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105건

건설사부터 운용사까지 '너도나도 데이터센터로'
  • 건설사부터 운용사까지 '너도나도 데이터센터로'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건설사는 물론 운용사까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침체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건설사와 금융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과거 데이터센터 공급 주체가 정보기술(IT) 관련 업체나 통신업체 등이었다면 이제는 자산운용사 등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는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이다.22일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 주체의 87%가 통신사 및 IT 서비스사업자 등이었지만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수도권 공급 예정 데이터센터 중 90%가 글로벌 운용사 등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년 뒤에는 재무적 투자자가 공급한 데이터센터 용량이 전체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올 들어 대형 건설사들은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천 서구 가좌동에 만들 데이터센터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하면서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GS건설은 아예 운영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자회사 디씨브릿지를 활용해 경기도 안양시에 데이터센터인 ‘에포크 안양’을 준공하며 개발은 물론 운영까지 참여한 것이다. 건설사가 데이터센터 개발 단계에서부터 참여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뿐만 아니라 SK에코플랜트는 전담조직을 만들고 데이터센터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통영천연가스발전수 내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국내 굵직굵직한 대형 건설사들은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국내외 금융사들이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 최근 들어서도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2분기 준공을 목표로 퍼시픽자산운용과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개발에 한창이다. 골드만삭스도 국내 물류 및 데이터센터에 약 2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과 LB자산운용 등이 데이터센터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데이터센터의 성장성이 상당한 만큼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외국계 운용사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해외에서는 지속적으로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데이터센터 인수 등을 포함해 투자 기회를 노리긴 했지만 아직 한국에서 투자가 성사된 사례는 없었고, 기회가 있는지 계속 확인 중이다”리고 말했다.
2024.04.23 I 안혜신 기자
동서남 바다 돌아본 해양수산부, '어촌 살리기' 묘안 나올까
  • 동서남 바다 돌아본 해양수산부, '어촌 살리기' 묘안 나올까[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 18일 전남 신안을 끝으로 2월부터 시작된 ‘연어톡’(연안·어촌 살리기 토크콘서트) 일정을 마쳤다. 연안어촌 살리기는 해수부의 민생개혁협의체(TF) 제1호 사업으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지방소멸 문제와도 연관이 깊은 만큼 해수부는 이번 방문에서 얻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조만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8일 전남 신안에서 ‘연어톡’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제공)해수부에 따르면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 18일 전남 신안의 김 가공 업체인 ‘신안천사김’ 공장에서 연어톡 행사를 진행했다. 신안천사김은 한국 김 수출 역사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최초로 김 수출 1억 달러를 기록한 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김 생산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연어는 성체가 되면 바다에서 강으로 알을 낳기 위해 거슬러 올라오는 회유성 어종이다. 연안을 의미하는 ‘연’, 어촌의 ‘어’를 더해 청년들이 연안·어촌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연안과 어촌 지역을 살리기 위한 해수부의 의지를 담았다. 해수부는 어촌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해양수산 민생개혁 협의체(TF) 1호 과제로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강 장관 역시 어촌과 연안에 관심이 높아 직접 연어톡에 참여하며 어촌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이 해수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2월 남해(경남 통영)를 시작으로 3월(강원 양양)에 이어 이달 서해 권역까지 돌아보며 한반도를 둘러싼 삼면의 바다를 돌아보는 여정도 마무리됐다. 각 바다의 특성이 모두 다른 만큼,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활성화 방법도 다르게 적용된다. 통영에서는 청년 귀어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서핑 성지’인 양양에서는 서핑과 더불어 관광 등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천일염과 감태 등 해조류가 발달한 신안에서는 수산업의 ‘6차 산업화’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생산부터 가공과 유통에 이어 이를 곧 체험과 관광이라는 서비스까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연어톡에 참여하는 이들은 지역 주민과 청년, 어촌계 주민 등 다양하다. 연안·어촌 마을에 오랫동안 살아온 이장 등이 원로로서 직접 손을 들고 나서 장관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어촌으로 돌아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키운 이들이 자신의 비결을 들려주기도 한다. 1호 과제인만큼 해수부의 노력도 두드러진다. 남해권에서는 귀어귀촌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례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스타 귀어귀촌인 발굴’ 등 35개의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동해권에서는 수산업 종사자 외 ‘어부의 가족’, 즉 어촌 주민들을 위한 지원, 여름뿐만이 아닌 사계절 관광 활성화 등이 29개 아이디어를 뽑았다. 해수부는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관광·레저 등 분야를 전문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사교류, 부처 간 협업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해수부는 현재 25개 과제를 즉시 개선하는 데에 착수한 상태다. 이후 예산과 제도개선 등에 시간이 필요한 39개 과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연안·어촌 살리기’ 종합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일자리와 수익화 등이 곧 정착을 이끌고, 어촌 소멸을 막을 수 있는 만큼 활력제고를 위해 다방면을 고려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2024.04.20 I 권효중 기자
롯데마트·슈퍼, 내달 1일까지 창립 행사 2탄 ‘앵콜 THE(더) 큰 세일’ 진행
  • 롯데마트·슈퍼, 내달 1일까지 창립 행사 2탄 ‘앵콜 THE(더) 큰 세일’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창립 행사 분위기를 한번 더 이어간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간 창립 행사 2탄 ‘앵콜 더 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주간 진행한 창립 행사 ‘더 큰 세일’의 호조를 이어가고,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연장 기획으로 준비한 행사다.특히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물가 시기가 연일 지속되는 만큼 매장 방문객들이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반값 축산, 델리, 생활용품 및 ‘원 플러스 원(1+1)’ 프로모션을 시행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먼저 롯데마트는 각종 축산물에 대해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미국산 소고기 전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추가로 ‘미국산 찜갈비(100g/냉장)’와 ‘미국산 LA갈비(100g/냉동)’를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각 2290원, 2490원에 선보이고, 1+등급 이상 품질을 지닌 ‘지리산 순한 한우 전품목’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판매한다. ‘호주산 와규 윗등심(100g/냉장)’ 또한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3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또한 롯데마트는 나들이 시즌에 맞춰 간편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ALL NEW 새우 초밥(20입/팩)’을 반값인 9950원에, ‘통 닭다리살 순살치킨(통)’과 ‘치킨 듬뿍 샐러드(팩)’는 각 30% 할인한 9030원, 6993원에 선보인다. ‘한통가득 탕수육(팩)’과 ‘한입가득 유부초밥(팩)’은 각 6990원에, ‘국민맥주 라거편(500mL)’은 6캔에 9960원에 판매한다.인기 수산물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러시아산 ‘대게(100g/냉장)’는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인 3495원에 판매하고 ‘완도 활전복(특/마리)’과 ‘통영멍게(150g)’는 각 20% 할인해 선보인다. 술안주로 즐기기 좋은 ‘광어연어숭어 모둠회(300g)’는 20% 할인한 2만 3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제철 채소를 비롯해 주요 신선 식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봄나물로 알려진 ‘순창참두릅(220g/팩)’은 9990원에 판매하고, ‘다다기오이(5입)’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4일간 3990원에 특가에 내놓는다. ‘행복생생란(30입)’의 경우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5990원에 주말 특가로 선보인다. 더불어 ‘미국산 오렌지(개)’는 10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190원에, ‘고산지 바나나(송이/필리핀산)’는 2송이 이상 구매 시 송이당 299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먹거리 외에도 주요 생활용품을 반값에 선보이는 ‘뷰티플렉스’를 오는 18일(목)부터 내달 1일까지 선보인다. 롯데슈퍼에서도 두부, 구이류, 과일 등의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안태환 롯데마트·슈퍼 그로서리 본부장은 “지난 3주간 진행했던 창립 행사의 고객 성원에 힘입어 앵콜 형식의 창립 행사 2탄을 준비했다”며 “반값 먹거리를 비롯해 반값 생활용품 등 각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17 I 신수정 기자
배 타고 출근 실화? '한강 리버버스' 10월에 띄운다
  • 배 타고 출근 실화? '한강 리버버스' 10월에 띄운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할 예정인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한강 리버버스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11일 경상남도 통영시 건조 현장에서 한강 리버버스 운영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 이크루즈와 함께 리버버스 착공식을 개최했다.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강재(steel) 절단으로 건조 시작을 알리고 현장 작업자들에게 안전한 작업과 공기 준수 등을 당부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1일 68회 운항하고, 한 번에 199인이 탑승할 수 있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한강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 150톤급 선박으로 제작된다. 일반적인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인 강화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달 중 한강 리버버스 7개 선착장에 대해서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착장과 주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보행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된다.시는 오는 9월까지 한강 리버버스 선박과 선착장 공사를 마무리 하고 시범 가동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리버버스 선박이 일제히 건조에 들어가면서 신 대중교통 시대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선박은 물론,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들이 오는 10월에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4 I 이배운 기자
이촌삼성 24억…서울숲리버뷰자이 79명 몰려, 낙찰가는?
  • 이촌삼성 24억…서울숲리버뷰자이 79명 몰려, 낙찰가는?[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동삼성리버스위트 103동 1층이 24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102동에는 79명이 몰려 모처럼 서울 아파트가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의 병원으로 110억원을 기록했다.4월 2주차(8~12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016건으로 이중 1031건(낙찰률 25.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31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9%, 평균 응찰자 수는 4.2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93건이 진행돼 348건(낙찰률 29.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94억원, 낙찰가율은 83.0%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2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11건이 진행돼 58건(낙찰률 52.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35억원, 낙찰가율은 84.2%로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용산구 이촌동 426 이촌동삼성리버스위트 103동 1층(전용 137㎡)이 감정가 28억 9000만원, 낙찰가 24억원(낙찰가율 83.0%)을 기록했다. 응찰자는 20명, 유찰횟수는 2회였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필그린빌라 1층(전용 231㎡)은 감정가 26억 3000만원, 낙찰가 21억 1400만원(낙찰가율 80.4%)을 보였다. 응찰자는 1명, 유찰횟수도 1회였다.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68동 3층(전용 60㎡)이 낙찰가 18억 3524만 1000원(낙찰가율 114.7%)를 보였다.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712동 5층(전용 67㎡)은 17억 4110만원(낙찰가율 97.3%), 서울 성동구 행당동 380 서울숲리버뷰자이 102동 16층(전용 85㎡)은 낙찰가 16억 7899만 9000원(낙찰가율 84.4%) 등을 나타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인 서울 성동구 행당동 380 서울숲리버뷰자이 102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380 서울숲리버뷰자이 102동 16층(전용 85㎡)으로 감정가 19억 9000만원, 낙찰가 16억 7899만 9000원(낙찰가율 84.4%)를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행당초등학교 남동측에 위치했다. 1034세대 7개동 아파트로 총 39층 중 16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왕십리역과 한양대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중랑천변 근린공원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여가생활 여건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행당초·중학교와 덕수고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2회나 유찰되면서 최저가격이 매도호가 대비 5억원 이상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신축아파트 고분양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 경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65-19의 병원.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65-19의 병원(건물면적 9715.4㎡, 토지면적 2683.9㎡)이다. 감정가는 168억 3218만 5470원, 낙찰가는 110억원(낙찰가율 65.4%)다. 응찰자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통영버스터미널 북동측에 위치했으며 주변은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지역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전문위원은 “현재 병원으로 이용 중이고, 소유자와 부대시설을 운영 중인 임차인이 점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등기부등본상 권리는 모두 말소된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감정가 대비 매우 소액인 점을 감안하면 입찰가 산정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병원은 환자 이송과 의료기기 이전 문제로 명도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 수요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차례 유찰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 용도변경 가능성이나, 주변 상권분석을 통해 수익성을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본건은 3회 유찰 끝에 근저당권을 양수한 유동화 회사에서 채권 손실을 막기 위해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024.04.14 I 박경훈 기자
"경제적 가치만 2000조원…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
  • "경제적 가치만 2000조원…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만났습니다①]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담 김성곤 부장, 정리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해와 서해, 남해는 물론 극지와 대양, 심해까지 이어진 바다라는 공간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다룬다. 잠재적으로 200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는 물론, 인류 환경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해수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일하고 있다.”지난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세종청사 해수부 장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 해녀의 아들로 태어나 늘 서귀포 바다를 보고 자랐던 그는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하는 해양과학자를 거쳐 첫 제주 출신 해수부 장관이 됐다. 강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안과 어촌을 살리고, 바다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거듭 강조했다. 강 장관은 취임 첫 번째 민생 현장으로 마트를 방문해 수산물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해양수산 현장을 찾고 있다. “바다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찾아야 필요한 정책을 세울 수 있다”고 강 장관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강 장관은 연안·어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세우기 위한 행보로 ‘연어톡’(연안·어촌 토크콘서트)을 진행해 경남 통영, 강원 양양 등을 찾기도 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관광객과 귀어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해수부는 남해권 현장서 35개 정책 아이디어를, 동해권에서는 29개 아이디어를 들었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해양과학 전문가 출신으로서 느낀 연구개발(R&D)의 중요성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15조원 규모인 해양 신산업 역시 2027년까지 30조원으로 두 배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 장관은 “해양수산과 기후위기 등은 물론, 해운·항만 디지털화와 친환경 전환까지 바다에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산적해 있다”며 “R&D 투자 강화는 물론, 국민과 혜택을 공유해 국민에게 힘이 되고 경제에 기여하는 바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강 장관과의 일문일답.-취임 100일을 맞이했는데 그동안의 소회는.△민생 현장에 더 가까이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주 해양수산 현장을 찾고 있다.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다를 연구해왔고, 이제는 해수부 장관이자 국무위원이 돼 어깨가 무겁다는 사실을 늘 실감한다. 아직까지 정책 성과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수산물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홍해 사태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물류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3월 들어 어선사고가 빈발했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도록 힘쓰고 싶다. -해양 연구자로서의 경험을 어떻게 추후 해수부 R&D에 활용할 것인지.△연구자로서 해양미세조류를 활용한 무혈청 배지 등을 개발했고, 총 8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3개 연구소 기업 설립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신기술을 산업화하는 데에 있는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R&D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극지 및 대양 탐사와 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 등으로 연구 영역도 넓히고자 한다. -지난해에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은.△방류는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올해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 지난해 200곳이었던 국내 해역 조사정점을 올해 243곳으로 늘리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월별로 생산량이 많은 ‘중점 관리품목’을 선정해 집중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멸치와 꽃게, 미역 등 10종을 선정했으며 방사능 검사는 대폭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수산식품 수출 1위에 작년 1조원 수출 기록을 세운 김에 대해 추가 발전 계획은.△‘마른 김 등급제’ 도입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5곳을 선정해 운영 중인 김 산업 진흥구역에서 2026년까지 등급제 시행을 위한 현장실증을 실시할 예정으로, 체계적으로 김을 등급화해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국내 토종 참김 등 우량 품종을 개발하고,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수출 바우처 제공 등을 통해 김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향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식습관이 형성되는 영유아~학생 시기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와 학교 대상 ‘수산물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올해 영유아 7000명 대상 교육을 목표로 밀키트를 이용한 요리교실, 수산물 교재 제작·배포 등을 통한 체험교실을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산물 급식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래 세대가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최근 매각이 불발된 HMM 등 추후 해운산업 의제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하고자 하는지.△HMM 재매각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신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운산업 경쟁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송능력 확충은 물론, 친환경 전환 등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민생토론회를 통해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항만 고도화 계획을 밝혔는데.△항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한 물류 흐름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완전자동화 조성을 한 부산항 신항을 개항했다. 또 선박 대형화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부산항 진해신항도 ‘스마트 메가포트’로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항만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
2024.04.09 I 권효중 기자
플랫폼에이치, “AI 매칭 서비스, 산지 직거래 서비스부터 본격화”
  • 플랫폼에이치, “AI 매칭 서비스, 산지 직거래 서비스부터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플랫폼H(이하 플랫폼에이치)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AI 에이전트 ‘프레시 인터뷰’를 보급해 AI 매칭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프레시 인터뷰’는 농축수산물 및 그 가공품 판매자가 중간 플랫폼 없이 소비자와 직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상거래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다.플랫폼에이치는 사용자중심 AI 공유 플랫폼(이하 사용자중심 인공지능 공유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 중인 하렉스인포텍의 국내 플랫폼운영사 파트너로서 하렉스인포텍의 ‘사용자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지난 4년간 개발한 상거래용 AI 공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단계별로 공동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하렉스인포텍의 사용자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개발한 ‘일반 상거래 지능’은 제38회 AAAI(세계인공지능학회)에서 지난 2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수상하며, 그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사용자중심인공지능(UCAI) 포럼 공동의장이기도 한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AI를 통해 혁신적 변화를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 AI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단체인 AAAI(세계인공지능학회) 로부터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향후에도 AI 양극화 문제 해결에 집중해 AI일상화 시대에서 중소 사업자들이 소외됨이 없이 AI로 직거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매출을 늘리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갈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플랫폼에이치는 프레시 인터뷰의 고객 만족을 위해 각 분야 및 지역별 운영사업자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사업자는 산지 개인 판매자, 소상공인 등이 판매를 원활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건강한 직거래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판매 상품 품질에 대한 인증을 돕는다.플랫폼에이치 담당자는 “첫 번째 운영사업자를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경남 고성군 자란만해역에서 3대째 홍가리비와 굴 양식을 이어나가고 있는 종순호 선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정성한 종순호 선장 대표는 “경남 고성뿐만 아니라, 통영, 사천 지역을 아우르는 운영사업자로서 고성시장, 고성공룡시장, 서호전통시장 등 전통시장은 물론, (사)한국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와도 적극 협력해 판매자들의 직거래를 돕고, 산지의 검증된 상품들의 가치가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종광 플랫폼에이치 대표는 “경남 고성지역의 수산물을 기반으로 진행한 프레시 인터뷰 클로즈드베타(Closed Beta)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확인했다”라며 “2024년 상반기 중에 프레시 인터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앞으로 전국의 우수한 농축수산물에 대한 정보를 모든 소비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게 하여 직거래의 길을 시원하게 뚫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4.04.08 I 이윤정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