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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보복 타격…환율, 장중 1390원대로 급등
  • 이스라엘, 이란 보복 타격…환율, 장중 1390원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대로 급등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16.3원 오른 1389.2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다.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발발하자 오전 10시 44분께 1392.9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대비 20원이 오른 것이다. 이후에도 환율은 139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ABC 방송 등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에 국제유가도 즉각 반응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66% 올라 한때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44% 상승해 90.11달러를 기록했다.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8분 기준 106.3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6.10에서 오른 것이다.안전자산 선호에 국내 증시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9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3.6%대를 넘어섰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2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6틱 내린 111.5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4틱 내린 129.80서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계약, 금융투자 864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47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3계약, 금융투자 540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53계약, 은행 155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오른 3.457%,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오른 3.52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4.1bp 오른 3.606%를, 20년물은 2.4bp 오른 3.499%, 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391%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4.631% 보합 수준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9%,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급준비금 적수가 마이너스인 은행 위주로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美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환율, 1380원대로 상승 출발
  • 美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환율, 1380원대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이 반등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10.6원 오른 138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 대비 7.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너무 뜨거워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분위기에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당초 6월 인하 기대에서 9월까지 밀렸다.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13분 기준 106.2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포인트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도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19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美 국채금리 상승에 1%대 하락 출발…840선
  • 코스닥, 美 국채금리 상승에 1%대 하락 출발…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2포인트(1.05%) 하락한 846.6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3만7775.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5011.1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밀린 1만5601.5에 장을 마쳤다.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선 및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5%에 근접하자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전일 증시 반등이 강했지만, 지속 가능 여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금융당국과 정책 공조 기대감에 원화, 엔화 및 위안화 등 로컬 통화 약세 기조가 완화된 듯 보이지만 실질적 액션 없이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97억원, 기관이 16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반도체(2.06%)는 2%대 내리고 있다. IT H/W(1.39%), 비금속(1.27%) 등은 1%대 하락세다. 제약(0.98%), 화학(0.92%), 일반전기전자(0.68%), 제조(0.64%), 오락문화(0.67%), 기계·장비(0.57%)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통신장비(1.08%)는 1%대 상승세다. 금속(0.5%), 금융(0.04%)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티씨케이(064760), 테크윙(089030) 등은 5%대 급락하고 있다. 동진쎄미켐(005290), 이오테크닉스(03903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은 4% 약세다.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ISC(095340), 하나마이크론(06731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대 상승세다.
2024.04.19 I 김응태 기자
‘금리 인상’까지 언급한 뉴욕 연은 총재…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
  • ‘금리 인상’까지 언급한 뉴욕 연은 총재…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4.63%를 기록, 재차 4.6%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지속적인 매파적 스탠스를 보이는 가운데 간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도 고려할 것이란 견해를 드러냈다. 국내 시장은 전날 금리가 하락했지만 채권 공매도 지표인 대차잔고는 1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4.6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99%를 기록했다. 존 윌리엄스 총재의 금리인상 언급에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윌리엄스 총재는 간밤 공개석상에서 견조한 미국 경제 성장세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 전망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데이터에 따라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은 돼야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내린 10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0.1% 하락을 밑돌았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하며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전 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5.7bp서 13.5bp로 축소됐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0.5bp서 마이너스 18.6bp로 좁혀졌다. 전일 10년물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전날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채권 대차잔고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1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1조4497억원 늘어난 142조1955억원을 기록, 지난 2022년 11월29일 이후 최대치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고금리 장기화 충격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고금리 장기화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9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고금리가 장기화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5%,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9원으로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8% 하락, 코스피는 0.4~0.7%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금융당국과 정책공조 기대감에 원화, 엔화 및 위안화 등 로컬통화 약세 기조가 완화된 듯 보이지만 실질적 액션이 없는 한 이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증시 반등이 강했지만 지속 가능 여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닷새 만에 상승 마감하며 2630대로 복귀한 지난 18일 오후 장 마감 시간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코스피는 지난 18일 닷새 만에 상승 마감하며 2630대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62포인트(2.72%) 오른 855.65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마감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06%) 오른 3만7775.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9포인트(0.22%) 내린 5011.12를, 나스닥지수는 81.87포인트(0.52%) 내린 1만5601.50을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의 (금리 관련한) 고금리 지속(H4L·Higher for Longer) 우려 지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미 국채 수익률이 곡선 전반에 걸쳐 상승한 가운데 2년물은 5개월 최고 수준인 5%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J.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데이터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은 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선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재차 상승하며 5개월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며 “금리인하에 ‘서두를 필요 없다’는 연준위원 발언 영향으로 미 국채 2년물은 5%에 거의 육박했고 10년물도 5bp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 역시 상승하며 5개월 최고 수준인 106.2 기록했다”고 전했다.아울러 김 연구원은 “테슬라(-3.6%)는 도이체방크에서 투자의견(매수→보유)과 목표주가($189→$123)를 하향하자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년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연초 이후 낙폭을 -40%까지 확대하며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월마트(-0.7%) 시가총액을 하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SMC(-4.9%)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성장률이 전년대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됐다”며 “4월 초, 대만 지진 이후 일부 웨이퍼를 폐기해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전일 ASML에 이어 마이크론(-3.8%), NXP반도체(-3.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2.8%) 등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ㆍ부품 주가의 하방 위험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리 가격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수요를 견인하며 파운드당 4.4달러를 넘어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주석 가격 역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인 톤당 3만27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라이선스 지연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24.04.19 I 최훈길 기자
다시 치솟은 국채금리…나스닥·S&P500 5일째↓
  • 다시 치솟은 국채금리…나스닥·S&P500 5일째↓[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매파’로 돌아선 가운데 연준 이사들의 연이은 강경 발언이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준 2인자 윌리엄스 “데이터에 따라 금리인상 할수도”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3만7778.21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2% 떨어진 5011.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2% 빠진 1만5601.50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강세장이 시작되기 직전인 10월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나스닥의 경우 1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시 ‘매파’로 돌아선 가운데, 이날은 연준 내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시장을 위축시켰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Semafor) 세계 경제 서밋’에 참석해 “추가 금리 인상은 기본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데이터가 우리의 목표(2%)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한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경우 금리 인상 카드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게 시장을 놀라게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다시 밝혔다. 그는 “나는 확실히 금리 인하에 대한 시급함이 없다고 본다“면서 ”경제는 강력하고 우리는 강력한 경제를 원하며 그것들은 모두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여기에 애틀랜타 연은 총재인 라파엘 보스틱은 연말 전 금리인하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내놨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경로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며 “나는 신중히 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더해 보스틱 총재의 매파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8bp(1bp=0.01%포인트) 오른 4.99%를 가리키고 있다. 다시 5%선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5.2bp 오른 4.637%에거 거래 중이다. 냇얼라이언스증권의 앤드류 브레너 국제 채권 책임자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우리를 점점 더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며 “2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면 다음 단계는 5.2%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올해 ‘노컷’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에 달한다. 7월 동결 가능성도 58% 수준이다. 그나마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게 나오는 시점이 9월인데, 65.9% 수준이다. 전날만 해도 70%에 달했지만 좀더 소폭 조정된 것이다. 기술주 약세 현상이 이어졌다. 테슬라는 3.55%, 마이크로소프트는 1.84% 빠졌다. 애플과 아마존 역시도 각각 0.57%, 1.14% 하락했다. 다만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0.76%, 1.54% 오른 채 마감했다.◇뉴욕유가 소폭 반등…브렌트유 4일연속 하락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8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87.11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여전이 전쟁확산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원유참가자들은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달러는 강세를 이어나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106.15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7%, 독일 DAX지수는 0.38%, 프랑스 CAC40 지수는 0.52% 상승 마감했다.
2024.04.1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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