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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4년 만의 마스터스 티켓 보인다
  • 안병훈, 4년 만의 마스터스 티켓 보인다
  • 안병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9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은 특급 대회가 아님에도 유독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가는 막차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주는 세계랭킹을 통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내달 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상위 50위 이내에 드는 선수는 마스터스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선수들이 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휴스턴오픈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안병훈(33)은 휴스턴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세계랭킹 50위 내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시드를 잃고 콘페리투어(2부)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당시 세계랭킹 300위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2023년 PGA 투어로 복귀한 뒤 활약해 연말 6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4위, 소니오픈 준우승으로 다시 세계랭킹을 39위로 올렸다. 이후 주춤했지만 이달 초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8위로 마치며 현재 세계랭킹 42위를 기록하고 있다.‘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는 세계 최고 골프 대회답게 매년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맞는 90명 안팎의 선수에게만 초청장을 보낸다. 자신들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90명이 다 차지 않더라도 출전 엔트리를 마감한다. 이 때문에 아무나 출전할 수 없는 대회라는 이미지가 강하다.현재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초청장을 받은 선수는 86명.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내 선수들과 올해 PGA 투어 우승자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경기하기 전에 참가 등록만 하면 된다. 이외에 안병훈과 휴스턴오픈, 텍사스오픈 우승자, 내달 1일까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가 추가로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안병훈이 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0위 내를 유지하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다. 안병훈은 올해 초부터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걸 목표로 삼았다.50위 밖에 있는 선수들은 갈 길이 바쁘다. 현재 세계랭킹 57위인 톰 호지(미국)는 휴스턴오픈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마스터스 출전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 매켄지 휴스(캐나다·63위)와 알렉스 노렌(스웨덴·66위)은 최소 준우승을 해야 한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22)과 임성재(26), 김시우(29)가 이미 마스터스 참가 자격을 충족했다. 세계랭킹 89위 이경훈(33)과 132위 김성현(26)은 휴스턴오픈 혹은 내달 5일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해야 마스터스로 가는 막차를 탈 수 있다.한편 내달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 등 세계랭킹 10걸이 총출동해 벌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4.03.28 I 주미희 기자
“가로등 유리 안쪽도 닦아”…선수들이 마스터스를 사랑하는 이유
  • “가로등 유리 안쪽도 닦아”…선수들이 마스터스를 사랑하는 이유
  •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티샷하는 존 람(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는 정말 완벽하다. 한 남자가 가로등 유리를 빼 안쪽까지 닦는 걸 본 적이 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가로등일 뿐인데 말이다.”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37·호주)가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대해 한 말이다.미국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세부적인 관심의 차이가 마스터스를 최고의 대회로 만들었다”고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골프위크는 “마스터스를 주관·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전설적인 수준”이라며 “대회장에서 쓰레기 한 조각조차 결코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관계자들이 코스를 어떻게 관리하고 선수들을 어떻게 응대하는지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전설적인 선수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는 코스 안에 잡초가 있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누군가 잡초를 발견했다면 그 그린 관리인은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밤새 폭풍우로 인해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는 걸 봤는데 다음날 그 자리에 갔더니 마치 폭풍 피해가 없었던 것처럼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고 회상했다.빌리 호셜(미국)은 “모든 디봇은 다음날 갓 자른 듯한 잔디로 대체돼 있다”고 말했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코스 관리인들은 연습 라운드 때 선수들이 주로 어떤 거리를 남겨놓고 샷을 하는지 측정한다.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만족해했다.닉 프라이스(남아공)는 “오거스타 내셔널은 모든 걸 완벽하게 수행한다. 연습 시설도 별 5개의 품질을 갖추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그들이 하는 일 중 감동을 주지 않는 건 하나도 없다”고 극찬했다. 잭 존슨(미국)은 “정제된 코스”라며 “좋은 샷은 보상받고 좋지 않은 샷은 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코스 외적인 부분에 감동 받은 선수들도 많다. 해리스 잉글리시는 “로커룸을 관리하는 분들이 우리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지 않았는데 나에 대해 다 아는 것 같다”고 밝혔고, 리키 파울러(미국)는 “내가 무엇을 잘 먹는지 스태프가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디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로커룸 안에 크리스피 도넛을 갖다놓는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주미희 기자
코스맥스차이나 신임 대표에 심상배…코스맥스 대표는 최경
  • 코스맥스차이나 신임 대표에 심상배…코스맥스 대표는 최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코스맥스차이나 대표로,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이사 부회장이 코스맥스 대표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코스맥스그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두 부회장의 직책을 상호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양측의 성공 경험을 국내와 중국법인에 각각 이식시켜 올해 두 자릿수 성장 기조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심상배 코스맥스차이나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최경 코스맥스 신임 대표(부회장). (사진=코스맥스그룹)심상배 부회장은 1980년 태평양으로 입사해 아모레퍼시픽에서 생산부터 물류, 연구·개발 분야까지 두루 경험한 화장품 산업 전문가다. 2020년 코스맥스그룹에 합류해 2021년 코스맥스 대표에 선임됐다.심 부회장은 코스맥스 대표 선임 직후 코로나19 속에서도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며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인디 브랜드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국내 법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심 부회장은 앞으로 중국 법인에 고객만족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심을 예정이다. 특히 K뷰티 부흥기를 이끈 노하우를 OBM(제조업자브랜드개발)사업에 접목해 중국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심 부회장과 자리를 바꾼 최경 부회장은 코스맥스를 국내 ODM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시킨 1등 공신으로 꼽힌다. 2004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로 20여년간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했다.현재 코스맥스 중국사업은 △코스맥스차이나(상하이) △코스맥스광저우(광저우) △이센생물과기유한공사(광저우) 등 3개 법인으로 확장하며 중국내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진출 초기였던 2006년 매출은 15억원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에는 매출 6310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최 부회장은 중국 시장의 14억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속도의 DNA’를 강조해왔다. 이를 토대로 급변하는 한국 화장품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고객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심 부회장과 최 부회장은 한·중 양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화장품 산업의 전문가”며 “이번 인사가 코스맥스의 한국 사업과 중국 사업이 한층 진화한 ODM·OBM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8 I 김정유 기자
혁신 위한 사내벤처 육성…LG전자, 5개팀 스핀오프
  • 혁신 위한 사내벤처 육성…LG전자, 5개팀 스핀오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최종 선발하며 회사 밖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이어간다.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으로 결정된 6개 팀의 데모데이(Demoday)를 열고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이 지난 2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튜디오341’ 데모데이에서 김한수 ‘엑스업’ CIO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전자)최종 선발 팀은 △저온 유통 솔루션 ‘신선고’ △골프장 잔디 사전 관리 로봇 솔루션 ‘엑스업’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B2B 거래 매칭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로컬 중심 음식 픽업 서비스 플랫폼 ‘큐컴버’ △사전 본인인증·발권 등 공연예술 모바일 발권 서비스 ‘마스킷’ 등이다.선발에는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사업 실행을 위한 팀의 역량 등이 다각도로 고려됐다. 각 팀과 초기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스핀오프 조건을 합의하고 올해 상반기 중 분사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스튜디오341은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LG전자가 지난해 6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1958년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이름을 따왔다.LG전자 사내벤처 ‘엑스업’의 이용수 CEO가 지난 2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튜디오341’ 데모데이에서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총 110여개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로 13팀이 뽑혔고 2차 관문까지 모두 통과한 6개 팀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스핀오프를 위한 사업경쟁력 제고 단계를 거쳤다.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협업해, 1년 이상 걸린 사내벤처 선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다. 또 성공적인 사업화를 목적으로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밀착 육성했다.스핀오프가 결정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스핀오프하는 사내벤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응열 기자
'전국 여행을 한눈에'…서울시, 명동에 지역관광 안테나숍 연다
  • '전국 여행을 한눈에'…서울시, 명동에 지역관광 안테나숍 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 명동에 한국 곳곳의 지역문화와 여행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트립집(Tripzip)’을 연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안테나숍’이란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잠재소비자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되는 전략적 점포를 뜻한다. ‘트립집’은 국내 지방 관광콘텐츠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 안테나숍의 브랜드이다.지방 여행·관광, 문화 콘텐츠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모아 둔 곳이라는 뜻의 ‘트립집’은 서울 외 지역의 관광정보를 소개하면서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조성했다. 강원·경북·충북·전남·안동시까지 총 5개 지자체의 주요 관광 정보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약 230㎡ 공간에 지자체 홍보존, 미디어존, 체험존, 컨시어지데스크(안내데스크)로 구성돼 10~19시 연중무휴 운영한다.‘지자체 홍보존’은 계절별 지자체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축제와 핫플레이스, 기념품과 특산품 등 핵심 관광 콘텐츠를 전시한다. 기념품, 특산품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판매처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미디어존’에는 미디어월이 마련돼 지역별 관광명소, 축제 홍보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체험존’에서는 안동 목화솜 카드 만들기, 경북 유교 박물관 목판 인출 체험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문화체험과 지역 식음료(태백 탄탄강정·순천 사이다·영동 와인 등) 시식 등 콘텐츠를 준비한다. ‘컨시어지데스크’에서는 한국 여행이 낯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 가능한 안내원이 1:1 상담을 제공, 개인 취향과 일정 등을 반영한 ‘나만의 여행코스’ 설계를 도와준다. 시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트립집’을 통해 실제로 지역 방문 및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 지역 카페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유 식음료도 선보일 계획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서울을 벗어나도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가 많다”며 “이번 지역관광 안테나숍 개관을 계기로 지역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광 분야’에서도 서울과 지역이 상생하는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함지현 기자
KPGA 챌린지투어 개막전 우승 정선일 "올해 3승이 목표"
  • KPGA 챌린지투어 개막전 우승 정선일 "올해 3승이 목표"
  • 정선일이 KPGA 챌린지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캐나다 교포 정선일(32)이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정선일은 27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시즌 처음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9세 때 캐나다로 이주한 정선일은 캐나다에서 골프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2012년부터 PGA 투어 캐나다와 차이나, 콘페리 투어 등을 거쳐 2021년엔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했다. KPGA 투어에선 KPGA선수권 대회 준우승에 개인 최고 성적이다2022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콘페리 투어와 PGA 투어 아메리카스 등에서 활동해온 정선일은 올해 다시 KPGA 투어의 문을 두드려 시즌 첫 대회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당분간 한국에 머물 계획”이라며 “올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3승을 하면 KPGA 투어 시드를 받는다. 3승을 이뤄 KPGA 투어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는 3승을 거둔 선수에게 KPGA 투어 시드를 주는 규정을 신설했다.이택기(32)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김용태(25)와 김백준(23)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KPGA 챌린지투어는 올해 20개 대회에 총상금 21억1000만원 규모로 펼쳐진다. 시즌 종료 기준 KPGA 챌린지투어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2025년 K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2024.03.28 I 주영로 기자
세계 4위 클라크, 운동하다 허리 삐끗..마스터스 준비 차질
  • 세계 4위 클라크, 운동하다 허리 삐끗..마스터스 준비 차질
  • 윈덤 클라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해 US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계랭킹 4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마스터스 개막을 2주 앞두고 허리 부상을 당했다.클라크는 올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만큼 뛰어난 경기력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다. 2월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셰플러에 이어 준우승했다.미국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29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 참가를 준비하던 클라크는 애리조나주에 있는 집에서 운동하던 중 리프트를 하다 허리를 삐끗했다. 클라크는 부상에도 경기장으로 이동해 연습을 시작했으나 정상적인 스윙을 하지 못하고 퍼팅과 칩샷만 했다. 그나마 치료를 받은 덕분에 가능했다.고민은 이번 대회가 아니라 오는 4월 11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다. 불과 2주 남짓 남았다.마스터스는 선수들이 가장 기다리는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목요일 대회를 시작하지만, 그보다 앞서 일요일이나 월요일부터 경기장에 나와 준비하는 선수들이 많다. 클라크는 “어제까지만 해도 몸 상태가 꽤 안 좋았으나 다행히 스윙과 칩샷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라며 “재활을 많이 했고 그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좋아졌다. 내일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대회 출전 의지를 엿보였다.클라크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 53분부터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 김시우와 함께 티오프 할 예정이다.
2024.03.28 I 주영로 기자
“수출 견조·면세 회복…화장품 업종 바닥 다지기”
  • “수출 견조·면세 회복…화장품 업종 바닥 다지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수요 둔화에 타격을 받았던 화장품 섹터가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사업 방향성을 대변하는 수출 데이터가 견조하며, 면세 채널과 방한 관광객 수도 개선되고 있단 평가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화장품 섹터 지수 조정으로 기대 수익률을 회복한 데다, 상반기 높은 성장 구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 1~20일 누계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저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30%)은 춘절 시점 차로 1월 반등했지만, 2월부터 재차 감소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비중국 국가로의 성장이 이어졌다. 아울러 수출 외 중국 관련 지표도 개선을 나타냈다. 1~2월 누계 한국 면세점 매출은 19억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1월 방한 외국인 수는 88만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80% 회복, 방한 중국인 수는 28만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71% 회복했다. 정 연구원은 “월별 인바운드 회복 속도는 점차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섹터 ‘바닥 다지기’ 논의가 활발하다”며 “다만 한국 럭셔리 브랜드는 지난 2년간 중국 관련 실적 공백기를 보내면서 완연한 회복기를 맞은 것은 아니며, 기저효과를 누리되 상반기 수요 반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중국과 면세 채널 회복 외에도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큰 비즈니스 모델을 선호한다”며 코스맥스(192820)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을 제시했다. 아울러 “또한 섹터 지수 조정 탓에 낙폭이 과대했던 한국콜마(161890), 코스메카코리아(241710)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원다연 기자
그때 그 산 맞나? 편백숲으로 재탄생한 '황령산' 전세계 핫플로
  • 그때 그 산 맞나? 편백숲으로 재탄생한 '황령산' 전세계 핫플로
  • [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부산 황령산 편백숲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부산 황령산 편백숲길.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부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바람이 분다. 전날 내린 비로 평년보다 낮아진 온도로 다소 쌀쌀한 아침이었지만 부산 황령산에서 맞는 3월의 바람은 봄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부산 남구의 대연·문현동, 연제구의 연산동과 부산진구의 전포·양정동, 수영구의 망미·광안·남천동 등 4개구 8개동과 접하고 있는 황령산은 해발 427m의 전형적인 도심지 산으로 세종 7년인 1422년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산 정상에 설치됐다. 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 구봉 봉수대와 북쪽으로는 범어사·계명산·봉수대 등과 연결돼 있었다. 황령산의 구상반려암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으로 천연기념물 제267호로 지정됐다.국토녹화 사업이 완성되기 전인 1980년 촬영된 부산 황령산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1970년대 국토녹화 편백숲 조성, 부산시민들의 휴식처·힐링 공간 황령산은 도심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부산시민들에겐 보석 같은 존재이다. 가볍게 집에서 나와 숲이 주는 짧은 휴식을 만끽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산에 들어서자마자 빽빽하게 자리잡은 편백나무 등 각종 나무들은 숲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아낌없이 피톤치드를 나눠주고 있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과거 황령산은 벌거숭이 산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부산 도심 중앙부에 있다 보니 인근 주민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너도나도 산에 올라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썼다. 자원 고갈이 반복되면서 황령산은 숲을 잃어갔다.이 같은 상황에서 산림청은 1976년부터 1981년까지 황령산 중턱에 76㏊에 19만그루의 편백나무를 식재했다. 당시 경제림 조성을 위해 편백나무를 선택했고, 황령산 토질과 기후는 편백과 찰떡궁합을 이뤘다. 40여년이 지난 현재 편백은 두께 20㎝가 넘는 건강한 나무로 자랐고 황령산 편백숲은 부산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림자원으로 성장했다. 황령산 바람고개에서 시작되는 1㎞의 임도는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했고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도 편백숲 내에 개설된 임도를 통해 탐방을 즐기고 있었다. 또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환경은 부산시민이 사랑하는 숲으로 성장하는데 손색이 없었다.1981년 부산시가 황령산의 국토녹화 사업 완성에 맞춰 설립한 국토녹화 기념비. (사진=박진환 기자)◇봄부터 가을까지 왕벚꽃나무·황매화·꽃무릇 등 야생화 군락 ‘인기’황령산 편백숲 근처에 위치한 문현 생태숲에는 2016년부터 이팝나무 등 60여종의 수목과 계절마다 다른 야생초를 심었다. 2.8㏊ 규모의 문현동 작은 생태숲은 어린이 놀이시설, 운동시설, 쉼터, 정자 등을 갖추고 있어 휴식과 자연을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황령산은 전망대와 벚꽃길로도 유명하다. 부산시와 부산 남구는 2002년 아시아 경기대회 개최지 선정을 기념해 시민들의 휴식처 조성을 위해 왕벚꽃나무를 심었다. 꽃잎들이 풍성한 봄철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황령산 전망대까지 연결돼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4월에는 황매화 군락지에서 노란 빛깔의 꽃을 볼 수 있고 9월에는 꽃무릇 등 야생화가 자라고 있어 편백숲의 울창함과 함께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부산 황령산 전망쉼터에서 촬영한 부산시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황령산 봉수대, 전망쉼터, 사자봉은 부산 전역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으며 높이 10m의 돌탑 길을 따라 황령산 편백숲으로 이어지는 길은 황령산 편백숲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로 중 하나였다. 산에서 만난 지역주민이자 숲해설가인 이승국(63·부산 용호동 거주)씨는 “황령산 편백 숲은 지대가 높지 않아 시민들이 휴양하거나 등산하기에 무난한 코스로 대중교통과 연계도 잘 돼 있어 외지에서 방문하는 것도 편하다”면서 “밀도가 높은 편백 숲을 따라 임도이자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고 평상, 해먹, 썬배드 등의 편의시설들은 방문객들로 꽉 차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부터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며 “척박한 황령산에 다른 나무도 아닌 편백을 심은 것이 신의 한 수였고 역사가 됐다”고 덧붙였다.한 등산객이 부산 황령산 편백숲을 걷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인근지역과 연계 新산촌 활성화 모델 구상중현재 황령산 편백숲을 관리하고 있는 윤두식 부산 남구 공원녹지과장은 “1970년대까지 황령산 일대에 산불이 많이 났고 당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대체 수종 식재를 뭘로 해야 할까 하는 많은 고민이 있었고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편백나무를 심기 시작했다”며 “30여년이 지나자 후배 공직자나 시민들이 보기에도 정말 잘했구나 하는 찬사를 받았고, 산림청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연간 60만~70만명의 탐방객들이 황령산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품숲 지정 이후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숲 해설 프로그램 개발, 황톳길 조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만들 계획”이라며 밝은 미소로 황령산 청사진을 밝혔다.이승국 숲해설가가 황령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지난해 황령산 편백숲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한 산림청도 남다른 기대감을 갖고 있다. 부산 황령산 편백숲과 기장군 철마면 산촌을 연계, 새로운 산촌 활성화 모델을 구상 중이다. 두 지역은 다소 떨어져 있지만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 명소로서 상호 보완적인 관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황령산은 부산 도심에 위치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반면 철마면은 기장군의 동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촌으로 더 깊이 있는 자연 체험과 전통적인 한국의 산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부산 황령산 조림지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도심과 산촌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황령산 편백숲과 기장 철마면 산촌을 포함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이 두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부산 남구도 황령산의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잘 가꿔 물려주기 위해 황령산 산림문화공간 마스터플랜을 진행, 숲을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이다. 40년 전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과 각고의 노력 끝에 조성한 황령산 편백숲. “황령산 편백숲을 이제 자연이 아닌 자원으로 미래 4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으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부산 황령산 편백숲에 설치된 휴게시설. (사진=박진환 기자)
2024.03.28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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