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1건

지평막걸리,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 지평막걸리,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평주조는 ‘지평막걸리’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막걸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지평주조 막걸리 3종.(사진=지평주조)지평막걸리는 막걸리 부문의 기대치 및 브랜드별 만족도 평가에서 2030세대와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7점 만점 5.44점의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지평막걸리를 선택한 소비자 중 여성 비율은 69.1%, 2030세대 비율은 73.4%로 전년 대비 각각 5.5%, 2.6% 증가하며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고(最古)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지평주조는 1925년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은은한 단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양조장 증축과 이를 통한 품질 혁신으로 균일한 맛과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선보여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올해에는 신제품 ‘평생막걸리’를 출시하고 ‘지평생막걸리’도 리뉴얼해 선보였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지평막걸리가 5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소비자들이 지평막걸리를 사랑해 주신 덕분이며, 소비자의 직접 참여로 받게 된 상이라 더욱 뜻깊게 여겨진다”며 “앞으로도 품질 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전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이 기대되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 브랜드 어워즈다. 22회째를 맞은 올해 시상식은 이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지평주조 "내년 품질 혁신, 신제품 출시 이어갈 것"
  • 지평주조 "내년 품질 혁신, 신제품 출시 이어갈 것"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평주조는 새해를 앞두고 품질혁신을 위한 연구강화, 다양한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담은 2024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지평주조는 ‘평생막걸리’를 출시하고 ‘지평생막걸리’를 리뉴얼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내년에는 공정 개선을 통한 품질 혁신, 물류 체계 개선, 원가 절감으로 효율적인 생산 업무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또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테크 브루어리를 증축하는 등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신제품 출시와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지평막걸리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돼 슈퍼·대형마트에 입점한 평생막걸리는 내년에 편의점까지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이외에도 대리점들의 권리 보장 및 우수한 품질의 제품 제공을 위한 일반 거래처 도매점의 거래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냉장 유통 관리가 철저한 거래처, 식품위생법과 주세법 등 법규를 준수하는 거래처, 영업 질서를 해치지 않는 거래처 등 관련 기준에 따라 신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체계적인 품질 경영 방침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약 100년의 역사를 함께해 온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로서 내년에는 품질 혁신, 업무 체계 강화, 소비자 경험 확대 라는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지평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9 I 이후섭 기자
‘감귤향 이천 막걸리’ 전통주 되나…정부, 전통주 규제개선 착수
  • [단독]‘감귤향 이천 막걸리’ 전통주 되나…정부, 전통주 규제개선 착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전통주 인정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규제개선에 착수한다. 국내 농산물 일부를 혼합해 사용했다는 이유로 전통주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시중 막걸리에 전통주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규제가 주요 개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통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뉴시스)◇‘감귤향 이천 막걸리’ 전통주 못 되는 이상한 규제 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전통주 인정 범위 확대 관련 논의를 위해 규제심판회의 또는 규제조정회의에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논의는 기획재정부·농식품부·국세청 등 정부부처와 관련 단체가 참여할 가운데 진행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은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부처로, 각 부처를 통할하는 것 외에도 규제개선이 고유업무 중 하나다. 전통주산업법에 따르면 전통주는 크게 민속주와 지역특산주로 나뉜다. 민속주는 주류 부문의 국가 무형문화재나 식품명인이 제조하는 주류만 해당하기에 범위가 넓지 않다. 반면 지역특산주는 농업법인이 소재지 및 인근 시·군·구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하는 경우 인정받을 수 있기에 범위가 넓고 발전 가능성도 크다. 미국 국적의 가수 박재범씨가 만든 ‘원소주’가 전통주가 된 것도 이같은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전통주로 인정받으면 주세 50% 감면 및 온라인판매·배송이 가능하다. (사진=김정훈 기자)실제 국세청에 따르면 지역특산주 판매액은 지난해 1523억원으로 2018년(336억원) 대비 5년 만에 353.27%나 증가했다. 민속주가 계속 100억원대 매출액에 머물고 있는 사이 지역특산주가 급성장하면서 전체 전통주 시장이 커진 것이다. 문제는 지역특산주의 원재료를 소재지 및 인근 시·군·구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천 소재 농업법인이 지역쌀을 주원료로 해도 제주도에서 공수한 감귤이 일부 첨가됐다면 지역특산주로 인정 받지 못한다. 최근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감귤 향 이천 막걸리’가 전통주를 인정받지 못하게 만드는 ‘규제를 위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해당 규제의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 전통주 연구자인 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모든 규제를 풀수는 없지만 5~10% 정도 타지역 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면 지역 양조장에서도 훨씬 다양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통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막걸리 전통주 인정여부도 관심…통상마찰 우려도막걸리의 전통주 인정여부도 해묵은 논란 중 하나다. 막걸리는 2021년 국가 무형문화재 144호로 ‘막걸리 빚기’가 지정된 만큼 전통주로 인정받기에 손색이 없지만 현재 시중에서 흔히 접하는 장수나 지평, 국순당 막걸리는 모두 전통주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농업법인이 아닌 일반 주류제조사로 분류되고 수입쌀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지역전통주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들의 전통주 편입이 어려웠던 이유는 기존 전통주 업체 및 농민의 반발이 컸다. 기존 전통주 업체는 대형 사업체의 유입으로 인한 시장붕괴를 우려하고, 농민단체 등은 수입쌀을 사용할 경우 지역특산주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대형 막걸리 업체들은 전통주에 부여되는 온라인 판매·배송과 주세 감면 혜택을 받지 않아도 되니 ‘전통주’ 명칭만 허용해 달라는 입장이다. 막걸리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막걸리를 당연히 전통주로 알고 있는데 정작 국내에서도 전통주로 인정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통주 명칭을 사용하게 되면 정체성 확립 및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한 마트에 직원이 지평 막걸리를 정리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이밖에도 지역전통주 면허 범위에 ‘맥주’도 포함시켜 군산맥주 등 지역맥주도 전통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전통주면허는 탁주(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기타주류만 가능하기에 맥주는 농업법인이 100% 지역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전통주가 될 수 없다. 또 현재 전통주 주세감면 기준 상한선(증류주 100㎘, 발효주 200㎘)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다만 전통주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매우 조심스런 분위기다. 해외에서 현재도 전통주에만 부여된 혜택을 민감하게 지켜보는 상황에서 이를 확대하면 기존 혜택도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주범위 확대에 대해서는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통상문제로 발전하면 자칫 현재 부여된 혜택도 빼앗길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전통주 규제개선과 관련 뚜렷한 방향이나 결론은 내린 부분은 없다”며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1 I 조용석 기자
지평주조 "11월 초 이미 작년 연매출 돌파…500억 달성 기대"
  • 지평주조 "11월 초 이미 작년 연매출 돌파…500억 달성 기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막걸리 업체인 지평주조는 이달 초 전년도 연매출을 넘어서면서 올해 역대 최고 연매출인 5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19~2023년 지평주조 연매출 추이.(사진=지평주조)앞서 지평주조는 지난 2020년 308억원, 2021년 405억원, 그리고 지난해 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는 이미 지난해 연매출을 초과 달성해 연말까지 5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0년의 매출이 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2년 만에 250배 가량 매출 신장을 거둔 셈이다.지평주조는 성장 비결로 ‘하이테크 브루어리 증축’, ‘신제품 평생막걸리 출시’, ‘지평생막걸리 리뉴얼’을 꼽았다.지평주조는 최신 설비를 갖춘 춘천공장에 이어 올해 5월 양조의 과학화를 위해 천안공장을 새롭게 완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탁주 생산 시설인 천안 공장은 연간 전체 탁주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4만6000㎘ 생산이 가능하다. 또 발효설비를 완전 자동화해 작업장 내 무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시간당 최대 3만병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라인을 고속화함으로써 생산시간도 단축시켰다.천안공장에서 생산한 첫 번째 신제품인 평생막걸리는 100여년의 시간동안 변하지 않는 지평주조의 신뢰와 집념, 그리고 양조철학을 담아 만들었다. 특히 ‘이양주(二釀酒)’ 공법을 새롭게 재해석한 술로 발효과정에서 나온 탄산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어우러지며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 평생막걸리 론칭 후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국 유통채널로 입점을 확대했다.8년 만에 리뉴얼 된 지평생막걸리는 100% 국산 쌀과 지평주조에서 개발한 지평 누룩을 사용함으로써 더 완벽한 품질과 세련된 풍미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좋은 쌀, 좋은 원료와 함께 무(無) 아스파탐으로 변경해 프리미엄 막걸리로 재탄생했다. 그 결과 지평주조는 업계 내 독보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올해 수도권은 13%, 경상도는 42%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전국을 대표하는 막걸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통 채널에서도 편의점 매출이 주를 이뤘으나 기업형 슈퍼마켓 매출도 21% 가량 급상승하며 전 채널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지평주조 관계자는 “올해가 채 끝나기도 전에 전년도 매출액을 초과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분들이 주신 큰 사랑 덕분”이라며 “지평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매일의 노력과 지평의 진정성을 담아 내년에도 더 큰 성장을 이뤄 명실상부한 전국 막걸리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평주조, 8년 만에 ‘지평생막걸리’ 새롭게 선보인다
  • 지평주조, 8년 만에 ‘지평생막걸리’ 새롭게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평주조는 8년 만에 원료 및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지평생막걸리’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8년 만에 원료 및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출시된 ‘지평생막걸리’.(사진=지평주조)이번에 리뉴얼 출시되는 지평생막걸리는 지난 5월 새로 완공한 천안공장에서 자동화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특히 100% 국산 쌀과 지평주조에서 직접 만든 지평 누룩을 사용함으로써 맛과 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좋은 쌀, 좋은 원료와 함께 아스파탐까지 변경했다.제품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했다. 기존 지평주조만의 정통성에 트렌디함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 컨셉을 바탕으로 더욱 세련된 라벨을 적용했다. 제품명 하단에는 지평막걸리의 100년 역사가 시작된 지평양조장 건물을 일러스트로 반영했고, 청아함이 느껴지는 지평 블루 컬러를 사용했다.지평주조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철저하게 온도를 관리함으로써 신선한 막걸리를 제공하고 있다. 리뉴얼된 지평생막걸리는 전국의 슈퍼, 대형마트, 편의점, 업소 등의 유통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지평주조 관계자는 “완벽한 품질과 세련된 풍미의 프리미엄 막걸리를 접할 수 있도록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막걸리 품질의 기준점을 높이기 위해 매일의 노력과 지평의 진정성을 담아낸 만큼 더 완벽해진 지평생막걸리에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0.19 I 이후섭 기자
"전통주도 페어링 시대…매월 새로운 푼주 맛보세요"
  • "전통주도 페어링 시대…매월 새로운 푼주 맛보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막걸리 한 병에 3만원대라고 하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페어링하기 좋은 음식과 함께 한다면 위스키, 와인 못지 않은 ‘갓성비’를 냅니다. 그간 선보인 지평주조의 프리미엄 막걸리 브랜드 ‘푼주’ 라인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술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서울 송파구 ‘푼주’를 운영 중인 요리명인 김세진 셰프가 지평주조 프리미엄 막걸리 ‘푼주’와 한식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21일 서울 송파구 한식당 푼주에서 만난 김세진 셰프는 정성껏 차린 한식 맡김차림(오마카세)을 식탁에 내려놓은 뒤 막걸리를 따르며 이처럼 자신감을 보였다. 푼주는 지평주조가 대한민국 최연소 요리명인(제33호) 김 셰프와 협업해 지난해 여름 문을 연 한식당이다. 우리 술과 음식을 페어링해 선보이겠다는 목표 아래 지평주조의 프리미엄 막걸리 브랜드 푼주와 같은 이름으로 간판을 달았다.이곳의 메뉴는 오롯이 막걸리를 비롯한 우리 술과 이에 페어링하기 좋은 한식들로 꾸려졌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위스키와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궁합이 잘 맞는 음식과 페어링 해 즐기는 문화가 확대되면서 막걸리 역시 충분히 새로운 시장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우선 주류로는 술 애호가라면 누구나 알 법한 한영석청명주, 경주법주특선주, 고흥유자주 등 청주와 이강주, 밀담, 메밀로25, 문경바람오크 등 증류주를 선보인다. 특히 대표 주류엔 지평주조가 선조들의 주조방식과 현대적인 제조공법을 접목해 야심차게 선보인 복원주 푼주가 자리했다. 지난해 선보인 석탄주, 부의주, 백화주에 이어 올해 6월 새롭게 낸 송순주, 소곡주까지 일단 5종.지평주조는 이에 더해 향후 열두 달을 각각 대표하는 푼주 제품군을 구비해 매달 1종씩 대표 푼주를 소개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평주조는 이미 올해 1월 강원도 춘천에 다품종 소량 생산시설인 지평 블루브루어리를 완공하고 다양한 푼주 라인업을 생산할 기반을 갖췄다. 이곳 생산라인엔 증류주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도 갖추고 있어 지평주조의 새로운 주종에 대한 도전도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다.지평주조가 지난 6월 새로운 푼주 라인업으로 선보인 ‘송순주’와 ‘소곡주’.(사진=지평주조)지평주조의 제품군 확대에 부응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김 셰프의 역할이라고 했다.김 셰프는 “우리 술은 같은 원재료와 제조공법을 사용해도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낸다”며 “소비자들에 즐거움을 줄 막걸리를 매달 1종씩 선보이면서 이에 걸맞는 한식 메뉴들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향후 푼주의 판로 확대도 검토 중이다. 푼주는 국산 쌀과 찹쌀, 멥쌀가루, 밀 누룩, 효모, 정제수 등으로만 빚어져 유통기한이 단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현재 한식당 푼주와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레스토랑 초승달에서만 판매된다. 다만 한식당 푼주를 중심으로 술 애호가들 사이에 푼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며 기대 이상의 매출 성과가 나면서 지평주조는 최근 판로 확대에 대한 논의를 잇고 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일반 유통채널의 경우 짧은 유통기한과 유통 과정에서의 변질 우려 때문에 진출이 쉽지 않다”며 “맡김차림 등 고급 외식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 판매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평주조, '평생막걸리' 공격적 마케팅…판로 넓히고, 시음행사도
  • 지평주조, '평생막걸리' 공격적 마케팅…판로 넓히고, 시음행사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평주조는 지난달 출시한 ‘평생막걸리’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전국 GS더프레시를 포함한 유통채널 확대 및 시음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지평주조 ‘평생막걸리’ 시음행사.(사진=지평주조)평생막걸리는 지난달 핵심지역 위주의 중대형 슈퍼에 1차 출시된 이후 많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지평주조는 더 많은 고객들이 평생막걸리를 만나 볼 수 있도록 유통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반 슈퍼 및 GS더프레시, 홈플러스, 킴스클럽, 메가마트에 입점했으며 향후 판매채널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또 지평주조는 더 많은 고객들이 평생막걸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음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7일까지 킴스클럽 송파점, 홈플러스 잠실점, 인하점, 의정부점 등 전국 16곳에서 평생막걸리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평생막걸리는 100여년 동안 변하지 않는 지평주조의 신뢰와 집념, 그리고 양조 철학을 담아 만들었다. 특히 ‘이양주(二釀酒) 공법’을 새롭게 재해석한 술로 발효 과정에서 나온 탄산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어우러지며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지평주조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가족이 함께 모이는 좋은 자리에서 평생막걸리를 드셔 보실 수 있도록 판매채널 확장과 함께 홈플러스, 킴스클럽 등 추석 전 방문 고객이 많은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평생막걸리의 맛과 품질을 알아주시는 만큼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막걸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평주조, 100년 역사 담은 '평생막걸리' 출시
  • 지평주조, 100년 역사 담은 '평생막걸리'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925년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한 지평주조는 창업 100주년을 앞두고 신제품 ‘평생막걸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지평주조 ‘평생막걸리’.(사진=지평주조)평생막걸리는 100여년의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지평주조의 신뢰와 집념, 그리고 양조 철학을 담아 만들었다. 지난 5월 양조의 과학화를 위해 새롭게 완공된 천안공장에서 생산한 첫 번째 제품으로 전통주 전문가와 지평주조 임직원 전원이 참여한 관능테스트에서 품질과 맛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1위로 통과했다.평생막걸리는 체계적인 온도 관리와 고도화된 과학기술을 통해 품질 향상과 맛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이양주(二釀酒) 공법’을 새롭게 재해석한 발효제법을 적용해 생산했다. 발효 과정에서 나온 탄산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어우러지며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다.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냉각 숙성과 자체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제조부터 유통까지 신선하게 관리한다.제품명은 평생 함께하면서 언제까지나 좋은 막걸리만 선보이겠다는 지평주조의 약속에서 착안하게 됐다. 패키지는 ‘평생’이라는 말처럼 항상 옆에 있는 친근한 느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레트로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또 녹색의 색상으로 안정되고 편안한 이미지와 클래식함을 표현했다.평생막걸리는 중대형 슈퍼를 시작으로 대형마트까지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지평주조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시대와 일상에 지친 4060세대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합리적인 가격의 평생막걸리를 출시했다”며 “평생막걸리를 통해 막걸리 시장의 품질을 고도화하고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정량 섭취’ 가능하다는 아스파탐…공포감 확산에 퇴출작업 가속
  • ‘적정량 섭취’ 가능하다는 아스파탐…공포감 확산에 퇴출작업 가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14일(한국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예상대로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했다. 다만 현재 섭취량을 고려하면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경각심’을 갖되 필요에 따라 적정량을 섭취하라는 결론을 내렸다.아스파탐을 원료로 사용하는 일부 식음료 업계는 당장 아스파탐 대체재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미 시장에 만연한 공포심이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공포심 때문에 아스파탐에 대한 불신이 쌓인만큼 아스파탐 대체재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아스파탐 공포 시장에 만연”16일 업계에 따르면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도 섭취량 기준치는 유지해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발암물질이라면서 섭취는 예전대로 해도 된다는 발표 내용이 ‘앞뒤가 맞느냐’는 지적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발암물질’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시장의 공포심이 커져 식음료업계는 고심만 깊어지게 됐다.음료업계 A사 관계자는 “과거 사카린이 유해성이 없다는 사실이 판명됐지만 시장에서 왜 퇴출됐겠느냐”며 “사카린의 안전에 대한 의문이 뇌리 깊이 박히면서 결국 소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례에 비춰보면 아스파탐 역시 중장기적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남도희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도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 과도한 공포심이 생긴 게 문제다”라며 “특히 아스파탐 공포가 막걸리에 유독 집중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재 일부 막걸리 회사나 유통회사들이 ‘무(無)아스파탐’ 등을 앞세워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최대한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며 “자기들만 살겠다고 대부분이 영세업체인 막걸리 회사를 죽이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실제 막걸리 업계에 따르면 업계 90% 이상이 매출 10억원 이하, 80% 이상이 연매출 1억원 이하의 영세업체다.또 다른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도 아스파탐을 대체하는 작업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대체원료로 기존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 또 만들어놨는데 안전성이나 맛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런 위험은 누가 책임져야 할 지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전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소비자 반응 주시”…이미 ‘탈 아스파탐’ 움직임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의 관련 발표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국내 아스파탐 섭취량 기준치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식음료·주류업체들은 이미 아스파탐을 대체할 감미료를 찾아 나선 상황이다.오리온(271560)과 크라운제과(264900), 빙그레(005180)는 물론 자체브랜드(PB)를 운영하는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까지 대열에 합류했다.A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보다 건강과 관련한 소식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며 “섭취량 기준치와 관계없이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것 자체만으로 정상적인 제품 판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즉각 대체 원재료 물색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본사인 펩시코로부터 원액을 받아 국내에 펩시제로를 생산·판매하는 롯데칠성(005300)음료와 상대적으로 규모가 영세한 서울장수와 지평주조, 국순당 등 막걸리 업계는 일단 시장 상황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펩시 본사의 레시피를 따라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원재료 교체가 녹록지 않다. 막걸리 업계는 원재료 교체에 따른 레시피 개발 및 패키지 변경 비용과 영업 차질 부담 등을 고려해야 해서다.남 사무국장은 “동판 교체에만 300만~400만원, 기존 찍어둔 라벨들을 교체하려면 1000만~2000만원이 필요한데 연매출 1억원대의 회사들이 감당하기는 부담”이라며 “당장 교체를 해야하는 걱정은 해소했지만 아스파탐을 계속 쓸 수 있을지는 소비자 반응을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제과업체 B사 관계자는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포함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인식”이라면서 “인식은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급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아스파탐을 대체할 원료를 찾는 작업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최근 식음료 업계의 유행이던 ‘제로’ 마케팅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유통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식음료 업계는 설탕을 대체한 인공감미료로 단맛은 유지하되 칼로리를 확 낮춘 스낵·음료·술 등 ‘제로 칼로리’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식품업계는 이를 통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로 마케팅을 펼쳐왔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막걸리를 고르며 설탕 대체 감미료 ‘아스파탐’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
아스파탐發 대혼란…막걸리·탄산 '제조법 변경' 가능할까
  • 아스파탐發 대혼란…막걸리·탄산 '제조법 변경' 가능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식음료 업계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WHO의 분류가 현실이 되면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업계 공동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를 요구하는 한편 아스파탐을 대신해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는 ‘레시피(제조법) 변경’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서울 한 편의점에 진열된 막걸리.(사진=연합뉴스)남도희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은 2일 “WHO의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 예고 소식이 정해진 직후 회원사들에게 일단 식약처의 아스파탐 위해성의 기존 기준치를 공지해놓은 상태”라며 “실제 아스파탐이 WHO 발암물질로 분류되면 현재 사용 가능한 첨가제에서 배제될지, 또는 식약처의 기존 위해성 기준치가 변경될지 문의하는 등 식약처와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스파탐은 설탕을 대체한 인공 감미료 중 하나로 서울장수와 국순당, 지평주조 등 국내 주요 막걸리 업체들은 막걸리의 단맛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평균 0.0025% 수준의 소량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WHO의 발암물질 분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이에 대한 식약처의 명확한 가이드 제시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국내 대표 막걸리 업체 서울장수는 상황에 따라 아스파탐 대신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는 등 레시피 변경도 염두하고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하위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식약처 등 외부 전문 기관 등의 하위 기준이 명확해진다면 후속 사항들을 보며 전면 교체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공동의 대응 기준을 마련해 나가며 함께 논의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막걸리 업계에선 만약 레시피 변경이 불가피해지더라도 그리 긴 시간과 큰 비용이 들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 국장은 “이미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아스파탐을 사용한 제품의 수입을 막고 있어 국내 주요 막걸리 업체들은 다른 감미료인 수크랄로스를 사용한 제품으로 대체하는 레시피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롯데칠성음료도 협력 관계인 펩시콜라 본사 펩시코와 관련 논의에 돌입했다. 롯데칠성음료가 펩시코로부터 원액을 받아 국내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로슈거 제품인 ‘펩시제로’ 3종(라임·망고·블랙)이 아스파탐을 사용해서다. 원료를 비롯한 제조법의 권한이 펩시코에 있는 만큼 향후 아스파탐 사용 여부 및 대체 원료·제조법에 대한 전반적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레시피 변경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레시피 변경의 경우 맛 등 상품성과 연결된다”며 “다른 감미료로 대체하더라도 같은 맛을 내기까지 연구개발과 설비 세팅 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