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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잘 모르는 "만반잘부" 영어로 통역 척척…갤S24 써보니
  • 한국인도 잘 모르는 "만반잘부" 영어로 통역 척척…갤S24 써보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Nice to meet you”“내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것)는 정국이야” “My favorite is jung kook”삼성전자(005930)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통역앱 성능은 어디까지일까. 장난처럼 ‘만반잘부’, ‘최애’ 같은 단어를 던졌는데 제법 알아듣고 제대로 번역해줬다. 구글 통역앱에서 “만반잘부”를 말하면 “I wish you all the best(모든 일이 잘 되길 바라)”같은 엉뚱한 답을 내놓는 것과 대조적이다.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라는 신조어도 갤럭시S24 통역앱에선 ‘Dazzling(미모가 눈부신)으로 자연스럽게 번역했지만 구글 통역앱은 발음대로 ‘Sezel yes’로 표현했다. 갤럭시S24 통역앱(왼쪽)과 구글 통역앱 비교. 갤럭시S24는 만반잘부 등 신조어도 유사한 의미로 비교적 잘 통역됐다.지난 30일 하루를 갤럭시S 울트라 모델과 함께 해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의 대표 기능으로 실시간 전화 및 대면 통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진짜 실생활에서 쓸 수 있게 디테일까지 신경 쓴 부분이 엿보였다. 젊은 세대가 많이 쓰는 신조어까지 학습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한국업체인 만큼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해 한국어 이해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기도 하다. 또 번역된 문장을 상대방이 읽기 쉽도록 뒤집어 보여줘,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게 한 것도 다른 통역 앱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세심함이다.실생활에서 많이 쓸 것 같은 기능은 역시 음성 녹음 후 텍스트(문자) 변환이 될 것 같다. 긴 회의나 강연을 듣고 정리할 일이 많은 학생과 직장인 모두에게 유용해 보인다. 한국어 강연과 영어 뉴스를 텍스트로 변환해보니 여러 화자가 등장하는 대화도 대부분 높은 정확도로 인식됐다. 특히 변환한 텍스트를 앱 안에서 클릭 한번에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보인다. 영어 강연이나 회의를 듣고 정리할 때 많이 쓸 것 같다. 이미 국내에선 ‘네이버 클로바’, 글로벌에선 ‘오터(Otter)’ 앱이 음성 녹음의 텍스트 변환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앱 안에서 실시간 번역까지 제공하는 건 갤럭시S24 자체 녹음 앱이 유일하다.삼성 기본 브라우저를 이용해 포스브 기사를 번역·요약해 봤다.삼성 기본 브라우저 인터넷 앱도 갤럭시 AI를 통해 탈바꿈했다. 긴 뉴스나 블로그 콘텐츠를 3~4 문단으로 간략하게 요약해주는 주는 기능과 콘텐츠를 번역해 주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화면 하단의 ‘갤럭시 AI’ 버튼을 누르고 ‘요약’과 ‘번역’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길고 전문적인 내용의 외신 기사도 버튼 두 번 클릭으로 한국어로 요약정리돼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갤럭시S24 사용자라면 굳이 크롬 등 다른 브라우저를 쓸 필요가 없어 보였다.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꼽히는 카메라도 AI로 업그레이드 됐는데, 실제 써보니 확실히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녁 8시 넘어 을지로3가입구역에 서서 2km 떨어진 남산N타워를 10배 광학 줌으로 촬영해도 뭉개짐 없이 선명하게 찍혔다. 생성 편집 기능을 쓰면 결과물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은 기념 촬영하는 사람은 물론 보행자도 많아 동상만 나온 사진을 찍기 어렵다. 이럴 때 생성 편집 기능으로 사람을 없앨 수 있다. 빈 공간을 AI가 자연스럽게 메워줘 마치 포토샵 전문가가 작업한 것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광화문광장 세종대왕을 찍은 사진. 오른쪽 사진에선 오른편 인물들을 지웠는데 감쪽 같이 배경이 채워졌다.야간에 2km 떨어진 곳에서 남산N타워를 촬영해도 선명하게 찍혔다.홈 버튼을 꾹 누르고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관련 검색을 보여주는 ‘서클 투 서치’도 실생활에서 자주 쓸 것 같은 기능이다. 뉴스를 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입은 옷에 동그라미를 그려보니 브랜드와 가격이 바로 검색됐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전복김밥’ 식당 사진에 동그라미를 그리니 제주 동문시장에 있다는 정보가 바로 나왔다. 이전 같았으면 검색창에 전복김밥을 검색하고 맛집 블로그 등을 뒤져야 나올 정보를 동그라미 한번에 찾게 된 것이다. 갤럭시S24는 AI 기능을 앞세워 사전예약 판매 흥행몰이에도 성공했다. 국내 사전판매에서 121만대가 팔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 전세계 사전판매에서도 전작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고 사양인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해 첫 AI 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오늘(31일)부터 전세계에 120여개국에서 갤럭시S24를 정식 출시한다. 가격은 울트라·플러스·일반 모델 각각 169만8400원, 135만3000원, 115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2024.01.31 I 임유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항암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서 입찰 수주 확대
  • 셀트리온헬스케어, 항암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서 입찰 수주 확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하반기 직접판매(직판)로 전환한 이후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AGEPS(아젭스) 병원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AGEPS는 프랑스 파리 및 일드프랑스(?le-de-France) 지역 대학병원 연합인 APHP(아뻬아쉬뻬)의 의약품 조달을 책임지는 기관이다. 트룩시마는 올 10월부터 3년간 해당 병원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AGEPS가 프랑스 전체 시장의 15%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트룩시마 처방 확대가 한층 탄력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방암,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유럽 주요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허쥬마는 올 3분기 이탈리아 캄파냐(Campagna) 주정부에서 개최한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지난 8월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튀르키예에서는 트룩시마와 함께 전체 시장의 약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중앙정부(DMO) 입찰 수주에도 성공했다.회사는 올 1분기 기준 튀르키예에서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70%, 65%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비롯한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이탈리아 캄파냐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1분기 롬바르디아(Lombardia),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및 토스카나(Toscana)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 캄파냐주까지 공급을 확대하면서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시장의 50%까지 베그젤마의 처방 지역을 늘리는데 성공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전역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성과를 거두게 된 원동력으로 커머셜 역량 및 제품 공급 안정성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작년 하반기 유럽에서 항암제를 직판으로 전환한 이후 국가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입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의약품 공급 안정성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현재 진행 중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통해 제품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원가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매입하는 원료의약품의 가격이다. 반면 합병이 완료될 경우 셀트리온 생산 원가로 매출원가가 크게 낮아지게 돼 한층 차별화된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합병이 완료되면 개선된 원가율을 통한 추가적인 가격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식 셀트리온헬스케어 프랑스 법인장은 “작년 하반기 항암제 직판 전환 및 베그젤마 출시가 맞물리면서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커머셜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세일즈 경험 및 노하우를 갖춘 현지 전문인력들과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결과 입찰 수주 성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5 I 송영두 기자
CJ대한통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물류기업 유일”
  • CJ대한통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물류기업 유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물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재건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교두보를 마련했다.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서 강병구(왼쪽)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는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재건협력 논의를 진행했다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18곳의 공공·민간기업으로 구성됐다. 이 중 물류기업은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이틀간 진행된 재건협력 논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강 대표에게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철도와 항만운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CJ대한통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투자회사 JJ그룹과 우크라이나 루츠크 지역에 500t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내륙항만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JJ그룹은 우크라이나 소크랏 투자그룹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민간 지주회사다.루츠크는 우크라이나 북서부 스티르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로 철도·육상운송의 요지로 꼽힌다. CJ대한통운과 JJ그룹은 항만과 철도운송을 연결할 수 있는 대규모 내륙항만을 통해 곡물·식용유 등 식량자원 운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곡물 생산지 중 하나지만 전쟁으로 인해 주요 수출 통로가 제한되고 있어 세계적인 식량 안보까지 악화되고 있다.이밖에 한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도로·철도·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 복원, 카호우카 댐 복구, 상하수도 정비 등 필수적인 생활 인프라 재건을 중심으로 한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CJ대한통운은 관련 장비와 건설자재 등을 운반하는 프로젝트 물류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더불어 CJ대한통운은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우체국과 함께 K뷰티·패션 등 한국 상품 진출에 대비한 물류사업 협력 논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CJ대한통운은 두바이와 튀르키예에 기반을 둔 해외 계열사 CJ ICM과 올해 초 진출한 폴란드 사무소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 ICM은 2017년 중동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인 이브라콤 지분 51%를 인수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중동·유럽·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 등 3개 대륙에 걸쳐 19개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수행 경험이 풍부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 중심의 재건사업에 최적화된 역량을 보유했다.강병구 대표는 “민관 합동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 관계자들에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상황 개선에 필수적인 물류 인프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7 I 김경은 기자
바이오 시장 빗장 여는 중국…'K-바이오' 수혜받나
  • 바이오 시장 빗장 여는 중국…'K-바이오' 수혜받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중국이 그간 꽁꽁 닫았던 바이오 내수시장을 외국 제약·바이오기업에게 열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자국에 진출한 외국 제약·바이오기업을 불러 모아 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법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중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 전망 (자료=프로스트앤설리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 중국, 수출제한기술목록 개정 등 추진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 정책을 담당하는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지난달 외자기업 원탁회의를 열고 GE헬스케어, 노보노디스크, 바이엘, 머크(MSD),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과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자국 기업 위주 규제 완화를 적용하던 중국의 태도가 바뀐 것이다. 상무부는 대외무역법과 기술수출입관리규정 등에 따라 중국의 수출제한기술목록 개정도 추진 중이다.현지 증권사의 해외협력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국 제약사에게서 협업 가능한 기업 발굴에 대한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며 “분야는 중대 질병 의약품을 포함한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이라고 밝혔다. 중국 바이오의약품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2578억위안(약 43조4000억원, 2018년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4.4%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인 10%를 웃돈다.하지만 중국의 바이오기술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중국은 2015년 이후로 바이오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해왔다.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같은 투자기관이 2015년 이후로 중국 바이오기술 산업에 1조5000억위안(약 285조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2011~2015년 전 세계에서 승인된 항체 신약 42개 중 중국에서 시판된 약은 4개에 불과했다. 2016년 전 세계에서 승인받은 항체신약 79개 중 중국산은 6개에 그쳤다. 그 결과 암과 같이 신약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질환에 대해 중국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없었다. 대표적 예로 2014년 암 5년 생존율이 미국은 66%이지만 중국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30%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가 자국 진출한 바이오기업과 협력을 도모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중국이 지난해 발표한 바이오경제 발전 계획에는 2035년까지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중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신약 총 65개 중 바이오의약품은 19개(신약 6개, 개량신약 13개) 정도다. 중국은 이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中 진출한 韓제약·바이오 기업은?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런 이유로 최근 해외 제약·바이오기업의 중국 진출이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의약품 규제기관(CFDA) 혁신을 통해 의약품의 허가 기간을 단축시켜 신약 개발 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심사 약품, 약품심사평가센터(CDE) 인원 확충 및 지위 격상, 해외 임상 데이터 수용 등이 대표적 사례다. 중국은 2015년 이전과 비교했을 때 임상 및 신약 심사 기간은 약 3분의 1가량 단축됐다. CDE의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 받을 경우 일반적 허가 검토 기간은 약 9개월로 과거 2~3년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기간이 단축됐다.김지영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ICH 가입 및 인허가 등 일련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의약품 제조업체 개발 환경 및 유통구조를 개선했다”며 “또한 중국 기업들과 해외 기업간의 합작회사, 라이선스 인/아웃, 인수합병(M&A) 적극 참여 등도 장려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1인당 헬스케어 지출액 (자료=세계은행,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북경한미약품 中과 합작법인 설립현재 중국에 공장이나 법인이 있거나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동아제약·동아에스티 △한미약품 △현대바이오 △GC녹십자 △HK이노엔 △아미코젠 △엘앤씨바이오 △지노믹트리 △LG화학 △휴메딕스 △휴젤 △메디톡스 △제테마 등이다. 먼저 동아제약은 중국에 파티온-노스카나인, 비타그란 등을 판매하고 있고 동에에스티는 항결핵제 크로세린, 병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 대표적인 국내 제약사다. 1996년 현지 기업 ‘베이징자죽약업’과 합작,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1997년 주력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생산을 시작으로 감기약 이탄징, 이안핑, 부루펀, 소화제 나얼핑, 고혈압 치료복합제 아모잘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진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GC녹십자는 지주회사 ‘GCHK’와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 3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GCHK가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GCHK는 2020년 9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고 약가 협상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도 올해 5월부터 중국 현지 파트너사 뤄신을 통해 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인 중국에 진출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고자 중국에서 전문의약품 수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 5대 바이오 기업 (사진=코트라)
2023.08.02 I 김승권 기자
식량위기 우려 커지나…밀 3% 오르고 유럽증시 '흔들'(종합)
  • 식량위기 우려 커지나…밀 3% 오르고 유럽증시 '흔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면서 밀 가격이 갑자기 급등했다.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길이 다시 막히면서 식량 위기 공포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세계 주요국들은 러시아의 협정 종료를 두고 맹비난 목소리를 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러 협정 탈퇴에 밀 가격 급등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밀 선물 가격은 17일(현지시간) 부셸당 6.84달러로 3.4%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장중에는 6.89달러까지 치솟았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곡물 수출을 중단했을 때 밀 가격은 부셸당 12달러 이상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글로벌 식량 위기감이 가중되면서 그해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흑해곡물협정을 타결한 이후 안정을 찾았다. 협정은 우크라이나 흑해 3개 항에서 곡물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체결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전쟁 중에도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었다. 지난 5월까지 이 협정을 세 차례 연장했으나, 러시아는 결국 네 번째 연장은 거부했다. 밀 외에 옥수수와 콩 가격은 이날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흔들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3%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2%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8% 하락했다. 특히 정치·경제 사정이 취약한 빈국을 중심으로 위기가 점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소말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게 보낼 곡물을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구매해 왔기 때문이다. AP통신은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세계 각국에 밀을 대량 공급하고 있는 만큼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탓에 공포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 없이도 흑해 회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며 흑해를 통한 해상 곡물 수출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선사들과 기업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출항하도록 해주고 튀르키예가 통과하도록 해준다면 모두가 계속해서 곡물을 수송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했다. ◇유엔 “식량 위기 잔혹 행위”이번 사태를 두고 세계 주요국들은 러시아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글로벌 식량 위기를 초래하는 잔혹 행위라는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이행 종료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협정에 함께 할지 여부는 선택일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과 그밖에 모든 곳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역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합의에 다시 한 방 먹였다”면서 “또 다른 잔혹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인류를 인질로 잡고 있다”며 “모든 회원국들이 나서 러시아에 결정을 뒤집으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악관까지 따로 규탄 메시지를 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협정 중단 결정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일”이라며 “식량 부족을 악화하고 전세계 수백만명의 취약계층을 한층 위험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협정은 글로벌 식량 위기 해결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러나 중국은 러시아를 다소 두둔하고 나섰다.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모든 당사자의 우려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려 해소가 사태 해결의 전제조건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다.
2023.07.18 I 김정남 기자
‘기승전 우크라’로 끝난 尹 순방…전쟁 종식·재건에 방점(종합)
  • ‘기승전 우크라’로 끝난 尹 순방…전쟁 종식·재건에 방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6박8일 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의 키워드는 ‘우크라이나’였다. 2년 연속 참석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양자 연쇄회담은 물론, 국빈급 공식 방문한 폴란드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재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윤 대통령이 긴급으로 우크라니아 전시 현장을 전격 방문하면서 우크라이나 행보는 ‘기승전결’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소피아 성당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생즉사 사즉생 연대” 젤렌스키 “우크라회복센터 참여해달라”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양국 간 협력 구상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안보 분야 3가지, 인도 분야 3가지, 재건 분야 3가지 등 9개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보 분야 첫 번째는 ‘평화공식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준비하는데 우크라이나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군수물자 지원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에 있어서 국제적 기여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인도주의 분야에서는 안전장비 지원을 더 확대하고, 재정지원 확대, 아동 지원(심리·정신적 치료)이 있다.또 재건지원 분야로 넘어가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지원, 그리고 공적개발원조(ODA) 무상원조 지원을 통한 두 가지의 지원 패키지를 적절히 배합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차세대를 위한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설립도 재건지원 분야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인용,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강의 기적’에 빗대 ‘드니프로강의 기적’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대한민국의 전후 회복과 번영의 역사가 그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 나아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재정적·기술적·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윤 대통령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차량과 지뢰 제거 장비를 제공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정상회담 전 대학살이 일어난 부차 지역과 폭격의 상흔이 남은 이르핀 지역을 둘러본 뒤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했다.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루트는 무박 3일간의 여정으로, 왕복 이동 시간만 27시간에 달하는 강행군이었다. 특히 신냉전의 최전선이자 지금도 이따금 러시아 미사일·드론(무인기) 공격 등이 이뤄지는 우크라이나 중심부로 들어가는 길은 예상보다 거칠었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16일 “지난 14일 저녁에 항공기 편, 육로 편, 기차 편 세 가지를 섞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가는데) 편도 14시간 걸렸다. 돌아오는 데는 13시간이 소요됐다”며 “현지 체류는 11시간 동안으로, 이동 시간이 체류 시간보다 몇 배로 길었다. 그런데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한국무기 추가 도입 협의” 두다 “농축산물 韓수출 협의”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재건과 한국산 무기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후 두다 대통령과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며 “앞으로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이 상호 호혜적으로 진행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아울러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방산, 인프라 사업과 같은 전략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며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폴란드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기업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언급했다.두다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할 뿐 아니라 한국 무기를 폴란드에서도 생산하고 싶다”며 “K2 주력 전차 같은 경우가 그렇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2년 동안 양국 간 협력이 더 확대됐다”며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폴란드 군이 많은 무기를 한국으로부터 구매했다. 예를 들어 FA-50 전투기, K2 주력 전차, K9 자주포 등”이라고 했다.두다 대통령은 또 “폴란드와 한국 간의 항공편 노선을 증편할 것이다. (양국 간에) 비즈니스뿐 아니라 관광 분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폴란드의 농축산물을 한국시장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토 계기 한일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정보 공유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 공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의 기존 ‘전장 정보 수립·수집 활용 체계’(BICES·바이시스)에 참여해 한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서로 군사 기밀을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나토 측은 앞서 지난 1월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방한 때 한국의 바이시스 합류를 제안했으며, 한국 정부는 실무 검토를 통해 이같은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군 정보 당국은 바이시스 이사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바이시스 이사회와 나토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회원이 된다.윤 대통령은 “나토는 2022년 전략 문서에서 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음을 확인하고,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한 상호 파트너십의 긴요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비확산,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특히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 안보 선도국가로서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국과 나토 간 사이버 안보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내다봤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방점을 찍었다.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점을 처음 밝히기도 했다.한편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지난 12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구했다.이에 기시다 총리는 IAEA 종합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그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며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17 I 박태진 기자
김건희 여사, 나토서 ‘배우자 외교’…젤렌스카에 “자유 응원”
  • 김건희 여사, 나토서 ‘배우자 외교’…젤렌스카에 “자유 응원”
  •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외교전을 펼쳤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 일환으로 리투아니아 대공궁전을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여사는 이날 나토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으로 리투아니아 빌뉴스 내 우크라이나 센터를 방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우크라이나 센터는 유럽연합(EU) 회원국 내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한 첫 센터로 피난민들에게 자녀 임시보육, 어린이 교육, 문화 강의,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센터 방문은 나우세디에네 리투아니아 여사와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여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방한 이후 다시 만난 젤렌스카 여사에게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센터에 전시된 어린이 그림 전시를 둘러본 다음 “평화와 희망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한국에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도 작품 전시를 추진할 뜻을 나타내고, 작품 구매를 통한 기부로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센터 어린이들의 노래 발표를 들은 김 여사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어 나토 정상 배우자들과 리투아니아 대공 궁전의 역사, 문화, 일상 등에 관한 전시를 관람했다. 대공 궁전은 15세기에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통치자를 위해 건설된 궁전이다. 나토 정상 배우자들은 대공 궁전 관람 뒤 궁전 내 바로크 도서관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배우자 프로그램에는 우크라이나, 일본, 프랑스, 튀르키예, 그리스, 폴란드 정상 배우자가 함께했다. 김 여사는 기시다 유코 일본 여사, 브리짓 마크롱 프랑스 여사, 에미네 에르도안 튀르키예 여사와 반갑게 재회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2023.07.13 I 박태진 기자
김지현 연세대 교수 “유전체 서열 정보 모이면 균주 기원 알 수 있다”
  • 김지현 연세대 교수 “유전체 서열 정보 모이면 균주 기원 알 수 있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생물테러에 이용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병원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이 22일 보건복지위 소위에서 심사 안건에 올랐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의 핵심은 국내에 존재하는 생물테러 위험이 높은 균의 ‘유전체 염기서열’(유전체 서열)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 현재 피부 주름 개선용으로 상업화된 보툴리눔톡신을 생성하는 보툴리눔균 역시 독소의 농도에 따라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권에 포함된다. 이번 개정안이 원안대로 소의와 본회의 등을 거쳐 통과한다면 메디톡스(086900)나 대웅제약(069620), 휴젤(145020) 등 보툴리눔 톡신 관련 제품을 출시 중인 20여 곳의 국내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균의 염기서열을 질병관리청(질병청)에 제출해야 한다. 국내 업계가 가진 보툴리눔 균주의 염기서열들이 처음으로 한 곳에 집합하게 된다는 의미다.김지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는 21일 이데일리와 만나 “감염병 병원체를 포함한 여러 생명체의 유전체 서열 정보를 비교분석하면 생물종의 진화와 유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런 유전체 서열은 지문처럼 각 균주마다 다르고, 적어도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그 기원을 줄 세우는 ‘소스 트랙킹’(source tracking)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가 수십 년간 연구해온 시스템생물학은 유전체 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생물이 가진 능력을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에게 현대 유전학과 미생물학에 근거해 생물종의 다양성과 이를 구분하는 기법을 두루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제공=국회)△생물종을 구분할 때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있다면.고전적인 종의 구분 기준은 ‘교배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나온 후손이 생식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라고 볼 수 있다. 침팬지와 인간처럼 공통 조상에서 나왔더라도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교배가 이뤄질 수 없을 만큼 종이 달라지기도 한다. 즉 생식 여부가 종을 나누는 매우 유용한 잣대였다.‘교배 가능 및 후손의 생식능력 유지’라는 개념은 분명 지금도 유효하지만, 모든 생물종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식물은 교배 가능한 폭이 상당히 넓다. 전혀 다른 종으로 구분된 식물도 교배와 증식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반면 동물의 경우 식물보다 더 제한적이다. 사자와 호랑이도 교배가 가능하지만, 그 자손이 스스로 번식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생식을 하지 않는 미생물, 특히 세균이나 고균(archaea)과 같은 원핵생물은 종을 구분하는 것이 간단치 않다. 계통분류학적 또는 진화적, 생태학적 등 3가지 관점에서 종을 나눌 수 있다.△유전학이 발달함에 따라 종을 구분하는 또다른 기법이 생겼는가.생물의 종에 관계없이 돌연변이가 가장 적게 발생해야 하는 보존 구역이 있다. 바로 ‘리보솜’(ribosome)이다. 리보솜은 자신의 특징을 발휘할 단백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보툴리눔균과 폐렴구균 등을 구별하려면, 리보솜을 구성하는 리보핵산(RNA)의 유전자 서열을 비교해보면 간단히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리보솜 RNA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하는 것은 상위단계에서 종을 구분할 때 적용된다. 한 가지 종 안에서 여러 아종 집단을 구분해야 할 때, 예를 들어 보툴리눔균 A형 또는 B형 등을 서로 구분하는 경우에는 이런 방식은 한계가 있다. 유사하거나 같은 종으로 판단되는 두 생물집단을 비교한다면, 염기서열이 거의 같은 리보솜 RNA의 유전자 하나만을 주요 지표로 쓸 수 없으며 여러 핵심 유전자를 동시에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럼 어떻게 판별하나.생체 고분자의 염기서열을 읽는 것을 ‘시퀀싱’(sequencing)이라고 한다. 여러 아종 집단의 개체별 유전체 서열을 다양하게 시퀀싱한 다음, 해당 종의 모든 개체(구성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종의 특징을 결정짓는 핵심 유전자와 일부 개체에서만 있는 부수 유전자를 나눈다. 그런 다음 각 유전자 서열 변이 양상을 비교해, 어떤 균주 ‘X’가 어디에서 갈라져 나왔는지 분석할 수 있다. 이른바 소스 트래킹이다. 보툴리눔 균주 역시 수많은 아종 개체의 염기서열을 확보해 그 흐름을 분석하면 다소 ‘개체 내 돌연변이’(개체변이)가 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특정 균주의 기원을 추적할 수 있다.△아종은 특정지역에서만 존재하며, 타지역으로 이동할 수는 없나.사람은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각 지역에 나뉘어 살고 있다. 미주에는 인디언, 한반도에는 한국인이 산다. 미생물도 마찬가지다. 각 지역에 특화된 종류, 즉 ‘생태학적 종’이 존재하는 것이다. 생태적으로 분리된 미생물 균주의 이동은 빈번하게 이뤄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병원성 미생물이라면 사람에게 붙어 교통수단을 이용해 옮겨가기 쉽다고 알려졌다. 반면 매우 좁은 지역범위에서만 관찰되는 종도 있다.보툴리눔균과 같은 혐기성균은 흙속이나 통조림캔처럼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 이런 균이 매개체를 통해 지역을 옮겨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옮겨온 특정 혐기성균을 분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미생물 전문가라면 불가능하지는 않다.△기업별로 자사 보툴리눔균의 ‘염기서열 길이’ 또는 ‘포자 형성과 같은 일부 표현형’의 차이 등을 주장한다.보툴리눔균을 포함한 세균의 유전체는 보통 수백만 개의 염기서열로 이뤄진다. 유전체 서열의 총 길이가 다르다고 다른 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집단 내에서도 추가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핵심 유전자의 흐름을 1순위로 봐야 한다. 또 포자 형성은 같은 특정 표현형은 아종 집단 내에서도 개체별로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해당 표현형과 관련된 유전자의 염기 중 하나만 바뀌어도 그 개체는 같은 집단 내 일반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과거 다수의 표현형만으로 종을 구분하려는 시도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이런 차이들이 종을 구분하는 주요한 요건으로 활용되진 않고 있다.△보툴리균주 출처 논쟁 끝낼 순 없나.‘균주 출처가 어디다’나 ‘어느 지역에서 분리됐다’ 등 현실에서 균을 확보하게 된 과정은 법적으로 따질 문제라고 본다. 상업적인 논리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과학적인 기법으로 아종이나 균주의 유래만 따진다고 생각하면, 현재 기술 수준에서 분명히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2001년 미국에서 탄저균을 이용한 바이오테러가 발생했을 때, 해당 균주의 유전체 서열 정보를 해독하고 각 기관에서 보관된 탄저균 균주들과 비교해 테러의 사용된 균주가 ‘에임스’(Ames)라는 아종에 속하며, 해당 균주가 미국 내 기관에서 기원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낸 바 있다. 이처럼 유전체 서열 정보을 통해 어떤 아종이 먼저 존재한 것인지, 즉 ‘특정 균주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23.03.27 I 김진호 기자
배당방식 바꾼 현대오토에버..先배당-後기준일 확정
  • 배당방식 바꾼 현대오토에버..先배당-後기준일 확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27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상정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현대오토에버 제23기 주주총회 개최모습.(사진=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배당수익률을 확실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와 관련된 정관을 변경했다. 이번에 승인된 새 정관은 이사회에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으로 배당 방식을 개선했다.현대오토에버는 이날 매출액 2조7545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을 기록한 2022년 재무제표를 승인했으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11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현금 결산배당보다 62.9% 증가한 금액이다.임기 종료를 앞둔 진영아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의결했다. 진 사외이사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기업인 탭엔젤파트너스의 부대표로,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현대오토에버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신규사업 투자기회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또 경영지원실장 윤홍만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윤 상무는 현대자동차 인사지원팀장, 튀르키예 현지 법인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으며, 올 1월부터 현대오토에버 경영지원실장 맡고 있다.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는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규정되고, 기능이 고도화되며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2023년 현대오토에버는 전 제품 및 서비스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2023.03.27 I 김성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공룡기업 깃발 꽂나…韓 면세점 초긴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2월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국영기업에 안방 내주나…韓 면세점 초긴장-‘건폭’과의 전쟁 선포한 尹 월례비 강요땐 면허 뺏는다-野 ‘노란봉투법’ 환노위 강행처리…與 “대통령 거부권 건의”-가계대출 처음으로 줄었다△종합-‘애플 페이’ 준비 착착…막오른 ‘페이전쟁’ 2라운드-사찰 탱화에 몰래 그린 태극기 일제 눈 피해 다진 ‘항일 의지’△中면세점의 공습-자본력 무장, 관세청 인사 영입설…CDFG 공세에 떠는 면세업계-“中업체 국내 진출은 중소면세점에 사형선고”-유커 의존 줄이기 전력…日·동남아 관광객 유치 직접 나서기도△종합-‘은행 과점체제’ 지적에…김주현 “추가 설립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둬”-한은 “물가안정 중점 두고 긴축기조 이어가야”-해수장관 “IAEA 오염수 분석결과 나온후 추가 시뮬레이션 실시”△종합-野, 5월 노란봉투법 본회의 처리 예고…與·재계 “불법파업 조장” 반발-尹 대통령,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전면전 선포한 까닭△종합-“삼성전자 전기료만 3000억 더 낼 판…독일처럼 기업 부담 줄여야”-‘제2 레고랜드’ 없게…자산유동화증권 정보 공개 강화-마약사범 지난해 역대 최대 檢, 범정부 특별수사팀 가동-“시장 충격, 금융위기보다 커…올해 전국 집값 4.1% 떨어질 것”△정치-尹대통령, 이재명 체포동의안 재가…李 “대선 패배 업보” 읍소 나서-집중견제 받는 ‘어대현’…千 끌어안기 나선 安-“北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주민 수십만명 방사능 노출 가능성”-“KAI 민간 사유화, 안보에 도움 안돼 임직원 99%가 피인수 반대뜻 분명”△경제-“공급망 위기, 기업 대응엔 한계…정부가 나서야”-작년 4분기 가계빚 10년 만에 첫 감소-반도체 반토막…2월 수출도 빨간불-제조·음식·숙박업 호황에…작년 하반기 ‘市 고용률’ 역대 최고△금융-비판 커지자…은행들 대출금리 추가인하 행렬-주요국보다 예대금리차 낮은데 국내은행들 ‘이자 장사’ 비판, 왜-순이익 급증 삼성화재, 삼성생명 턱밑 추격-오화경 “예보료 인하 추진, PF 대출 연착륙 지원”△Global-바이든 “푸틴 정복전쟁 실패” vs 푸틴 “전쟁은 서방탓, 패배 없다”-“AI가 나를 해고?”…구글 전 직원들 의문 제기-유로존 소비자신뢰도 1년만에 최고치…“경기침체 피할 것”-美중심 공급망에 ‘건설 붐’ 현장은 인력 못구해 ‘한숨’-튀르키예 규모 6.3 여진 또 발생…최소 3명 사망△산업-김윤 뚝심 통했다…옥수수서 뽑은 플라스틱으로 전기차 소재 만든 삼양-삼성, 美 4대 자율주행 팹리스 ‘차세대칩’ 만든다-쌍용차, 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 돌파-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신설△ICT-“낡은 ‘앱 현대화’ 해야 클라우드 100% 활용”-하우리, ‘국방부 해킹’ 항소심서도 ‘책임 없다’ 판결-LGU+, 국내 출시 토요타 차량에 ‘통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탑재-카겜, MMORPG ‘아키에이지 워’로 ‘제2의 오딘’ 노린다△제약·바이오-지분 인수, 사업 다각화, M&A…지오영, 상장 위한 포석인가-녹십자 ‘헌터라제’ 올 매출 1000억 돌파 기대감-휴젤 “지속적 내부 역량 강화로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에스디바이오센서 영업익 1조2600억원…9.4% 뚝△산업-‘젊은층 외면’ 홈쇼핑, 디지털로 생존전략 모색-“전기료가 469만원서 603만원으로”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 법제화 촉구-‘K홍삼’ 中시장 사업 확대-CJ대한통운, 폴란드 사무소 신설…유럽 물류 노린다△증권-추가상승 배팅하는 외인 불안속 보유 줄이는 개인-中 경기 살릴 특단책 나오나…달아오르는 철강주-흑자전환 성공한 쏘카 보호예수 해제 갈림길△증권-경영권 분쟁 속 호실적 냈지만…에스엠 ‘엇갈린 투자의견’-숨 고르는 로봇株…다시 달릴까-거래대금 한달새 2배로…기지개 켜는 코넥스-디블록운용 등 11곳 금투협 정회원 가입△부동산-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보합’…“반등의 시간, 아직 멀었다”-레고블록을 우뚝…쌍용건설, ‘21세기 건축의 기적’ 뛰어넘다-‘7호선 부천구간 중단’ 고비 넘기나 했더니…안갯속-3월 규제 완화 기대감에…분양 늦추는 건설사△건강-“진행성 간암, 방사선 치료로 암 크기 줄인 후 간이식이 가장 효과적”-갑자기 핑 도는 ‘이석증’…비타민D 부족할 때 위험-어깨 돌릴 때 ‘뚝뚝’ 걸리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야△Book-표현의 자유가 후퇴한 사회…난 아웃사이더더라-회사가 반경 15분내…출근지옥 해방 ‘15분 도시’ 제안-돌아온 닥터둠 “위기의 경제, 가장 큰 위협은 부채”△오피니언-[목멱칼럼]‘물샐틈없는 경계’라는 허상-[기고]데이터 읽는 자가 미래를 읽는다-[기자수첩]정책 대결은 실종…진흙탕 싸움 된 與 전당대회-[e갤러리]문규화 ‘파꽃’△피플-‘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해야…하반기 개정 추진-MBC 새 사장에 안형준 내정…“독립성 유지할 방패될 것”-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재선임△사회-“복구는 무슨…나중에 보상할 테니 나가라는데 무슨 수로 버티나”-尹공약 ‘설악산 케이블카’ 첫삽 못뜬채 좌초?-교사노조 선택하는 MZ교사들-法 “동성 부부 차별 안돼 건보 피부양자 자격 인정”-‘건폭’ 잡는 경찰 50명 특진 걸었다
2023.02.21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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