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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4대 1… 증거금 6兆 몰려
  •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4대 1… 증거금 6兆 몰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대표이사 홍영진)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15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공모 청약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7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총 11억4707만3720주의 청약 신청 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6조221억3703만원으로 집계됐다. 민테크는 26일 납입기일을 거쳐 오는 5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304억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민테크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당사의 배터리 진단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공모 청약에 적극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이후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모두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민테크는 2015년 설립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솔루션 기업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에 AI 기술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주요 사업은 △AI 알고리즘 적용 배터리 진단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탑재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민테크는 전기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한예종 임유리 감독, 단편 `메아리` 칸영화제 간다
  • 한예종 임유리 감독, 단편 `메아리` 칸영화제 간다
  •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사진=한예종).[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26) 감독의 단편 ‘메아리’가 다음 달 개막하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에 공식 초청 받았다.한예종은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 작품이자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감독 제작지원사업 ‘스토리업’의 2022년 선정작인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영화학교 졸업작품이 경쟁하는 라 시네프 부문 초청작에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메아리’는 술에 취한 청년들에게 쫓겨 마을 뒤 금지된 숲으로 도망친 주인공이 몇 년 전 영감에게 시집 간 앞집 언니를 만나게 되면서 여성으로 사는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 포스터(사진=한예종).임 감독은 “항상 자신이 아는 세상을 깨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프랑스까지 닿았다니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동력 삼아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예종에 따르면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작품 경쟁 부문으로, 2021년과 지난해 각각 윤대원 감독의 ‘매미’와 황혜인 감독의 ‘홀’이 연속 초청된 바 있다. ‘매미’는 국내 최초로 라 시네프 2등상을 받았다.영상원 영화과는 1998년 신설된 이후 올해 27회를 맞은 라 시네프(구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총 11회 공식초청을 받아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 영화학교 가운데서도 최다다. 또한 지난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 애니메이션과 졸업작품 ‘각질’이 단편영화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예종 한상진(멀티미디어영상과 교수) 영상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매해 영상원 학생작품이 칸 영화제 초청받는 것은 새로운 시도와 예술적 감각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내년 영상원 개원 30년을 바라보는 지금 향후 국제무대에 활약할 K-콘텐츠의 기대주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라 시네프에는 전 세계에서 2263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8편만이 칸의 초청장을 받았다.자료=한예종 제공
2024.04.24 I 김미경 기자
LIG넥스원, 수중·수상·공중 아우른다…유무인 복합 체계 구현
  • LIG넥스원, 수중·수상·공중 아우른다…유무인 복합 체계 구현[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은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해상 무인화 플랫폼 ‘해검’에서 ‘엠 헌터’(M-Hunter)까지 해군의 유무인 복합 체계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 기술 적용 연구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海劍·Sea Sword)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전에 대비한 해상 무인화 플랫폼인 해검 시리즈는 임무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검-II와 해검-III, 해검-V를 비롯해 M-Hunter 등으로 발전해 왔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LIG넥스원의 해검-II가 전시돼 있다.우선 해검-II는 배에서 잠수정을 자동으로 투하하고 회수하는 장치(LARS)를 함미에 탑재해 어떤 환경에서도 기뢰나 착저 잠수함까지 포착할 수 있는 수중 감시정찰 능력을 갖췄다. 해검-Ⅲ는 전방에 12.7㎜ 중기관총 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열악한 해상 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해검-V는 함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이다. 의심스러운 표적 발생시 유인 모함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개발한 M-Hunter는 무인잠수정(AUV)과 서로 다른 장비와 연동하는 이종간 군집운용을 통해 향후 기뢰대항작전(MCM)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LIG넥스원은 무인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구미하우스에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을 준공한게 대표적이다. 이 시험동은 무인수상정 개발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다양한 임무형태의 무인수상정 전용 연구개발과 시험, 생산 시설을 갖춘 체계통합시험동을 기반으로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복합체계의 구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LIG넥스원이 130㎜ 유도로켓-II(왼쪽부터), 비궁, 해궁을 전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자율주행으로 기뢰탐색을 수행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를 비롯해 함정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공중 공격용 해궁과 대함 미사일 비궁을 전시한다. 또 개발 중인 130㎜ 유도로켓-II도 선보인다. 130㎜ 유도로켓-II는 선행사업인 130㎜ 유도로켓 ‘비룡’의 기술을 기반으로 탐색기 성능을 향상하고 차량 플랫폼 탑재를 적용해 대함 표적은 물론 대지 표적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인 단일 방산기업 최대·최고 수준의 R&D 중심기업”이라면서 “핵심기술간 융합과 과감한 자체투자를 통해 해양·공중·지상을 아우르는 무인체계에서 위성 솔루션까지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R&D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4 I 김관용 기자
'점자 덮개' '탈부착 손잡이'…물리적 장벽 허무는 가전업계
  • '점자 덮개' '탈부착 손잡이'…물리적 장벽 허무는 가전업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시각·청각 장애 부모를 둔 직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선정돼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 받았다. 제품은 삼성전자의 40형 스마트TV로 장애인 방송 기능이 내장된 제품이다. A씨는 “부모님이 장애를 갖고 계셔서 그런지 신청하고 나서 바로 제품이 왔다”며 “전보다 훨씬 잘 보이니까 부모님이 매우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고객이 ‘삼성 촉각 스티커’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 ‘모두를 위한 AI’…삼성, 장애인용 스마트TV 보급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가전제품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를 실천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는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물리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운동이다. 업계는 단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발달장애까지 고려한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AI’를 내세운 삼성전자는 모든 가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인 ‘촉각 스티커’를 무료 제공해 시각장애인과 더불어 저시력 고객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촉각 스티커는 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라는 점을 고려해 ‘노란색 양각 아이콘’으로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세탁기 세제함, 배수필터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방통위가 실시하는 ‘시각·청각 장애인용TV 보급사업’의 공급자로 5년 연속 자리했다. 이는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특화 기능을 가진 TV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무상과 유상으로 스마트TV를 제공한다. 올해는 △방송화면 흑백 기능 △녹·적·청색맹을 위한 색상 필터 기능 등 색각 이상자를 위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최근 “시각 장애인이 본인에게 맞는 설정을 스마트폰으로 한 번 만 해두면 다른 기기들도 동기화되는 기능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40형 풀HD 스마트 TV’를 소개하며 ‘간편하다’는 수어 동작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LG 컴포트 키트의 ‘이지핸들’을 사용하는 모습.(사진=LG전자)◇ 지체·뇌병변 장애도…LG전자, ‘컴포트 키트 2.0’ 개발 돌입‘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한 LG전자는 ‘컴포트 키트 2.0’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장애인의 질 높은 가전 사용을 실천하고 있다. 컴포트 키트는 비교적 잘 알려진 시청각 장애뿐 아니라 지체·뇌병변 등 다양한 장애를 고려한 장치다. 손에 힘이 없는 사용자들은 키트의 이지핸들을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문에 끼워 쉽게 문을 열거나 팔뚝으로 여닫을 수 있다.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사용자는 ‘이지볼’을 세탁기, 건조기의 다이얼에 끼워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고 ‘이지행어’를 통해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은 스타일러에 옷을 걸 수 있다.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허리를 크게 숙이지 않아도 하반 선단을 여는 데 도움을 주는 식기세척기 ‘이지핸들’ 등 컴포트 키트는 최근 주목받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배리어 프리에서 나아가 도로 경계석의 턱을 아예 비스듬하게 낮추는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디자인 개념이다. LG전자는 이날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G 컴포트 키트 2.0’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까지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3개월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서울대와 함께 서비스 영역 내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는 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세탁기나 건조기의 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개발된 LG 컴포트 키트의 ‘이지볼’을 사용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 식기세척기에 공용 점자스티커를 붙인 모습.(사진=LG전자)
2024.04.24 I 조민정 기자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5월 개청준비 속도낸다
  •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5월 개청준비 속도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끌 ‘윤영빈 호’가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27일 경남 사천에서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24일 임명했다. 우주청 임무본부장에는 존리 전(前) NASA 고위임원,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내정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우주항공청 청장, 본부장, 차장을 내정했다.(왼쪽부터)윤영빈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 내정자, 존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인사에 대해 항공우주업계에서도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제적 감각이 있으면서 미래 우주 개발을 이끌 인사들이 필요한데 발사체 전문가, 우주탐사 전문가, 정통관료가 두루 선임됐기 때문이다.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인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끄는 중책을 부여받게 됐다. 우주항공청의 입지 문제, 인프라 부족, 국내 인력풀 한계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자리잡고,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차세대 발사체, NASA 근무 경험 갖춘 인사들 선임초대 우주항공청장을 맡게 된 윤영빈 서울대 교수는 액체엔진, 가스터빈 등 발사체 관련 연구를 지난 40여년 간 해온 로켓 추진기관 전문가다. 러시아에 의존했던 나로호부터 누리호, 달탐사사업으로 이어지는 사업 개발에도 참여했다. 특히 차세대 로켓인 메탄을 이용한 로켓 개발을 비롯해 발사체 혁신에도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품이 온화하면서도 한국연소학회장 등 주요 학회장도 역임해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윤영빈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우주 분야 연구를 했고, 역할도 해왔기 때문에 우주항공청에 관심이 많았다”며 “우주항공인들에게 우주청 개청은 숙원이었는데 우주청이 조기 안착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우주청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NASA 고위 임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NASA에서 뉴밀레니엄 프로그램 관리,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독일, 일본 등과의 국제협력을 주도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국제협력 강화 등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시니어컨설턴트를 지내는 등 그동안 우주과학분야 국제 협력을 주도해 이번 인선 과정에서 천문 관련 연구자들의 추천을 대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차장으로 가게 된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나로호 3차 발사 당시 담당 국장도 지내 우주 관련 업무에 익숙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중 대사관 등에서 근무하며 국제 정세에 밝다는 점도 고려됐다.◇인재 유치는 일단 성공했지만 산업계 활성화, 조기안착 등 과제우주청 주요 보직자 인선이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인재 수급, 인프라 조성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 앞서 우주항공청은 인재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과 달리 일반 임기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6.1대 1을 기록했고, 과장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1.7대1을 넘어서면서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다.하지만 안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주청 안착까지는 3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 청사에서 소규모 조직으로 출범하는데다 수도권 대비 입지가 불리한 경남 사천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인프라 조성, 산업계 활성화 등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면서 우주항공청이 국회를 설득해 예산과 인력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일각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산업계 활성화도 과제라고 본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을 필두로 여러 기업들이 있지만, 생태계 활성화는 또 다른 과제라는 것이다.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우주항공청은 기존 정부 용역 방식 성장이 아니라 미국 스페이스X처럼 산업체에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만큼 관련 인프라 조성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국내 우주 스타트업들도 기대감과 함께 우주항공청이 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우주전담기관이 생기면서 그동안 공백이었던 우주산업생태계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며 “우주청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을 많이 지원해주고, 이들이 커나갈 수 있는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강민구 기자
한화시스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 배틀십' 비전 제시
  • 한화시스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 배틀십' 비전 제시[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이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MUM-T)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 비전을 제시하며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반 해양무기체계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 달러를 투자한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 부터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이다.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한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의 한화시스템 부스 모습.나아가 차량용(OTM)과 운반용, 함정용 단말기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원활한 운용은 물론 전시나 재난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저궤도 위성을 해양무기체계에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무인체계는 해군의 연안 및 수중감시와 유인 함정의 전방을 호위하는 전위세력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연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감시정찰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 △수중탐색을 위해 수중도킹이 가능한 도킹용 자율 무인잠수정 △잠수함전을 위한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자율항법 기반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를 보유한다. 또 임무에 따라 모듈의 장·탈착으로 플랫폼의 재구성이 가능한 다목적 임무모듈형 초대형급 무인잠수정도 갖추고 있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한화시스템이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을 전시하고 있다.이에 더해 군집무인잠수정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령’과 연계해 운용통제소와 군집무인잠수정간 임무 정보와 수중 획득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고 통합 관제해 골든타임 내 신속한 수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합성개구면소나 탑재용 자율 무인잠수정과 측면주사소나 탑재용 자율 무인잠수정 등으로 △군집제어 △정밀탐색 △실시간 통제 △운용 편의성 등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목표다. 또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감시정찰·방호전투 및 대기뢰전 등 무인수상정의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군집무인수상정’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군집 무인수상정 10대에 대한 실해역 군집기동 성능검증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세계 최초 실제 임무 시나리오를 고려한 군집 방호전투 임무 시연을 실제 해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기뢰제거처리기는 한반도 근해의 강한 조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현재 자체 성능 검증 후 인도가 완료돼 해군 주관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시범 운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실해역 시험에서 수 분 이내에 모의기뢰를 탐지·제거하는데 성공했다.
2024.04.24 I 김관용 기자
산불 진화에 구급 활동까지…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 개발
  • 산불 진화에 구급 활동까지…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불 진화와 구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와 협업을 통해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행정안전부.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은 2000리터(ℓ)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를 갖춘 중형급 진화 차량으로 차체와 특장 모두를 국산화해 유지 보수가 쉽다. 또 산불 진화 차량에 펌뷸런스(pumbulance·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 기능을 최초로 탑재해, 초기 응급 처치와 후송까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산불 현장의 구급 대응력을 강화했다.아울러 산불 진화 용수를 300m~1km의 거리까지 전달(300~1100ℓ/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폭이 좁은 임도에서 차량 이동 없이도 산불 진화 차량에 진화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정부는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에 대한 실증(4~9월)과 현장 성능 평가 등을 거쳐 현재 운용 중인 소형 산불 진화차를 대체하는 등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오후 산림청은 세종시 금남면 소재 금강자연휴양림에서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 등 장비를 활용한 ‘산림 재난 분야 연구·개발(R&D)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공중에서 헬기로 산불을 진화하고, 지상에서는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과 산림청에서 새롭게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입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투입해 입체적으로 산불을 진화하는 현장을 재현했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시연회에 참석해 산불 진화 현장을 참관하고 웨어러블 로봇도 직접 착용해 봤다. 또 현장 강평을 통해 “산불 현장에서 진화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한 진화를 지원하는 제품의 현장 활용성을 검증하는 기회가 됐다”고 참관 소감을 전했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속한 산불 진화와 구급 대응이 가능한 펌뷸런스 기능을 갖춘 이번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의 개발 사례와 같이,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행안부는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 발화점의 위치를 조기에 감시·추적하는 ‘라이다(Lidar) 기반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과 ‘산불 진화 무인기’ 등을 관계 부처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2024.04.24 I 이연호 기자
와이엠티, 미국 최대 인쇄회로기판 전시회 참가
  • 와이엠티, 미국 최대 인쇄회로기판 전시회 참가
  • (사진=와이엠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와이엠티(251370)는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북미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IPC APEX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IPC APEX EXPO는 북미 최대 규모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징 기판 전시회다. 올해는 맥더미드, 우에무라, MKS 등 글로벌 경쟁사를 비롯해 두산, 한화정밀기계 등 43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와이엠티는 세계 최초 무전해화학동 기법으로 생산된 고집적, 고신뢰성 표면조도 형성 기술인 ‘나노투스 극동박’을 필두로 홍보에 나섰다. 해당 기술에 대해 세계 유수기업 엔지니어을 포함한 여러 방문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독일 PCB 장비업체인 Schmid사에서 와이엠티의 공정별 약품자동분석기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와이엠티의 관계자는 “현재 패키지 시장에서 가장 대두되는 미세회로 패턴 구현에 나노투스 극동박은 큰 관심을 받았다”며 “단순히 일본 동박소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기술적 우위를 통해 PKG기판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것으로 5G 전송손실 최소화, 밀착력 향상 등 향후 IT시장에서 대두될 핵심적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2024.04.24 I 이지은 기자
대구은행,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 일본서 서비스
  • 대구은행,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 일본서 서비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iM뱅크를 통해 해외 가맹점에서 모바일 QR·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GLN 해외 간편 결제’를 일본에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GLN 해외 간편 결제’는 원화 또는 미화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 시 환전 수수료와 별도 해외 가맹점 수수료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DGB대구은행은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해 태국, 라오스, 대만, 캄보디아, 홍콩, 싱가포르,괌·사이판 등에서 이용 가능했으며 이달 22일부터 일본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GLN 해외 간편 결제’ 이용 시 환율우대 100% 및 결제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이번 일본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 많은 해외 여행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결제금액은 본인 계좌에서 실시간 현지 통화로 환전해 즉시 출금된다.이밖에도 은행권 최초 시행 중인 외화 재환전 수수료 전면 무료 프로그램 ‘iM 무료 환전 프로그램 - 선 넘는 외화 재환전’ 등 차별화되는 외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외화 재환전 수수료 혜택은 기존 해외 모바일 결제 혜택을 넘어 외화 현찰 환전 혜택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황병우 은행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외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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