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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흑자행진, 멈췄던 배당도 재개…링네트, 밸류업 박차
  • 24년 흑자행진, 멈췄던 배당도 재개…링네트, 밸류업 박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기업가치를 올리자며 14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 코스닥 상장사가 있다. 엔터프라이즈 테크 기업 시스코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시스템 서비스를 납품하는 링네트(042500) 이야기다. 24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데다, 14년간 끊긴 배당도 시작했다. 가업 승계 문제도 최근 마무리했다. 증권가에선 호실적 지속은 물론, 주주환원 강화 기대에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링네트를 찾아 향후 기업가치 향상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링네트의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사진=김보겸 기자)2000년 창업한 링네트는 1985년 LS(006260)전선 네트워크 사업부로 출범했다. 이후 분사해서 2002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4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해 왔다. 주력사업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컨설팅, 설치 및 유지보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등이다. 링네트는 14년간 멈췄던 배당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링네트는 지난 2010년, 창업 이후 꾸준히 이어오던 배당을 멈췄다. 내실을 강화해 다른 사업으로도 확장하고 재무적으로 탄탄해지기 전까지는 배당을 멈추자는 판단에서다. 이로 인해 링네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5배에 그쳤다. 동종업계 평균(1.1배)에 비해 한참 모자한 수준이었다. 배당을 안 한 만큼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주당장부가치(BPS)는 작년 말 기준 7700원이었지만 당시 주가는 4400원 수준에 그쳤다. 24년 연속 흑자 행진과는 동떨어진 흐름이었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2170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60억원이다. 꾸준히 쌓아 온 현금을 바탕으로 이제는 다시금 배당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순익기준 주주환원율은 최소 30%까지 늘리고, 시가배당률은 4% 이상을 목표로 한다. 배당을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104.22% 올랐다. 1배 미만이었던 PBR도 1.1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링네트.(사진=김보겸 기자)링네트는 앞으로도 영업이익을 매년 15~20%씩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크게 프로젝트 매출과 유지보수 매출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주된 고객사는 미국 시스코이다. 창업 당시 시스코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했다. 그간 고객사가 300여개로 늘면서 시스코 비중은 6~70%대로 낮아졌다. 신규 거래사 수주를 확보하면서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매출 파이도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기존 고객에 대한 유지보수도 이어가는 중이다. 링네트 관계자는 “아무리 의미 있는 딜이라도 원하는 매출이익 기준을 넘지 않으면 맡지 않는다”며 “대표이사 및 경영지원 차원에서 이 기준을 확인하고 진행할 정도로 매출이익에 대해선 굉장히 보수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저평가 해소에 본격 박차를 가한 건 대표이사 가업승계를 마치면서다. 이주석 전 링네트 대표의 ‘오너 2세’인 이정민 사장은 작년 링네트 사장직에 올랐다. 이 대표 지분율이 기존 8.77%에서 13.33%까지 확대되며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다. 이 사장은 사업 확대와 외부 고객과의 소통 및 벤더와의 관계 강화를, 이주석 대표는 재무 및 경영지원 분야를 맡고 있다.
2024.04.20 I 김보겸 기자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 지구의날 기념행사 20일 시흥 거북섬에서
  •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 지구의날 기념행사 20일 시흥 거북섬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 실천을 도모하는 행사가 4월 시흥시 거북섬에 열린다.18일 경기도는 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4월 17일~23일)을 맞아 4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을 실행하자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20년간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연 및 토론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업사이클 놀이터 △환경정책 홍보 △페자원 활용 체험 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 △지구의 날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간, 생태, 지구’, ‘기후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테크’ 등 3개 세션이 진행되며, 시흥시장,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경기도 생물다양성 탐사에서는 도에서 개발한 탐사 앱을 활용하여 생태계 보물찾기를 진행하며, 경기도 31개 깃대종 체험부스 운영과 생물종큐브 플레이존이 운영된다.또한 업사이클 놀이터 이벤트 존에서 병뚜껑, 폐건전지, 폐의류, 우유팩을 가져올 경우 재활용품 카운팅 버튼을 누른 후 인생네컷 촬영도 참여할 수 있고, 블록 놀이터에서 폐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해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업사이클 악기연주, 폐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 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홍보존의 포토 백월에서는 업사이클 플라자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사진촬영의 기회가 주어진다.이외에도 RE100-CAR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지구의 날 그림대회, 폐자원 활용 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이 준비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이 없는 행사로 텀블러 지참과 더불어 음식부스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한 현재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도민과 함께 이룬 시화호의 경험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경기도)
2024.04.18 I 황영민 기자
콘진원, K콘텐츠 파급력 입증…해외진출 연관산업 성과 공개
  • 콘진원, K콘텐츠 파급력 입증…해외진출 연관산업 성과 공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도네시아에 해외 상설홍보관 ‘KOREA 360’을 운영 중으로,개관 이후 월평균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K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자 마련한 관계부처 협업사업의 성과를 공개했다.콘진원은 지난해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동반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 개최 △해외 상설홍보관 인도네시아 ‘KOREA 360’ 운영 △K콘텐츠 내 연관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PPL)를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한류 지원을 총괄하는 문체부와 콘진원을 필두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한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2023 태국 K박람회’ 융합존 전시를 통해 나인투랩스㈜와 인테이크 주식회사는 슈가로로 곤약젤리 with DKR 협업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연관산업 협업 강화콘진원은 K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협업을 본격적으로 이끌고자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발굴했다. 먼저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가 부족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7월과 11월, 총 2회에 걸쳐 개최했다.관계부처 협업으로 농·수산식품부터 우수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K’ 등 총 91개 사의 한류 연관산업 수출 유망기업이 참여해 콘텐츠기업과의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개최된 ‘2023 태국 K박람회’에서는 K콘텐츠와 연관산업 기업 간 협업 제품을 전시하는 ‘융합존’을 마련해 총 6건의 업무협약에 이어 수출 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게임기업 나인투랩스㈜는 ‘드로우샵킹덤리버스’ 캐릭터 IP를 활용하여 식품기업 인테이크 주식회사와 협업 제품 ‘슈가로로 곤약젤리 with DKR’을 출시해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기업 아트라이선싱의 ‘아크덕패밀리’ IP와 식품기업 휴먼웰㈜의 협업 제품인 시리얼 6종과 김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정종훈 나인투랩스㈜ 감사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되는 2023 태국 K박람회 융합존 전시를 통해 대체식품 푸드테크 유망기업인 인테이크 주식회사와 협업하게 됐다”며 “게임 ‘드로우샵 킹덤 리버스’의 유명 캐릭터 IP와 슈가로로 곤약젤리 제품 간 매칭이 잘 맞아 바로 협업제품을 구상하게 됐고, 해외 시장에도 보다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누보의 식물영양제가 노출됐으며, ‘마이데몬’ 캐릭터 ‘미오’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다각도 지원콘진원은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K콘텐츠 내 푸드,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연관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PPL) 및 홍보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콘텐츠 IP 기획 단계부터 연계한 사업화 사례를 발굴했다.지난해 해당 지원 사업 통해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노출된 ㈜누보의 식물영양제 ‘닥터조 블루밍 버블’은 드라마 캐릭터 IP인 ‘미오’와 협업하여 한정 리패키지 제품을 출시했으며, 향후 중국, 베트남, 호주 등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는 콘진원이 드라마 IP 기획 단계부터 방송사, 제작사와 간접광고 연계 제품에 대한 사업화 협의를 통해 거둔 성과이기도 하다.김신덕 ㈜누보 전략기획본부장은 “한류마케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제품이 노출되며 자사 브랜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간접광고 노출부터 드라마와 연계한 협업 제품까지 출시할 수 있어 수출 과정에서 K콘텐츠 덕을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도네시아에 해외 상설홍보관 ‘KOREA 360’을 운영 중으로, K콘텐츠를 비롯 K뷰티, 의료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모션을 통해 연간 16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한류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K콘텐츠 프리미엄 효과, 연관산업 수출활력 제고 앞장지난해 콘진원이 관계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진행한 K콘텐츠와 연관산업 지원사업의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아세안 한류 중심인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상설홍보관 ‘KOREA 360’은 개관 이후 콘텐츠를 비롯한 K뷰티, 의료 등 총 534개 브랜드, 6,300여 개 상품을 전시했으며, 월평균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K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매출액 75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판촉 활성화 효과까지 더했다. 또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의 상담건수는 총 722건, 수출계약 실적은 229만2000달러 상당이다. 이는 전년 대비 75.3% 증가한 수치로, K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한 수산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만전식품㈜의 ‘매운불맛김’도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간접광고로 노출된 이후 5만5000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콘진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 등 K콘텐츠 내 간접광고 노출을 통해 연관산업 제품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관계부처 협업사업의 성과를 통해 K콘텐츠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수출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와 K박람회 융합존 전시는 올해도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170억원대 상품권 사기 쳐 징역 10년…검찰 “형량 낮다” 맞항소
  • 170억원대 상품권 사기 쳐 징역 10년…검찰 “형량 낮다” 맞항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170억원대 상품권 투자 사기로 실형을 선고받은 인터넷 카페 운영자와 그의 아들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가운데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총 17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지난해 5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A(51)씨와 그의 아들 B(30)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검찰은 부인 A씨와 아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방조)로 재판에 넘겨진 C(39)씨의 무죄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장기간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지속하며 범행을 확대한 데다 피해자들은 피고인들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들은 범행 후에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고소 취하를 종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범행 정도에 비해 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했다”며 “무죄가 선고된 공범 C씨도 A씨에게 본인 명의 사업자등록과 계좌 등을 제공하면서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도 범행을 지속해서 투자금을 모집했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며 “A씨는 앞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피해액) 전액을 실제 취득한 것은 아니고 수익금 지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A씨와 B씨는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등 69명으로부터 17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회원 수 1만 5000명인 인터넷 카페를 통해 290명으로부터 486억원을 모으는 등 불법 유사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0%의 수익을 얹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들에게 이른바 ‘상테크’(상품권과 재테크를 합친 말)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4.04.16 I 이재은 기자
커넥트밸류, ‘100% 국비지원’ AI 로보틱스 교육과정 2기 모집 개시
  • 커넥트밸류, ‘100% 국비지원’ AI 로보틱스 교육과정 2기 모집 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기업교육 분야 에듀테크 대표기업 커넥트밸류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취준생 등을 위한 취업연계형 지능형 로보틱스 교육과정 ‘KG-카이로스(KG-KAIROS)’ 2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커넥트밸류)이는 오는 6월 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발된 훈련생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교육훈련비 전액을 지원받는다.본 교육은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서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으로 KG ICT가 주관해 최종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커넥트밸류가 공동 운영하는 청년 AI 로보틱스 실무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 우수 교육생은 장학금을 받고 KG ICT 등 KG 그룹사, 협력사 채용 시 우대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서 1기 모집에서 신청자가 600명이 넘는 등 AI 로보틱스 과정에 대한 열띤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AI 로보틱스 주요 교육 내용은 로봇 산업의 핵심 기술과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선정됐다. △파이썬 △아두이노 △KI-CAD, FUSION360 △딥러닝 △ROS&SLAM △PLC 및 산업용 통신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이다. 교육과정은 이론, 실습, 프로젝트 순서로 진행된다. 서비스용·산업용 로봇 장비들을 동시에 배우고 이를 직접 운용해 로봇 관련 학습 경험을 얻고 단기간에 전문성을 함양하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정규과정과 프로젝트 비중이 5:5로 과목별로 약 10가지 이상인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해 생생한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기초에서 심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과 팀원과의 합동 실습으로 비전공자의 학습 장벽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KG-카이로스는 수강생의 적극적인 취업 활동을 밀착 관리하고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 과정을 실습 위주로 구성하고 이에 필요한 노트북, 교보재를 모두 무상 지급한다. 또 로봇 OLP 생성 및 적용, 협동로봇 설계 및 구현 프로젝트 및 경진대회 등을 통해 개인 포트폴리오 설계를 지원한다. 실무자 출신의 강사를 중심으로 한 스터디 모임 지원, 취업 컨설턴트의 1:1 맞춤 커리어 상담은 이미 1기 학습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지난해 10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능형 로봇 R&D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 인력의 공급이 실제 수요보다 3.6%가량 낮다. 청년 지능형 로봇 전문 인재 양성은 청년 취업난 해소와 로봇 산업 발전의 측면에서 매우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한편, 커넥트밸류는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HRD 교육 기획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교육기관이다. 특히 MZ세대에 특화된 신입, 승진자 교육과정 및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에듀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며 트렌디한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오는 22일엔 국내 유일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에듀게임 5종 ‘커넥트플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KG-카이로스 교육 기간은 오는 6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교육은 강남, 종로, 구로 등 14개의 커넥트밸류 러닝센터에서 수강하며 자세한 내용은 KG-카이로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15 I 박순엽 기자
애플은 아직인데, 삼성은 3년된 폰도 AI지원…어떻게?
  • 애플은 아직인데, 삼성은 3년된 폰도 AI지원…어떻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처음 적용한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 ‘갤럭시 AI’를 3년 전 출시한 갤럭시S21까지 확대함에 따라 첨단 AI 기능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AI 연산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와 하드웨어 성능이 제한적인 단말에서 구동될 수 있는 경량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기반을 마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15일 IT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초부터 삼성전자는 2021년 이후 출시한 모든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 AI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One) UI 6.1’ 업데이트를 시작했고, 다음 달 초부터는 2년 전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플립4, 갤럭시 탭 S8 시리즈와 3년 전 출시한 갤럭시S21, 폴드3·플립3에도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삼성전자는 당초 최적의 갤럭시 AI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 성능이 뒷받침되는 작년 출시 모델까지만 갤럭시 AI를 지원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AI 기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2~3년 전 출시 모델도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선별적으로 AI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다. 갤럭시S22 등 재작년 모델은 인스턴트 슬로모(영상을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를 제외한 갤럭시 AI 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갤럭시S21 등 3년 전 모델은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와 채팅 어시스트 중 메시지 톤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매직 리라이트’만 지원하는 식이다.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제공하는 기능을 달리한다 해도 스마트폰 교체주기에 도달한 구형 모델까지 최신 AI 기능이 구동된다는 점은 놀랍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AI 폰 핵심 요소인 NPU와 AI모델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해온 이력에 주목하고 있다.하드웨어 측면에선 AI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인 NPU가 AI 폰 구현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에 NPU를 탑재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시작해 2019년 출시한 갤럭시S10에 처음 적용했다. 갤럭시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에도 AI 구동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퀄컴과 협의했다. 김영집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언어 AI 팀장은 “칩이 설계되는 초기 단계부터 퀄컴과 NPU 사양을 포함해 주요 설계를 협의한다”며 “따라서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이 구조는 다르지만 성능 등 모든 과정은 단말에 동일하게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마트폰에서 작동할 수 있는 경량화된 AI 모델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한 것도 주효했다. 갤럭시 AI 주요 기능인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이나 녹음 파일 문자 변환 등은 단말기에 내장된 AI 모델(온디바이스 AI)을 통해 구동되는데, 스마트폰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하면서 성능을 유지하는 게 기술력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생성형AI 빅테크도 모델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집 팀장은 “삼성전자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통해 작년 챗GPT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기 훨씬 전부터 AI 모델 개발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토대로 모바일 AI 시대를 주도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4 출시 직후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라며 “삼성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모바일 AI 시대를 열고 이를 세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 라이벌 애플이 AI 폰을 아직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기회다. 실제 AI 기능을 앞세워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S24 덕분에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 자리를 되찾아왔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대로 20.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플은 5010만대로 17.3%에 그치며 지난해 4분기 차지했던 1위 자리를 내줬다.
2024.04.15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란, 45년 만에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란, 45년 만에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뚝심-불통은 종이 한 장 차이 尹,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야-“민생 대책, 돈 풀기는 안돼…저출생 등 초당적 논의 나설 때”-중동 정세 악화일로, 위기 대응에는 여야 따로 없다-고삐 풀린 나랏빚…총선 공약도 현실 맞게 정비해야△직구 확대에 떠는 K주류-술 해외직구 시대, 韓선 온라인판매 금지…알리 공습 땐 시장 먹힐 판-위스키 직구액 4년간 136배 늘 때 국내사는 판매 막혀…불공정 경쟁△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美 “이란 규탄하지만 재보복 반대”…이스라엘 대응에 쏠린 눈-중동 리스크에…금갑 ‘들썩’ 비트코인 ‘털썩’-정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24시간 예의주시할 것”△종합-“노후보장” vs “재정안정”…국민연금 개혁안 팽팽한 대립-尹 인적쇄신 고심…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시간 걸릴 듯-한은 ‘라스트 마일’ 경계감 더 커져 금리인하 기대 눌렀는데…환율 폭주-곳간 비자 한은 ‘마통’ 33조 끌어다 쓴 정부…이자만 638억△22대 국회에 바란다-“돈풀어 경기부양 시대 끝나…선거 없는 향후 2년, 구조개혁 적기”-“노사정 사회적대화 중요성 커졌다”△특별인터뷰-여야 간 가교 역할 더 중요해져…野에 총리 후보 추천 요청해야-“총선 참패 與 변화 필요”…지도부 전면에 젊은 수도권 당선인 내세워야“△정치-조기 전당대회냐 또 비대위냐…‘총선 참패’ 與, 새 지도부 구성 골몰-금투세 폐지·메가시티 한동훈 공약 폐기 수순-21대 마지막 국회 앞두고…‘채상병 특검법’ 밀어붙이는 野-민주 새 원내대표로 ‘3선 이상’ 십여명 하마평…‘찐명 가리기’ 관심-김정은 ”習 위해 건배“ 정상회담 향하는 북·중△경제-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플랫폼 종사자…별도 노동법 필요-높아지는 무역기술장벽 1분기 1194건 역대 최대-고준위 방폐물 지하연구시설 연내 부지 선정한다-판매장려금 미지급…한샘·퍼시스·에넥스 ‘대리점 갑질’ 적발△금융-“예·적금보단 주식·코인”…청년도약계좌 외면-총선 끝,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 주목-“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활용도 높아 인기”-가입 늘고 침수차 줄자…작년 車보험 손해율 개선·순익 증가△글로벌-中·獨도 제조업 훈풍…전세계 공장 다시 활기-새 집 사면 보조금 주고, 반값주택 공급 中 ‘부동산 살리기’ 안간힘-독일 총리, 내일 시진핑 면담 ”中 보조금 부당“ 강조할 듯-日도 구글·애플 독점 규제…‘매출 최대 30% 과징금’ 추진-US스틸 주주, 일본제철 합병 찬성했지만…바이든도 트럼프도 ‘반대’△산업-현대차·기아 실적 선방…시총 100조 시대 눈앞-플라스틱 사용 줄인 LG 올레드 TV 영국·스위스서 잇따라 친환경 인증-삼성전자, 美 부동산 기업과 협업…스마트홈 사업 키운다-SK온, 지멘스 DISW 손잡고 스마트 공장 시스템 구축-LG화학, 첨단소재사업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HD현대·美 팔란티어 무인수상정 공동개발 추진△ICT-LLM 경쟁 대신 제휴…AI 서비스 시장 노린다-GPT4·팜2 한국사 점수 낙제점-AI컴퍼니‘ 선언한 SKT…중간 평가는 ‘우수’-2년 전 나온 ‘갤럭시 S22’도 실시간 통번역 된다△중소기업-초단기직 쏟아지자…‘알바 플랫폼’ 경쟁 후끈-”초기 창업기업 사업화 고민 해결“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 43곳 선정-“귤 껍질 활용해 만든 생분해 용기 플라스틱 없는 세상 앞당길 것”-사람만 구독하냐멍?...반려동물도 구독한다냥!△소비자생활-하이트진로 이천 공장 ‘목통 숙성실’ 가보니-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호주·북미 생산기지 사동-코코아·설탕·원재룟값 들썩…밥상물가 더 오른다-현대百, 日파르코 맞손…‘K콘텐츠 팝업스토어’ 운영△증권-美 금리 불안에 중동 리스크까지…먹구름 낀 증시-전문가 89% “HD마린 IPO 흥행할 것”…비싼 몸값·오버행 변수-축산물 데이터서비스 미트테크 기업 거듭날 것-유가 치솟는데 미끄러지는 정유주, 왜△부동선-재건축 ‘총선 후폭풍’…재초환 폐지 제동 걸리나-4월 셋째주, 전국 9곳 5260가구 청약-“부동산 정책 불확실성 커져…당분간 관망세”-7월부터 아파트 내부공사 끝나야 사전점검 가능-‘철근 누락’ 원인 무량판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문화-꿈꾸는 예술인의 오아시스 “월세 내는 날 사라져 감동”-존재감 없는 소년의 ‘모두를 위한 위로’△스포츠-PGA·LIV 스타 총출동…선수·갤러리·주민, 모두를 위한 ‘꿈의 무대’-‘로또’ 같은 마스터스 입장권…추첨서 당첨돼야-아깝다! 72홀 노보기’ 박지영, 통상 8승 달성-3라운드서만 82타…우즈, ‘메이저’ 최악의 날△오피니언-벚꽃엔딩 말고 없나요-모로 가도 국회만 가면 된다는 오만-21대 국회 부동산입법 유종의 미 거두길-재도전 나선 소상공인을 응원하며-의대 증원 유예…정부 결단 필요하다-역대급 고용률에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이항협 ’달‘△피플-복잡한 난민 공익소송 앞장…아태 최고 공로 인정 영광-전통누비 되살린 김해자 누비장 별세-AI꿈나무, SKT 티움서 미래기술 만나다-김성수 Hrcap 대표 세계 3대인명사전 등재-빈대인 회장 늘봄학교 금융교사로 변신△사회-이번주부터 전공의 면허정지 수순…‘총선 패배’ 정부, 증원 재검토할까-연금 못 받을까봐…2030세대 열에 일곱 “국민연금 불신”-교대 지역인재 전형 37% 확대-80주년 경찰 제복, 10년 만에 바뀐다-유니콘 발굴 팔걷은 서울캠퍼스타운
2024.04.14 I 박종화 기자
경기 회복 조짐에 中 증시 기대감…수혜주 어디?
  • 경기 회복 조짐에 中 증시 기대감…수혜주 어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지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곧 순환적 반등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경기 모멘텀 회복도 가속하면서 2분기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전공정 장비주나 가구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신승웅 신한투자증권은 코로나19를 거친 지난 3년간 이어진 중국 주식시장의 부진은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시진핑 2기 이후 전개된 △공동부유 △빅테크 규제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이 정부 신뢰를 훼손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1~14배에서 형성되던 상해종합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9배 초반까지 하락했다.다만, 지난 1분기에 중국 정부가 증안기금 투입을 시작으로 국유기업 시가총액관리 지시, 민영경제촉진법안 상정 등 자본시장 기조 전환 등으로 밸류에이션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신 연구원은 분석했다. 위험 선호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에 1분기 외국인 누적 순매수(682억위안)는 2023년 누적 순매수(437억위안) 규모를 상회했다. 뚜렷한 주도주는 부재했으나 과대 낙폭주 위주 수급 유입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3월 양회는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GDP 성장률(5%)과 재정적 자율(3%)은 전년과 동일하게 제시돼 표면상의 서프라이즈는 부재했지만, 초장기 특별 국채 편성, 대규모 설비투자 프로젝트 시행은 기대 이상의 조치였다는 평가다. 특히 수년간 초장기 특별국채 편성을 통해 확장 재정 드라이브 강화할 전망이다. 정부 공식 예산에 포함되지 않는 준재정 통화정책인 담보보완대출(PSL)도 다시 가동된다. 중국 정부는 PSL을 통해 3대 건설 프로젝트인 △임대주택 건설 △노후주택 재개발 △평급양용 비상 인프라 건설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정부가 확장 재정을 다시 전개했다고 보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2분기 중국 주식시장 전망은 비관보다 낙관에 무게를 둔다는 것이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전인대 정책 시즌이 마무리되고 2분기부터 다시 경기와 기업이익(EPS)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본토 증시의 제조업 이익 비중은 약 47%인 가운데 제조업과 수출 회복에 기반한 순환적 반등을 기대한다”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동반하나 과하게 경계할 필요는 없고, 실적시즌 이후 수출주와 제조업 중심의 EPS 상향 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분기 상해종합지수 밴드는 2900~3400포인트로 제시했다. 경기 모멘텀 회복과 부양책 집행 등 우호적 변수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투자전략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는 제조업 경기와 수출 회복”이라며 “제조업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반도체는 가져가야 할 주도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방산업 회복, 재고 소진 가속화, 인공지능(AI) 모멘텀 반사 수혜 등 업황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고, 파운드리보다는 설비교체 프로젝트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주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전, 가구 등 내구재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는 “연초 이후 중국 수출을 주도하는 업종은 가전, 가구 등 내구재인데 선진국 재화 수요 회복이 더해지면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공산이 크다”라며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수익성 개선 조짐이 보이는 가전 업종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3 I 이용성 기자
선거 끝나자 충청권에 약속한 청구서로 벌써부터 '들썩'
  • 선거 끝나자 충청권에 약속한 청구서로 벌써부터 '들썩'
  • [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종료된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들이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에서 내건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충청권 28개 선거구에 출마한 81명의 후보들과 여·야 정당들은 모두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약속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양지서당 유정욱 훈장을 비롯한 가족이 충남 논산 연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청권에 출마한 후보들은 교통인프라 구축,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대전 동구의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전역~세종청사~공주를 잇는 광역급행철도(CTX-a) 신설과 도심융합특구 2단계 사업의 판암동 일원 추진을 공약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는 공공기관의 도심융합특구에 유치하겠단 계획과 함께 대전역 일원에 메가 충청스퀘어를 조성,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단 구상을 제안했다.중구에서는 박용갑 민주당 후보의 공공기관 이전 공약과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의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공약이 맞붙었다. 서구갑에선 장종태 민주당 후보가 지역인재 의무채용 협의체 구성 등 청년유출 문제 해결을 약속했고,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는 대전 서구 분구, 기성동 산업단지 100만평 조성 등을 제안했다. 리턴매치가 벌어진 서구을에선 박범계 민주당 후보와 양홍규 국민의힘 후보가 둔산권 노후아파트 재건축 지원을 공통으로 약속했으며, 충청판 실리콘밸리 조성과 둔산대공원 조성을 각각 공약으로 내세웠다.유성갑에선 조승래 민주당 후보와 윤소식 국민의힘 후보가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의 신속 추진을 공언했다. 반면 조 후보는 과학수도 대전 완성을 겨냥한 대전특별자치시법 완성을, 윤 후보는 제2대덕연구단지 국가산단 조성의 첫 삽을 임기 내에 뜨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유성을에선 황정아 민주당 후보가 바이오나노테크클러스터 구축,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신설 및 유성구 유치를 제안했으며,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는 첨단기술 기반 산단 조성의 신속 추진을 공약했다.대덕구에선 후보들이 연축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을 일제히 약속했다. 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충청권 핵심성정거점도시 추진을 제시,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와 새로운미래 박영순 후보는 각각 대전산단 대개조, 조차장 부지 복합개발를 공약했다.충남에 출마한 후보들은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인 지방소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우선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는 GTX-C 천안역 노선의 조기 착공에 뜻을 같이했다. 천안을 민주당 이재관 후보는 광역철도 공약 외에도 첨단기업 1400개 유치를,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는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성환 종축장 부지에 삼성 등 대기업 유치를 언급했다.천안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창수 후보는 천안형 교육발전특구 유치 추진, 소아·청소년 24시 달빛어린이병원 구축을 공약했고, 민주당 이정문 후보는 천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회발전특구 총량 확대 등 특구 종합 3종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앞세웠다. 공주·부여·청양의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신관·월송 미래형 멀티플렉스 초·중·고등학교 신설을,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기업자유특구인 메가샌드박스를 국내 최초 시범지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보령·서천에 출마한 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서천 명품 특화시장 재건 완공,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약을,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는 보령시 탄소중립에너지특구 지정, 서천군 해양바이오클러스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아산갑 후보들은 아산 경찰병원 조기 건립과 GTX-C노선 온양온천역·신창역 연결 추진에 주력한다. 아산을 민주당 강훈식 후보는 중부권 최초 잡월드 완성을 앞세웠고,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24시 아동병원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서산·태안 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주민참여형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는 서산웰빙특구, 태안기업도시 등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등을 공언했다. 논산·계룡·금산의 민주당 황명선 후보는 공공기관·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는 국방산업벨트 조성을 공약했다. 당진은 농산물 가격 안정제, 농업정책 일관성 등 농업인을 위한 공약들이 제시됐다. 홍성·예산에선 지역 상생벨트 조성 및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의 공약들이 나왔다.지역의 정치권 인사들은 “총선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을 돌며,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을 공언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약속하는 등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나섰지만 ‘정권 심판론’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면서 “무엇보다 충청권은 과거 대선과 총선 등의 각종 선거를 거치면서 저조한 공약 이행률 등으로 정당과 후보들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다만 총선을 거치면서 나온 주요 공약들은 정부와 지자체, 각 정당 차원에서 앞으로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업들로 빠르지는 않지만 천천히 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04.10 I 박진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성난 민심 ‘尹정권 독선’ 심판했다-32년 만에 최고 총선 투표율 67.0%…중도층이 움직였다-알짜 찾아 법원 간다 PEF, 희생매물 눈독△4·10 총선 - 투표율 분석 -與 텃밭 ‘투표 포기’ 속속…대구 투표율 최대폭↓-민주당 환호, 국힘 침울…한동훈 “최선 다했지만 결과 실망”-[사설] 불통 정치의 종말, 민심 바로 봐야△4·10 총선 - 승패 가른 순간들-이종섭 논란·대파 소동·의료대란…정권 심판론 키웠다-한동훈 비대위 퇴장 수순 국힘 권력지형 재편 예고△4·10 총선 - 희비 갈린 잠룡-대권 가도 청신호 켜진 이재명…정치적 입지 흔들리는 한동훈-조국 단숨에 대권후보로…이준석·이낙연 ‘비상등’-정의당 ‘0석’ 전멸…진보당 원내 진입 성공△4·10 총선 - 지역별 결과-수도권 뒤덮은 파란 물결…사법 리스크·편법 대출도 못 막았다-‘이변 없는 보수 텃밭’ TK, 25석 중 24석 與 우세-이낙연·송영길도 쓴맛…민주, 호남 28석 싹쓸이△4·10 총선 - 화제의 인물-기업·경제인들 대거 탈락 속…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거대 양당 ‘약자 보호’…제3지대 ‘정권 심판’ 방점-올림픽 사격 金 진종오, 가수 리아…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정치-尹, 국정동력 상실 위기…‘3대 개혁’ 등 국정과제 차질 불가피-손 아프도록 악수한 한동훈 vs 구두굽 떨어지도록 뛴 이재명-‘보수 위기론’ 질문에…박근혜 ‘침묵’ 이명박 “정치가 뒷받침해줘야”-정부 “오커스 협력 열려 있어”-서열 3위와 예술단 평양으로 보낸 習△닻 올리는 회생 M&A-5540억 실탄 장전한 PEF…업력 높은 중소·중견 제조업 주목-항공업·추모공원·예식장도 ‘눈독’…왜-“하반기 건설업계 회생매물 줄줄이 나올 듯”△종합-싼 맛에 가득 채운 알리·테무 장바구니…‘발암물질 범벅’ 못 쓰겠네-美 3월 근원 CPI 상승률 3.8%…6월 금리인하 기대감 뚝-日 AI 데이터센터에 4조 투자…MS, 美日 정상회담 앞두고 통큰 선물-시중은행 홍콩 ELS 배상 협상 시작 일부 고객 배상률 불만…진통 예상△경제-‘반도체 훈풍’ 타고 수출 우상향…한국 성장률 전망 줄상향-안덕근 산업장관 첫 방미 “반도체·IRA 보조금 협의”-‘金사과’ 주범 서리, 재해보험금도 끌어올렸다-긴축 길어질 조짐에…두 달 만에 기준금리 넘어선 국고채 금리△금융-400만 하나카드 뛰쫓는 신한…여행카드 ‘후끈’-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이달 중순 결론-“경기 불황에 상생금융 부담” 금융권, 채용문 걸어잠갔다-산은, 책무구조도 도입 위한 연구용역 발주△글로벌-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中, 과도한 빚이 독 될라 신용등급 하락 ‘빨간불’-푸틴, 이르면 내달 中 방문…방북 가능성도-中 저가공세 겨눈 EU “풍력터빈 보조금 조사”△산업-전고체 시대 곧 온다…소재사도 생태계 구축 속도-삼성전자 작년 美 가전 점유율 1위-“美 대학 운동선수 정신건강 지원”…LG전자 10만달러 기부-500대 기업, 직원은 줄고 임원은 늘었다-RV, 1분기 車 판매량 1~4위 ‘싹쓸이’-한화정밀기계, 북미 최대 SMT 전시회 참가△산업-메가존·베스핀 “흑자전환 발판, IPO 속도낸다”-네이버 ‘치지직’ 그리드 시스템 도입-중증도 5단계로 나눠…조직검사시 오진율 낮춰-“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 임상 3상서 고령자에도 효과 증명”△Auto&Life-저금리·보험료 지원까지…한정판 맞아? MINI 혜택은 통 크네-귀여운 보디에 연비깡패…‘하이브리드 원조’의 환골탈태△증권-총선 끝…밸류업株여 어디로 가나이까-“금리 오르면 뭐 어때” 진격의 일학개미-‘바이 코리아’ 약발 안받는 韓증시, 왜-“저가매수 기회”…외국인은 배터리株 충전중△부동산-서초 재건축 속도내자…인근 구축 집값도 들썩-‘김포공항’ 개명 작업 ‘산넘어 산’-역세권·대로 근점 ‘장위6구역’ 내달 분양-“건설사에 불리한 책임준공 확약, 부동산PF 부실 야기”△엔터테인먼트-신인 잘 키운 하이브…BTS 군백기 ‘이상 無’-韓영화 리메이크에 푹 빠진 中…‘올빼미’ 최고가에 모셔갔다△피플-‘신의 입자’ 존재 예견한 英 물리학자 피터 힉스 별세-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최종후보…한국문학 글로벌 날갯짓-수협은행, 日 MUFG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대한상의 부회장에 박일준△오피니언-주주권 과잉…아직은 걱정할 때 아니다-‘조삼모사’ 될 판인 출국납부금 감면△전국-한발 물러선 경기도…‘CJ라이브시티’ 공사 재개 기대감 모락-오산시 홈페이지서 공무원 이름이 사라진 이유-용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착수-안산 인구 78만→72만명 쪼그라든 인구 회복 안간힘△사회-꽃놀이 가기 전 투표소 오픈런 싸우지 말고, 물가 안정 시켰으면-의료 공백에 전면 허용하자 비대면 진료 이용 6.5배 급증-비싼 자전거는 ‘도둑 걱정’…방치 자전거는 ‘흉물 골치’-소방청, 최정예 국제구조대원 137명 선정-“美모히건 100% 출자…법률 넘어 종합 자문 결실”
2024.04.10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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