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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그리트, 차세대 온 디바이스 AI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글로벌 기업 협력 확대
  • 인티그리트, 차세대 온 디바이스 AI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글로벌 기업 협력 확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미래 온 디바이스 AI가 요구되는 차세대 로봇과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플랫폼과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HL 만도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인티그리트 온 디바이스 AI 플랫폼, 에어패스차세대 모빌리티 하드웨어에서 전략 부품,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핵심기술과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는 HL만도는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빌리티 영역에서 인티그리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는 퀄컴 테크날러지와 퓨리오사 AI 등 글로벌 AI 신경망 칩셋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하여 지난해 AI 처리속도를 높이고, 5G 접속환경과 다양한 AI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하나로 통합한 ‘온 디바이스 AI 플랫폼’ 에어패스®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생성형 AI 와 초거대 AI 언어모델, 추론기능이 강화된 다양한 온 디바이스 AI 상품을 위한 플랫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인티그리트의 ‘차세대 온 디바이스 AI모빌리티 플랫폼’은 AI 성능 향상을 위하여 별도의 외부 장치나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취득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 가공, 분석, 추론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이 강화된 언어모델과 비전 분석 등 다양한 AI 확장과 함께 자율주행을 제공하는 이동 로봇 시스템이나 스마트 모빌리티를 최단시간에 구현할 수 있어 AI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조한희 인티그리트 대표이사는 “최근 AI 모델의 크기와 워크로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초거대 언어모델을 포함해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 전반이 산업용 AI 수요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며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HL 만도의 지분참여로 온 디바이스 AI를 향한 글로벌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3.28 I 이윤정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지난해 매출액 204억원…포트폴리오 강화 효과
  • 프리시젼바이오, 지난해 매출액 204억원…포트폴리오 강화 효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는 코로나 엔데믹에도 지난해 매출액 204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한 2022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진단 제품의 매출 감소를 임상화학 매출 확대로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프리시젼바이오 CI (사진=프리시젼바이오)프리시젼바이오는 2021년 연결 매출액 159억원에서 연평균 13% 성장해 2023년엔 204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별도 매출 108억원에서 연평균 26% 증가해 2023년엔 17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진단제품의 판매 감소로 면역진단 제품의 매출이 2022년보다 50% 감소했지만,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21년 출시한 임상화학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22년 매출과 유사한 204억원을 달성하면서 200억원대 매출에 안착할 수 있었다는 게 프리시젼바이오의 설명이다. 특히 별도 기준으로는 임상화학 제품의 생산 수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매출총이익이 2022년 43억원에서 57%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이 2022년 39억원에서 2023년 25억원으로 14억원 개선됐다. 다만, 코로나 엔데믹의 영향을 받은 자회사의 수익성이 악화해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3억원 증가했다. 2024년에는 임상화학 제품의 출시 국가를 지속 확대하면서 미국의 3대 감염병의 FDA 510(k) 허가를 통해 면역진단 제품을 다양화해 매출을 늘리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2023년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국내 진단업체에 어려운 한 해였다고 생각하며 이를 대비해 임상화학 사업으로 확대한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 구조를 확보할 수 있었던 핵심”이라며 “2024년에도 임상화학 제품의 판매를 통한 성장과 함께 면역진단 제품 라인업을 미국 시장으로 맞춰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치료제, 분자진단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만성질환 진단 및 관리를 위해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두산, 성장성에 밸류업 기대도…목표가 36%↑-NH
  • 두산, 성장성에 밸류업 기대도…목표가 36%↑-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두산(000150)이 실적모멘텀을 통해 성장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밸류업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35.7%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산로보틱스(지분 68.2%)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 자본 효율 개선,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2022년 유동성 위기 해소 후, 두산테스나 인수, 지주회사 벤처캐피탈(CVC) 설립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3년 평균 배당성향은 13%에 불과하지만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4조5153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060억원으로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자체산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113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전분기 일시적 부진에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상장자회사 주가 변동, 자체사업 실적전망 상향 반영하고,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임박에 따라 목표할인율 기존 60%에서 55%로 축소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 “밸류업 여력과 의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자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양산 통한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신규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할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2024.03.28 I 김인경 기자
"야근수당 얼마지?" 물으면 AI챗봇이 답변…SAP, AI로 인사업무 '혁신'
  • "야근수당 얼마지?" 물으면 AI챗봇이 답변…SAP, AI로 인사업무 '혁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에게 이번 달 총 급여액을 알려 달라거나, 회사 사규에 따른 복지 제도를 물어보면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대니얼 벡 SAP 석세스팩터스 사장 겸 글로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SAP HR 커넥트 2024’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석세스팩터스에 생성형 AI 기반 기능 50여 개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SAP 석세스팩터스는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인적자원관리(HCM) 솔루션으로 인사운영 및 인재 관리, 인사 분석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1만개 이상 기업에서 2억8000만명이 쓰고 있는 대표적인 HCM이다. 국내에서도 대기업 중 70%가 석세스팩터스 고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대니얼 벡 SAP 석세스팩터스 사장(사진=SAP코리아)전사적자원관리(ERP)로 유명한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인 SAP는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SAP 석세스팩터스에 가장 빠르게 AI 기능을 투입하고 있다. 대니얼 벡 사장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인사 영역에서 AI 도입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SAP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자체 AI 챗봇 쥴(Joule)도 이용할 수 있다. 인사 담당자는 쥴을 이용해 채용공고나 직무기술서, 인터뷰 질문지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현재 적용된 생성형AI 및 챗봇 기능은 30여 가지다. 향후에는 기업의 사규를 학습시켜 직원들이 회사의 급여, 보상, 복지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답변해 주는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그는 “직원들이 인사 및 취업 규칙에 대한 질문을 챗봇에 하고 빠르게 답변을 받게 되면 인사팀의 생산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HCM은 석세스팩터스만은 아니다. 경쟁사인 워크데이도 최근 “생성형 AI를 업무 플로우에 내장해 HR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벡 사장은 AI 채택이 매우 쉽다는 점이 SAP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채택하기 위해 별도의 생성형 AI 모듈을 도입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 AI를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하는 윤리, 정보보호 및 보안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업에서 AI를 쓰고 싶어도 법무나 보안 담당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는데, SAP는 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뿐 아니라 EU AI법까지 모든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SAP석세스팩터스는 연내 한국어로도 쥴 챗봇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벡 사장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어 지원은 연말 정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AP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SAP 석세스팩터스 고객사 수는 전년대비 100% 증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만큼 국내 고객에 대한 지원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2024.03.27 I 임유경 기자
랩지노믹스, 연내 보유 현금으로 美 중·서부 클리아랩 추가 인수
  • 랩지노믹스, 연내 보유 현금으로 美 중·서부 클리아랩 추가 인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연내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CLIA lab·이하 클리아랩) 2곳을 추가 인수한다. 지난해 미국 동부에 있는 클리아랩을 인수했던 만큼, 올해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클리아랩을 인수한 뒤 중부에 위치한 클리아랩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에는 외부 자금 조달 없이 보유 현금을 활용할 계획이다.◇추가 인수할 美 클리아랩 선정 기준은?랩지노믹스는 25일 오후 1시에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이 같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랩지노믹스의 핵심 사업 전략은 단연 미국 진단시장 진출이다.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8월 미국 클리아랩인 큐디엑스(QDx)를 인수한 데 이어 연내 2곳의 클리아랩을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오세진 랩지노믹스 CFO(오른쪽)와 이명호 랩지노믹스 IR 책임(왼쪽)이 25일 랩지노믹스 온라인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사진=랩지노믹스 유튜브 갈무리)오세진 랩지노믹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랩지노믹스는 랩지노믹스 USA(LabGenomics USA LLC)를 중심으로 해서 큐디엑스를 100% 인수 완료했고, 두 번째 클리아랩, 세 번째 클리아랩은 병렬적으로 인수하려고 한다”면서 “두 번째 클리아랩은 서부, 세 번째 클리아랩은 중부에 있는 곳으로 (인수하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큐디엑스의 본사가 위치한 동부에 이어 서부, 중부의 클리아랩을 인수, 미국 전역에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랩지노믹스는 두 번째 클리아랩의 후보지로 캘리포니아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이번에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관련 클리아랩을 인수해 NGS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는 미국 NGS 시장의 규모를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해 미국 NGS 시장 규모는 2740억달러(약 3조7000억원)였다. 북미 지역은 글로벌 NGS 매출 중 40.5%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이다.랩지노믹스는 올해부터 미국 클리아랩을 통한 NGS 서비스를 도입해 랩지노믹스가 강점을 지닌 암검진, 산전 기형아검사(NIPT) 등의 진단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검사 단가가 높은 암 진단, 유전병 등 분자진단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추가로 인수할 클리아랩의 매출 규모는 큐디엑스와 유사한 연매출 500억~700억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 CFO는 “큐디엑스와 유사한 수준의 규모로 시너지를 더 낼 수 있는 그런 클리아랩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 다른 경쟁사나 동종업계 기업들이 클리아랩 인수를 진행하는 걸로 아는데 확인해보면 매출이 거의 나지 않는 실험실 수준일 것”이라며 “우리는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으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클리아랩을 인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클리아랩 인수 전략 (자료=랩지노믹스)추후에는 랩지노믹스 미국법인을 컨트롤타워로 두고 미국 동부, 서부, 중부 등 거점별로 인수한 클리아랩들의 시너지를 창출해 새로운 포지셔닝을 정립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클리아랩 시장이 규모의 확대를 추진하는 대형 클리아랩과 진단 영역을 확장하는 전문적인 클리아랩으로 양분돼 있다고 봤다. 오 CFO는 “랩지노믹스 USA는 두 영역의 중간에서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한국 진단기술을 통해 전문적인 진단서비스도 할 수 있는 클리아랩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보유 현금으로 M&A…非코로나19 매출 늘릴 계기 될까랩지노믹스는 지난해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1256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클리아랩 인수를 위해 추가 자금 조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오 CFO는 “현재 추가 자금 조달 수요는 없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도 충분히 클리아랩을 인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단언했다.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당한 현금을 벌어들인 업체다. 랩지노믹스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2020년 532억원→2021년 990억원→2022년 1370억원으로 빠르게 늘었다. 큐디엑스 인수를 단행한 2023년에도 현금성자산은 1154억원으로 넉넉한 상태다. 단 앞으로도 랩지노믹스가 현금 창출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랩지노믹스의 클리아랩 추가 인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실적으로 회복하되 비(非) 코로나19 매출로 내실을 다지기 위한 카드이다.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매출이 731억원으로 전년 매출 전년 1435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코로나 외 매출이 382억원에서 597억원으로 56.2%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오 CFO는 “코로나 매출을 빼고 보면 당사의 실적은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올해에는 매출 1000억원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랩지노믹스는 지난해 8월 큐디엑스 지분 100%를 인수해 9~12월은 큐디엑스의 실적이 반영됐다. 그러나 클리아랩 인수 비용 28억원과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무실 통합 이전 비용 4억원 등 32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여기에 청산 중인 자회사들의 영업손실(15억원), 자회사의 감가상각비(54억원), 무형자산상각비(14억원) 등으로 인해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68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지난해 법인세 비용 차감전 손실(이하 법차손)은 71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3.1%가 되면서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지난 1월부터 400억원 규모의 4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기간이 도래한 상태다. 전환가액은 3864원으로 이날(25일) 종가 3225원보다 높지만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조기상환 압박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그럼에도 오 CFO는 “당사의 재무상태는 국내 어떤 진단회사보다도 훨씬 우량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Nomalized EBITDA)은 48억원”이라며 “랩지노믹스가 정말 영업활동으로 창출해낸 영업이익은 48억원 발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해석했다.◇클리아랩 인수·LDT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큐디엑스 인수 효과는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랩지노믹스 미국 법인의 매출이 64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매출은 111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 CFO는 “이 실적보다 더 상회하는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클리아랩 인수 후 자체 개발 진단검사(LDT) 제품 전환 전략을 통해 수익성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미국 진단 시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이 필요한 체외진단(IVD) 제품과 클리아랩에서 자체 개발한 LDT로 양분된다. LDT는 FDA 승인 없이 환자 대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랩지노믹스는 큐디엑스 LDT 키트 전환을 위해 개발 중인 진단키트 13개를 올해 3분기까지 등록하고 미국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부터는 허가 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주부터 LDT 전환을 시작해 허가를 받기 가장 어려운 뉴욕 허가를 올해 4분기에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오 CFO는 “현재 큐디엑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 이하로 볼 수 있다”며 “2024년 내에 10%까지 갈 예정이고, 2025년에는 최소 2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창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김새미 기자
변화 꾀하는 경방 타임스퀘어…자체 캐릭터·멤버십 만든다
  • 변화 꾀하는 경방 타임스퀘어…자체 캐릭터·멤버십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창립 15주년을 맞은 경방(000050) 타임스퀘어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타임스퀘어만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자체 캐릭터 구축에 나설 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와 회원제(멤버십)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경방 타임스퀘어 전경. (사진=경방)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방 타임스퀘어는 올 연말께 자체 캐릭터 출시를 위해 외부 캐릭터 지식재산(IP) 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품질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유명 외국계 업체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타임스퀘어는 별도 캐릭터가 없었고 로고만을 활용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타임스퀘어가 팝업스토어의 장(場)으로 거듭나면서 타임스퀘어만의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팝업스토어를 통해 캐릭터 IP의 힘을 인지하게 된 것도 한 이유다. 오는 7월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모바일 앱을 선보이고 회원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타임스퀘어는 그간 웹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사실상 고객들의 큰 이용은 없었던 상태다.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 회원제를 추진, 고객 관리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유료회원제보다는 우선 무료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회원들에게 주차비 할인 쿠폰, 쇼핑 및 식음료(F&B)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해 유입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몇 년간 타임스퀘어는 국내 유통업계의 주요 팝업스토어 장소로 인기를 얻었지만 신세계·롯데·현대 등 다른 전통 유통업체에 비해서는 큰 변화가 이뤄지진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담 대표가 최근 내부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며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경방 김각중 명예회장의 차남이다.지난해 경방은 연결기준 매출 3935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 남짓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0% 감소했다. 모태인 섬유사업의 부진 여파다. 지난해 경방의 섬유사업부는 영업손실 256억원을 기록한 반면 타임스퀘어가 포함된 복합쇼핑몰사업부는 3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올해 타임스퀘어의 변화를 적극 주도하면서 다양한 시도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섬유회사였던 경방을 타임스퀘어를 통해 유통·부동산 업체로 도약시켰던 성과가 있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2024.03.26 I 김정유 기자
폐플라스틱 먹는 미생물 발견한 고등학생, 8년만 양산화 성공
  • 폐플라스틱 먹는 미생물 발견한 고등학생, 8년만 양산화 성공[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별도 분리배출에 의존한 ‘페트(PET)’ 중심의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상용기술이 우리나라의 한 스타트업에서 나왔다. 8년만에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재활용 산업이 활발한 스웨덴, 독일 등 5개국 해외 재활용 대기업 등과 판매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국내 해중합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인 대기업에도 퀄리티 컨트롤 기기를 공급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동은 ㈜리플라 대표가 최근 수원특례시 영통에 위치한 ㈜리플라 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소화(분해)하는 발효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이데일리는 최근 수원특례시 영통에 위치한 ㈜리플라 연구소에서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숙원을 풀어낸 서동은(27) 대표를 인터뷰했다. 생활계 플라스틱 재활용이 국내에서 활성화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재료가 붙어 순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근적외선 선별과 밀도차 선별 중심의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에서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의 순도는 98% 수준이다. 소수점을 다투는 이 시장에서 2%의 오염 탓에 제 값을 못받는 것이다. 중국 등 개별 국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수입 기준은 순도 99.5% 이상을 요구한다. 현재 생활계 플라스틱의 80~90%는 재활용하지 못하고 매립이나 소각처리되는데, 특히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PP의 재활용률은 매우 낮다. 물에 뜨는 특성을 지닌 PP와 PE가 흡착해 순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를 단일재질로 만드는 기술이 재활용 산업의 숙원과제였다.PP만 남겨두고 다른 플라스틱은 모두 섭식하는 특성을 지닌 A균은 2017년 서 대표가 고등학생 시절 전국과학탐구대회에서 실험에 성공해 특허를 받은 미생물균이다. A균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단백질을 방출하고 동시에 기름을 대사하는 유전자까지 지녀 안정적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했다. 단백질이 고분자의 결합을 부숴 기름으로 분해하면, 미생물은 이 기름을 먹고 배양해 플라스틱을 수용성으로 만든다. 그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리플라를 창업해 상용화에 줄곧 몰두했다.㈜리플라가 개발한 2세대 바이오 탱크는 미생물 대량배양을 통해 약 10~20㎏의 폐플라스틱 처리용량 기술까지 확보한 상태다. 처리량을 500㎏까지 늘려 대형화하는 3세대 기기가 개발되면 대규모 처리 시설 공급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리플라의 바이오 탱크를 설치하면 기존 공정 처리를 방해하지 않고 순도를 향상시켜 매출을 50% 높일 수 있다”며 “지난해 11월 연구 8년만에 품질 향상 공인성적서가 나와 본격적인 제품 공급 계약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PP 순도를 향상시키면 판매가 인상과 더불어 매립·소각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그는 2018년 재생 플라스틱 가격을 기준으로 연간 4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2018년 재생 플라스틱 판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당시 재생 플라스틱의 가격은 신재보다 52% 수준 낮았다. 현재는 재생 플라스틱의 가격이 신재를 역전해 약 20~30%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매출 증대 효과는 당시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17년 논문 발표 이후 기계장비 구축과 공인성적서 발급 등 양산화 과정에 약 8년이 소요됐다”며 “올해부터 기존의 협약들에 대한 공급계약서 체결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폐플라스틱 분리업체는 약 1800곳에 달한다. 시장조사 결과 이 가운데 연매출 100억원 이상 500곳의 업체의 78%인 390곳이 리플라의 바이오 탱크 도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국내 대기업에는 이물질을 검사해주는 퀄리티 컨트롤 기기 5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리플라를 알아보는 곳은 사실 국내보다 해외다. 독일, 스웨덴, 스페인 등 재활용 산업이 대형화한 대기업들이 우리나라의 한 스타트업과 기계 도입을 논의하는 단계다. 리플라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인 CES에서 플라스틱 재질 선별 기기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3.25 I 김경은 기자
'빌 게이츠 설립' 테라파워...차세대 나트륨형원자로 6월 건설
  • '빌 게이츠 설립' 테라파워...차세대 나트륨형원자로 6월 건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가 6월 첫 SMR 건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라파워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다. 테라파워 연구소 모습.(사진=테라파워, 연합뉴스)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달 미국 규제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나트륨 원자로 건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간 자금으로 약 10억 달러를 모금한 테라파워는 지난 12월 아랍에미리트에서 나트륨 원자로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에미리트 원자력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MR 건설 위치는 미국의 와이오밍주 케머러의 석탄 화력발전소 인근이다. 테라파워는 미국 당국의 승인이 6월까지 나지 않더라도 초기 공정은 상당 부분 핵 활동과 무관한 만큼 예정대로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테라파워의 목표는 2030년 완공 및 가동이다. 르베크 CEO는 “나트륨 원자로는 경수로 원자로 대비 비용이 절반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원자로인 SMR은 발전 용량이 300MW수준으로 대형 원전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불과하지만 수랭식 원자로에 비해 적은 비용과 작은 입지나 내륙에 건설할 수 있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앞서 경쟁사인 뉴스케일은 미국 최초의 SMR 건설에 도전했지만 고금리와 비용상승으로 인해 향후 건설에 따라 전력공급 가격 인상을 논의하다 계획이 보류된 상태다. 테라파워는 건설계획을 밝히면서도 별도로 요금예상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르베크 CEO는 “나트륨 냉각 원자로는 더 낮은 압력에서 작동하므로 더 적은 수의 안전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공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안전을 유지하면서 더 간단한 재료로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0 I 전선형 기자
“삼성SDI 주가 왜 이래”…주주 질문에 최윤호 대표 대답은
  • “삼성SDI 주가 왜 이래”…주주 질문에 최윤호 대표 대답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주가가 4년 전과 똑같습니다.”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삼성SDI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주가 부양과 배당 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삼성SDI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45만1000원으로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이전인 약 4년 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1년 한 때 80만원대로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반토막이 난 상태다.이날 한 주주는 “삼성SDI는 배당 성향이 삼성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약한 편”이라며 “3년 전 대비 매출은 2배 증가했는데 주가는 제자리이니 자사주 소각이라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주주들의 질문에 최윤호 대표는 “주가가 주주들이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는 점은 회사 대표로서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다만, 이차전지가 10년 이상 장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단기 주가 부양보다는 장기 성과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최윤호 삼성SDI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SDI)최 대표는 “자동차 전지 사업은 마라톤 경기처럼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중장기 수주 사업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타임 갭(시차)이 발생한다”며 “그러다 보니 초기 사업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는 투자와 리턴(수익) 균형이 맞지 않는 상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이어 “업의 특성상 투자 상황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가 될 수 있는 불안정성이 있다”며 “올해까지는 기본 배당 등 기존 예고한 주주환원책을 지속하고 내년엔 상황에 맞춰 새로운 정책을 다시 준비하겠다”고 했다.낮은 주가 관련 질문에 최 대표는 “올해 전기차 시장 둔화로 관련 사업이 당분간 어려울 수 있겠다는 시장 메시지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주가가 많이 내려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체 사업 성장이 지속되기 때문에 좋은 주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삼성SDI는 올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16% 증가한 232억4300만달러로 전망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되며 전년비 18% 성장을 예상했다. 최윤호 대표는 올해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삼성SDI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에 집중하고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차세대 전고체 전지는 계획대로 2027년 양산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올해 전고체 핵심 소재에 대한 양산 성능을 확보하고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시장에서 전고체 전지 기술 리더십은 물론 최초로 양산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올해 각형 배터리인 ‘P6’와 원통형 ‘46파이’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 물량 확보에도 나선다.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전년(4조3000억원) 대비 대폭 확대한다. 경쟁사 대비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북미 지역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미국 내) 합작법인(JV)을 더 확대하고 단독 공장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삼성SDI 주총장 입구에 배터리 실물 모형 등 주요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세 가지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배당액은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사내이사로는 김종성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재선임하고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에 대해 회사 측은 “글로벌 거점 증설과 고객사와의 합작법인(JV) 협력 등 사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왔으며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의사결정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삼성SDI는 주주들의 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 현장에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사업 부문별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회사 사업과 제품을 주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총장에 제품들을 전시했다”고 말했다.
2024.03.20 I 김은경 기자
하나금융,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사업 실시
  • 하나금융,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사업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저출산 문제 극복 및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9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소재 ‘중계 어린이집’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시행 기념 행사를 가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함께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시행을 기념하는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이번 지원 사업은 주말·공휴일·정규 보육 시간 이외에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여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서울 노원구 소재 ‘중계 어린이집’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시행 기념 행사를 가졌다.지원 사업은 향후 5년 간 300억원 규모로, ‘주말·공휴일형’ 47개소와 ‘365일형’ 3개소 등 총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 사업을 지원한다. ‘365일형’은 돌봄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원하는 다양한 시간대에 돌봄 보육이 가능하며, 기존 어린이집에 운영되고 있는 반과 별도로 운영된다. ‘주말·공휴일형’ 돌봄 서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하나금융그룹의 돌봄 서비스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며, ‘하나돌봄365’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및 당일 전화로도 접수 가능하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통해 영유아 9166명의 보육 제공과 교직원 1983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특히 장애아 어린이집, 농어촌 어린이집 등을 통해 소외계층 및 취약지의 보육에 힘써 왔다.또 그룹 내 공간을 활용한 ‘하나 맘 케어센터’를 운영하여 영유아 전용 수유실 및 임산부 휴게공간으로 제공하고 있고, 소방공무원·소상공인·다문화·한부모 가정 등의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그룹 및 관계사의 6개 공간을 리모델링해 결혼식 장소를무상 대여하는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프로젝트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100번째 어린이집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보육의 양적 확대에 기여했다면, 이번 지원 사업은 정규 보육 시간 이외의 돌봄 공백을 지원해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 함 회장은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0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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