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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맞대결…안귀령 "정권 심판"vs 김재섭 "지역 토박이"
  • 30대 맞대결…안귀령 "정권 심판"vs 김재섭 "지역 토박이"[르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도봉갑은 4·10 총선 전국 25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거대 양당에서 30대 후보가 맞붙는 곳이다. 재수를 노리는 1987년생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에 현역 인재근 의원 대신 1989년생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전략공천되면서 ‘MZ 대결’이 성사됐다. 도봉갑은 민주당 ‘텃밭’으로 꼽힌다. 총선이 7번 치러지는 동안 2008년 18대 한 번을 제외하면 모두 고(故) 김근태 의원(3선)과 그 부인인 인재근 의원(3선)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희망을 놓지 않는 이유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 때문이다. 도봉갑에 속하는 쌍문1·3동, 창1~5동을 보면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2.2%포인트 차이로 졌지만 지방선거에선 서울시장 15.4%포인트, 구청장 0.5%포인트 차이로 각각 이겼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 사무실 외관. (사진=경계영 기자)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 사무실 외관. (사진=경계영 기자)◇“지역 모르는 사람 안 뽑아”vs “굳이 왜 바꿔”지난 19일 찾은 도봉구 쌍문·창동 주민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쌍문동에 거주하는 안모(75·여)씨는 “호남 출신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민주당을 밀어줄 생각은 없다”며 “잘될 사람을 밀어주겠다”고 말했다. 창동역에서 만난 이모(41·남)씨는 “서울아레나도 들어온다고 하고 스타트업 단지도 생기고 이것저것 개발되고 있다”며 “굳이 (지역구 의원이) 바뀌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투표일 직전에 결정하겠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도봉구에 25년째 살고 있다는 부동산중개업자 김모(70대·남)씨는 “의정 활동을 잘할 사람이 돼야지”라며 “사람 됨됨이와 공약, 정당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재섭 후보가 내세우는 것은 도봉구에서 나고 자란 ‘지역 토박이’다. 김 후보는 쌍문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토박이기 때문에 도봉갑 7개 동에서 필요한 것과 현안, 민원을 속속들이 알고 당협위원장을 하는 동안 이를 더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했다”며 “서울 외곽이기 때문에 개발할 것이 많고 이를 제대로 다루려면 충분한 학습과 이해가 필요한데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19일 도봉구 쌍문동 백운시장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날 오후 쌍문동 백운시장에서 선거운동에 나선 김 후보가 인사하자 상인들이 친근하게 말을 건넸다. 슈퍼마켓에서 짐을 나르던 한 직원은 “여기까지 오는 건 자네밖에 없어, 꼭 될 거예요”라고 덕담을 했다. 김 후보는 기름집·철물점에 들러 상인의 민원을 듣기도 했다. 신창시장에서 만난 김정미(56·여)씨는 “시장 상인은 거진(거의) 김재섭을 지지할 걸”이라며 “이 지역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은 뽑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안귀령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웠다. 지난 23일 개소식을 마친 후 안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에 제일 앞에 서서 맞서겠다”고 적었다. 이날 저녁 쌍문역 개찰구 앞에서 퇴근 인사를 전하는 안 후보에게 “열심히 해라, 꼭 됐으면 좋겠다”, “잘 됐으면 한다”고 응원하며 함께 사진 찍길 요청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하지만 안 후보를 향해 한 60대 남성은 “안귀령씨! 여기가 무슨 동인진 알아요”라며 크게 호통을 치기도 했다. 지난 7일 신창시장을 찾은 안 후보가 무슨 동인지 몰랐던 것을 나무라는 의도였다. 안 후보는 “이제 배웠습니다”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창4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만난 이모(78·여)씨는 “난 전주 사람이라 민주당 뽑을 것”이라며 “자식들이 안귀령이가 이재명 대표 측근이고 똑똑하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GTX-C·창동역 지하화 공통 공약양당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조기 개통과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노선 지하화가 공통적으로 포함돼있다. 김 후보는 KTX·SRT 창동역 출발을, 안 후보는 창동역으로의 SRT 연장을 각각 약속했다. 창동역사를 두고 김 후보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민자역사 조기 완공을 각각 외쳤다. 김재섭 후보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문화체육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고 복합체육시설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안귀령 후보는 로봇과학관과 연계한 로봇·인공지능 박람회 정례화, 서울사진미술관과 연계한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내걸었다. 도봉갑엔 윤오(56) 녹색정의당 후보도 출마한다. 윤 후보는 △인구 감소에 대응한 노동·고용·교육 체계 개편 △건강·고용보험과 국민연금 개편 △실업급여·기초연금 인상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탕감 등을 공약했다. 대결 구도가 성사된 이후 도봉갑 여론조사는 지난 11·12일 여론조사꽃이 한 차례 실시했으며 안귀령 후보 41.3%, 김재섭 후보 33.1%, 윤오 후보 1.5%로 각각 집계됐다.(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509명 설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26일 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안귀령 후보 SNS)
2024.03.26 I 경계영 기자
김현 “尹정권, 의대 증원은 명품백 사건 은폐 아이템”
  • 김현 “尹정권, 의대 증원은 명품백 사건 은폐 아이템”[총선人]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윤석열 정권 심판을 통해 붕괴된 민주주의 시스템을 복원하겠습니다.”김현(58·여)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안산을 예비후보가 21일 안산 고잔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사람들이 자고 일어나니 흑백 텔레비전 시대로 회귀했다, 후진국이 됐다 이런 말을 많이 한다”며 “과거 군사독재정권에서는 총·칼로 국민을 탄압했다면 지금은 검사독재정권으로 탄압한다. 그래서 1980년대로 회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수준·기술은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능가하는 수준이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민생·경제와 남북관계는 파탄 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있는 자리에서) 카이스트 학생과 현역 국회의원의 사지를 들어 내쫓고 의사도 입을 틀어막고 이럴 정도가 됐다”며 “그러니까 민주주의 시스템이 붕괴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종섭(현 호주대사) 전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피의자가 됐는데 불법적인 방식을 동원해 출국금지된 사람을 풀어주고 호주 대사로 만들었다”며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채 상병 사건도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가) 의대 학생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는데 그냥 강행해서는 안된다”며 “그게 나오게 된 배경이 (김건희 여사) 명품 핸드백 사건을 은폐시키기 위해 충격 상세 아이템으로 쓴 것이지 않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이 가족의 허물은 덮어놓고 남의 잘못만 탓한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도 비판했다.그는 “검사만 하다가 대통령을 하니 세상 물정을 모른다”며 “총선 승리로 무식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을 생명·안전을 위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언론·검찰 개혁을 이루고 저출생·고령화 사회도 대비하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현이 하겠다”고 강조했다.학생운동권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로 최측근에 꼽힌다. 그는 한양대 84학번으로 총학생회 활동을 하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했고 대학 4학년 때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김대중 총재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며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안산을 예비후보가 21일 안산 고잔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30여년간 서울에서 살다가 2014년 세월호참사가 발생하자 민주당 세월호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유가족을 지원하며 안산과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안산 단원구 선부동으로 이사해 9년가량 살았고 안산을 지역 출마를 준비하며 지난달 상록구 성포동으로 이주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산지역 주요 공약으로 △반원산업단지 첨단산업·기반시설 유치 △노후주택·주차 문제 해결 △GTX-C 안산 개통 단축 등을 제시했다. 또 △화랑유원지 명품화 조기 추진 △시외버스터미널 지하화 △수암 역사예술마을 조성 등을 공약했다.김 예비후보는 “안산을 지역 9개 동마다 공약을 준비했다”며 “교통 등 주민이 불편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안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쟁 상대인 서정현(39)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경기도의원(안산8)을 하다가 올 초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했는데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태”라며 “도의원 사퇴로 해당 지역은 보궐선거를 해야 하고 혈세를 낭비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또 “안산시민이 도의원으로 뽑아줬는데 중간에 그만두고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것은 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김현 예비후보 이력△강원 강릉 출생 △강릉여고 졸업 △한양대 졸업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제19대 국회의원(비례)△민주당 대변인
2024.03.21 I 이종일 기자
"사통팔달 특례시" 교통분야 공통공약 꺼낸 수원 민주당 '원팀'
  • "사통팔달 특례시" 교통분야 공통공약 꺼낸 수원 민주당 '원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 진용이 갖춰진 더불어민주당 수원 5개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교통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했다.12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왼쪽부터) 김승원, 백혜련, 염태영, 김준혁, 김영진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교통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12일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5명의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철도 및 도로망 확충 등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 완성이들은 먼저 신분당선 연장선과 GTX-C 노선 조기개통, 신수원선, 수원발KTX,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통해 ‘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광교중앙역~월드컵경기장역~수성중사거리역~화서역구운역~호매실역까지 10.1km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지난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돼 최근 실시설계가 완료됐다.총사업비는 1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구운역 신설을 포함해 전구간 동시 착공될 예정이다.수원에서 출발해 서울 삼성역을 거쳐 양주 덕정역에 이르는 86.46km 길이의 GTX-C 노선은 지난 1월 착공해 2028년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4조6084억원으로 개통시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안양 인덕원에서부터 수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37.1km가 이어지는 신수원선(인동선) 역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GTX-A, C 노선과 연계돼 수원에서 강남까지 20분대 주파는 물론 파주 운정 등 경기북부권으로도 연결된다.3499억원이 투입되는 수원발 KTX도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일정을 앞당기며, 현재 경기도와 수원·성남·용인·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도 진행 중인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방침이다.◇경부선 철도 수원시내 전구간 지하화 추진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공약으로 동시에 걸린 사업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성균관대역부터 세류역 이전까지 지하화를 공약했지만, 민주당은 의왕시에서 수원시로 진입하는 시점부터 화성시로 빠져나가는 10~11km 구간 전체를 지하화 한다는 계획이다.수원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제시한 수원 도심 철도 지하화 구간.(자료=더불어민주당)소요 예산은 적용될 공법에 따라 2조1000억원에서 4조원대로 추정된다. 예산 조달 방안은 지하화가 이뤄지면 발생하는 상부 공간에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해 해결한다는 것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구상이다.◇동서남북 순환도로망 및 트램 구축수원 외곽을 순환하고 도심 구간도 Y자로 가로지르는 도로망 신설 계획도 내놨다. 기존 서부로와 경수대로, 봉영로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도로, 오산~용인 지하민자고속도로와 함께 Y자형 도심 간선도로망 등을 건설해 수원시를 통과하는 차량을 분산시켜 도심 내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추정 사업비는 보상비 950억원, 공사비 350억원 등 1300억원으로 지안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계획 반영 및 택지개발사업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수원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제시한 도심구간 정체 해소용 순환, 간선도로망 계획도.(자료=더불어민주당)아울러 SRT 동탄역으로 이어지는 화성시 동탄도시철도(트램)을 망포역까지 연장해 철도 승객 편의를 높이고, 수원역~장안구청역을 잇는 트램도 신설해 화성행궁 등 문화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수원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GTX-C 노선, 인덕원~수원~동탄 신수원선, 수원발 KTX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신분당선 연장선은 금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모두 민주당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수원 민주당 원팀, 다섯 후보가 사통팔달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고, 수원특례시를 특례시 다운 진짜 특례시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I 황영민 기자
"떼까마귀가 무서워요" 염태영의 '반반 무 많이' 망포1동을 가다
  • "떼까마귀가 무서워요" 염태영의 '반반 무 많이' 망포1동을 가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겨울이면 찾아오는 떼까마귀로 너무 힘들어요.”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반반 무 많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반반 무 많이는 ‘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많이 알기’라는 의미를 담은 염 예비후보의 릴레이 간담회 명칭이다.29일 염태영 예비후보가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반반 무 많이’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염태영 예비후보)29일 염태영 예비후보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염 예비후보는 세류3동과 곡선동에 이어 세번째로 주민들과 만나며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떼까마귀 출현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이야기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 주민들은 “겨울철이면 수원을 찾는 떼까마귀가 시민의 공포를 유발하고 해가 진 후엔 도심 곳곳에 파고들어 배설물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저녁이 되면 이동 주차를 해야 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밖에도 생활 인프라 확충, 보행 환경 개선, 경로당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악화하고 있는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해법 마련을 요구했다.염태영 예비후보는 “시민의 말씀을 되새기고, 숙고하고, 하나씩 실감 나는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며 “명품도시를 향한 염태영의 대안을 내놓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체감도를 높여나가겠다. 영통과 권선의 일꾼을 자임한 만큼, 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염태영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수원 구간 지하화 △수원 군공항 이전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2024.02.29 I 황영민 기자
태영건설,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수주 유력
  • 태영건설,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수주 유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이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는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위치도이 사업은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쪽 연장선인 충남 서산의 대산과 당진을 연결하는 총 길이 25.36㎞의 4차로 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총 4개 공구로 나뉘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 가운데 3공구에, 90%지분으로 대웅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실제 지난 28일 한국도로공사가 진행한 대안제시형 낙찰제 방식의 ‘대산∼당진 간 5.39㎞의 3공구(배정예산 1,862억원) 건설공사’ 사업자 선정을 위한 2단계 평가에서 태영건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1단계 평가를 통해 대우건설·DL이앤씨·태영건설·코오롱글로벌·남광토건을 선정하고, 이들 5개사를 대상으로 설계 제안서와 입찰금액을 접수하여 2단계 평가를 실시했다.평가 결과 태영건설은 최고점수인 93.43점을 받아 △DL이앤씨 87.43점, △남광토건 78.96점 △70점 미만인 코오롱글로벌과 대우건설을 제치고 수주에 성큼 다가섰다. 이제 태영건설은 가격 개찰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다. 수주를 확정 짓는다면 태영건설은 올해 첫 수주이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이후 첫 수주가 된다. 또 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공공공사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어 경영정상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경영정상화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9 I 김아름 기자
전세포비아 여전…'힐스테이트 동탄포레' 관심 쏠린 까닭은
  • 전세포비아 여전…'힐스테이트 동탄포레' 관심 쏠린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3분의 1 이상이 월 임대료가 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전세 사기 등 여파로 월세가 치솟은 것이다.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조감도 (사진=현대건설)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100만원 초과 거래의 비율은 34.5%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늘었다. 서울 소재 공인중개사는 “대출 이자와 전세 사기 부담 때문에 보증금을 최대한 낮추려다 보니 방 2개짜리 빌라 월세가 1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며 “합리적 가격과 안전성을 갖췄으면서도 분양권 전환이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동탄 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포레’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신주거문화타운 A6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84㎡ 198가구 △101㎡ 387가구로 구성됐다. 공공지원민간임대는 분양권이 우선 제공 되지 않지만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는 계약조건 만족 시 확정매매대금은 물론 분양전환권 제공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 중이다. 아울러 2년 주기로 최대 5%씩 상승되는 임대료가 10년 동안 동결돼 추후 분양을 받기 위한 자금 계획에도 유리하다. 이에 더해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각종 부동산 세금의 납부 부담도 없다.아울러 정부의 용인시 남사읍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 수혜가 기대되며 이외에도 24년 3월 조기개통을 앞둔 GTX-A노선, 동탄도시철도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는 신주거문화타운에서도 중심생활권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좋고 왕배산3호공원, 신리천 등과 가까워 주거쾌적성도 탁월하다. 아울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맞통풍 설계, 전 가구 4베이 4룸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 및 개방감을 높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민간임대의 단점은 분양전환권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불확실성인데, 단지는 계약조건 만족 시 분양전환권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강조했다.
2024.02.28 I 이배운 기자
내달부터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한 신규 전동차 3편성 투입
  • 내달부터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한 신규 전동차 3편성 투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개선 및 시민 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전동차 3편성(18칸)을 추가 증차·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시는 9호선 혼잡도 관리를 위해 신규 전동차 8편성 48칸(8편성×6칸) 투입시기를 두 차례 걸쳐 최대 5개월 단축해 조기 증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8편성 중 5편성(30칸)이 지난해 12월 30일 먼저 투입돼 운영 중이다. 지난 연말 먼저 투입된 신규 전동차 5편성(30칸) 운영으로 인해, 9호선 출·퇴근 시간대 최고혼잡도는 11%포인트(199%→18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추가로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 3편성을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집중 배차, 배차간격을 현재보다 15초 단축된 3분 10초로 운행할 계획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총12회 증차 운행하며, 급행과 일반 운행 비율은 현재와 동일하게 ‘1대 1’로 운영한다.서울시는 9호선 운영기관과 협조해 열차운행 변경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열차 운행 상황 및 혼잡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서울시는 9호선 4단계 연장(4개역·4.1km)에 대비해 신규전동차 4편성 추가 증차도 추진 중이다. 시는 전동차 제작 기간(약 4년)과 4단계 연장 구간의 개통 시기(2028년 개통 예정)를 고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을 위한 시 투자심사, 중앙투자심사 등을 추진해왔다.서울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9호선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비 451억원 중 25%인 113억원(2024년 28억원)의 국비를 요청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올 상반기 2024년 국비 편성액(28억)이 배정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본격적인 봄철 9호선 이용객 증가 시기에 맞춰, 그간 9호선 혼잡관리 대책으로 추진해왔던 신규 전동차 전(全)편성(8편성) 증차 사업이 완료된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도 서로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승·하차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2.28 I 양희동 기자
국세청 ‘유류탈세 원천’ 불법 해상면세유 전국 세무조사
  • 국세청 ‘유류탈세 원천’ 불법 해상면세유 전국 세무조사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이 ‘유류탈세 원천’으로 꼽히는 해상면세유 불법유통과 관련된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한다. 이들은 부가가치세·교통세 등이 부가되지 않은 해상면세유를 빼돌린 뒤 이른바 먹튀주유소를 통해 유통하는 수법으로 탈세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자료 = 국세청)26일 국세청은 해상면세유를 불법 유출·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 급유대행업체(6개), 해상유판매 대리점(3개), 먹튀주유소(11개) 등 20개 업체를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지난 20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12월 불법 해상면세유 및 가짜석유 판매하는 먹튀주유소를 집중 조사·적발한 데 이어 유류탈세의 원천으로 지목된 해상면세유 불법 유출 업체를 정조준한 것이다.해상면세유는 외항선박 등에 사용할 목적이기에 일반 유류와 달리 부가가치세 및 교통세 등이 부가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경유가 100원이라고 한다면, 해상면세유는 세금이 부가되지 않기에 20% 이상 낮은 약 76원 정도다. 불법업자들은 이같은 차익을 노리고 해상면세유를 불법 유출해 판매한다. 통상 해상면세유는 △외항선박이 정유사가 급유요청 △정유사는 급유대행업체에 해상면세유 제공 및 급유 지시 △급유대행업체는 정유사가 지시한 외항선박에 급유 하는 행태로 유통된다. 하지만 조사대상에 오른 급유대행업체는 외항선박과 짜고 정유사로부터 지시받은 해상면세유를 전량 급유하지 않고 일부를 빼돌리는 수법을 썼다. 예를 들어 정유사는 100㎘의 급유지시를 했으나, 급유대행업체는 외항선박과 공모해 이중 80㎘만 주유하고 나머지 20㎘는 브로커를 통해 불법 유통하는 것이다. 빼돌린 해상면세유는 주로 해상유 판매대리점 등에서 불법 거래된다. 조사대상에 오른 급유대행업체는 급유대행 용역수수료 외 유류 매입·매출이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법해상유를 판매한 대리점은 유류를 판매한 매출은 있으나 매입이 없는 경우가 다수 포착됐다. (자료 = 국세청)이번 조사는 석유관리원과 협조해 성분분석을 실시하고 경찰관이 동행하는 등의 기관간 유기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또 추후 세금징수를 해도 받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확정전 보전압류를 적극 활용해 현장유류, 임차보증금, 부동산 및 신용카드 매출 채권 압류 등의 조세채권도 조기에 확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상면세유는 같은 경유라고 해도 유황 함량이 매우 높아 자동차에 사용하면 환경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무리를 줘 국민 안전도 위협한다”며 “해상면세유 실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관련 세금을 추징하고 범칙행위 적발시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면세유 관련 탈세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13개 기관에 산재된 면세유 관련 자료를 전산 수집·통합 분석할 수 있는 ‘면세유 통합관리시스템’을 개통한다. 이를 통해 면세유 유통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법유통 혐의자를 조기에 적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2024.02.26 I 조용석 기자
이형섭 의정부을 예비후보 "8호선 민락·고산 경유에 최선"
  • 이형섭 의정부을 예비후보 "8호선 민락·고산 경유에 최선"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형섭 예비후보가 민락·고산지구를 위한 맞춤형 버스공약을 발표했다.22대총선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하는 이형섭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7일 “민락역이 패싱된 채 7호선 연장 노선이 확정됐고 고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매우 부실하게 수립됐고 이에 따른 불편함을 겪는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대중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의정부 인구의 10% 이상이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며 “민락·고산지구에서 지하철역까지 가장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대중교통 방안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의정부 공공버스 개통식에 참석한 이형섭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이 예비후보가 발표한 민락·고산 맞춤형 버스 공약은 △민락·고산~별내별가람역(4호선)~별내역(8호선) 직행노선 신설 △민락에서 출발하는 G6000·G6100 광역버스 도입 △민락·고산~광화문 광역버스 노선 신설 △민락·고산~상봉역 광역버스 조기 도입 등이다.이 예비후보는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 의정부에 공공버스(준공영제)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등 눈에 띄는 개선책들이 마련되고 있다”며 “공공버스 01번 노선의 시범운행 기간을 거치면서 만족도 조사를 통해 01번 버스의 종점을 기존 장암역에서 도봉산역으로 조정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이형섭 예비후보는 “궁극적인 해결책은 민락·고산지구에 지하철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지하철 8호선이 고산~민락~신곡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7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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