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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에 33% 관세 부과한 칠레…"남의 일 아니다"
  • 中 철강에 33% 관세 부과한 칠레…"남의 일 아니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국발(發) 과잉생산이 전 세계 무역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 제품에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칠레가 먼저 반(反)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 전통 제조업과 반도체·전기차 같은 첨단분야까지 중국의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제2의 차이나 쇼크’에 대한 대응이 절실해지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철강 도매시장에 중국산 철강 제품들이 쌓여있다. (사진=AFP)칠레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중국산 철근과 단조용 강구(둥글게 만 강철)에 각각 최대 24.9%, 최대 33.5%의 잠정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그동안 주요 철강 회사들이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출혈 경쟁을 일으킨다며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칠레 기업의 항의가 공장 조업 중단으로 번지자 정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중국산 철강 제품은 낮은 가격을 무기로 중남미 국가에 대거 공급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철강협회에 따르면 역내 철강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은 2000년 15%대에서 지난해 54%로 증가했다. 자국 기업들이 반발하는 이유다.미국도 중국산 철강 제품 제재를 준비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평균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를 3배 가량 올릴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비단 철강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에서는 값싼 중국산 제조업 제품들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던 2000년대 차이나 쇼크에 이어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중국이 또다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최근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장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기도 했다. 막대한 보조금과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성장한 중국 기업들이 저가 전략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공정 경쟁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미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들어갔고 미국은 철강 외 전기차·선박 등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등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각국 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인상 검토 소식에 “강력한 불만을 품으며 관련 조사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즉각 반발했다. 이후 미국산 핵심 화학물질 프로피온산(PA)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려 맞대응하기도 했다.중국은 지난해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 반발해 칼륨 같은 반도체 핵심 원료 수출을 통제한 바 있다. 관세 인상에 맞서 중국의 보복 조치가 이어지면 공급망 교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분석가들은 미국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에 대해 중국이 보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이는 양대 경제 대국 사이 새로운 무역 전쟁터를 만들고 아시아의 거대 제조기업(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한 불만의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한국도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중국이 반덤핑 관세에 보복관세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통상 환경이 더 불안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이슈인 중국의 과잉공급에 대해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파트너국들과 공조해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4.23 I 이명철 기자
크래프톤, ‘불릿 에코 인도’ 정식 출시
  • 크래프톤, ‘불릿 에코 인도’ 정식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젭토랩이 개발한 ‘불릿 에코 인도(Bullet Echo India)’를 24일 인도에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불릿 에코 인도는 젭토렙이 2020년 출시한 ‘불릿 에코’를 인도 맞춤형 버전으로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다. 크래프톤 인도 법인이 현지 퍼블리싱을 맡는다.불릿 에코 인도는 4일 소프트 론칭 직후 인도 구글 플레이의 신작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신작 무료 게임, 신작 무료 액션 게임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불릿 에코 인도는 다른 이용자들과 팀을 구성하고 전략을 세워 치열한 전투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 로얄 방식의 멀티 플레이 탑다운 슈팅 게임이다. 다양한 게임 모드를 통해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27종의 영웅들이 가진 개성 넘치는 능력들로 깊이와 흥미를 더해준다.불릿 에코 인도는 인도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소프트 론칭 당시 인도 테마로 제작된 특별 영웅 스킨 4종을 출시했다. 인도 문화유산의 감성을 담은 전통 복식 스킨 3종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와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통해 제작된 스킨 1종으로 구성됐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크래프톤은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향후 현지의 대형 축제와 연계한 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도의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게임 관련 영상 콘텐츠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4.23 I 김가은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거래량 3일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거래량 3일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3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가라앉으며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아직 투심은 회복되지 않은 모양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거래를 마쳤다. 848.8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8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 중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50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90억원을 팔았다. 특히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209억원, 30억원을 팔았다. 사모펀드도 8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만 875억원을 사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12억원 매도 우위로 총 773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8239.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5010.60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 뛴 1만5451.31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망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금리와 관련된 지표 발표가 앞두고 있어 코스닥 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기타서비스와 건설, 금속, 오락문화, 인터넷 등이 1~2% 강세였지만, 일반전기전자와 반도체, IT하드웨어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6000원(2.50%)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가총액 2위로 도약한 HLB(028300)는 이날도 0.38% 오르며 10만6700원을 가리켰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4.57% 올라 17만3900원을 기록했다.한글과컴퓨터(030520)는 1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에 11.96% 오른 2만4800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47억원)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컴 오피스의 매출이 1분기에 332억 원으로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1분기에 부진한 라이프케어의적자 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사피엔반도체(452430) 역시 18.85% 올라 2만9000원을 가리켰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가) 글로벌대형 고객사들을 확보해 비밀유지계약 및 공동개발계약을 진행, 신규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A사와 오랫동안 계약을 통해 다양한 단발성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2026년 AR,MR 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한가는 없었고 71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98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6847만주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7조241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23 I 김인경 기자
이다연 2연패·박현경 3회 우승 도전…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 이다연 2연패·박현경 3회 우승 도전…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 지난해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다연(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에프앤씨(F&C)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개막한다.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지난해에는 이다연(27)이 4라운드 내내 꾸준히 성적을 줄이면서 생애 첫 KLPGA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다연은 “KLPGA의 탄생과 정말 많은 선배 선수들이 이루어 낸 우승의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역사 깊은 대회가 된 KLPGA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다연은 “시즌 초 허리 부상의 여파로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을 좋아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코스인만큼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그린이 어려워 세컨드 샷 공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세컨드 샷을 보내 퍼트로 승부를 보겠다”고 설명했다.박현경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2020시즌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2021시즌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현경은 동일 대회 3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박현경이 우승하면 KLPGA 챔피언십에서 3번 우승한 고(故) 구옥희, 김순미(60)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고 가장 의미 있는 대회“라며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심리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을 함께 집중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역대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백규정(29)과 장수연(30)도 참가한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본 대회 역대 우승자(최근 10년)가 참가 자격으로 추가되면서 백규정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백규정은 2014년 열린 이 대회에서 루키 신분으로 우승한 바 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수연도 올 시즌이 시드를 보유한 마지막 해인 만큼 절치부심한다는 각오다.최은우(사진=KLPGA 제공)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최은우(29)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최은우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우승해서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 지난해에는 우승 직후에 정신이 없어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바람에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올해는 들뜬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고 이번주 대회에 집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그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이미 1승을 거둔 황유민(21)과 김재희(23), 박지영(26), 이예원(21)도 다승에 도전한다.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며 상금 순위 3위에 오른 정윤지(24)도 출전하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방신실(20), 전통의 강호 박민지(26)도 복귀한다.이밖에 크리스에프앤씨의 의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다연과 박현경, 이예원을 비롯해 김지현(33), 박보겸(25), 서연정(29), 유효주(27), 윤이나(21), 이가영(25), 황정미(25) 등이 대거 출전해 스폰서 대회에서의 선전을 노린다.황유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4.04.23 I 주미희 기자
통상본부장, 美테네시 주지사와 화상 면담…IRA 稅지원 요청
  • 통상본부장, 美테네시 주지사와 화상 면담…IRA 稅지원 요청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빌 리 미국 테네시주 주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과 테네시주 간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연합뉴스)정 본부장은 한미 양국이 전통적인 안보동맹에서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 배터리, 양·음극재 기업들의 테네시주 투자가 협력 강화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 투자기업의 안정적 투자·경영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세제지원 등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네시주에 집중 투자 중인 우리 배터리, 양·음극재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제혜택을 차별 없고 충분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심 있게 살펴보아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투자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앞두고 설비 구축, 현지 직원 교육 등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 파견을 위한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동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리 주지사는 최근 한국기업의 대미(對美) 투자 등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평가하고 우리 측의 요청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2024.04.23 I 강신우 기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총선 반성문 쓴 국민의힘
  •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총선 반성문 쓴 국민의힘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바뀔 것이다” 총선 참패 후 첫 공식 회의를 개최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23일 당원과 국민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위기에 빠진 당 수습과 재건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로 조속히 전환해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여당이) 변화하라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만큼 민주적인 토론을 거쳐 서둘러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이미 (앞선 열린 총회에서) 당선자 결의와 원외조직위원장 결의를 통해 근본적 자기 성찰과 환골탈태, 당정 소통 강화, 의회정치 복원을 선언했다”며 “우리 당은 바뀔 것이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이날 회의에서 “죄송합니다, 잘못했다. 이 말은 앞으로 국민의힘 모든 지지자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드려야 할 말씀”이라며 입을 뗐다. 배 총장은 “말만 하지 않고 하루도 쉬지 않고 원로 정치인과 당선인, 낙선인을 만나 뜻을 모으고 있으며, 반성과 전진을 위한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면서 “비대위를 조속히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 총장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협치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대한 국민의 명령은 협치와 복원”이라며 “협치의 전통은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비롯해 수많은 의원들의 피땀으로 일궈낸 만큼 허물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대해선 “민주당의 요청으로 오랜만에 성사된 회담인 만큼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며 “허심탄회 얘기하고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4.04.23 I 김기덕 기자
신한은행, 서금원에 404억원 기부금 출연
  • 신한은행, 서금원에 404억원 기부금 출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상생금융 확대 및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404억원의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에는 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이 함께 참여해 총 2214억원을 출연했다. 출연 기부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상품 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실질적 금융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폭넓게 사용된다.신한은행은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저금리대환대출 금리인하와 보증료 면제에 3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기부금 출연을 포함하면 자율프로그램을 통한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금융지원 규모는 총 438억원이다.‘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또한 신한은행은 신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대출 신상품 3종을 5월 출시 예정이며 △업력 1년 미만 신규 창업자 △39세 이하의 사업초기 청년 △전통시장 영세 사업자 등 신용등급 및 담보력이 낮은 자영업자들에게 16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상품 및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지난주 출시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업자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23 I 정두리 기자
한·캐나다 경제계 협력 논의…"AI 첨단분야로 확대"
  • 한·캐나다 경제계 협력 논의…"AI 첨단분야로 확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꾸려 방한한 메리 응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이 한국 경제계와 만나 에너지 등 전통산업을 넘어 AI(인공지능) 등 첨단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등 경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월28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3차 WTO 각료회의’에서 메리 응(Mary Ng)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캐나다기업연합회(BCC)와 ‘제2차 한-캐나다 CEO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메리 응 장관과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 양국 정부 인사와 고위급 기업인 등 양국 각 15인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양병내 차관보는 “정부도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규제 개선과 파격적인 세액 공제를 통해 캐나다 기업들이 한국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메리 응 장관은 “한국은 인도-태평양 국가 중 캐나다와 FTA(자유무역협정)를 맺은 유일한 국가”라며 “양국 협력의 운전석엔 기업과 민간이 있어야 하고 정부는 방해물이 되지 않고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간 분야 협력의 중요성과 캐나다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CEO 다이얼로그의 첫 번째 세션인 ‘경제 안보’에선 양국 간 방산 및 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이 논의됐다. 토론에 참여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은 양국 간 잠수함 사업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정부의 인센티브를 받아 추진하고 있는 퀘백 주 투자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향후 유사한 성공 사례가 이어지기를 희망했다.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새로운 협력 어젠다가 될 ‘디지털·AI’ 주제도 집중 논의됐다. 강한성 AI전문 법무법인 DLG 파트너 변호사는 주제 발표에서 “양국 정부가 미래지향적 AI 산업 진흥과 인권 보호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해 향후 AI 규제 부문 글로벌 스탠더드를 함께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후 토론에서 네이버와 LG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와 추진 중인 AI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각각 공유하고 양국 AI 협력의 현재와 미래 등을 논의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은 특정 경제권에 집중된 경제 의존도를 분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졌다”며 “에너지, 광물과 같은 전통적 협업 분야를 넘어 디지털·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양국 기업들이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LG, 한화, 네이버 등 한국 기업과 에어캐나다(Air Canada), 알타가스(Alta Gas), 블랙베리(Blackberry), 앳킨스 레알리스(Atkins Realis) 등 에너지부터 AI까지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후 이어진 네트워킹 오찬에는 캐나다에서 한국을 방문한 무역사절단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추가로 참석했다.
2024.04.23 I 조민정 기자
배민 “협약보증 대출 받고 보증료도 환급 받으세요”
  • 배민 “협약보증 대출 받고 보증료도 환급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KB국민은행과 함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에 이어 보증료 환급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보증료 환급 이벤트는 모바일 접수를 통해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신청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벤트를 통해 보증료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외식업 소상공인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 중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 보증료를 환급하고 음식업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에게는 70% 환급이 이뤄진다. 이 외 소상공인은 보증료의 6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되는 평균 보증료는 25만원 내외로 추산된다. 보증료란 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보증 대출 과정에서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신용보증재단에 내는 비용이다.신청은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서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비대면(모바일) 접수하면 된다.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은 외식업·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 KB국민은행이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 이를 기반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 규모는 총 1050억원이다.전국 외식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이태원 소재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기준 6개월 이상 영업을 한 사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보증 한도는 최대 1억 원 이내이며 보증 기간은 최대 5년이다. 해당 사업은 한도가 소진되면 종료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600여 업주가 신청했고 대출 보증액은 250억원에 달했다.
2024.04.23 I 김정유 기자
무형유산 속 화합·상생 정신, 무대서 만난다
  • 무형유산 속 화합·상생 정신, 무대서 만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무형유산 속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4월 26일과 27일, 그리고 5월 24일에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열리는 전통공연 ‘전통예능의 품격’을 통해서다.‘전통예능의 품격’ 공연 모습(사진=문화재청).이번 공연에선 국가무형유산 기지시줄다리기를 주제로 한 ‘당겨라 줄! 나누자 복!’과 전통연희를 주제로 한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공연인 ‘당겨라 줄! 나누자 복!’에는 국가무형유산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의 구자동 보유자 등이 출연해 줄다리기에 스며있는 단결과 협동의 공동체 정신을 표현한다. 줄다리기 종목이 가지는 의미를 연극 형식으로 풀어냈다. 봄 축제를 앞둔 마을에서 잃어버린 농기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단결의 정신을 상기시키고, 화합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두 번째 공연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안대천 이수자 등으로 구성된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풍물, 사자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 전통연희의 백미를 선보인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 박람회’의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각 공연 개최 열흘 전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연희집단 더(The) 광대 사자놀음(사진=The 광대).
2024.04.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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