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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19건

전국 박물관서 공연 즐긴다…'2024 박물관문화향연'
  • 전국 박물관서 공연 즐긴다…'2024 박물관문화향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국립박물관 공연예술축제 ‘2024년 박물관문화향연’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용산 중앙박물관과 전국 10여 곳의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한다.박물관문화향연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관람객 대상 무료 공연이다. 올해는 4월 27일 장애인의 날 기념 음악회를 비롯해 지역 박물관까지 총 26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올해는 계기·계절별로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는 ‘국립의 품격’과 정성껏 준비한 공연이란 의미를 담은 ‘알뜰살뜰 박물관’, 장애인·소외계층 등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관람객을 초청하는‘함께해요 박물관’ 등 3가지 주제로 마련했다. 특히 4월과 8월에는 ‘함께해요 박물관’ 행사로 장애인 연주자 초청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4월 27일에 ‘장애인의 날’ 기념 공연으로 시각 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초청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8월 17일에는 발달장애인 연주단 ‘아트위캔’ 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다.5월과 6월에는 ‘서울오케스트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클래식과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7월과 8월에는 ‘양방언 피아니스트’ ‘강은일 해금연주자’ ‘일월당’ ‘두 번째달’ 등 우리 음악을 재해석한 출연자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9월 이후 가을 시즌에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국악브라스밴드 시도’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연 중에 월별 주제에 맞춰 전시 유물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했다. 관람객들에게 공연과 함께 전시도 감상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국립박물관은 ‘박물관 속 피아노’ ‘박물관 속 기타’ ‘박물관 속 바이올린’ 등 지난 3년간의 시리즈에 이어 ‘박물관 속 밴드’를 주제로 다양한 인디 밴드 초청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4.04.09 I 이윤정 기자
'구해줘! 홈즈' 김호중, 박나래에 트롯 레슨?…"크게 망할 것 같다"
  • '구해줘! 홈즈' 김호중, 박나래에 트롯 레슨?…"크게 망할 것 같다"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김호중이 ‘구해줘!’ 홈즈‘에 출격한다.2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가수 김호중과 박나래 그리고 주우재가 신혼부부의 첫 주택살이를 위해 나선다. 이날 방송에는 작업 공간을 갖춘 주택을 원하는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결혼 3년 차 신혼부부의 아내는 식물 디자이너로 가드닝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남편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무술 감독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힌다.주택 로망이 있는 남편을 위해 용기 내어 주택살이를 결심했다고 전한 의뢰인의 희망 지역은 남편 직장이 있는 파주까지 차로 30분 내외의 곳으로 작업 공간이 있는 주택을 바랐다. 또, 널찍한 거실과 마당도 원했으며, 예산은 매매가 9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MBC)복팀에서는 가수 김호중과 박나래가 대표로 나서고 덕팀에서는 주우재가 대표로 출격한다. 김호중의 시그니처 손동작을 취하며 오프닝에 등장한 세 사람은 시작부터 하이텐션을 자랑한다. 이에 장동민은 “포항 호미곶에 있는 손이 김호중 씨의 손이죠?”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세 사람이 찾은 곳은 파주시 탄현면으로 의뢰인 남편의 직장까지는 차로 15분, 헤이리 예술마을은 차로 3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복팀의 매물은 2019년 준공된 단독주택으로 1층 전체를 클래식 기타 제작 공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기타를 발견한 주우재는 숨겨놓았던 기타 연주 실력과 노래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지만, 마지막을 몸개그로 마무리한다. 이에 양세찬은 “역시 개그맨이다.”라며 매우 흡족해 한다. 김호중은 “저는 성악 전공이지만, 김광석, 김현식 선배님의 영상을 보면서 기타를 독학했다”고 고백하며, 즉석에서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부른다. 김호중은 애절한 목소리로 발품 현장을 콘서트 현장으로 만든다.이런 가운데 박나래는 김호중에게 긴급 S.O.S를 요청한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트롯 가요제에 참가하게 됐다.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부를 예정인데 어떤지 한번 들어봐 달라”고 말한다.박나래의 노래를 들은 김호중은 “크게 망할 것 같다. 최우수상 보다는 인기상이나 아차상을 노려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김호중은 “이 곡은 기가 막힌 구간이 있다”고 말하며, 박나래를 위한 ‘원 포인트 레슨’을 시작 한다. 비법을 전수 받은 박나래의 노래실력에 스튜디오 코디들 모두 감탄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구해줘! 홈즈’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3.27 I 최희재 기자
수트라하버 리조트, ‘금난새 위드 솔로이스츠’ 공연 이벤트 진행
  • 수트라하버 리조트, ‘금난새 위드 솔로이스츠’ 공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섬의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는 봄을 맞아 ‘금난새 위드 솔로이스츠’ 공연 초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공연 티켓을 준다. ‘금난새 위드 솔로이스츠’ 공연은 서울시 중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오는 15일 열린다.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국민 오케스트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NWPO), 3명의 개성 넘치는 솔로 연주자(바이올린 김다연, 하모니카 이윤석, 기타 지익환)의 조화를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먼저 수트라하버 리조트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11일까지 인스타그램 아이디, 이름, 핸드폰 번호를 적어 공연 기대평을 남기면 된다. 총 5팀에게 공연 티켓을 2장씩 증정하며, 당첨자는 개별 연락한다.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는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봄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모던한 퍼시픽 수트라 호텔, 15개의 레스토랑, 5개의 수영장, 2개의 스파, 다양한 레저 및 스포츠 액티비티 시설을 갖춘 곳으로 27홀 골프 코스, 대규모 그랜드 볼룸 등의 시설도 갖춘 5성급 복합 리조트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전경
2024.03.11 I 김명상 기자
두뇌 자극 의료기기의 진화...음향진동 웨어러블 주목
  • [주목! e기술]두뇌 자극 의료기기의 진화...음향진동 웨어러블 주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치매치료제가 상용화 되면서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 바로 뇌질환 의료기기이다. 국내에서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의 음향진동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최초의 브레인케어 음향진동 웨어러블 기기인 ‘헤르지온 (Herzion)’은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소리와 진동’을 동시에 이용해 두뇌를 자극하는 웰니스 제품이다. 개발에 성공한 아리바이오는 해당 제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사진=아리바이오)헤르지온 (Herzion)은 아리바이오가 퇴행성 뇌 질환 연구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병행하며 3년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최초의 브레인케어 음향진동 웨어러블 기기다. 머리에 밴드 형태로 착용하는 홈 케어 제품으로 다양한 음향진동 자극을 통해 두뇌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기기에 탑재된 3개의 초소형 음향진동 모듈을 통해 핵심 기술인 ‘40Hz 음향진동 자극’ 으로 전두엽과 측두엽 부위를 직접 자극하는 원리다. 음향진동 자극 기술은 비침습적 뇌 자극 방법 (NIBS, Noninvasive brain stimulation)이다. 여러 감각 자극 (Multi-sensory stimulation)을 통해 뇌신경 가소성 회복과 뇌신경 연결망 (Brain neural network)을 강화하도록 고안된 일종의 인지중재요법이다. 개인용 건강관리 (웰니스) 제품으로 첫 출시를 앞둔 헤르지온은 헤드 밴드로 디자인되어 부드러운 자극이 가능하고 반응이 빠른 웨어러블 기기다. 고령자도 부담없이 머리에 착용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일상 생활을 하며 스스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음향 진동 케어를 느낄 수 있다. 힐링/에너지/회복/클래식 등 개인 취향에 맞춘 다양한 모드도 탑재되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부작용 위험에서 자유로운 안전한 자극이어서 꾸준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저주파로 두뇌를 자극해 인지기능의 도움은 물론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 불안 감소 등의 다양한 심신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 제품은 특허 등록 및 KC인증이 완료되었고, 의료기기 허가와 수출을 고려해 IECEE (전기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세계적 규모의 유일한 기관) 국제 규약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국제전기기기인증(CB) 시험도 통과했다.치매는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최근에 들어서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로서 최선책은 기존 약물과 비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아리바이오는 10년 이상 뇌 질환 연구와 치매치료제 개발을 이어오며 심도 높은 정보와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먹는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약물적 치료 접근에서도 꾸준히 관련 기술을 발굴하고 연구를 이어왔다.그 과정에서 비교적 안전성이 증명된 비침습적 뇌 자극 (NIBS)을 집중 탐색하며 신경조절 (Neuromodulation)을 위한 여러 감각 자극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음향진동’ 기술을 뇌 질환 치료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수년 간 다수의 대학병원 신경과 교수진의 자문을 통해 음향진동 기술을 뇌질환에 접목하는 치료적 가능성을 확인했고, 기술,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제품화에 성공했다.음향진동 기술을 뇌질환에 사용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일이며, 개발 과정에서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신개발의료기기 허가도우미’ 지정을 받았다. 의료기기 허가를 위해 식약처로부터는 3등급 의료용 진동기로 품목을 지정 받았다. 또한 임상적 효능을 심도있게 검증하기 위해 아시안치매연구재단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 (IRB) 승인을 받아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질병이 없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등 추가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치매 관련 시장은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시장 요구도 높다. 현재 국내의 65세 이상 인구 중 약 10.3%, 85세 이상 인구 중 약 37.6%가 알츠하이머병을 가지고 있다. 2050년에는 국내에서 약 3백만 명, 세계 인구 중 약 1억 5000만 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치매 환자를 위한 사회적 비용도 매년 증가 중이다.전자약의 경우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츠앤마켓츠’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21년 약 168억 달러였고, 매해 약 5%씩 성장해 2026년에는 215억 달러 (한화 약 2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치매치료제 등 혁신 신약개발과 병행하여 헤르지온 프로젝트 등 신의료기기 개발을 이어가며 개인용 건강관리(웰니스) 시장으로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있다.헤르지온 제품 성공화를 계기로 브레인 인지기능 개선 디바이스를 치매 치료와 증상 완화를 돕는 전자약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임상 시험 및 인허가를 거쳐 의료 기기로 개발하여 경도인지장애 (MCI)와 초기 치매 환자, 파킨슨병 치매 등 기타 인지기능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아리바이오의 ’음향진동 (Vibro-acoustics) 자극을 이용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술 개발’ 은 보건복지부 전자약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되어 2026년 말까지 총 20억원 규모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최근 조명 전문기업인 소룩스 바이오라이팅연구소와 공동으로 인지건강조명 개발 등의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퇴행성 뇌 질환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024.02.18 I 송영두 기자
국립정동극장, 22일 올해 첫 번째 '정동팔레트'
  • 국립정동극장, 22일 올해 첫 번째 '정동팔레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브런치 콘서트 ‘정동팔레트’의 2024년 첫 번째 공연을 오는 22일 오전 11시 개최한다.국립정동극장 2024 브런치 콘서트 ‘정동팔레트’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정동팔레트’는 국립정동극장 대표 브랜드 공연 겸 공익사업이다. 평일 오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초청해 음악과 해설을 함께 들으며 클래식과 순수예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이야기가 있는 문화프로그램’이다.지휘자 금난새,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올해도 진행을 맡는다. 2월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8회 공연한다. 금난새 지휘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클래식 연주자를 초대해 친근한 클래식 공연을 꾸린다. 양준모는 재즈부터 오페라까지 매회 다양한 아티스트와 장르를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정동팔레트’ 첫 번째 공연은 금난새 지휘자의 진행으로 노르웨이 음악원 역사상 최초 하모니카 전공 졸업자라는 기록을 남긴 하모니스트 이윤석,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콩쿠르 1위와 중국 삼양 국제 콩쿠를 2위를 차지한 기타리스트 지익환, 제33회 중앙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와 베를린 스타인웨이 프라이즈 우승 등의 기록을 세운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선 하모니카 선율로 듣는 알렌의 ‘오버 더 레인보우’, 무디의 ‘불가리안 웨딩 댄스’, 피아노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즉흥 연주’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타레가의 ‘라 트라비아타 환상곡’,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 날’은 섬세한 기타 연주로 만날 수 있다.티켓 가격 전석 1만원. 국립정동극장,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2.02 I 장병호 기자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내달 국립심포니와 협연
  •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내달 국립심포니와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몬테네그로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와 협연한다. 국립심포니는 ‘로드리고,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오는 2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기타리스트 밀로시 카라다글리치.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카라다글리치는 2011년 유명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데뷔 앨범 ‘지중해’(Mediterraneo)로 영국 클래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화제의 인물이다. 영국 BBC 뮤직 매거진 선정 ‘지난 세기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6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카라다글리치는 그동안 리사이틀로 내한공연을 가진 적은 있지만 국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가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지휘로 스페인 음악을 소개하는 무대다. 스페인의 전통적 리듬과 음향의 부활을 꿈꾼 작곡가 샤브리에, 로드리고, 그리고 악기의 다채로운 음향을 탐구한 드뷔시, 라벨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먼저 샤브리에의 ‘에스파냐’로 포문을 연다. 프랑스 토박이였던 샤브리에가 스페인 여행을 마친 뒤 그곳에서 접한 이국적 정취를 관현악으로 담은 곡이다. 이어 카라다글리치와의 협연으로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선사한다.2부에서는 드뷔시의 ‘관현악을 위한 영상’ 중 ‘이베리아’를 만날 수 있다. 캐스터네츠와 탬버린 등 세비아의 춤곡 리듬과 목관 금관악기의 유머러스한 연주가 특징인 곡이다. 공연의 대미른 스페인의 민속춤을 모티브로 삼은 라벨의 ‘볼레로’가 장식한다.티켓 가격 1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4.01.19 I 장병호 기자
'록'에 빠진 모범생들…다시 한 번, 소리 질러!
  • '록'에 빠진 모범생들…다시 한 번, 소리 질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럼 세상에서 제일 열 받는 게 뭐지? 학원 뺑뺑이! 맞아! 부모님이 너무 시켜? 권력자에 맞서라(Stick it to the man).”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중 넘버 ‘권력자에게 맞서라’(Stick It to the Man)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1막 후반부를 장식하는 넘버 ‘권력자에 맞서라’(Stick It to the Man)가 등장하자 극장 안의 열기도 한층 더 뜨거워졌다. ‘록 마니아’ 듀이가 아이들과 함께 록의 정신을 알려주는 장면. 기타리스트 잭 역의 아역배우 헨리 웹(12)이 능수능란하게 기타를 연주하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무대도 객석도 ‘록’으로 하나가 됐다.◇웨버, 7년 노력 끝에 영화 각색권 확보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중 넘버 ‘스쿨 오브 락’(School of Rock)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5년 만에 월드투어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2004년 발표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이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화다. 얼떨결에 명문학교 대리 교사가 된 주인공 듀이가 아이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잘 알려진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76)가 직접 제작하고 작곡까지 맡아 화제가 됐다. 웨버는 아이들의 권유로 영화를 접한 뒤 ‘학교’와 ‘록’이라는 요소에 매료됐고, 아내 마들렌 로이드 웨버와 함께 2006년부터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접촉하기 시작했다. 7년의 노력 끝에 영화의 뮤지컬 각색권을 확보했다. 그만큼 웨버가 애정을 갖고 만든 작품이다.뮤지컬 거장의 작품답게 록, 클래식, 팝, 오페라 등 다채로운 음악이 귀를 즐겁게 만든다. 잭 블랙이 직접 부른 노래 ‘스쿨 오브 락’ 등 원작 영화에 등장한 3곡을 활용하고, 웨버가 직접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극 중 밴드 매니저를 맡는 학생 써머가 ‘캣츠’의 대표 넘버 ‘메모리’를 부르자 듀이가 “누가 이런 곡을 작곡했냐”고 화를 내는 코믹한 장면도 등장한다. 존 릭비 뮤직 수퍼바이저는 “웨버는 초기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보여주듯 열정적인 록 음악가이기도 했다”라며 “‘스쿨 오브 락’은 웨버가 자신의 뿌리로 돌아간 작업이다”라고 말했다.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중 넘버 ‘너도 이제 밴드야’(You‘re in the Band)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무엇보다도 ‘스쿨 오브 락’의 볼거리는 아역 배우들이다. 원작 영화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악기를 연주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에 참여하는 아역 배우들은 영국 프로덕션에서 엄격한 오디션으로 선발한 17명의 아이들로 구성됐다. 평균 나이 12.5세인 아이들은 5~6세 때부터 악기를 배웠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이번 공연 기간 내내 아역 배우들은 영국의 엄격한 가이드 아래 공연과 학업을 병행하며 한국에서 머문다. 크리스토퍼 키 협력 연출은 “우리는 아역 배우(영 캐스트)를 ‘아이들’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성인 배우들과 똑같은 비중으로 공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은 허락만 한다면 12시간 넘게 연습할 정도로 열정적이어서 쉬는 시간을 위해 무대에서 내려오게 하는 게 힘들 정도다”라고 전했다.◇영화보다 아이들과 가족들 이야기에 더 비중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에서 주인공 듀이 역을 맡은 배우 코너 글룰리. (사진=에스앤코)주인공 듀이가 중심이었던 영화와 달리 뮤지컬은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장벽’을 세운 어른들은 록 음악으로 새로운 재능과 꿈을 찾은 아이들을 보며 벽을 허물고 진짜 ‘대화’에 나선다. 극 전개가 다소 헐거운 부분도 없진 않지만, 뮤지컬에서 기대할 유쾌함과 흥겨움으로 이를 채웠다는 점에서 온 세대가 함께 즐길만한 작품이다.듀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5년 전 첫 내한공연에 참여했던 배우 코너 글룰리가 이번에도 듀이 역으로 한국 관객과 재회한다. 글룰리는 “록도 K팝도 똑같은 음악”이라며 “음악은 보편적인 언어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며, 한 공간에서 라이브로 음악을 들으며 나누는 교감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커튼콜은 사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공연은 오는 3월 24일까지 이어진다.“뮤지컬 ‘스쿨 오브 락’을 보기 위해선 단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먼저 손을 위로 들고요. 그 다음은 ‘소리 질러!’” (코너 글룰리)
2024.01.14 I 장병호 기자
'응급실' 샘플링 통했다…라이즈, '新 음원 강자' 입지 강화
  • '응급실' 샘플링 통했다…라이즈, '新 음원 강자' 입지 강화[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5세대 신예 보이그룹이 2000년대 록발라드 히트곡을 재해석한 신곡으로 강렬한 스파크를 일으켰다. ‘응급실’ 샘플링 신곡 ‘러브 119’(Love 119)로 음원 차트를 강타한 라이즈(RIIZE) 얘기다.라이즈는 지난 5일 신곡 ‘러브 119’를 발표했다. 이 곡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주요 음원 차트 순위권에 직행했다. ‘러브 119’는 8일 현재 멜론 핫100(발매 30일 내 기준)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러브 119’는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 OST로 발매된 밴드 이지(izi)의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해 만든 곡이다. 후렴구와 함께 ‘응급실’ 킬링 구간으로 꼽히는 도입부의 감미로운 피아노 라인을 따왔다. 원곡 보컬 파트도 일부 포함해 스테디셀러 곡인 ‘응급실’ 고유의 애절한 감성도 곡에 불어넣었다. ‘러브 119’는 ‘응급실’ 샘플링 곡이지만 전체적으로 원곡과는 결이 확연히 다르다. 원곡이 사랑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감정을 노래한 곡이었던 반면, ‘러브 119’는 첫사랑에 빠진 감정을 주제로 다뤘다. 문득 찾아온 첫사랑 감정을 응급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풋풋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인다. 장르는 팝 댄스로 변주했고 노래 길이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가 강세인 흐름에 맞춰 3분 이하(2분 54초)로 제작했다. 원곡 길이는 3분 45초다.지난해 데뷔한 5세대 아이돌 그룹이 2000년대 록발라드 히트곡을 샘플링한 곡으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몇 년 간 샘플링과 리메이크를 시도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랐지만 팝송이나 클래식 넘버, 혹은 동요를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Y2K 열풍을 타고 가요 히트곡을 리메이크하는 팀들도 속속 등장했는데 재해석 대상은 구세대 K팝 아이돌 그룹들의 곡이었다.라이즈는 아예 음악적 결이 다른 록발라드 곡을 재해석 대상으로 삼아 차별화를 꾀했다. 아울러 리메이크가 아닌 일부 구간만 따오는 샘플링 방식을 택한 가운데 원곡과 확연히 다른 색깔의 결과물을 만들어냄으로써 기시감을 덜어내고 신선함을 더한 끝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통상 보이그룹들은 걸그룹들에 비해 음원 파워가 약한 편이다. 대중보단 퍼포먼스까지 함께 보며 음악을 소비하는 팬덤의 취향에 맞춘 음악을 제작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신곡을 낼 때 폭넓은 리스너층의 관심을 끌어당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대형 기획사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라이즈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로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겟 어 기타’는 공개 이후 4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각종 음원차트에서 순위권에 자리해 있다. 해당 곡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에서 16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2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다.라이즈가 같은 해 10월 발표한 2번째 곡 ‘토크 색시’(Talk Saxy)도 반응이 괜찮았으나 멜론 일간 차트 100위권 내에 진입하진 못했다. 이 가운데 라이즈는 ‘러브 119’로 멜론 일간 차트에 초고속 진입하면서 다시금 신흥 음원 강자 보이그룹 이미지를 얻어낼 동력을 얻은 모양새다.‘러브 119’는 전 세계 9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중국 QQ 뮤직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송 톱10 차트 1위 등 해외 음원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얻고 있다. 지난 주말 음악 방송에 출연해 컴백 활동을 본격 시작한 라이즈가 ‘러브 119’를 또 하나의 차트 롱런곡으로 만들어낼지 관심이다.
2024.01.08 I 김현식 기자
'세븐틴 동생그룹' 투어스, 위버스 입점… 글로벌 팬소통
  • '세븐틴 동생그룹' 투어스, 위버스 입점… 글로벌 팬소통
  • (사진=위버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의 신인 그룹 투어스(TWS)가 3일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TWS는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자 위버스의 올해 첫 입점 아티스트다.투어스는 오는 22일 데뷔를 앞둔 6인조 그룹(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이다. 팀명 투어스는 ‘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약어다. 하루 24시간, 일주일(24/7) 내내 즉, ‘모든 순간을 TWS와 함께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룹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지는 밝은 에너지를 전파한다는 포부가 담겼다.앞선 2일에는 데뷔 앨범의 선공개곡 ‘오마마’(Oh Mymy : 7s)를 발표했다. ‘단 7초 안에 내가 어떤 사람인 지 보여주겠다’는 소년들의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다. 독일 클래식 거장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의 곡조를 샘플링한 부드러운 선율과 강렬한 베이스 기타, 신스 사운드가 긴장감을 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투어스는 청량한 팀 정체성을 확장한 독자적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내세워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담아 신선한 음악 여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위버스는 올해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아티스트 입점 러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아티스트의 공식 커뮤니티는 120여 개다. 위버스는 90% 이상이 해외 유저일 정도로 전 세계 최대 규모 팬덤 라이프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위버스는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와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하는 동시에 15개 언어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등 전세계 팬들과 아티스트가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01.03 I 윤기백 기자
K클래식 유망주 무대 '2024 금호라이징스타' 18일 첫 선
  • K클래식 유망주 무대 '2024 금호라이징스타' 18일 첫 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아트홀은 2024년 ‘금호라이징스타’로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 트롬보니스트 서주현, 기타리스트 안용헌, 바리톤 김태한의 무대를 선보인다.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 (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는 금호아트홀이 매년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해 소개하는 무대다. 2004년 시작해 지금까지 80여 명의 연주자를 소개했다.올해 첫 ‘금호라이징스타’ 주인공은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1월 18일)다. 정누리는 2021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준우승자로 이번이 첫 금호아트홀 무대다. 차이콥스키, 프로코피예프, 파카니니의 작품을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정지원과 함께 선보인다. 정누리는 “바이올린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긴 작품들을 선곡했다”며 “금호아트홀에서의 첫 연주인 만큼 홀의 울림이 어떤 영감을 줄지 무척 궁금하고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두 번째 주인공은 2023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트롬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서주현(1월 25일)이다. ‘금호라이징스타’로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금관 주자다. ‘시공간’을 주제로 루마니아 작곡가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미국 작곡가 수전 무터, 아서 프라이스, 슬로바키아 작곡가 유라이 필라스,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라벨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2023 발렌시아 알보라야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2월 15일)이 세 번째 주인공으로 나선다. 음악가의 길을 택한 자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타 레퍼토리를 선곡했다. 호아킨 투리나, 프란시스코 타레가,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 토루 타케미츠, 히나스테라, 그리고 바흐의 건반을 위한 3성 신포니아 기타 편곡 버전 등을 선보인다.마지막 무대는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인 바리톤 김태한(7월 25일)이다.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로 성악가를 선보이는 것은 8년 만이다. 시와 함께 감상하면 감동이 배가 되는 가곡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티켓 가격 전석 3만원. 금호아트홀,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트롬보니스트 서주현. (사진=금호문화재단)기타리스트 안용헌. (사진=금호문화재단)바리톤 김태한. (사진=금호문화재단)
2024.01.03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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