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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가지 수제맥주의 풍미를 느끼다
  • [인싸핫플] 11가지 수제맥주의 풍미를 느끼다
  • 트래비어 맥주와 음식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울산의 한 시골 마을. 이 마을로 맥주 마니아들이 몰려들고 있다. 맥주의 진짜 풍미를 맛볼 수 있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 울산의 대표 ‘주당’들에게 수소문해 찾아간 곳은 울주군 언양읍의 반곡리. 이곳에 대한민국 수제맥주 1세대 브루어리 ‘트래비어’ 양조장과 트래비어에서 갓 만들어진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펍이 있어서다.트래비어 양조장은 언뜻 커다란 카페같은 분위기다. 일단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규모만 총 1322㎡(약 400평). 건물 외벽은 붉은 벽돌로 올려져 있어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이다. 그 외벽에서 맥주의 원료인 홉이 덩굴을 뻗어 자라고 있다. 펍 입구에는 대형 족욕탕이 있다. 맥주를 즐기면서 피로도 풀 수 있는 공간이다.트래비어는 2003년 설립해 20년간 우리나라 크래프트 맥주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제맥주다. 2016년부터 대부분의 맥주를 이곳 양조장에서 빚고 있다. 맥주의 맛은 맥아와 홉, 그리고 효모, 이 세 가지로 결정된다. 독일의 세계적인 맥아와 신선한 홉을 직접 공수해 사용한다. 기나긴 세월을 지켜온 맛과 향은 최고의 원료만 고집한 덕분이다. 펍 안에 원료로 사용하는 맥아와 효모가 전시되어 있어 어떻게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트래비어 양조장& 트래비어로이 블루펍 입구맥주는 트래비어로이 블루펍에서 맛볼 수 있다. 일단 펍에 입장하면 칩을 내장한 팔찌를 준다. 자신이 마시고 싶은 맥주 탭 모니터에 이 팔찌를 갖다 대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탭 모니터에는 맥주 이름과 맛, 향, 그리고 단가가 표시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다. 가격도 10㎖당 80원에서 180원까지 다양하다. 맥주잔을 고른 다음 여러 가지 맥주를 조금씩 담아서 맛을 보고, 내 취향에 맞는 맥주를 집중해서 마시면 된다. 탭 아래 자동으로 맥주잔을 씻을 수 있는데, 이는 맥주 맛이 섞이지 않게 배려한 것이다.트래비어 양조장 내부맥주의 종류는 무려 11가지다. 2018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에 오른 ‘호피라거’와 ‘세종’, 2019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Best of 2019’를 차지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와 대상을 받은 ‘처용IPL’을 비롯해 최근 개발한 ‘우리쌀라거’까지 다양하다. 수제맥주의 깊은 맛을 좋아한다면 ‘처용IPL’이나 ‘인디아 페일 에일’이 좋다. ‘처용IPL’은 청량함이 좋은 라거이면서도 에일 쪽 홉을 사용해 향긋함을 더했다. ‘인디아 페일 에일’은 쌉쌀한 홉과 달콤한 과일 향이 깊은 여운을 남겨주어 수제맥주의 진가가 느껴진다. 수제맥주 입문자에게는 비교적 무난한 ‘바이젠’과 ‘필스너’가 인기다. 트래비어 양조장에서 맥주가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
2021.11.26 I 강경록 기자
  • [청와대 watch] 홍보라인 커뮤니케이션도 빵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무기력한 재난대응 시스템의 현주소만 보여준 게 아니다. 이와 동시에 청와대 홍보라인의 무능력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여실히 드러냈다. 위기관리란 조직의 위기에 대처해 조직에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최소화’하고 그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일련의 행위를 뜻한다. 이런 측면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보여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은 빵점에 가깝다.우선 청와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는 유언비어에 속수무책이었다. 오히려 온갖 의혹들을 방치해 루머 확산에 일조했다.예컨대 지난달 2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할머니에 대해 ‘연출을 위해 섭외됐다’는 소문이 일찌감치 돌았지만, 청와대의 해명은 30일 밤에야 나왔다. 이미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였다. 더구나 뒤늦은 해명마저도 시원치가 않아 의혹은 그대로 남았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의 언행도 부적절한 경우가 많았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17일 박 대통령이 사고 현장에 다녀온 후 브리핑에서 ‘13시간 동안 교통수단을 11번 갈아타고 방문’, ‘경호실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만남’, ‘예정에 없던 일문일답’ 등의 설명으로 박 대통령의 행보만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 정작 여론은 박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음을 간과한 브리핑이었다.‘말 실수’도 잇따랐다. 그는 지난달 30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박 대통령의 ‘간접 사과’를 거부한 데 대해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유족들을 고려하지 않고 대통령에 대한 충성만 앞선 발언이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3일엔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사고 초동대처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혀 ‘책임 회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에서 “공직자들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일어났다”며 올바른 처신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시는 정작 청와대 홍보라인에서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기업인 스트래티지 샐러드의 정용민 대표는 “중대한 위기 시에는 준비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이번 청와대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언론의 의혹에 끌려다니면서 충성심에 기반한 돌발적 언급이 많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2014.05.02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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