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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장애인 보조기기 제작 대학생 프로젝트 지원
  • LG유플, 장애인 보조기기 제작 대학생 프로젝트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국립재활원과 보조기기 수요기반 문제해결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 강윤규 국립재활원장, 박재문 ICT대연합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보노 ICT멘토링 우수 프로젝트의 시제품 제작에 쓰일 1000만원을 기부하고 디지털 청년인재의 성과 고도화와 보조기기 분야 프로보노 활동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프ICT대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의 ‘프로보노 ICT멘토링’ 사업 운영기관이다. 프로보노 ICT멘토링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ICT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지식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현업의 전문가 멘토와 ICT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무역량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국립재활원은 장애인, 노인이 사용할 보조기기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구개발 혁신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실용화연구개발사업(‘24~’28)’을 수행하고 있다.기부금은 추후 개발 단계별 산출물을 장애인 등 실수요자에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데 활용되며 이를 통해 실제 사용환경에서도 충분한 사용성과 완성도를 갖춘 보조기기가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박재문 ICT대연합 사무총장은 “그동안 ICT멘토링은 현업 전문가 기술 멘토를 지원했다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멘토링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보조기기 분야 디지털 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프로젝트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필요한 분들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함으로써 프로보노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요자 맞춤형 개발을 통한 장애인의 불편 해소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받은 관심과 지원을 함께 나누고자 장애인·노인,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등 각계 각층의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임직원이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프로보노 ICT멘토링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4.19 I 한광범 기자
GH, 장애인의 날 맞아 의정부서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
  • GH, 장애인의 날 맞아 의정부서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오는 4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 의정부시에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진행했다.15일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GH의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이 진행되고 있다.(사진=GH)15일 열린 행사는 장애인의 주거복지 정보 접근성 확장을 위해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것으로 GH와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경기북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의정부면허시험장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의정부보건소 등 8개 기관이 ‘주거복지 상담협의체’ 를 구성해 진행됐다. 의정부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주거복지상담에서는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장애인 일자리 △노인맞춤형 돌봄 서비스 △금연 △장애인 인권 및 차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앞서 GH는 경기도 주거복지 상담협의체를 통해 지난 4일 경기대학교에서 청년 및 대학생 대상으로 주거복지상담 행사를 진행했으며, 5월 8일에는 수원 동남보건대를 방문 할 예정이다.경기도 주거복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경기주거복지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털을 통해 1:1 상담을 신청할 경우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주거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김세용 GH 사장은 “GH는 다년간의 주거복지 상담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go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황영민 기자
운동권 허인회, 보조금법·변호사법 위반 징역형 집유…檢, 항소
  • 운동권 허인회, 보조금법·변호사법 위반 징역형 집유…檢, 항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386 운동권 출신인 허인회(60)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변호사법과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전경(사진=이소현 기자)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지난 11일 허씨와 공범들의 1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당시 재판부는 변호사법·보조금법·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씨에게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허씨가 이끌던 녹색드림협동조합에는 벌금 300만원을, 공범으로 기소된 유모(60)씨와 김모(67)씨에게는 각각 무죄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허 전 이사장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무선도청 탐지장치 납품업자의 부탁으로 국회에 청탁한 뒤 대가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한 태양광 설비 설치 공사 중 일부를 무등록 사업자에게 맡겼음에도 직접 시공한 것처럼 속여 보조금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허 전 이사장에게는 음식물처리업체의 위치 변경 청탁을 받고 돈을 수수한 혐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청탁·알선하는 대가로 조경판매업체 부사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무선도청탐지장치를 공공기관에 납품 청탁한 일 등에 대한 금품 수수와 약속이 청탁 대가로 보기 어렵다거나 청탁 대가 약속의 의사 합치에 이르지 못했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은 금품 거래의 실질을 무시하고 형식에만 치중한 것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죄가 선고된 청탁 대가 수수·보조금 부정수급 등에 대한 선고형도 그 죄질을 반영하지 못해, 허 전 이사장과 공범들에 대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허 전 이사장에게 제기된 각종 혐의 중 무자격 업체에 태양광 설비시공 하도급을 주고 보조금을 받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지만, 무선 도청탐지 장치를 납품 청탁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운영하는 조합이 피해자인 한국에너지공단의 협력업체로 선정된 뒤 태양광 설비 설치의 일부를 무등록 사업자에게 하도급해 시행했음에도 마치 직접 시공한 것처럼 피해자를 기망했다”며 “부정한 방법으로 피해자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법원은 허씨가 음식물처리업체 변경 청탁을 받고 돈을 수수한 혐의도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음식물 처리장에 대해 1억원을 받고 일을 처리하기로 약속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청탁과 알선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점은 인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친분이 있는 국회의원을 만나 상임위원회 소속 공공기관에 국가정보원 보완 지침을 이행하도록 청탁함으로써 영업에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그가 받은 수수료는 무선도청탐지장치의 판매 관련 납품계획이 성사된 것에 대한 대가”라며 “국회의원을 청탁하거나 알선했다는 점이 분명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한편 허 전 이사장은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386 운동권의 대부’로 불렸다. 그는 지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고, 2004년에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2024.04.15 I 이영민 기자
코트라, 암스테르담서 네덜란드 진출 韓기업 채용박람회
  • 코트라, 암스테르담서 네덜란드 진출 韓기업 채용박람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이달 9일부터 3주간 ‘2024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유럽 시장 관문이자 주요 경제 협력국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재 채용 애로를 해소하고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서 네덜란드 로펌 로이엔스 앤 로에프(Loyens & Loeff)는 진출기업에 최신 고용노동법과 현지 노무 현안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3주간 면접 등 개별 채용 절차도 진행된다. 코트라는 기업이 155명의 구직자 중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이력서 검토와 매칭 과정을 지원한다.코트라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유럽의 물류 중심지라는 전략적 위치를 기반으로 기업 친화적 정책,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문화, 낮은 언어 장벽이라는 이점이 있어 유럽 내 한국기업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진출 분야도 바이오·정보기술(IT)·콘텐츠 등 미래 핵심 산업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적합한 인재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코트라는 이를 반영해 올해는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재풀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던 대(네덜란드 유일 한국학과 개설), 델프트 공대, 에인트호번 공대 등 유명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참여 구직자 중 현지 인재 비중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양국의 미래인 청년 인재 교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이달 9일부터 3주간 ‘2024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박람회 현장.(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4.10 I 김은경 기자
SH공사·우리은행, 청년주택 공급 확대 ‘맞손’
  • SH공사·우리은행, 청년주택 공급 확대 ‘맞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우리은행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H공사)SH공사는 2일 우리은행과 ‘SH공사-우리은행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주택 청년을 위한 주거사다리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 및 발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등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정책 사업에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SH공사와 우리은행은 이와 관련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리츠 시범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착수할 예정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사업에 민간 자본을 유입시키는 상생 금융연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역세권 개발 등 더 발전된 서울을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우리은행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나아가 민·관 협력을 확대해 무주택 시민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3 I 오희나 기자
요기요, 서울시와 ‘사랑의 PC’ 기증사업 진행
  • 요기요, 서울시와 ‘사랑의 PC’ 기증사업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대한상상은 자사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서울시와 함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사랑의PC’ 기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2일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사랑의PC’ 기부전달식에 서울특별시 박진영 디지털정책관(오른쪽)과 위대한상상 유재혁 부사장(왼쪽)이 참여했다. (사진=요기요)사랑의PC 사업은 2001년부터 서울시가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게 기증받은 중고 PC를 재정비해 정보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사업이다.요기요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68대의 중고 PC를 서울시에 기증했다. 기증받은 사용자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해당 PC들은 정보접근 및 활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과 자립준비청년에 무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지난해 8월 요기요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 실현을 위해 한강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대1 임직원 멘토링을 진행한 바 있다.유재혁 위대한상상 부사장은 “서울시와 함께한 사랑의PC 사업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유익한 정보 창구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요기요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모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정유 기자
우리銀, SH공사와 청년주택공급 확대
  • 우리銀, SH공사와 청년주택공급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맺고 청년세대 주거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SH공사는 청년주택 공급 확대 사업 기획과 발굴,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청년주택 공급 목적 매입·건축 자산 운용 등 청년층 주거복지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SH공사가 기획하는 청년주택 공급 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청년안심주택 등 청년주택 공급을 늘려 청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우리은행과 SH공사는 지난 1990년부터 금융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공공임대 주택건설 자금 금융지원, 공공임대 주택 입주민 금융지원, 장기전세 입주민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왔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30년 넘는 시간 동안 우리은행과 SH공사는 서울시민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동행해 왔다”며 “오랜 시간 동안 양사가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은 청년안심주택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년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우리은행이 지난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었다. 업무 협약식에서 조병규(오른쪽) 우리은행장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2024.04.03 I 최정훈 기자
우아한형제들, 충남도와 ‘농산물 판로 확대’ 맞손
  • 우아한형제들, 충남도와 ‘농산물 판로 확대’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충청남도와 ‘농산물 판로 확대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2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충청남도와 ‘농산물 판로 확대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오른쪽),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번 협약은 충남 청년 농업인이 생산하는 스마트팜 농산물, 쌀, 잡곡 등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품질의 충남 지역 원예 농산물도 배민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여 농산물 판매 촉진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에서는 토마토, 오이, 배 등 충남에서 생산한 신선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충남 농산물은 2022년 배민B마트에 입점해 지난해 약 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이와 함께 B2B 전문 플랫폼 배민상회와 하이퍼마켓 서비스 ‘대용량특가’ 등을 통해 전국 각지 외식업주와 고객에게 충남의 쌀과 원예 농산물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양측은 정기적인 판촉 행사와 프로모션을 실시해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아울러 충남 생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홍보에도 적극 협력해 지속적인 농산물 상품 확대, 발굴을 통한 지역 농가 상생에도 앞장설 예정이다.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충남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신선 농산물을 배민 고객에게 소개하고 충남의 청년 농업인들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 판매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2 I 김정유 기자
패기의 與 청년vs관록의 野 지역일꾼…포천·가평 대격돌
  • 패기의 與 청년vs관록의 野 지역일꾼…포천·가평 대격돌[르포]
  • [포천(경기)=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여기 동네는 50대 이하는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고, 60대 이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빨간당이에요. 근데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여당을 찍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소흘읍 송우리에서 만난 50대 과일가게 김 모 사장은 4·10 총선의 포천·가평의 민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역대 선거 때마다 탄탄한 보수 지지층에 힘입어 보수 정당에 승리를 안겨줬던 지역이지만 최근 단단한 성벽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 분위기였다. 경기에서 몇 안 되는 여당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와 포천시장을 3번 연임했던 지역 정치인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대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은 與 우위·포천은 박빙…소흘읍 송우리 ‘승부처’ 포천·가평 지역구는 22대 총선에서 수도권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여당에 그나마 양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포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몰린 소홀읍(전체 포천 14만3000명 중 4만3000명 거주)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농촌 지역으로 보수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가평군 인구는 6만2000여명이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소흘읍 송우4거리 일대에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학군, 상업시설 등이 몰려 가장 번화한 소흘읍 송우리 민심은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4050세대는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짙었으며, 60대 이상 고령층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집권여당에 더욱 힘을 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가장 젊은 2030세대 유권자층은 정당·인물과 관계없이 투표를 안하는 ‘투포자’(투표 포기자의 준말)가 많았다. 보수정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상인은 “전체적으로 여당 밭은 맞지만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마음을 돌린 사람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우리에서 3년째 커피숍을 운영하는 한 30대 이 모씨는 지지하는 정당을 묻자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돌면서 상권 활성화 얘기를 하는데 그동안 지원받거나 혜택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오히려 인근 양주신도시로 사람들이 이사를 가면서 장사가 갈수록 힘들다”고 푸념했다. 송우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만난 한 20대 남성은 “어느 정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 관심도 없다”며 “가끔 뉴스에서 보고 있는데 막말 같은 것 때문에 정치가 더 싫어졌다. 투표를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대국집을 운영하는 한 30대 박 모씨는 “이 동네 어르신이나 보수당에 관심이 있지, 우리는 먹고 살기 힘든데 왜 이름도 모르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사람을 뽑아야 하냐”며 “차라리 이럴 거면 (매 선거 때마다 나오는) 허경영을 뽑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포천동 시내에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인지도는 박윤국·당 지지는 김용태…보수밭 표심에 주목 지역 민심의 향방은 단연 인물보다는 정당이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주민들이 많은 만큼 그동안 국민의힘이 역대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포천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가평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큰 지지율로 따돌려 3% 이내로 겨우 승리할 정도로 격차가 줄었다. 여기에 개별 후보들의 면면을 따지면 민주당이 결코 불리할 것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김용태 후보는 이준석 대표 시절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으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지역민들에게 아직 생소한 청년 정치인이다. 이와는 다르게 군·도의원·3선 포천시장을 역임했던 지역 토박인 민주당 출신 박 후보의 인지도는 지역 내에서는 가히 대통령급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도 1990년생인 김용태 후보가 초등학생 시절에 박 후보는 초대 포천시장을 지낼 정도로 두 사람의 나이나 경력 차이는 큰 편이다. 지난달 25일 경기 포천 가평 군내면 포천천 일대서 열린 포천5일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포천 군내면 일대 한 경로당에서 만난 90대 노인회장은 “이 지역이 보수 정당 밭이긴 하지만 박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서 일을 많이 했고, 손꼽히는 지역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도, “젊은 세대인 김 후보를 잘 모르긴 하지만 60대 이상은 가평뿐만 아니라 포천도 대부분 보수당을 찍을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포천시 군내면 일대 포천5일장에서 채소장사를 하는 70대 정모씨는 “빨간색 당을 지지하는 건 맞는데 이번에 민주당 쪽은 후보가 1명이 나왔는데 여당은 5명이 나오면서 표를 다 갈라먹었다. 이래서 되겠냐”며 “옛말에 선거 때만 나와서 1표 찍어달라고 하는 건 금은방가서 금 1돈 달라는 것보다 힘들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2024.04.01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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