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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원사이언스 매각 우선협상자에 맥쿼리PE 잠정 선정
  • [단독]제뉴원사이언스 매각 우선협상자에 맥쿼리PE 잠정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기자] 국내 대형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업체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잠정적으로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이 선정됐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의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맥쿼리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잠정 선정하고 이르면 내주 초 우협 선정 사실을 통보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맥쿼리PE를 포함한 3곳의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 참여했던 후보들 중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해둔 맥쿼리PE 측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당초 본입찰 전후로 제뉴원사이언스 몸값은 최고 1조원 수준까지 거론됐다. 다만 우협에 선정된 맥쿼리PE가 입찰 시 제시한 금액은 1조를 하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맥쿼리 PE는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자금을 현재 조성 중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 6호 자금 활용을 포함, 시장에서 인수금융을 추가 조달해 충당할 전망이다. 제뉴원사이언스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에서 출발해 지난 2002년부터 국내 합성의약품 CDMO 산업에서 입지를 다져온 회사다. 잠재 성장성이 높고, 현금 창출 역량이 우수한 점이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 사이에서 매력 요인으로 꼽혀왔다. 제뉴원사이언스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348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4%, EBITDA는 32.9% 증가했다. IMM PE는 지난 2020년 11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자회사 콜마파마를 인수한 뒤 제뉴원사이언스를 설립해 현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은 5124억원 수준이었다.
2024.03.29 I 지영의 기자
‘출장도 수행원 없이 전철로’…허례허식 싫어했던 조석래 명예회장
  • ‘출장도 수행원 없이 전철로’…허례허식 싫어했던 조석래 명예회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29일 영면한 ‘재계의 큰 별’ 조석래 명예회장은 생전 허례허식을 싫어하고 소탈함을 추구했던 인물로 전해진다. 조 명예회장은 실무진과 토론을 즐겼기 때문에 임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레 조성된 것이다. 임원들의 생각이 조 명예회장과 다를 경우 “그건 틀린 것 같다”고 직접 얘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사진=효성그룹.)조 명예회장은 아무리 부하직원이라도 전문지식과 확신을 갖고 이야기하면 받아들였다고 한다. 반대로 잘못이나 약점을 감추려는 사람은 질타하길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해외 출장을 갈 때도 수행원 없이 늘 혼자 다닐 정도로 허례허식을 싫어했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의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정철 전 효성물산 전무의 말에 따르면 홍콩 주재원 당시 경비실에서 ‘미스터 조’라는 분이 찾아왔다는 연락이 와서 내려가 보니 조 명예회장이 가방을 들고 혼자 서 있었다고 했다. 정 전 전무는 깜짝 놀랐지만 정말 소탈한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한다. 과거 일본에 출장을 갈 때는 자동차를 고집하기 보다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멋지게 폼잡는 것보다는 시간약속에 맞춰다니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전철을 이용하는 것쯤은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이다.
2024.03.29 I 김성진 기자
北최선희 외무상 “납치문제 해결의사 없어”…日 압박
  • 北최선희 외무상 “납치문제 해결의사 없어”…日 압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의 기자회견 발표에 대해 하루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최선희 북한 외무상(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최 외무상은 29일 조선중앙통신에 외무상 담화를 내고 “기시다 일본 수상이 납치 문제를 언급하며 조일(북일) 사이 여러 현안해결을 위해 종래의 방침아래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현실을 애써 거부하고 외면하면서 실현할수 없는것, 해결할 것이 없는 문제에 집착하고 끝까지 고집하는 리유에 대하여 리해할수 없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 28일 기시다 총리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조 간 성과를 내는 관계를 실현하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합치한다”며 북한과 정상회담 추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내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며 “납치 문제를 비롯해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납치자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북한은 납치자 문제를 빼고 이야기 하자는 뜻을 지속해서 밝히고 있다. 지난 26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밝힌 이후, 사흘만에 최 외무상이 재차 입장을 밝혔다.최 외무상은 “우리는 일본이 말하는 그 무슨 납치 문제와 관련하여 해결해줄것도 없을뿐더러 노력할 의무도 없고 또한 그러할 의사도 전혀 없다”며 “다시한번 명백히 강조한다. 조일대화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며 우리는 일본의 그 어떤 접촉시도에 대해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일본이 우리의 주권행사를 방해하며 간섭하는데 대하여서는 항상 단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공화국정부의 입장이다”라고 했다.앞서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도 “28일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대사관 참사에게 전자우편으로 접촉을 제기해왔다”면서 “우리는 일본 측과 만날 일이 없다”고 일본과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북일 관계는 납치자 문제를 놓고 이견이 크게 갈리는 상황이다. 일본은 요코타 메구미(1977년 실종 당시 13세 중학생)를 비롯한 납치 일본인이 17명으로 이들 가운데 2002년 9월 고이즈미 당시 총리가 일시 귀환 형태로 데리고 온 5명을 제외한 12명은 여전히 북한에 남아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북한은 남은 납치 일본인은 8명뿐이며 모두 사망했다는 입장이다.
2024.03.29 I 윤정훈 기자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 ‘기술 집념’ 재조명…'스판덱스' 독자 개발 성공
  •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 ‘기술 집념’ 재조명…'스판덱스' 독자 개발 성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며, 연구부문에서는 독자기술을 개발하여 경쟁력의 바탕으로 삼고, 영업 일선에서는 가장 먼저 고객에게 달려가 그들의 소리를 듣고 고객 니즈를 만족시켜갈 수 있어야 한다.” (2001년 12월, 올해의 효성인상 시상식)35년간 효성그룹을 이끌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조석래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 공대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IT가 미래 유망업종이지만 조 명예회장이 공부할 당시 ‘부잣집 아들’이 공학을 배우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송재달 전 동양나이론 부회장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기술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대단히 강했으며, 영위하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조 명예회장은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이탈리아 포를리라는 곳으로 갔는데, 이 지역은 동양나이론의 기술자들이 나일론 생산기술을 익히기 위해 연수를 받고 있던 곳이었다. 조 명예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직접 기술연수를 신혼여행을 이 지역으로 갈 정도로 기술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조 명예회장은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전의 토대가 됐다.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신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이는 향후 효성그룹이 독자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됐다.조 명예회장은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 1975년 효성중공업 설립을 주도하며 고(故) 조홍제 창업주 회장 때부터 줄곧 강조해온 ‘산업입국’의 경영철학을 실현했다.특히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스판덱스는 조석래 명예회장이 축적기술이 없던 상태에서 ‘독자 개발’을 결정하고 연구개발을 직접 지시한 것이다. 효성은 1990년대 초 당시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스판덱스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타이어코드와 함께 오늘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효성그룹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소재산업에 대한 꿈을 이어가며 2011년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탄소섬유 역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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