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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1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악성 미분양 사들여 건설시장 숨통 튼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악성 미분양 사들여 건설시장 숨통 튼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엔저 탈출 가로막는 3대 족쇄한미家 분쟁, 임종윤·종훈 형제 승리…OCI와 통합 없던 일로 韓 “육아용품·식품 부가세 절반 내리자”[사설] 훈풍 부는 기업 체감경기, 투자 확대로 이어져야[사설] 갈수록 가관인 의정 갈등, 양쪽 모두 지는 길로 갈 텐가△日금리 인상에도 ‘슈퍼엔저’인재·자본 유출 우려에 속앓이…日정부 ‘엔화 매입카드’ 만지작 “美 금리 내려야 엔화 반등…싸다고 무조건 투자 안돼” △건설경기 회복 대책LH, PF 막힌 사업장 구원투수로…3조 들여 건설사 땅 사들인다규제 풀어 3기 신도시 속도…‘부천 대장’ 연내 조기 착공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15% 인상…재개발·재건축, 부동산원이 사전 검토 △종합“부동산PF 제2금융권 연체율 상승세지만…충분히 관리 가능”“코리아 디스카운트 부르는 과도한 상속세 개편해야”수능출제위원 ‘무작위추첨’ 선정…시험 직전까지 ‘판박이 문항’ 검증‘파업때 필수인력 유지’ 강제 규정 없어…서울 버스 11시간 ‘스톱’△슈퍼 주총데이 임종윤 측 완승...소액주주들이 외면한 한미·OCI 통합 백지화KT&G ‘방경만호’ 닻 올렸지만…주총 ‘절반의 승리’카카오, 정신아號 공식 출범…“쇄신작업 속도 더하겠다”△정치막오른 총선 공식선거운동…與 ‘이조심판’·野 ‘정권심판’ 외쳤다의정갈등 풀지 못한 與, 거부했던 ‘간호법’ 재추진…PA간호사 업무 명시이종섭 참석, ‘방산 공관장 회의’ 개최…“다음주도 국내서 공무수행”“아멩헤도 민주당이지”…‘보수 험지’ 제주, 서귀포는 접전[르포]금배지 노리는 언론인 출신…후보 배출 언론사는 MBC[총선을 뛴다]④“쓰러질 때까지 대화하면 된다”…‘정책통’ 한정애의 비결[총선人]與박진 “지하철역 하나 없는 서대문을, 가로·세로 철도 놓겠다”[총선人]△경제‘돈 드는 거 빼고 모두 해준다’…정부, 47兆 기업·지역투자 후방지원한국, WGBI 관찰대상국 지위 머물러…“9월 편입 목표”어촌계 범위 넓히고 민간에 ‘바다내비’ 개방…해양수산 10개 규제혁신“대출이자 겁나네”…직장인들 빚 처음 줄었다△금융막 내린 금융지주 주총…‘여풍’ 불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 시동조달금리 내리는 데…혜택 축소·대출금리 올리는 카드사작년 순익 1000억 기록한 캠코…웃지 못하는 이유홍콩 ELS, 은행 CEO 징계 나올까△글로벌“인플레 실망, 서두를 필요 없다” 파월에 반기, ‘매발톱’ 드러낸 월러‘연봉 1000만달러’ AI 전문가 모십니다日지방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日‘붉은누룩’ 먹고 4명 사망 [르포]“韓정치권 정신차려야”…맨해튼에서도 재외국민 투표△산업높이 낮춰 ‘미래 도시’ 거점에 올인…GBC 프로젝트 본격화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사와 자동화·무인화 미래 대비”삼성전기, 日서 기판 R&D 핵심인재 영입…미래 경쟁력 키운다포스코퓨처엠도 LFP 진출…‘IRA 요건 충족’ 모로코 방문“AI가 만드는 거센 변화, HBM은 고객맞춤화로 갈 것”이커머스 공세에…유통강자 ‘오프라인 강화’ 방점비싼 과일 대신 농축액…‘정관장 굿베이스’ 함박웃음정부 “5G 요금제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연간 5300억원 경감 기대”‘펫보험 비교추천’ 앞둔 핀테크…이용자 확보 가능할까△성장하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응급안전교육에 노후차량 수리지원...현대차그룹의 ‘나눔과 상생’포스코, 협력사 자녀도 함께 하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LS그룹, 위기 속 성장 발판 마련..“파트너로 함께 성장”효성, ‘VOC 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 앞장선다LG엔솔, 기술리더십 확보로 지속 성장 추진현대모비스 ‘협력사와 협업 강화’..글로벌 경쟁력 높인다△이우석의 ‘식사’(食史)사방팔방 돌고 돌아온 카레의 세계 일주△증권엔비디아 약세에도 한미반도체 17%↑…반도체 탄 코스피 ‘장밋빛 전망’배재규 대표 “엔비디아 고점? 겁낼 필요 없어…미래 가치 봐야”코스피 2700에도…건설株, 여전히 땅 파는 중‘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순자산 2000억 돌파서정학 IBK證 대표 “정도경영·혁신성장…중기특화사업 초격차”△부동산‘국회보다 높게’…해묵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재검토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전세는 45주째 오름세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선착순 분양중△삼성 가전 무한 진화곡선 베젤 ‘보르도’부터 초고화질 ‘Neo QLED’ 까지…최초 또 최초‘한통에서 빨고 말리고’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맑은 공기 11m까지 뿜뿜…청정 사각지대 없어요△관광 비즈뻔한 여행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200억짜리 신상 놀이기구…어른이 더 신날 걸요 △스포츠장타퀸 대결 등 볼거리 풍성…팬심 두근두근“A대표팀 생각해 본적 없다” 황선홍, 파리올림픽에 집중안병훈, 마스터스 티켓 확보 무난10개월만에 자유 찾은 손준호,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 추진△오피니언4차산업혁명 시대, 의학교육의 진화영화푯값 500원 내리려다 읽을것들‘혁신 붐’ 불러올 상속세 인하△피플곽재선문화재단 1기 청년작가…“좋은 작가 되는 여정의 시작”동원그룹 회장에 김남정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선임임기철 GIST 총장 “의대증원 10%는 의사과학자로 키워야”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MZ세대 소통 강화”…주니어보드 4기 출범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사회전공의 마음 돌리기 나선 정부…묵묵부답 속 교수 사직행렬초중고 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군…40%는 아침 거른다원하는 것만 쏙…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6월 시작10명 중 1명 이상 자살 생각…2인가구 보다 위험한 1인가구양육비 모르쇠 ‘배드파파’ 대신 정부가 월 20만원씩 준다
2024.03.28 I 이배운 기자
위임장 집계 문제로 지연...송영숙 불참, 임종윤 측 묵묵부답
  • [한미사이언스 주총]위임장 집계 문제로 지연...송영숙 불참, 임종윤 측 묵묵부답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과 가족간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주총은 당초 9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위임장 집계 및 확인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에 불참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주총 안내서 인사말을 통해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왼쪽)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 (오른쪽)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사진=송영두 기자)28일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경기도 화성 라비돌호텔에는 9시 쯤 임종윤·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주총장으로 들어갔다. 반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한미그룹의 가족간 경영권 분쟁과 OCI그룹과의 통합에 대한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측과 임종윤·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측간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19일 기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측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5%로, 임종윤·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측이 보유한 지분 28.42%에 앞섰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로 지목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2.15%)이 임종윤 전 사장 측을 지지하면서 총 40.57%로 뒤집었다. 이에 따라 임종윤 사장 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송 회장 측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한미그룹 측은 26일 임종윤·임종훈 사장을 해임했고, 이날 임 전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와 국민연금공단이 송영숙 회장 측을 지지하면서 상황이 또 다시 역전됐다.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월 17일 임종윤 전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제3자 배정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기각했다. 재판부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기는 한다”면서도 “하지만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회사 물색 등 장기간에 걸쳐 검토했고 이 과정을 볼 때 이사회 경영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특히 “해당 사건 주식거래계약 이전 채무자의 차입금 규모, 부채 비율,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 수요 특히 신약 개발과 특허 등에 투여돼야 할 투자 상황을 볼 때 운영자금 조달의 필요성과 재무 구조 개선, 및 장기적 연구개발(R&D) 투자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자본 제휴의 필요성이 존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같은날 한미사이언스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도 송 회장 측 손을 들어줬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한미약품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안건을 심의한 결과, 이사회 안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은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 하고, 그외 임종윤·종훈 형제의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주총 안내서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한미 시대를 결정하는 날이라며,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고 큰 의미를 갖는다”며 “OCI그룹과의 통합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고자 한다. 한미사이언스 통합을 기점으로 유망 신약개발 회사 및 벤처, 기술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OCI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예상하고 있다”며 “영업에서부터 신약 R&D에 이르는 영역까지 한미와 부광의 협력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또 다른 상생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송영두 기자
韓 증시 뜨거운데 '네카오'만 비실비실…개미들 ‘울상’
  • 韓 증시 뜨거운데 '네카오'만 비실비실…개미들 ‘울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올해 초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군불을 때고, 인공지능(AI) 붐으로 반도체가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2750선을 뚫었지만, 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고금리와 업황 부진, 중국 플랫폼 기업의 약진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기에 돌입하고, 주 매출처인 광고 시장이 살아나는 등 네이버와 카카오가 본격적인 실적개선 채비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 고공 행진하는데…‘네카오’는 비실비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2일~3월 27일) 네이버는 16.79% 하락했다. 카카오는 5.35%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3.19%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서 소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고금리 영향으로 플랫폼 산업의 성장세가 꺾였기 때문이다. 미래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통상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간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광고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실적도 덩달아 위축된 영향도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사업에도 안개가 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플랫폼들의 성장세가 거센 가운데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업체들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 조건을 내걸며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있다”며 “이는 네이버 등이 공들이고 있는 브랜드 스토어와 일부 겹쳐,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하는 브랜드가 늘어날수록 네이버의 브랜드스토어 거래액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액 주주들도 네이버와 카카오에 손을 털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소액주주는 95만 4157명으로 전년(105만1608명) 대비 9만7451명 줄어들었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소액주주 수는 185만9274명으로 전년인 206만 6544명 대비 20만 7270명 급감했다. ◇ “알리·테무 성장 오히려 기회…광고 시장 성장”다만, 여러 악재 속에도 증권가에서는 네이버 카카오가 바닥을 찍고 올해 반등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올해 안으로 끝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 플랫폼 기업의 고성장이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의 커머스 부문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오히려 광고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 연구원은 “커머스 사업에는 위협이지만 광고 사업에는 기회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중국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의 경우도 대부분 중국 플랫폼들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국내 서비스 전개에 따른 카카오 거래형 매출 타격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전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쇼핑 모델 자체는 알리, 테무 등과 직접 비교가 어렵고, 파트너가 늘어나는 것은 전략적으로 긍정적 의미도 있다”며 “위기이자 기회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부서는 알리, 테무와 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고 해외 파트너들이 광고상품, 서비스,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일부 참여하는 방안 등 다양하게 모색 중이다. 핵심 사업인 광고, 커머스는 여전히 성장세가 높다”고 우려를 잠재웠다.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2조1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업이익은 155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0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역시 2조5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3% 늘고, 영업이익도 3853억원으로 전년보다 16.57%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이 네이버와 카카오의 각 사업 부문에 자리를 잡으며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AI 측면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 세분화된 모델에서 사업 성과가 빠르게 도출될 전망이고, 특히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국내 서비스를 넘어 일본 진출까지 앞두고 있어 신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경쟁사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커머스 부문의 단기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AI 기술 및 크리에이터 생태계 연계로 차별화가 가능한 만큼 장기 성장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이용성 기자
설욕전 준비하는 얼라인 "JB금융, 꼼수로 표 대결 우위 점해"
  • 설욕전 준비하는 얼라인 "JB금융, 꼼수로 표 대결 우위 점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JB금융지주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의 거버넌스를 지적하며 소액 주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가 올해 주총에서 집중투표제를 시행했지만, 해외 주주들의 의결권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을 두고 회사가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데다 3%룰 분리선출 사외이사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용하는 ‘꼼수’를 썼다고 비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27일 얼라인파트너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JB금융지주의 상호주 의결권으로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을 지적했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지난해 핀다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과정에서 투자 금액의 일부를 100% 자회사인 J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했다. 이와 관련 얼라인파트너스는 핀다가 JB금융지주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상호주 의결권과 관련해 JB금융지주 이사회가 오히려 지분구조를 왜곡하는 탈법적인 거래를 막지 못한 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JB금융지주의 전문성과 독립성 측면에서 중요한 결함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경영진의 참호구축을 위한 탈법적인 상호주 형성과 같은 위법사항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역할을 할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신규 이사가 이사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주주들의 집중투표권 침해 문제도 짚었다. 집중투표제는 다수의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 예정 이사의 수만큼 부여된 의결권을 1인에게 집중하거나 수인에게 분배해 행사하고, 다(多) 득표순으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즉, 과반이 안되는 소수 주주가 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작년과 다르게 JB금융지주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가 적용되지만, 해외 주주들은 여전히 집중투표제를 활용한 표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장했다. 상임대리인인 의결권행사 서비스에 ‘찬성’과 ‘반대’ 선택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법적으로 따지면 문제는 없지만, 지난해 KT&G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고 KT&G 측이 행사 가능한 의결권 수로 비례 조정하는 등의 대안적인 집중투표 표결방식을 인정했다는 점을 들며 JB금융지주에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현재대로 주총이 이뤄지면 결과적으로 몇몇 주요 해외 주주들은 의결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JB금융지주의 평판과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업 등으로 인해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늘고 있는데 자신의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에 손해”라고 덧붙였다. JB금융지주가 3%룰 분리선출 사외이사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용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례 없이 3%룰 분리선출 사외이사를 1명에서 4명으로 늘려, 집중투표 이사 수가 줄어들게 됐다”며 “일반투표 방식으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승리하기 어렵고, 우리의 의결권 14% 중 11%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3%룰 분리선출 사외이사 제도는 지배주주가 있고 집중투표제가 배제된 경우에 소수주주가 1명이라도 이사를 선임할 길을 열어주는 취지인데, 여기서는 ‘꼼수’로 사용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집중투표제를 활용해서 얼라인파트너스와 소액 주주들이 지지하는 인물들이 이사회에 몇 명이 들어갈지가 내일 주총의 관전 포인트”라며 “내일 만약 주주 제안한 이사 2명 이상을 선임하게 된다면 의미 있는 결과이자 승리이고, 주주제안 이사를 1명이라도 임명한다면 금융지주 대상으로는 최초 사례이자 소유분산기업 경영진의 임원추천권 독점이라는 철옹성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내일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JB금융지주의 거버넌스를 지적하며 지난달 이사회 구성원을 추천했다. 현재 JB금융 이사회는 총 9명으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 7명의 임기가 이달 중 만료된다. JB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젠더 다양성 및 주주 간 형평성을 고려해 이사회 멤버 수를 2명 늘린 11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후보를 이남우·김기석·김동환·이희승·백승준 후보를 추천했다. JB금융 이사회 측은 기존 멤버 7명을 재선임하고, 얼라인이 제안한 이희승 후보와 OK저축은행이 추천한 이명상 후보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2024.03.27 I 이용성 기자
"한미 미래, 소액주주에 달렸다"…신동국 회장, 지지 호소
  • [마켓인]"한미 미래, 소액주주에 달렸다"…신동국 회장, 지지 호소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서 임성기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측 편에 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소액주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신 회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한미 50면을 바라봐온 결과 지금 같은 입장을 낼 수밖에 없었음을 주주분들이 더욱 잘 알 것”이라며 “소액주주께서 장기적 차원에서 무엇이 본인을 위한 투자와 한미의 미래, 더 나아가 한국경제 미래에 도움이 될지 좋은 결정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본인을 포함한 개인주주들이 외면받지 않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며, 소액주주들에게 본인의 판단을 믿고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종윤(왼쪽)·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권 분쟁 이후 한미약품그룹 경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다가올 수록 모녀와 형제측 의결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신 회장이 형제측 지지를 선언하면서 판세가 굳어지는가 싶었지만 전일 국민연금기금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회의에서 모녀측이 지지한 이사회 구성에 동의하기로 방향을 정하면서 팽팽해졌다. 현재 양측이 확보한 한미사이언스 우호 지분은 모녀 측이 42.66%, 형제 측이 40.57%다. 모녀 측 우호 지분은 △송영숙 회장(11.66%·특수관계인 포함) △임주현 사장(10.2%·특수관계인 포함) △가현문화재단(4.9%), △임성기재단(3%)에 국민연금(7.66%)이 추가됐다. 형제 측은 임종윤(9.91%·특수관계인 및 디엑스앤브이엑스 포함), 임종훈(10.56%·특수관계인 포함)과 신동국 회장(12.15%) 지분을 합친 규모다. 양측 지분 차이가 2.09%포인트(p)에 불과해 결국 소액주주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경영권 분쟁을 놓고 소액주주들의 관심도 뜨겁다. 소액주주 스스로도 포털 종목토론방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분위기다. 회사의 주인은 오너 일가가 아니라 주주라는 점에서 의결권을 통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자는 것이다. 소액주주들은 “소액주주 지분이 국민연금보다 훨씬 크다”, “소액주주들이 조금만 더 모으면 판을 뒤집을 수 있다”, “장남에게 위임을 독려해 자본주의에도 정의가 있다는 걸 보여주길 부탁한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앞서 소액주주 연합은 ‘한미-OCI통합’ 결정에 반대하는 321명의 탄원서를 지난 15일까지 3차에 걸쳐 재판부에 제출하며 형제 측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탄원서에서 소액주주들은 이번 통합을 한미사이언스의 이익보다는 제3자의 사익을 위한 거래로 보고 경영권 프리미엄이 무시된 저가의 신주 발행이라고 꼬집었다. 통합을 위한 유상증자의 결과가 온전히 소액주주의 피해가 될 것이란 점도 우려했다. 한미사이언스가 통합 후 OCI홀딩스의 중간 지주회사로 전락해 사업성이 떨어지고 주주환원 결정이 어려워져 회사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란 설명이다.
2024.03.27 I 권소현 기자
부광약품 ‘실타래’ 풀어야하는데…OCI의 깊어진 고민
  • [마켓인]부광약품 ‘실타래’ 풀어야하는데…OCI의 깊어진 고민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인 OCI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의 향방에 따라 OCI그룹의 미래 청사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2025년까지 취득해야 할 부광약품 지분 19%에 대한 고민과 함께,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그룹 내 제약·바이오 중간 지주사 출범도 요원해질 위기에 처했다. (사진=연합뉴스)◇ OCI홀딩스, 상장 자회사 지분 30% 확보해야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010060)는 지난 2022년 2월 부광약품 지분 774만7934주(10.9%)를 1461억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이후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한 OCI그룹은 2025년까지 부광약품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3년부터 주어진 2년의 유예 기간 외에 2년의 추가 연장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시정조치나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된다. 지주사인 OCI홀딩스가 상장 자회사 부광약품 지분 30%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지분 19.1%(1357만주)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최대주주인 OCI홀딩스 외에 창업주 김동연 회장(9.93%), 정창수 부회장(8.51%), 우리사주조합(0.04%)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지분은 63.54%로 가장 많다. ◇ 1461억원 들인 부광약품…작년 375억 적자부광약품 주당 가격을 최근 1년 평균치인 7230원으로 가정하면 지분 19.1% 추가 취득에 981억원이 필요하다. 만약 부광약품 주가가 상승할 경우 이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 부광약품 주가는 2020년 한때 4만2000원대까지 상승한 뒤 지난해 10월 5460원까지 밀렸으나, 최근 OCI와 한미 통합 추진과 맞물려 주가도 널뛰고 있다. 문제는 부광약품이 OCI 품에 안긴 뒤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OCI 인수 전인 2021년 56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이듬해 2억원의 손실로 전환했다. 부광약품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였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375억원까지 늘었다. 900억원 규모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4분기에 적자로 전환한 여파다. 1461억원을 주고 경영권을 인수한 OCI그룹에겐 뼈아픈 숫자다. 더 큰 문제는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이 차질을 빚을 경우다. 오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는 ‘모녀’와 ‘형제’로 나뉘어 치열한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 측의 편을 들면서 모녀가 주도한 OCI와 한미 통합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한미 중심의 제약·바이오 계열 정리, 물거품 되나OCI와 한미의 통합이 발표된 후 업계에선 OCI가 한미사이언스를 주축으로 한 제약·바이오 계열 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한미사이언스가 중간 지주사 형태로 제약·바이오 계열사를 거느리는 형태다. 부광약품 지분을 한미사이언스에 넘기면 손상차손의 영향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제약·바이오 부문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OCI그룹 측 변호인의 발언에서 이같은 가능성이 처음 구체화되기도 했다. OCI 측 변호인은 지난 6일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신청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2차 심문에서 한미약품과 부광약품 통합을 가정한 뒤 합산 매출과 R&D(연구개발) 인력을 다른 제약사와 비교하는 자료를 제시했다.여기에 지난 22일 진행된 부광약품 정기 주주총회에서 ‘30년 한미맨’이 신임 각자대표로 내정되면서 ‘한미-부광’ 통합설에 힘이 더 실렸다. 우기석 부광약품 각자대표 내정자는 한미약품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약국사업본부장까지 오른 정통 한미맨으로 통한다. 우 대표와 함께 OCI홀딩스 전략기획실 전무를 지낸 이제영 대표도 각자대표에 함께 내정됐다.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OCI홀딩스가 부광약품 지분을 추가 확보하려면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필요하다. 반면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가 유상증자로 납입한 2400억원을 활용하면 된다”며 “이렇게 되면 한미사이언스의 차입금 상환이나 신약개발 자원이 빠져나가는 만큼 반발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6 I 허지은 기자
"총선 끝나면 땅값 대박" 믿었다간 '큰일'…기획부동산 주의보
  • "총선 끝나면 땅값 대박" 믿었다간 '큰일'…기획부동산 주의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가 총선과 봄 이사철을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미끼매물 등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6월 30일까지 위법 의심사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기획부동산은 일반적으로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해 판매하는 기업 또는 거래형태를 의미한다. 통상 서민들이 매수가능한 금액(1000∼5000 만원 정도)에 맞춰 필지·지분을 분할 판매함으로써 다수의 소액투자자 피해를 양산하는 민생범죄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지역개발 공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나 부동산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일반 서민들은 이에 쉽게 현혹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실제로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중 전·답·임야 지목의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개발이 곤란한 지역에서 면적의 10분의 1이하 지분으로 거래된 비율은 약 1.43% 수준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신고 센터 메인화면에서 기획부동산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위법 의심사례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가 최근 허위매물 신고내용을 토대로 포털사이트에서 ‘○○하우징, ○○주택’ 등으로 검색 시 노출되는 신축빌라 분양 누리집 60곳을 확인한 결과, 10곳에서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닌자(무자격자)의 임대(전세) 표시·광고 등 불법 의심사항 16건이 확인됐다. 신축빌라 등의 매물을 표시·광고하는 분양대행사는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니므로 분양 외 전세 등을 표시·광고하는 것이 불법이며 미끼매물 등 부당광고를 통한 임차인 유인 및 깡통전세 알선은 전세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허위매물 및 전세사기 의심 광고도 통합 신고센터를 통해 6월 말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남영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신고기간에 접수된 신고사항은 부동산 거래정보 등을 종합 분석하여 향후 전국 단위 기획부동산, 전세사기 기획조사 시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며 “국세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3.26 I 김아름 기자
투게더아트, ‘조지 콘도 작품’ 투자계약증권 일반청약 개시
  • 투게더아트, ‘조지 콘도 작품’ 투자계약증권 일반청약 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투게더아트의 두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일반청약이 개시된다.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조지 콘도, ‘The Horizon of Insanity(광기의 지평선)’의 청약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1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투게더아트가 발행하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은 21세기 피카소로 불리는 ‘조지 콘도’의 작품이다. 투게더아트 Ci (사진=투게더아트)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조지 콘도는 아트페어 대부분의 대표작 출품과 동시에 경이로운 판매량 기록, 1년 동안 경매 낙찰가가 12% 상승하는 등 현대 미술작가들 사이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중성 있는 훌륭한 작품을 가격경쟁력을 갖춰 예술 작품 소장 기회는 물론 투자 매력까지 높여 투자자와 컬렉터 모두가 만족하는 공모가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청약은 투게더아트가 운영하는 아트투게더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청약 참여자는 NH투자증권(005940)의 조각투자전용계좌를 실명으로 개설해야 한다. 공모 총액은 10억2800만원으로 투게더아트가 10%인 1억280만원을 선배정 받고, 나머지 90%인 9억2520만원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증권 수량은 총 9252주이며, 주당 가액 10만 원으로 최대 300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내달 3일 경쟁률에 따라 최종 배정 수량과 투자자 명부가 확정된다.일반투자자는 최초 청약 금액 이외에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으며, 기초자산 청산 시 매각 차익은 공동사업 수익으로 투자자에게 귀속하게 된다. 발행사인 투게더아트는 청약 종료 후 투자자 명부와 청약 관련 서류를 인증하고 별도로 투자자 보호 기금을 적립한 후 이를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등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미술품을 사랑하는 개인 투자자들께 비교적 소액으로도 함께 훌륭한 미술품에 투자하실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이 건전한 미술 시장과 새로운 미술품 투자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한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우량한 미술품 기반으로 미술품투자계약 증권 발행을 정례화해 투자자와 함께 새로운 미술 시장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3연임 성공
  •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3연임 성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봉권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박봉권 대표는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22년에 연임했고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박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며, 이석기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을 이끈다.박대표는 2020년 취임 첫해 당기순이익 10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이익을 올렸다. 그 다음해는 당기순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1년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거래대금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진 여파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보였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7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형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에 해당한다.교보증권은 중장기 성장 목표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 취임 전 자기자본 규모는 2019년 9609억원에서 2023년 1조8773억원으로 95% 증가했다. 같은기간 유동성비율은 125.6%→155.7%, 순자본비율은 434.9%→830.4%로 크게 상승하며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올해는 ‘기존 사업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위해 ‘스케일 업’, ‘리스트럭처링’, ‘뉴 비즈니스’를 3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안정보다 변화에 무게를 싣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보증권은 2020년부터 차등배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최대주주 무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도 소액주주 보통주 1주당 250원,최대주주 무배당 안건을 결의했다.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진=교보증권)
2024.03.2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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