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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BTS 제이홉, 티빙 '댄서스' 특별 출연
  • (사진=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댄서스’에 특별 출연한다.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되는 ‘댄서스: 글로벌 K-댄스 프로젝트’(이하 ‘댄서스’)에 제이홉이 특별 메신저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댄서스’ 티저 영상을 통해 제이홉이 깜짝 등장하자 국내외 팬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티저 영상 속 제이홉은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서 댄서들을 놀라게 할 특급 미션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과연 제이홉이 ‘댄서스’를 위해 어떠한 미션을 전달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댄서스’는 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월드클래스급 댄서들이 대거 출연한다. 세계 비보이 랭킹 1위이자 월드 클래스 브레이킹 크루인 퓨전엠씨를 비롯해 유튜브 총 조회수 2억 4400만뷰를 기록 중인 MZ 댄스 챌린지의 주인공 에메트사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 월클급 실력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K댄스 매운맛을 보여줄 한국 대표 댄서로는 평창 올림픽의 서막을 연 칼각 퍼포먼스의 정석 절크패밀리, 태민·NCT 등 K팝 스타들의 퍼포먼스 디렉터이자 팝핀계 아이돌 크루인 다원즈, 2023 ‘월드 오브 댄스’ LA 우승 등 세계적인 댄스 대회에서 유니크한 K댄스를 보여준 독특크루, 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K팝 퍼포먼스를 창조한 힙합 크루 한야까지 면면만으로도 화려한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작으로 전국을 댄스 열풍에 몰아넣은 아이키, 립제이, 리헤이, 하리무와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일반인 실력파 댄서까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여기에 1, 2, 3세대 대표 아이돌인 산다라박, 이기광, 이대휘가 MC로 나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찐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묘미를 살릴 예정이다. ‘힙합의 민족 1,2’, ‘비긴어게인 2,3’, ‘너의 노래는’, ‘플라이 투 더 댄스’, ‘비긴어게인 코리아’, ‘바라던 바다’, ‘히든싱어 3,4’ 등을 연출한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아 역대급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댄서스’는 오는 26일 티빙을 통해 1, 2회가 연속 공개된다. 매주 월요일 1회씩 선보인다.
2024.02.23 I 윤기백 기자
"노들섬, 365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술섬' 만들 것"
  • "노들섬, 365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술섬' 만들 것"[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문화재단은 최근 ‘2024년 주요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들섬 운영이다. 서울시가 그동안 민간에 위탁 운영을 맡겨온 노들섬은 올해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으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예술섬 노들’ 브랜드 구축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문화재단)이창기(65)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역량을 집약해 노들섬을 ‘365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만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도심 중앙에 있는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만드는 것이 올해 재단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노들섬은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 사이 한강대교가 가로지르는 곳에 위치한 섬이다. 현재 456석(스탠딩 708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공간, 잔디 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심 가운데 위치한 알짜배기 땅이지만, 그동안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재단은 노들섬을 복합문화공간 ‘예술섬 노들’로 새로운 브랜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들섬을 재단의 대표 축제 브랜드인 ‘아트페스티벌 서울’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강 노들섬 클래식발레·오페라(발레 10월 12~13일, 오페라 10월 19~20일)와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5월 4~5일)도 이곳에서 열 예정이다. 서울 비보이&스트리트 축제(6월 중), 인디음악 관련 축제(9월 중)는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일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이 대표는 “노들섬을 순수예술은 물론 넌버벌 퍼포먼스, 조각·조형, 그리고 K팝까지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이자 시민이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재단이 보유한 문화기획 역량을 노들섬에 집약한다면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복합 예술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서울시는 장기적으로 노들섬의 공간 재구성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노들섬 공간 재구성은 앞으로 최소 3~4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문화정책에 맞춰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04년 창립한 서울문화재단은 그동안 예술가 창작지원에 더 큰 비중을 뒀다. 2021년 이 대표 취임 이후부터는 예술가에 대한 창작지원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노들섬에서 선보이는 한강 노들섬 클래식발레·오페라는 이러한 취지와 목표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2022년 오페라 ‘마술피리’에 이어 지난해 발레 ‘백조의 호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무료 공연은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예술특별시 서울’ 슬로건 내걸어올해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강 노들섬 전경. (사진=서울문화재단)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재단은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인, 시민, 도시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인을 위해선 기존 지원 체계 고도화와 더불어 개인별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시민을 위해선 ‘아트 페스티벌 서울’ 활성화와 ‘서울 스테이지 2024’ 확대를 추진 중이다. ‘서울 스테이지 2024’는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을 활용해 일상 속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직 재정비와 국제 포럼 개최 등 문화예술 기반과 정책 마련을 위한 시도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 예산이 삭감된 문화예술 기관이 많지만,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신규 사업과 운영 공간이 늘면서 전체 예산이 1756억원으로 증액됐다. 특히 사업비는 약 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약 200억원)가 늘었다.재단은 올해부터 노들섬 포함 5개 신규 공간 운영을 추가로 맡는다. 먼저 문화예술교육센터 3곳(강북, 서초, 은평)이 올해 중 새로 문을 연다. 이들 공간은 각각 연극·뮤지컬·전통(강북), 음악(서초), 무용(은평) 등 장르를 특화해 수요자 중심의 고품격 예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공간은 공연장도 갖춰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건립 중인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올해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극 제작부터 공연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시설로, 소극장과 블랙박스 극장, 연습실, 공유사무실 등을 갖춰 연극계의 새로운 창작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대표는 “노들섬 등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이 늘면서 외연 확장은 물론 복합문화시설 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무엇보다 복합문화시설 운영 노하우 축적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대표가 시민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강화한 이유는 재단의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고민에서다. 재단은 지난 20년간 예술가들 사이에선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시민에게는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이 대표는 “기관의 브랜드가 형성돼 있지 않으면 기관의 위상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문화향유 차원에서 제일 큰 것이 시민문화 향유라는 생각으로 재단의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문화재단)◇이 대표는…△1959년 서울 출생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석사 △한양대 일반대학원 문화콘텐츠 박사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장·홍보실장·경영기획팀장·세종벨트사무국장·경영본부장 △강동아트센터 초대 관장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제6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제12회 공연예술경영상 대상(2019)
2024.02.08 I 장병호 기자
개그맨 권영찬, '한부모가정 사랑회' 성탄절 행사 후원
  • 개그맨 권영찬, '한부모가정 사랑회' 성탄절 행사 후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출신 권영찬 행복상담연구소 소장이 2014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사)한부모가정사랑회에 대한 후원을 이어간다.권영찬은 오는 12월 23일 진행하는 (사)한부모가정사랑회 성탄절 행사 진행을 맡으며 재능기부를 한다. 이와 함께 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후원했다.오는 12월 23일 (사)한부모가정사랑회 성탄절 행사는 소망교회 친교실과 선교관에서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이날 행사에는 김선미 권사의 현대무용 공연과 소프라노 손정윤 교수, 가수 디케이소울 김동규, 라치과 김재철 원장의 색소폰 축하연주가 진행된다.3부 행사에서는 한부모가정사랑회 자녀들의 우쿠렐라 연주와 함께 한부모가정 자녀의 비보이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이번 행사 후원 담당을 맡은 개그맨 권영찬 교수는 “이번 행사에 재능기부 참여를 해주신 디케이소울 김동규와 손정윤 소프라노 교수님과 김재철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와 함께 후원에 참여 해주신 이찬원, 김호중, 황영웅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권영찬 소장은 지난 5월 진행된 제16회 한부모가정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한부모가정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 9년간 한부모가정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2023.12.08 I 김가영 기자
CJ그룹, 메인스폰서 BIBIGO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 성료
  • CJ그룹, 메인스폰서 BIBIGO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 성료
  • (사진=CJ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CJ그룹, 브레이킹 선수들의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의 무대, ‘ULTIMATE BATTLE’ 2023년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CJ그룹(이하 ‘CJ’)은 지난 2일 CJ가 주최·주관하고 메인 스폰서 BIBIGO가 함께한 브레이킹 크루 대회인 ‘ULTIMATE BATTLE’이 CJ ENM 일산제작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ULTIMATE BATTLE’의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퓨전엠씨에게 돌아갔다. 퓨전엠씨는 비보이 FLEX(황정우)가 이끌고 TEAM CJ 선수이자 현 국가대표 상비군인 LEON(김종호)이 속한 크루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통해 3천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크루원들이 CJ그룹의 브랜드를 ‘몰입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 역시 손에 넣었다. 준우승은 현 국가대표 상비군이자 역시 TEAM CJ 선수인 ZOOTY ZOOT(박민혁)가 이끌고 있는 베이스어스가 차지했다. BEST 4에는 스트릿애딕츠와 일본의 유명 비보이 이세이(이세이 호리)가 속한 파운드네이션이 올랐다.CJ는 최초, 최고, 차별화된 경기를 위해 많은 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이번 ‘ULTIMATE BATTLE’에 크루 대회 최초로 ‘스포츠’ 요소를 적용,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에서 적용되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도입했다. 라운드 로빈은 일종의 조별 리그 방식으로, 단판 승부로 승부를 결정짓는 대신, 충분한 수의 라운드를 도입해 크루가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크루 배틀의 진가를 전달하고자 하는 CJ의 의도가 담겨있다. 이러한 대회 방식은 Ultimate Battle 대회만의 시그니처인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브레이킹 씬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DJ FLEG(미국)가 음악을,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멀티 엔터테이너 박재민이 MC를 맡았으며, 세련되고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레전드 비보이 루이지, 전세계 비걸들의 우상 AT(핀란드), 화려한 풋워크의 대가 Jey(프랑스), 前 중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 코치이자 파워무브의 전설인 이글원(이상진), 독보적인 유연성을 활용한 화려한 무브로 우리나라 스트리트 댄스 최초의 월드챔피언에 오른 스네이크(하휘동)가 심사위원으로 한 자리에 모여 대회를 더욱 빛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수의 크루들 뿐만 아니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시게킥스(나카라이 시게유키)가 이끄는 일본의 트웰브 애프터 아워스 플러스, 그리고 일본의 파운드네이션 역시 참여하여 최고의 크루들의 불꽃튀는 격전을 펼쳤다. CJ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ULTIMATE BATTLE’을 통해 모든 면에서 최초의, 최고의, 차별화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브레이킹의 즐거움과 재미, 예술성과 스포츠로서의 진가를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대회에 참여해주신 심판, DJ, MC 및 출전 크루들, 경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 전했다.한편, ‘ULTIMATE BATTLE’은 tvN Sports채널에서 오는 10일 오후 7시 방영된다.
2023.12.05 I 주미희 기자
"장애인의 남다른 능력과 빛나는 부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장애인의 남다른 능력과 빛나는 부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애인 중에는 제가 갖지 못한 능력을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만난 프랑스 연출가 미셸 슈와이저(65)는 장애인, 비장애인과 함께 협업한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한 장면. (사진=모두예술극장)‘제자리’는 국내 최초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으로 지난달 개관한 모두예술극장이 슈와이저 연출과 협업해 24일과 25일 선보이는 공연이다. 슈와이저 연출은 프랑스 극단 라 콤마(La Coma)의 연출가이자 안무가로 아비뇽 페스티벌 등에서 주목 받은 창작자다.이번 작품은 미셸 슈와이저와 한국 배우들의 워크숍을 통해 완성됐다. 지금 여기 살고 있는 나만의 ‘자리’,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개인의 취향, 그리고 ‘나’라는 사람의 기원까지 본연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연극,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이 결합된 형식으로 선보인다.슈와이저 연출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무대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사회 모습을 반영하는 인물을 조명하며 개인이 마주하는 사회 현실에 대해 질문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는 “지금 세상은 사람들이 서로 분리되고 있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없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며 “‘제자리’를 통해 사람과의 만남, 즉 ‘삶’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미셸 슈와이저 연출. (사진=모두예술극장)이번 공연엔 제각각 다른 장애를 지닌 이들이 출연한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비보이 ‘곰’ 김완혁(33), 20대 시절 연극배우였지만 마음의 병으로 오랜 기간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온 류원선(54),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사진작가 이민희(40), 발달장애 무용수 이정민(26),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시각장애인 이승규(43) 등이다.이들은 무대 위에서 ‘빛’, ‘나의 원자들’, ‘칼날’ 등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독백을 하거나 상대 배우와 연기를 주고 받고, 비디오카메라로 영상을 찍으며,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춤을 추기도 한다.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김완혁이 의족을 떼어내고 비보잉을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뭉클하다.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장애를 겉으로 부각하지 않는다. 사전 정보가 없다면 몇몇 등장인물은 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슈와이저 연출은 “배우마다 풍요롭고 소중하고 빛나는 것을 찾아서 공연에서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애가 잘 드러나지 않게 연출한 류원선의 장면과 관련해선 “선입견 전복에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모두예술극장 다원예술 공연 ‘제자리’의 한 장면. (사진=모두예술극장)이번 공연에선 소리꾼 김혜린(23), 연극배우 박채린, 아쟁 연주가 정지윤(26), 발달장애인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박기자(67) 등 비장애 배우 및 아티스트들도 출연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각자의 자리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 던진다.이번 공연은 모두예술극장을 운영하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장문원)이 슈와이저 연출에게 공연 기획을 요청해 성사됐다. 슈와이저 연출은 “장문원의 제안에 인간적, 문화적,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극장은 단순히 공연을 제작하는 곳이 아니라 삶의 현장이고 인간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11.24 I 장병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 후원,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성료
  • 한국토요타자동차 후원,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성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21년부터 세종문화회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를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된다’라는 취지로 기획돼 다양한 연주자와 아티스트들이 협연을 통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특히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장애예술인 강사로 고용된 연주자들과 선천성 시각장애를 가진 11살 천재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의 협연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1년간 꿈나무 단원들이 연습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해 꿈나무 단원들의 성장 스토리도 전달했다.올해 정기 연주회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고, 런던 칼플레쉬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협연자로 나서 한층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국내외 최정상 비보이 그룹 20세기 비보이즈 팀과의 콜라보 공연도 진행돼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 소외 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한국판 엘 시스테마(El Sistema)라고 불리고 있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에는 현재 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아동을 포함한 아동왗뻤女6단원 약 12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단원들은 전문적인 음악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무는 “꿈나무 단원들이 오랜 시간 연습해 온 이번 정기 연주회를 감상하며 단원들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척 기쁜 시간이었다”라면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아동 청소년들이 예술 교육을 통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고 예술적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의 인재육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13 I 김성진 기자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11일 세종문화회관 정기연주회
  •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11일 세종문화회관 정기연주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한다.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사진=세종문화회관)‘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 취약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2010년 창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예술감독인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는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협연자로 나선다.공연 프로그램은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 히사이시 조 ‘인생의 회전목마’, 멕시코 작곡가 아르트로 마르게스의 ‘단존’ 등이다.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최정상 비보이 그룹 ‘20세기 비보이즈’와의 이색적인 협업 무대도 선보인다. 글로벌 브레이킹 콘텐츠 ‘한글비보이’를 제작한 비보이 너클(박진성)이 안무를 맡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주연을 맡았던 비보이 위즐(이성민)이 출연한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예술인 강사들이 연주자로 단원들과 함께 한다.선천성 무안구증 시각 장애를 가진 11세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이 협연자로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매년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예술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길에 버팀목이 되어 예술로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하는데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2023 세종꿈나무오케스라 정기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0 I 장병호 기자
“뮤비 보여줄게” 유인해 성추행한 담임교사…피해 학생만 8명
  • “뮤비 보여줄게” 유인해 성추행한 담임교사…피해 학생만 8명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고양시의 초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30대 담임교사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래픽=뉴시스)27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성폭력처벌법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담임교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날 M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학생들에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겠다”며 유인해 성추행을 저질렀다. 피해 학생 부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담임 교사가) ‘가수 뮤직비디오 틀어줄게’ 해서 끌어모았다”면서 “뒤에서 만진다든가 허벅지라든지 옷 위에서 신체 부분을 만졌다”고 말했다. 주로 방과 후나 체육시간 등 다른 학생이 없을 때를 노렸으며 피해 학생은 부모에 울며 해당 사실을 털어놓았다고.성추행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그동안 이 사실을 쉬쉬해왔지만 서서히 피해를 당한 아이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면서 점차 불거졌다. 그런데 해당 반 여학생 11명 중 피해를 당한 학생은 무려 8명으로 파악됐다.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피해 학생들끼리 나눈 단체대화방에서 학생들은 “실수라고 하면 어떡해”, “선생님이 우리한테 실망이라고 할 것 같아”라고 말하며 걱정하고 있었다.이후 피해 학생들은 교장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학생들과 A씨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경찰에 이를 알렸다. 결국 A씨는 지난 2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으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한편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이뤄질 전망이다.
2023.10.27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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