 송이로 기력을 회복할 것을 권한다. 양양 송이는 특유의 소나무 향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송이는 가을이 제철이나, 여름송이와 함께 냉동송이 또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조인숙, 양양군 문화관광과 / 033-670-2722, www.yangyang.go.kr/festival/songi). 사시사철 다양한 송이 메뉴를 차리는 ‘송이골’(033-671-8040)에는 낙산의 태양에 붉게 상기된 얼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송이버섯밥 1만5000원, 송이전골 1인분 2만5000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 곰치국 동해시의 자랑인 곰치가 못생겼더라도 이해해 주자. 곰치에 신 김치를 같이 넣고 끓여내면, 곰치국이 된다. 곰치는 살이 흐물흐물해서 씹기도 전에 목으로 넘어가는데 얼큰한 국물 덕에 속이 확 풀린다(장재천, 동해시 보건위생계 / 033-530-2605, www.dh.go.kr). ‘동해바다 곰치국’(033-532-0265)이 유명하다(곰치국 6000원). 묵호동의 ‘대송식당’(033-531-5255)은 장치조림으로도 명성이 높다. 장치조림은 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곰치국 6000원, 장치조림 2만 5000원). 울산 해수욕장 - 고래고기 울산에는 일산·진하·정자·나사 등 해수욕장이 4곳. 12가지 맛을 낸다는 고래 고기가 별미다. 고래고기는 삶거나 탕·찌개로 조리하는데, 울산의 고래고기는 노린내가 없고 담백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장·소금장에 찍어먹거나 미역에 싸서 먹는다(변인규, 울산시청 관광과/052-229-3852, www.ulsan.go.kr). 울산의 고래고기 전문점은 울산시청 부근의 ‘동해고래고기전문점’(052-274-6776·모듬고래고기 대 13만원, 소8만원, 부위별 고래고기 1접시 4만원)과 남구청 부근의 ‘고래고기 원조할매집’(052-271-7313)을 꼽을 수 있다(모듬 고래고기 대 10만원, 소6만원, 부위별 고래고기 1접시 4만원).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 순두부 경포대 해수욕장에 갔다면 내륙 쪽으로 조금만 들어가 초당 순두부를 먹고 와야 한다. 말캉말캉한 초당 순두부는 순수 국산 콩을 바닷물로 씻어서 고소한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깔끔하다(신성기, 강릉시청 관광개발과 / 033-640-5422, www.gntour.go.kr). ‘엄마손손두부’(033-652-2642)는 해물이 함께 어우러진 순두부뚝배기로 유명하다(순두부백반 5000원, 순두부뚝배기 5000원). ‘삼포초당순두부’(033-652-6217)는 보들보들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순두부 백반 5000원, 순두부찌개 5000원). 울릉도 - 홍합밥 죽암 몽돌해수욕장 등이 있는 울릉도의 대표 음식은 오는 7월 29일부터 4일간 열리는 오징어 축제의 주인공인 오징어지만, 향긋한 향 물씬한 홍합밥도 못지 않게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어른 손바닥 만한 울릉도 홍합을 썰어 넣고 밥 지은 다음 양념장에 비벼 먹는 식. 울릉도 명물 명이나물도 얹어 먹자(김철환, 울릉도군 문화관광과 / 054-790-6393, www.ulleung.go.kr).‘보배식당’(054-791-2683)의 홍합밥, 고소하고 고소하다(홍합밥 1만원, 홍합죽 1만 2000원). ‘두꺼비 식당’(054-791-1312)도 ‘현 홍합밥의 형태를 전파했다’는 평을 듣는 곳(홍합밥 1만원). 남해 완도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 전복요리 여름철 웰빙 수산물인 전복으로 유명하다. 영양이 풍부한 완도의 전복회는 짭조름하고 탄력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복구이는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면서 연한 육질이 매력이다 (김현란,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 061-550-5227, www.wando.go.kr). ‘대도한정식’(061-553-5029)은 전복회를 중심으로 전복구이, 전복볶음 등을 차린다(전복회, 구이, 볶음 모두 5만원). ‘전사마’(061-555-0838)는 ‘전복삼합’(전복+삼겹살+묵은 김치) ‘전복사합’(전복+삼겹살+묵은 김치+다시마)등 전복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내는 식당(전복회 5만원, 전복삼합·전복사합 둘 다 4인기준 10만원). 여수 만성리해수욕장 - 서대찜·회 만성리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 사장. 그 모래만큼 검은 암갈색의 서대는 여수의 대표적 먹을거리다. 여름이 제철인 서대는 육질이 부드러우며 새콤달콤한 맛이 있어서 회·찜 등으로 다양하게 애용되고 있다(서현호, 여수시 관광홍보과 / 061-690-2036, www.yeosu.go.kr). 여수의 ‘구백식당’(061-662-0900)과 ‘삼학집’(061-662-0261) 등이 서대회로 손꼽히는 맛집이다(서대회 1인분 1만원). 남해 상주해수욕장 - 돌멍게 작은 섬들이 바다의 파도를 막고, 금산이 병풍처럼 감싸는 상주 해수욕장이 있는 남해. 제철을 맞은 남해의 돌멍게는 겉모습은 돌덩이지만 쫄깃한 육질과 짭짤한 바다 맛으로 유명하다. 돌멍게 껍질에 부어 마시는 소주의 맛 또한 바다의 향을 그대로 담고 있는 별미 (이상록,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 055-860-3801, www.tournamhae.net). 돌멍게만 전문으로 하는 집은 찾기 힘들지만, 횟집에서 맛볼 수 있다. ‘서포횟집’(055-863-0588, 1접시 2만원)과 ‘오륙도 횟집’(055-867-5699)이 싱싱한 돌멍게를 낸다(1접시 3만원). 사천 삼천포항 - 전어요리 사천시의 삼천포항은 8월 초부터 열리는 전어축제의 주인공인 전어를 미리 맛보려고 찾은 사람들로 붐빈다. 쫄깃한 육질과 함께 향긋한 향취가 나는 전어회가 유명하며, 짭짤한 맛이 일품인 전어구이는 술안주로 제격이다(서원호, 사천시 관광홍보위원 / 055-830-8401, www.toursacheon.net). 바닷가 ‘제일횟집’(055-833-8465)과 ‘복원횟집’(055-832-3922)이 손님 바글대는 인기식당(전어회 3만~5만원, 전어구이 2만~4만원). 보성 율포해수욕장 - 녹돈 율포해수욕장은 녹차를 이용한 해수녹차탕이 인접해 있어 인기가 높다. 녹돈은 녹차를 사료로 해서 키운 돼지.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비교적 낮다(문삼재,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 061-850-5223, www.boseong.go.kr). ‘다향보성녹돈촌’(061-852-9233)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며(1인분 8000원) ‘율포풀장녹차식당’(061-853-7348)에는 녹돈보쌈 등의 인기 메뉴가 있다(녹돈 1인분 8000원, 녹돈 보쌈 1만~3만원).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 해물뚝배기 서귀포시의 해물뚝배기는 오분자기와 성게알, 새우 등 다양하고 신선한 해물과 쑥갓, 파 등을 넣어 된장으로 맛을 내며 해산물에서 우러난 국물이 깊고 시원하다(오수정,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064-760-2651, www.seogwipo.go.kr). 서귀포시의 ‘진주식당’(064-762-5158)은 해물뚝배기로 소문난 맛집(전복·오분자기 해물뚝배기 1만원). 제주시 용두암·이호해수욕장 - 자리물회 자리야 말로 제주의 맛을 상징하며 제주도 여름 식단에 반드시 오르는 명물. 제주시의 특산물인 자리물회는 비린내가 없고 시원, 고소한 맛을 낸다(김권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 064-728-2752, www. jejusi.go.kr). 제주시내의 ‘돈방석횟집’(064-747-8090)이 자리요리로 유명하다(자리물회 7000원, 자리돔회 1접시 2만원, 다금바리회 1㎏ 12만원). 서해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 밴댕이 강화도의 동막해수욕장은 갯벌 못지 않게 밴댕이로 유명하다. 초여름이 제철인 밴댕이는 열량이 높고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강장식품. 밴댕이회는 기름기가 많아 부드럽고, 밴댕이구이는 짭짤한 맛으로 이름이 높다(김창규,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 032-930-3223, www.ganghwa.incheon.kr). ‘청강횟집’(032-937-1994)은 일찌감치 밴댕이회를 선보인 곳(1접시 2만원). ‘미락횟집’(032-937-9998)은 밴댕이회뿐만 아니라 무침, 구이, 탕 등 메뉴가 다양하다(1접시 2만원). 끝물이라 물량이 없는 집도 있다.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 붕장어 바로 옆에 방포항이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신속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붕장어는 쫄깃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붕장어 통구이는 굵은 소금으로 간을 조절, 싱거운 맛부터 짭짤한 맛까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박민수,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 041-670-2544, www.taean.go.kr). ‘해변회관’(041-673-4942)은 붕장어를 산채로 토막 내어 굵은 소금을 뿌리며 숯불에 굽는 붕장어통구이가 인기 메뉴다(1㎏ 3만원). ‘반도회관’(041-672-7337)은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붕장어 전문점. 담백한 맛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1㎏ 3만원).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 낙지 전남 무안을 빼놓고는 서해의 갯벌과 먹을거리를 말할 수 없다. 무안은 낙지가 유명한데 살이 연해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김욱일, 무안군청 홍보계/061-450-5223, www.muan.go.kr). 기절낙지를 맛보려면 무안읍내 낙지골목으로 가면된다. 무 안버스터미널 뒤편의 낙지골목은 막 잡아온 낙지를 좌판에 팔고 있는데 그 싱싱함이 비할 곳이 없다. 아직까지 세발낙지는 많이 잡히지 않아 헛걸음할 수도 있으니 전화로 확인할 것. 톱머리해수욕장 주변의 ‘피서횟집’(061-452-1296)은 무안의 유명한 낙지 요리집(1접시 3만~4만원). 부안 격포해수욕장 - 바지락칼국수·죽 격포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바지락을 먹는다. 부안의 바지락 칼국수는 담백한 면발에 시원한 국물이 압권이며, 바지락 죽도 풍성한 맛이 일품(최순덕, 부안군청 보건위생계/063-580-4418, www.buan.go.kr). ‘권가네 칼국수’(063-581-5137)는 얼큰한 바지락 칼국수 국물이 든든하다(바지락칼국수 4000원). ‘변산온천산장’(063-581-6400)의 바지락 죽은 인삼이 들어가 보양식으로 많이들 찾는다(바지락죽 6000원).
  • (부동산캘린더)지방대도시 분양시장 `활기`
  • [edaily 이진철기자] 판교신도시에 대한 공영개발론이 대두되는 등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대도시에는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며 여름비수기를 무색케하고 있다. 6월 넷째주(6월27일~7월2일)에는 서울6차 동시분양 모집공고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대도시에서 분양이 진행되고 모델하우스 3곳의 오픈이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서울6차 동시분양 모집공고일이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5개 사업장에서 총 7327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6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같은날 호반건설은 울산 구영지구에서 `호반베르디움` 28평~34평형 총 648가구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또 대구 수성구 만촌동 `수성아크로타워` 주상복합아파트와 광주 서구 화정동 `대주파크빌` 청약접수도 진행된다. 29일에는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SK뷰`와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남악신도시 아이파크 당첨자 계약이 있다. 7월1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우리미`와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지구 4-1블럭 `자연앤`, 울산 울주군 범서읍 `동문굿모닝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6월 넷째주 주간부동산 캘린더(6월27일~7월2일) ▲27일(월) -경북 김천시 덕곡동 김천덕곡 주공 국민임대(30년) 당첨자 계약(~29일) 1588-9082 ▲28일(화) -서울6차 동시분양 모집공고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메가센텀 한화꿈에그린 청약접수(~30일) 051)645-2200 -대구 수성구 만촌동 수성아크로타워 주상복합 청약접수(~30일) 053)744-9700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대주파크빌 청약접수(~30일) 062)376-1100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호반베르디움 청약접수(~7월1일) 052)297-9002 -대구 수성구 시지동 태왕아너스 당첨자 계약(~30일) 053)751-3311 -충남 천안시 청당동 벽산블루밍 당첨자 계약(~30일) 041)576-9300 -경기 고양시 고양일산2지구 주공 국민임대(30년) 당첨자 계약(~30일) 1588-9082 -강원 동해시 묵호동 동해묵호 주공 국민임대(30년) 당첨자 계약(~30일) 1588-9082 ▲29일(수) -경기 평택시 소사동 SK뷰 당첨자 계약(~7월1일) 031)692-5000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남악신도시 아이파크 당첨자 계약(~7월1일) 061)285-5900 ▲30일(목) -충남 보령시 죽정동 보령죽정 주공 국민임대(30년) 당첨자 발표 1588-9082 ▲7월1일(금) -인천4차 동시분양 당첨자 발표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우리미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031)555-2428 -경기 화성시 동탄택지개발지구 4-1 자연앤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031)243-1120 -울산 울주군 범서읍 동문굿모닝힐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052)266-0800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메가센텀 한화꿈에그린 당첨자 발표 051)645-2200 -대구 수성구 만촌동 수성아크로타워 주상복합 당첨자 발표 053)744-9700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대주파크빌 당첨자 발표 062)376-1100 ▲2일(토)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 호반베르디움 당첨자 발표 052)297-9002 자료제공: 내집마련정보사(http://www.yesapt.com)
2005.06.26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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