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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쏟아지는 뮤지컬·연극, 제 '사심Pick'은요
  • 2024년 쏟아지는 뮤지컬·연극, 제 '사심Pick'은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어김없이 공연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올해 공연계는 지난해보다 더 다채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뮤지컬과 연극은 재공연은 물론 신작까지 많은 작품들이 쏟아지면서 ‘연뮤덕’을 행복하게 만들 것 같은데요. 라인업 기사를 정리하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꼭 보고 싶은 작품들이 있어서 따로 모아봤습니다. 사심으로 꼽은 올해 보고 싶은 뮤지컬·연극 3편입니다.◇3대에 걸친 악의 근원, 매혹적인 ‘영 어덜트’ 콘텐츠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2021년 공연 장면. (사진=서울예술단)첫 작품은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3월 8~2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입니다. 한 가문에서 대물림되는 3대에 걸친 악의 근원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2018년 초연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2021년 공연 이후 3년 만이자 네 번째 시즌 무대입니다.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로 먼저 접했습니다. 원작은 856쪽에 달하는 방대한 소설인데요. 2016년 31세로 세상을 떠난 박지리 작가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작품은 철저하게 계급이 나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명문 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선과 악의 대립, 계급 사회 속 인간의 이면 등 무거운 주제를 3대에 걸친 흥미로운 이야기로 담아냈습니다.원작은 조지 오웰의 ‘1984’ 같은 느낌에 ‘해리 포터’ 시리즈를 가미한 느낌이랄까요. 한국에서도 이런 매혹적인 ‘영 어덜트’ 콘텐츠가 있음을 보여줘 흥미로웠는데요. 서울예술단은 원작을 무대 예술로 멋있게 재현했습니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지난해 6월 일본 토호 주식회사를 통해 라이선스 공연으로 현지에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본까지 사로잡은 ‘K뮤지컬’ 콘텐츠를 한국에서 다시 만날 기회입니다.◇샘 레이미 감독의 공포영화, 뮤지컬로 재탄생뮤지컬 ‘이블데드’의 2017년 공연 장면. (사진=쇼보트)두 번째 작품은 뮤지컬 ‘이블데드’(6~8월 유니플렉스 1관)입니다. 샘 레이미가 감독하고 배우 브루스 캠벨이 주연을 맡았던 동명 공포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입니다. 2018년 공연 이후 다섯 번째 시즌 무대로 무려 7년 만에 돌아옵니다.‘이블데드’는 공포영화 마니아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시리즈입니다. 죽은 자를 불러내는 책 ‘네크로노미콘 엑스-모르티스’와 이에 맞서는 주인공 애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1981년 1편을 시작으로 샘 레이미 감독의 3부작과 리부트 시리즈 2편, 샘 레이미·브루스 캠벨이 함께 참여한 드라마 ‘애시 vs 이블데드’, 그리고 여러 편의 게임으로 제작된 공포영화 대표 프랜차이즈입니다. 공포와 유머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공포영화 입문작으로도 제격입니다.2017년 뮤지컬 ‘이블데드’를 직접 관람했는데, 원작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무대만의 매력을 더한 ‘병맛’ 뮤지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포의 수위는 다소 낮아졌지만, 대신 다른 뮤지컬에서는 보기 힘든 B급 요소가 볼거리입니다. 여기에 ‘스플래터석’(관객도 배우들과 함께 피를 맞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좌석) 등 재기 넘치는 이벤트도 인상적이었고요. 이번 공연은 뮤지컬 ‘난쟁이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 유쾌한 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공연제작사 랑의 새로운 프로덕션입니다. 올해는 어떤 기발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 대표작연극 ‘웃음의 대학’ 포스터. (사진=연극열전)마지막 작품은 연극 ‘웃음의 대학’(5월 11일~6월 9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입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연극열전이 관객 투표로 선정한 5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로 8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납니다.‘웃음의 대학’은 일본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미타니 코키는 연극은 물론 드라마, 영화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해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자수포장)을 받은 거장 중의 거장입니다. 그의 작품은 여러 인물이 등장해 벌이는 유쾌한 소동극으로 유명한데요. 개인적으로는 미타니 코키가 1999년 직접 극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를 좋아합니다. 웃음이 필요할 때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수작입니다.‘웃음의 대학’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고 있습니다. 배우 야쿠쇼 코지, 이나가키 고로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동안 국내 공연에선 배우 황정민, 송영창, 정웅인, 안석환, 봉태규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오는 ‘웃음의 대학’은 어떤 배우들로 웃음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024.01.05 I 장병호 기자
‘고금리 끝나나’ 亞증시 강세…공매도 금지 韓도 ‘활짝’
  • ‘고금리 끝나나’ 亞증시 강세…공매도 금지 韓도 ‘활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관측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다. 한국 증시 역시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3049.70, 심천종합지수 1904.83으로 전거래일대비 각각 0.62%, 1.59%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 오른 3622.44를 기록 중이다.상대적으로 대외 영향이 더 잘 반영되는 홍콩 증시 상승폭은 더 크다. 홍콩 항셍종합지수와 홍콩H지수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1.91%, 2.21%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 선물 지수도 같은시간 각각 2.10%, 2.31% 오르는 중이다.일본 니케이 225 지수(2.41%), 베트남 하노이 HNX 지수(0.53%), 대만 가권 지수(1.13%), 인도네시아 IDX 지수(0.81%)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모두 오르고 있다.아시아 증시 강세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과 금리 인상 기조 마무리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흥국이 많이 포진한 아시아 경제는 상대적으로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브루스 카스먼 JP모건 리서치 대표는 로이터에 “강력한 생산성과 고용 호조로 일자리 증가와 낮은 인플레이션이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완화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국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각각 3.64%, 5.52%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금융 당국이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선언한 것이 투자심리에 도움되는 양상이다.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내년 4월 총선을 두고 공매도에 불만을 제기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일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투자를) 단념시키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주식을 신흥 시장에서 선진국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11.06 I 이명철 기자
작지만 따뜻한 뮤지컬, 연말에 한 편 어떠세요?
  • 작지만 따뜻한 뮤지컬, 연말에 한 편 어떠세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년이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연말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연말에 제격인 중소극장 뮤지컬을 모아봤습니다. 대극장 뮤지컬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작은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작지만 따듯한 위로와 감동을 담은 작품들입니다.◇4년 만에 돌아오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상견례 현장. (사진=오디컴퍼니)첫 작품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입니다.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드라큘라’ 등 대형 뮤지컬을 주로 제작해온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몇 안 되는 중소극장 뮤지컬인데요. 7번째 시즌이자 4년 만의 공연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을 찾습니다.‘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와 그의 소중한 친구인 앨빈의 우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頌德文, 고인의 공덕을 기리어 지은 글)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6년 캐나다에서 처음 공연한 이후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한국에선 이듬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주년 시즌 이후 누적 관객수 20만명을 돌파한 흥행작이기도 합니다.이번 공연에선 최재웅이 토마스 역으로 처음 합류합니다. 그리고 초연부터 앨빈 역을 맡았던 이창용이 처음으로 토마스 역으로 출연하고요. 지난 시즌 출연한 조성윤도 토마스 역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앨빈 역으로는 2015년 삼연에 출연했던 배우 김종구가 오랜만에 다시 돌아오고요. 정욱진, 신재범이 새로운 캐스트로 함께 합니다. 최근 진행한 상견례에서 배우들은 더욱 깊이 있는 감성과 새로운 에너지를 작품에 불어넣겠다는 각오와 포부를 다졌습니다.◇오세혁 작가·다미로 작곡가 창작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포스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도 2년 만에 관객과 만납니다.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작품으로 오는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합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웃음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웃음 이상의 힐링을 선사할 뮤지컬”입니다.‘홀연했던 사나이’는 대학로 대표 극작가로 자리매김한 오세혁, 그리고 다미로 작곡·음악감독이 자신들의 신인 시절의 열정을 투영해 만든 창작뮤지컬입니다. 모든 것이 변하던 과거, 샛별다방에 모인 보통 사람들이 허세로 무장한 사나이에 휘둘려 ‘꿈’을 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제목 그대로 홀연히 나타나 다방 사람들을 사로잡는 미스터리한 영화감독 사나이 역은 초연부터 캐릭터를 구축한 정민, 박민성이 맡는다. 그리고 조성윤이 이번 시즌 사나이 역으로 새로 합류한다. 어느 날 갑자기 어린아이가 돼버린 승돌 역으로는 손유동, 윤재호, 임진섭이 출연하고요. 이들 외에도 방진의, 김리, 유성재, 류경환, 금보미, 조은진, 김효성, 박근식 등이 출연합니다. ◇따뜻한 연말 선물 같은 뮤지컬 ‘딜쿠샤’뮤지컬 ‘딜쿠샤’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국립정동극장이 선보이는 뮤지컬 ‘딜쿠샤’도 추천합니다. 오는 12월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하는 작품인데요. 국가등록문화재 제687호로 서울 종로구 행촌동, 경복궁을 지나 사직터널을 나오면 마주할 수 있는 빨간 벽돌집 ‘딜쿠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입니다.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2013년에 방영한 KBS ‘다큐공감-희망의 궁전 딜쿠샤’를 접한 뒤 구상한 뮤지컬로 다큐멘터리를 집필한 김세미 작가가 직접 대본을 작업했습니다.딜쿠샤는 대한독립선언서를 입수해 3·1운동을 전 세계 알린 미국 기자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입니다. 현재는 전시관으로 만들어 일반에 개방돼 있는데요. 한국전쟁 이후 집이 없던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살았던 공간이기도 합니다. 뮤지컬은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상의 인물 금자와 앨버트 테일러의 아들 브루스 테일러가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을 통해 딜쿠샤를 추억하는 사람들의 인연과 사연을 풀어냅니다.브루스 역은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금란방’,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에서 활약한 최연형, 금자 역은 ‘미세스 다웃파이어’, ‘웃는 남자’의 하은섬과 ‘베르나르다 알바’, ‘루쓰’의 김현숙이 더블 캐스팅됐습니다. 이들 외에도 배우 임강희, 조영태, 이성주, 이유리, 한상호, 손지원, 박소은, 이지수, 김지훈 등이 출연하고요.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100년의 역사와 함께 어떠한 선입견 없이 사람들을 품어온 집, 딜쿠샤 이야기가 따뜻한 연말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2023.11.03 I 장병호 기자
강경호·최승우와 싸운 카세레스, 그가 이소룡에 열광하는 이유
  • 강경호·최승우와 싸운 카세레스, 그가 이소룡에 열광하는 이유
  • 알렉스 카세레스. 사진=UFC알렉스 카세레스. 사진=이석무 기자[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찬성과 맥스 할로웨이가 메인이벤트로 맞붙는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파이터는 알렉스 카세레스(35·미국)다. 현재 UFC 페더급 랭킹 15위인 카세레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9위 기가 치카제(35·조지아)와 대결한다.카세레스는 현재 랭킹은 낮지만 UFC 페더급에서 가장 큰 다크호스로 주목받는다. 그는 최근 2연승 포함, 지난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 7승 가운데는 2021년 10월 최승우와 경기서 거둔 서브미션 승리도 포함돼있다. 당시 3연승을 달리던 최승우는 카세레스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3연패를 당했다.카세레스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랭킹 9위 치카제를 이기면 단숨에 톱10에 진입할 수 있다. 최근 다소 정체된 느낌의 페더급 전선을 감안한다면 곧바로 도전자 후보군에 포함될 수도 있다.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난 카세레스는 항상 밝았다. 라틴계 선수 답게 느긋하고 낙관적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또 한 번의 경기가 잡혀서 좋다. 싸울 준비가 됐다”고 활짝 웃었다.카세레스는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는 비밀 같은 건 없다. 열심히 운동하는 것 뿐이다”며 “난 록키처럼 부침 있는 커리어를 보냈지만 항상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카세레스는 UFC에서 7번이나 보너스를 받은 ‘보너스 메이커’다. 이기든 지든 그만큼 화끈하고 멋있는 경기를 펼친다는 의미다.카세레스는 “개인적으로 짜릿한 경기를 펼치려고 일부러 노력하지 않는다. 그저 나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뿐이다”며 “나는 가능한 한 물 흐르듯이 경기하고자 한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그게 흥미진진하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내 펀치를 이상하다고 하는데 이상한 펀치가 아니라 잘 먹히는 펀치다”며 “나는 비정통적인 스타일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본 적 없던 스타일이 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카세레스는 2013년 강경호와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치열한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약물검사에서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보여 무효 경기가 됐다. 그는 당시 경기를 떠올리며 “강경호는 정말 강한 상대였다”고 말했다.카세레스는 “일본 대회였던 걸로 기억하는 강경호는 터프한 상대였고 힘이 아주 강했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잘하는 선수였다”며 “1라운드가 시작됐을 때 그가 나를 헝겊인형처럼 집어던졌다. 유도 기술이 정말 뛰어났다”고 털어놓았다.그 경기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도 전했다. 카세레스는 “2라운드에 우리가 마주 섰을 때 강경호가 내 목에 펀치를 날렸다. 그래서 나는 목이 막혀서 헥헥거렸다”며 “그때 코치들이 상대가 지쳤으니 달려들라고 했는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목이 막혔기 때문이다”고 말한 뒤 껄껄 웃었다.이번 대회 상대인 치카제는 카세레스보다 랭킹도 높고 명성도 높다. 한때 페더급 도전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카세레스에게는 그저 싸워 이겨야 할 상대 중 한 명일 뿐이다.카세레스는 “솔직히 말해 난 어떤 파이터도 잘 모른다. 평소 MMA를 전혀 보지 않는다”며 “그냥 그가 뛰어난 타격가란 것만 알고 있고 그거 외에는 전혀 신경 안 쓴다. 그냥 또 다른 상대일 뿐이고, 그와 싸울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카세레스는 선수인생에서 챔피언 같은 목표는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세계 최고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그냥 내가 UFC 챔피언이 되더라도 내 여정이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뜻이다”며 “ 내 목표는 내가 필요한 만큼 길게, 멀리 여정을 이어나가는 거다. 그냥 단순히 챔피언이 되는 건 결코 내 목적이 아니다”고 말했다.카세레스는 이소룡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소룡 코스프레로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한다. 이소룡은 그의 우상이다. 특별한 이유가 읶다.그는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은 아버지다. 아버지는 내가 학교에서 싸움에 휘말리자 내게 이소룡(브루스리) 영화를 보게 했다”며 “나는 브루스리 처럼은 아니지만 강해져야 한다는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소룡은 항상 ‘삶을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하고, 쉬운 인생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의 생각이 내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카세레스는 “내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법을 배운 이유는 단순히 힘든 삶을 견디기 위해서였다”며 며 “누군가를 지배하거나, 억압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세계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힘을 갖기 위함이었다”고 털어놓았다.카세레스는 “사람들이 ‘카세레스는 챔피언이 되려고 하지 않아’, ‘챔피언이 되는 데 관심이 없어’라고 많이 오해하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런 얘기가 아니다. 나는 내 경기력이 어떤지,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만 신경을 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챔피언을 향해 계속 달려갈 것이지만 내가 챔피언이 된다 해도 내 여정은 멈추지 않는다”며 “무술가로서 내 목표는 계속 내 여정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그게 내 목표고, 그게 내 목적지다”고 분명한 생각을 전했다.
2023.08.26 I 이석무 기자
“北식량안보 심각”평화외교기획단장 美국무부 만나 논의
  • “北식량안보 심각”평화외교기획단장 美국무부 만나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24일(현지시간) 카밀 도슨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공공외교·지역안보정책 담당 부차관보와 면담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단장은 24일과 25일 양일간 동북아협력대화(NEACD) 참석차 샌디에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24~2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UCSD)에서 열린 ‘제31차 동북아평화협력대화(NEACD, Northeast Asia Cooperation Dialogue)’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외교부)전 단장은 카밀 도슨 부차관보와 만나 최근 북한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전 단장은 최근 북한이 미국 정찰기의 북한 영공 침범을 주장하는 말도 안 되는 연쇄담화를 발표하며 신형 고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각종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는 등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적 도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는 점을 규탄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동해안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이번주 27일 정전협정체결 70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열병식 준비에 희소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데 대해 비판했다.전 단장은 북한주민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최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에 따르면 북한이 아태지역 ‘식량안보’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유니세프에 따르면 2022년 필수 백신접종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이날 전 단장은 동북아협력대화에 참석한 일본·중국 등 민관 전문가들과도 북한정세, 북한인권, 탈북민 등 북한 관련 사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전 단장은 오는 25일 조나단 폴락(Jonathan Pollack)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를 만나, 북한 문제 관련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3.07.25 I 윤정훈 기자
美증시, 15개월 내 최고치 경신…‘골디락스’ 기대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15개월 내 최고치 경신…‘골디락스’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 3대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소비 지표가 예상을 다소 밑돌았으나 골디락스(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상태) 경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기대에 힘이 실린데다 개장 전 나온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다음날 예정된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상승했다.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5%오른 9860원으로 확정됐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다.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美 증시, 15개월 내 최고치 경신-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3만4951.93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오른 4554.98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6% 뛴 1만4353.64에 마감하며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또 경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7% 상승한 1976.07에 거래를 마쳐.◇소비 지표 예상 밑돌았으나 은행 호실적-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직전 월인 올해 5월(0.5%) 대비 성장세가 다소 꺾여.-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경기의 척도, 이번 수치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낙관론 와중에 일부 지역들의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소비지표는 부진했으나 은행 실적은 예상 웃돌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증가한 253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모건스탠리, 찰스슈왑, 뱅크오브뉴욕(BNY)멜론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기록하며 은행주 강세.◇뉴욕유가, 관망세 속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0달러(2.16%)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골디락스 경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기대에 힘 실린게 배경.-CPT 마켓츠의 데니스 펠레쇽 헤드는 “가격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새로운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 트레이더들이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공급 우려는 중기적으로 유가를 떠받칠 것”이라고 발언.◇내년 최저임금 9860원 결정-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밤샘 논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오른 시급 9860원으로 투표를 통해 결정.-‘시간당 1만원’ 여부가 관심이었으나 노사간 공방 끝에 1만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해져, 다음 심의에서 1.42% 이상만 인상되면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을 넘게 될 예정.-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결정됐으며 이는 실질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테슬라, 독일 공장 2배 증설 계획-테슬라가 유럽 생산기지인 베를린 외곽 그뤼네하이데에 있는 독일 공장의 규모를 2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AFP 등 외신 보도.-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최대 50만대에서 100만대로 늘리고, 배터리 생산량도 50기가와트시를 추가할 계획, 하지만 증설 계획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아.-계획이 승인되면 폭스바겐을 제치고 독일에서 가장 큰 전기차 공장이 되나 지역주민 반대 등이 걸림돌.◇北, 새벽에 탄도미사일 2발 기습 발사-북한이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일주일만.-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 전날 한미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한미는 전날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을 출범시켰고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에 입항.◇미군 장병 월북에 美 “北과 접촉 중”-미국 정부가 전날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한 미군 장병의 무단 월북을 공식 확인했으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혀.-전날 유엔군 사령부는 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한명이 무단으로 월북했다고 밝혀, 월북 미국인은 트레비스 킹 이등병이며 폭행 혐의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월북은 지난 2018년 미국 국적의 브루스 바이런 로렌스가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월북 사례라고 보도.
2023.07.19 I 이정현 기자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집…'헌티드 맨션' 7월 26일 개봉 확정
  •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집…'헌티드 맨션' 7월 26일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가 선사할 무한 상상력의 놀라운 비주얼과 스케일을 예고하는 ‘헌티드 맨션’이 7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에 6일 캐릭터 포스터 10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디즈니 새 영화 ‘헌티드 맨션’이 7월 26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가장 오싹하고 유쾌한 이야기의 등장을 예고한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10종은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집으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개성만점 유령 전문가들과 기상천외한 유령들의 화려한 비주얼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헌티드 맨션’은 디즈니 테마 파크 어트랙션 ‘헌티드 맨션’에서 영감 받은 이야기로 999명의 유령들이 살고 있는 저택을 찾은 유령 전문가들의 예측불가 사투를 그린 영화다.먼저, 오싹한 대저택에서 유령들을 내쫓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모여든 겁 없는 유령 전문가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스터리 현상 전문가이지만 정말로 유령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 ‘벤’(키스 스탠필드 분),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소울리스 심령술사 ‘해리엇’(티파니 해디쉬 분), 힙스터 같은 태도와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허당 신부 ‘켄트’(오웬 윌슨 분), 그리고 오랫동안 유령이 사는 저택을 연구해온 고집불통 역사교수 ‘브루스’(대니 드비토 분)는 자유자재로 변하는 대저택에서 다 함께 예측불가한 사투를 벌이며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999명의 유령이 살고 있는 대저택으로 이사 온 엄마 ‘개비’(로사리오 도슨 분)와 겁쟁이 아들 ‘트래비스’(체이스 W. 딜런 분)의 모습은 과연 이들이 유령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유령들을 내쫓고 집을 되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여기에, 유령 전문가들에게 저택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식들을 알려줄 미지의 캐릭터 ‘마담 리오타’(제이미 리 커티스 분)와 강렬한 포스를 뿜어내며 보는 이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는 기상천외한 유령 캐릭터들의 모습은 올여름 디즈니가 선보일 무한 상상력과 놀라운 비주얼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모인,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집으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영화 ‘헌티드 맨션’은 7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07.06 I 김보영 기자
中민간 서비스업 둔화 조짐…6월 PMI 5개월만에 최저
  • 中민간 서비스업 둔화 조짐…6월 PMI 5개월만에 최저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6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나타냈으나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 중심지 상하이 (사진=AFP)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집계한 6월 서비스업 PMI는 53.9로 시장 예상치인 56.2와 전월치 57.1에 미치지 못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지난해 12월까지 4개월 연속 50 아래에 머물렀던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넘겼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는 55 이상을 기록했으나 6월에는 지난 1월(52.9)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단오절 연휴(6월22~24일) 소비액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을 밑도는 등 여행 및 외식 소비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6월 차이신 종합 PMI는 52.5로 전월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일 발표한 차이신 제조업 PMI도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50.5에 그쳤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전월대비 둔화해 중국 경제 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는 49.0으로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았으며 비제조업PMI는 53.2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였다. 왕저 차이신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서비스업이 반등했지만 회복세는 약해지고 있다”며 “고용이 위축되고 디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면서 제조업에 대한 낙관론도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브루스 팡 존스랑라살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시장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포괄적이고 강력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이신은 서비스업 400곳, 제조업 430곳의 기업 구매·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출, 고용, 재고 및 가격 등을 포함해 기업이 체감하는 업황을 조사해 PMI를 산출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PMI가 국영·대기업 중심인 것과 달리, 차이신 PMI는 민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조사한다.
2023.07.05 I 김겨레 기자
中제조업 경기 3개월 연속 위축…경기 둔화 우려 커진다
  • 中제조업 경기 3개월 연속 위축…경기 둔화 우려 커진다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 아래로 떨어져 3개월 연속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월간 제조업 PMI (자료=중국 국가통계국)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48.8과 비교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50을 넘겼지만 2분기 들어 50을 하회하고 있다.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전국 700개 이상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납기·재고·고용 등 5개 분류 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한다. 이 가운데 생산과 공급 납기를 제외한 3개 부문이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다.같은 기간 비제조업 PMI는 53.2로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예상치 53.7는 밑돌았다. 6월 비제조업PMI는 전월 54.5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한 5월 종합 PMI는 52.3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5월 수출입·생산·소비·투자·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6월 제조업 PMI 역시 경기 위축을 나타내자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5%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시장의 부양책 요구에도 중국 당국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웨이 장 핀포인트에셋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중국 경제의 모멘텀이 상당히 약하다”며 “약한 경제 지표가 정부로 하여금 공격적인 부양책을 곧 내놓을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브루스 팡 존스랭라살 중화권 리서치 책임자도 블룸버그에 “이번 데이터는 지속적인 수요 감소를 보여주고 있으며, 비제조 기업은 급격한 감원을 겪고 있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더 강력한 패키지가 더 빠른 시일 내에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6.30 I 김겨레 기자
아워홈, 서울정신요양원 노후 전면 리모델링 지원
  • 아워홈, 서울정신요양원 노후 전면 리모델링 지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워홈은 서울정신요양원의 안전한 식음 환경 조성을 위해 식당 리모델링 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사진=아워홈)아워홈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서울정신요양원의 식당 위생 수준 향상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이번 활동을 전개했다. 소속 생활인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식당의 벽면과 바닥 타일 도색, 실내 인테리어, 노후 테이블 교체 등 노후된 식당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8일 아워홈과 서울정신요양원은 성공적인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를 기념해 식당 리모델링 후원 전달식을 열었다. 한웅철 아워홈 TFS사업부 담당과 백윤미 서울정신요양원장 등 양 측 주요 관계자와 생활인 180명이 참석했다.이날 후원 전달식과 함께 아워홈은 바질바게트 토마토 브루스게타, 크래커 카나페 등으로 구성된 특식을 제공했으며 트로트,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활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백윤미 서울정신요양원장은 “생활인들 생활 편의를 위해 지원해준 아워홈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생활인들이 위생적인 식사를 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6.0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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